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모든 계열사 도입 SK그룹, 주요 계열사 이미 시행 LG그룹, 전자계열 정년 연장 롯데그룹, 내년에 全계열사 시행 포스코·GS 등 11개 그룹 동참 현대車, 도입여부 노사 협상 중 공공기관 도입율 60%넘어 삼성, LG, 롯데, 포스코 등 11개 그룹이 내년부터 모든 계열사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주요 21개 그룹을 대상으로 임금피크제 도입 현황을 조사했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20일 밝혔다. 주요 그룹을 살펴보면 삼성그룹은 내년부터 전 계열사가 임금피크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내년도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해 노사협상을 진행 중이다. SK그룹은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워커힐 등 대부분의 계열사에서 이미 임금피크제를 도입했고 나머지 계열사들은 연내 도입을 추진 중이다. LG그룹은 이미 전 계열사가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전자계열사는 정년을 기존 58세에서 60세로 상향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롯데제과, 롯데홈쇼핑이 이미 시행 중이고 나머지 계열사는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캠텍, 포스코 강판 등 일부 계열사에서 정년 기준을 58세에서 60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우리 경제가 부진에서 벗어나면서 정상궤도에 올라서고 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이전 수준을 상회하고, 생산과 투자도 2분기의 부진에서 벗어나면서 정상궤도에 올라서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에 끝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는 소비 심리개선을 촉발시켜 내수 회복세 확대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잘했다”며 “내년에는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앞으로 수출진작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발효가 절실하다. 조속히 비준될 수 있도록 국회와 국민에 대한 홍보 노력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금융개혁과 관련해서 최 부총리는 “금융개혁은 소비자인 국민 입장해서 추진해야 한다”며 “과거 업무 관행에서 탈피해 국민 편의를 높일 수 있는 개혁과제를 검토해 달라”고 금융개혁 필요성을 다시 언급했다. 그는 “오후 4시면 문을 닫는 금융회사가 어디 있느냐”고 했던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최근 일부 은행이 영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한 것은 시장수요가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주요 참여 업체의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7천194억원(20.7%)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는 18일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전자제품 유통 전문점, 편의점 등 22개 주요 참여 업체를 대상으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관련 경제 효과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백화점, 온라인 쇼핑 등 92개 업체, 3만4천여개 점포와 200개 전통시장이 참여했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의 매출은 전년보다 24.0% 급증했다. 매출증가액은 2천669억원이다. 산업부는 “최근 수년간 매출 증가가 정체된 상황에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통한 백화점의 매출 두자릿수 증가는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온라인쇼핑몰의 매출 증가액도 2천161억원으로 전년보다 28.9% 늘었다. 이는 오프라인 업체를 뛰어넘는 수치로 앞으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망라한 할인행사로 발전할 잠재성이 있다고 산업부는 분석했다. 전자랜드, 하이마트 등 전자제품 유통전문업체의 매출 증가액은 353억원(20.9%)으로 집계됐
최경환 부총리 지적이후 은행권 ‘저녁 영업’ 고심 하나금융 김정태 회장 변형근로시간제 확대 검토 KB국민은행·NH농협은행 영업시간 연장 점포 확대 고민 은행권이 영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변형근로시간제 확대를 검토하고 나섰다. “오후 4시면 문 닫는 은행이 어디 있느냐”는 지난 11일 최경환 부총리의 발언 이후 근무시간 조정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KEB하나은행의 모회사인 하나금융의 김정태 회장은 지난 13일 기자들과 만나 “변형근로시간제 확대를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외국인들이 많은 안산 원곡동출장소와 서울 구로동지점, 대림역출장소, 을지로6가 지점 등 17곳에서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국내 2위의 점포망을 가진 KB국민은행도 변형근로시간제 운영을 좀 더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국민은행의 고위 관계자는 15일 “영업점 체제 개편과 맞물려 시간제의 탄력적인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아직 구체적으로 확대 여부가 결정된 곳은 없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이미 서울 서초구 우면동지점, 성남시 분당
한국은행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7월 예측한 3.3%에서 3.2%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5일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1.5%에서 만장일치로 동결한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및 내년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소비자물가 전망치를 이처럼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은의 수정 경제전망은 정부가 올해 성장률로 기대하고 있는 3.1%보다 0.4%포인트나 낮은 수준이다. 정부의 내년도 성장률 전망은 3.3%로 한은 전망과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이 총재는 올해 성장률 하향 조정 배경에 대해 “7월 전망 때는 2분기에 전기 대비 0.4% 성장했을 것으로 봤지만 실적치가 0.3%로 나온 데 따라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도 경제 성장의 하방 위험 요인과 관련해서는 “대내보다는 대외적 불확실성이 더 큰 리스크 요인이다”며 “구체적으로는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경기 둔화,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불안 가능성, 원유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 등이 성장률에 영향을 주는 리스크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목했다. 이 총재는 다만 내년 성장률 궤도에 상방 리스크와 하방 리스크가 모두 있어 중립적 관점에서
내년부터 여러 부처에 복잡하게 흩어져 있던 정부의 창업지원 사업이 ‘K-스타트업’이란 단일 브랜드로 통합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기획재정부, 중소기업청 등 관계부처와 함께 14일 열린 ‘제19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정부 창업지원사업 효율화 방안’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창업지원 사업을 ▲ 창업교육 ▲ 시설·공간(사무실) ▲ 멘토링·컨설팅 ▲ 사업화 ▲ 정책자금(시설·운전자금 융자·보증) ▲ 연구개발(R&D) ▲ 판로·마케팅·해외진출(컨설팅·IR 등) ▲ 행사 참가·네트워크 구축(경진대회·박람회 참가 등) 등 8개 범주로 나눠 수요자가 관심 있는 사업을 쉽게 찾게 하기로 했다. 또 중기청이 운영 중인 ‘창업넷’ 웹사이트를 개편해 ‘K-스타트업 홈페이지’(www.K-startup.go.kr)로 개편하면서 이를 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와 연결해 한 곳에서 정보를 구하고 사업 신청·접수까지 하도록 할 계획이다. 오프라인에서도 사전에 온라인 문진을 한 뒤 혁신센터를 찾으면 직원으로부터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창구를 단일화한다. 정부 지원을 받는 과정에서 필요한 절차상 부담은 최소화해주기로 했다. 사업 신청 때 내야 하는 사업계
정부가 부실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가동한다. 금융위원회는 13일 기업부채에 대한 사전적·적극적 관리를 위해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기간산업과 대기업그룹에 대해선 금융위원장이 주재하는 정부 내 협의체를 가동, 산업경쟁력 강화와 구조조정 추진 방향을 협의하고 채권은행의 구조조정을 돕기로 했다. 협의체에는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감독원, 국책은행 등 관계기관 차관과 부기관장급이 참여한다. 이를 뒷받침하고자 금융위 사무처장 주재로 국장급 실무작업반을 격주로 연다. 협의체에선 국내외 산업동향 및 산업·기업에 대한 정보공유·분석, 기업부채의 국내 주요산업 영향과 파급효과 분석, 기간산업 등의 경쟁력 강화 및 구조조정 방향 등을 논의한다. 협의체 가동은 산업 차원의 경쟁력에 문제가 있는 업종에 대해선 개별은행이 아닌 산업의 큰 틀에서 구조조정할 필요성이 크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대기업에 대해선 채권은행이 경영이 악화하거나 잠재부실 우려가 있는 곳을 골라 수시 신용위험평가를 다음 달부터 두 달간 실시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구조조정에 착수한다. 중소기업의 경우 채권은행이 이달에 마무리할 정기 신용위험평가를 강화된 기준에 따라 추
시공실적 등 공사수행 능력 평가 건설안전 등 사회적 책임도 따져 입찰 담합 등엔 損賠 근거 신설 5천만원 이하 계약 소기업 배려 관급공사에서 최저가 낙찰제가 없어지고 새로운 낙찰 제도인 종합심사제가 도입된다. 종합심사제는 건설사의 공사수행 능력과 사회적 책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이다. 기획재정부는 12일 이런 내용을 담은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국가계약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최저가 낙찰제는 그동안 저가 경쟁구도를 만들어 공사과정의 산업재해와 낙찰 후 공사비가 불어나는 등의 부작용을 낳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정부는 주요 선진국에서 채택하고 있는 ‘종합심사낙찰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새로운 낙찰 제도는 건설업체의 시공실적·기술자경력 등 공사수행 능력과 고용·공정거래·건설안전 실적 등 사회적 책임을 두루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이번 개정안에는 또 입찰 담합과 같은 부정행위가 적발된 기업에 대해서는 계약시 약속한 대로 일정액의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근거조항이 신설됐다. 또 사회적 약자의 판로 확대를 지원할 수 있도록 5천만원 이하 소액인 물품·용역 계약에는 대기업과 중기업의 참여를 배제하고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 등을 상대로 한 바가지 요금을 없애기 위해 내년부터 택시와 콜밴에 ‘부당요금 삼진아웃제’를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부당요금을 징수하다 2년 안에 3차례 적발되면 택시기사의 자격 취소는 물론 택시회사 면허를 취소하는 내용의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1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택시 운전사가 부당요금으로 1차 적발 시 과태료 20만원, 2차 적발 시 자격정지 30일과 과태료 40만원, 3차에는 자격취소와 과태료 60만원이 부과된다. 적발 횟수는 2년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현재는 1년을 기준으로 3차례 적발돼도 자격정지 20일과 과태료 60만원만 부과되는데 이를 대폭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부당요금을 받은 택시 운전사가 소속된 택시회사도 현재는 3차례 적발되면 사업 일부정지 180일 처분을 받지만, 개정안이 시행되면 사업면허가 취소된다. 국토부는 올해 1월 29일부터 ‘택시 승차거부’에 삼진아웃제를 도입한 바 있다. 국토부는 지난달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메르스 이후 관광 만족도 제고방안을 논의하면서 택시·콜밴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삼진아웃제를 추진하게 됐다. 국토부는 12월 말까지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소비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 차관은 8일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경제단체 부회장들과 서울 양천구 목3동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10월 1∼14일) 등을 계기로 소비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 차관은 “추가경정예산 등 재정 보강 대책을 연말까지 차질없이 집행해 경기 활성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주 차관은 또 “전통시장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주 차관은 특히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국제통화기금(IMF)이 제시한 전망치인 2.7%보다는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 차관은 “IMF가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것은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 하향조정(3.3%→3.1%)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탓에 상반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더 나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 차관은 이어 “성장률이 IMF 전망보다 높은 방향이 되도록 예산 집행을 가급적 빨리 마치도록 정부 차원에서도 노력을 기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