경기도가 북한의 ‘오물 풍선’ 등에 따른 비상상황에 대비해 24시간 운영 중인 민방위경보상황실에 이어 2일부터 도민 안전보호 강화를 위해 ‘경기도 비상대비상황실’을 설치 운영한다. 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상황실 운영과 더불어 수도군단, 1군단, 5군단, 경기남부경찰청, 경기북부경찰청, 도소방재난본부, 도북부소방재난본부와 연계해 실시간 상황 파악·대응에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21시 10분 도는 북한의 대남전단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도 전역에서 또다시 식별됨에 따라 군 요청에 의거해 31개 시군에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도에 따르면 1일 저녁부터 현재까지 도 전역에서 600여 개가 넘는 풍선이 식별됐고 군, 경찰, 소방 등이 공조해 수거 중에 있다. 도 관계자는 “오물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하는 경우 절대 만지거나 열지 말고 군부대 주민신고망이나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가로주택정비사업 활성화와 원도심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경기도 공공참여 가로주택정비사업’ 후보지 발굴 공모를 다음 달 26일까지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노후 건축물이 밀집한 종전의 가로구역을 유지하면서 소규모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조합-GH 공동시행과 공공단독시행 중 주민이 사업방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반지하 등 재해취약주택 밀집 사업지에 가점을 부여하는 등 낙후된 주거지 정비 개선에 중점을 뒀다. 또 공공이 참여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경우 공공임대주택 10% 이상 공급하는 조건을 갖추면 사업면적 확대(1만㎡→2만㎡), 용적률 완화, 분양가 상한제 적용 제외 등 인센티브가 적용된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주민동의서(공동시행 50%, 공공단독시행 66.7%)와 공모신청서 등을 작성해 우편이나 전자우편으로 GH에 접수하면 된다. GH는 접수된 지구에 대해 주민 참여 의지, 사업성 분석 등 사업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GH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세용 GH 사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노후 주거지에 주택을 공급하고, 기존 대규모 정비
경기도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이동장치(PM)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불법 주차 신고 ‘오픈채팅방’을 운영하고 안전모 보관함을 설치하는 등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이용 환경 종합계획’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은 ▲안전하고 편리한 PM 이용환경 조성 ▲PM 이용자 안전체계망 구축 ▲PM 이용자 보호 강화 등 3대 전략과 6개 사업으로 이뤄졌다. 먼저 안전하고 편리한 PM 이용환경 조성으로는 불법 주차 신고 ‘오픈채팅방’을 통해 도시미관 향상과 통행불편 해소를 도모한다. 도는 올해 안에 시군별로 PM 불법 주차·무단방치 신고 ‘오픈채팅방’을 개설해 도 PM 주정차 가이드라인에 따른 신고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도민이 오픈채팅방을 통해 불편사항을 신고하면 PM업체에서 자발적 수거 등 현장조치를 하게 된다. 채팅방 운영 효과가 저조할 시 시군과 협의해 견인 정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PM 이용자 안전체계망 구축으로는 공유PM업체 및 PM 운행자격 인증 의무화를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PM은 도로교통법상 제2종 원동기장치자전거면허 이상 소지자만 이용할 수 있지만 공유PM 플랫폼의 면허 인증은 법적
경기도 산하 28개 공공기관 감사부서장으로 구성된 경기도 공공기관 감사협의체가 30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올해 첫 정기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공공기관 일상감사 운영 규정(표준안)·매뉴얼 마련 ▲공공기관 공용차량 관리 개선 방안 ▲소극행정 근절을 위한 업무 협력 방안 ▲공공기관 성범죄 및 음주운전 징계 실효성 방안 등 부패방지 근절을 위한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공기관 ESG경영 참여를 선도적으로 실현해 도 공공기관 최초로 준법경영 및 부패방지 인증을 취득한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아울러 공공기관 감사부서 실무자를 대상으로 실제 감사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과정도 함께 진행했다. 회의에 앞서 감사협의체는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감사위원회·도민권익위원회 설치와 관련해 28개 공공기관 감사부서장이 뜻을 모은 정책건의문을 최은순 도 감사관에게 전달했다. 정책건의문에는 ▲출범 서약 공동결의문 성실히 이행 ▲도정 제1의 파트너로서 공공기관 감사부서와 변함없는 상호협력 등을 제안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도가 추진 중인 감사위원회·도민권익위원회 위원 선임 시 공공기관 업무에 대한 이해·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 3건을 적발, 총 4명에 대해 고발 조치를 취했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부천시오정구선관위는 선거기간 향우회 월례모임을 개최하면서 동향 출신 후보자를 참석시켜 반복적으로 인사를 하게 한 혐의로 향우회 대표자 A씨를 지난 29일 경찰에 고발했다. 수원시영통구선관위는 주민자치위원 신분으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특정 후보자의 선거사무원으로 활동한 B씨를 이날 고발 조치했다. 수원시장안구선관위는 거소투표기간인 지난 3월 19일경 모 요양시설 입소자 70여 명의 거소투표신고서를 신고인 동의없이 대리로 작성·날인해 신고한 시설관계자 C·D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공직선거법 제103조에 따르면 누구든지 선거기간 중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해 참가 인원이 25명을 초과하는 집회나 모임을 개최할 수 없다. 같은 법 제60조에 의하면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에 설치된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으며, 제247조에 따르면 거짓으로 거소투표신고 등을 한 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도 선관위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발생한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선거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3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3기 신도시 G-UP(Urban Planner) 위원회 킥오프 미팅을 열었다고 밝혔다. G-UP 위원회는 도시계획, 건축, 교통, 환경, 조경 및 산업, 사회, 부동산 등 전문가 42명으로 구성된 3기 신도시 핵심자문이다. GH가 참여하는 3기 신도시의 지구별 지구계획, 설계, 공사, 운영관리 등 각 단계에 걸쳐 성공적인 신도시 조성을 위한 조언을 목적으로 구성됐다. 이날 진행된 G-UP위원회에서는 GH가 참여하는 도내 3기 신도시 14개 지구의 조기안착 및 친환경, 문화공간, 가족중심의 직주근접 경기도형 신도시 조성을 위한 전문가 자문을 진행했다 김세용 GH 사장은 “경기도형 3기 신도시 조성을 위해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를 위촉했다”며 “전문가의 집단지성으로 도민에 환영받는 최고의 신도시를 만들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지난 29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도민주주단 ‘GH 기회수도파트너스’ 남서권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창단된 GH기회수도파트너스는 도민주주기업을 실현하기 위해 경기도 지역대표, 고객대표, 직능대표 등 총 150여 명으로 구성된 도민주주단이다. 이날 토론회는 수원, 화성, 안양, 안산, 평택, 시흥 등 남서권 도민주주 57명이 참석해 ‘2기 신도시 활성화 방안 및 광교신도시의 타운매니지먼트 추진 방향’을 주제로 진행됐다. 도민주주단은 이날 토론회에서 “타운매니지먼트를 추진함에 있어 가장 먼저 광교신도시만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광교신도시 내 공원을 활용해 벼룩시장, 길거리 공연 등 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도심공동화 현상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도출된 도민주주단의 의견은 실무부서의 검토를 거쳐 사업추진 과정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GH와 도민주주단은 토론에 앞서 광교 호수공원과 행정타운을 잇는 중심광장 사업지구를 방문, 사업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또 타운매니지먼트의 개념 침 해외 사례에 대한 강연
기후테크가 전 지구적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동시에 경제성장의 새로운 기회로 전망됨에 따라 미래 유망 분야로 주목하고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이같은 분석을 담은 ‘기후테크, 넷제로와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기회’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기후테크는 기후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에 기여하는 동시에 수익을 창출하는 모든 혁신 기술을 말한다. 이번 보고서에는 도 기후테크 특허출원 건수, 사업체수, 종사자수, 매출액 등을 토대로 기술·산업 역량을 분석한 결과를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는 기후테크 산업역량 최우수 지자체로 나타났다. 전국 기후테크 사업체, 종사자수, 매출액 비중이 각각 29.2%, 27.4%, 28.8%로 17개 시도 중 월등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기후테크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혁신거점 구축 및 비즈니스 모델 성공사례 창출이 필요하다. 이에 연구원은 남·북부 권역에 기후테크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혁신생태계 모델을 제안했다. 기술·산업역량을 갖춘 남부지역과 연천·구리·가평 등 그린바이오 벨트, 남양주·파주·양주·포천·가평 등 에너지신산업 벨트 중심의 북부지역으로
경기도가 친환경·보편적인 설계를 갖춘 자동차를 경기도 장애인콜택시(특별교통수단) 광역이동에 적용하는 ‘유니버설디자인 친환경 자동차 실증사업’을 전국 최초로 실시한다. 도는 지난 29일 현대자동차㈜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유니버설디자인은 성별, 연령, 장애 등에 의한 제약이 없도록 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보편적 설계를 말한다. 도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유니버설디자인을 차량에 적용해 장애·비장애 구분 없이 일상생활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며, 친환경(전기) 자동차를 투입함으로써 RE100을 실천한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12월부터 6개월간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도 탑승이 가능한 차량 2대를 도 장애인콜택시 광역이동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번 실증사업은 검증된 요소들을 향후 출시될 다양한 차량에 확대·전개할 계획으로, 영국·일본 등에서는 운영 중이나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실증사업은 차량 제작이 완료되는 오는 12월 시작되며, 사업지역은 31개 시군 수요를 파악해 선정할 계획이다. 차량 탑승군은 현재 도 장애인콜택시 광역이동 이용대상자와 동일한 ▲중증보행장애인 ▲보행장애가 명시된 의학적 진단서를 제출한 일시적 휠체어 이용자 및 동
경기도가 지난 2021년 발표한 제3차 경기도 도로건설계획에 포함된 20개 도로 사업이 계획보다 더디게 추진되자 평년보다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해 도로 사업의 장기화를 막기로 했다. 3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도로 예산을 지난 5년간 수립된 연평균 예산액인 약 2300억 원의 2배에 달하는 4453억 원을 편성했다. 이같은 SOC사업 예산 확대를 통해 도는 민선8기 임기 내 지방도 사업 21개소 84.93㎞를 준공하고 15개소 70.82㎞ 규모의 사업을 조기 착공할 예정이다. 올해는 ▲남양주 오남~수동 도로건설공사(L=8.13㎞) ▲파주 적성~연천 두일 도로확포장공사(L=6.34㎞) ▲양주 가납~상수 도로건설공사(L=5.7㎞) 등 7개소의 도로 사업이 준공 예정이다. 이 중 5개의 사업이 북부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북부 균형발전과 지역주민 통행 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는 “민선8기 경기도는 전례 없는 대규모 도로사업 예산확보를 통해 신속하게 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대규모 예산을 투입한 만큼 도로개통에 따른 편익을 주민이 신속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