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남산 시대를 접고 서울 용산 시대의 힘찬 첫 걸음을 내디뎠다. LG유플러스는 6일 서울역 인근 남산사옥에서 용산 신사옥으로의 이주를 마무리하고 이날부터 새롭게 업무를 시작했다. LG텔레콤, LG데이콤, LG파워콤 등 세 회사의 합병으로 탄생한 LG유플러스는 2010년 1월 출범 직후부터 서울역 인근 건물을 빌려사용해오다 이번에 처음으로 사옥을 갖게 됐다. 이상철 부회장은 “남산 시절엔 ‘LTE는 LG유플러스’라는 평가를 받는 등 끊임없는혁신서비스 창출 성과를 거두며 통신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갔다면 용산시대를 맞이해서는 새로운 생활을 창조하는 ‘뉴 라이프 크리에이터’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산역 인근인 용산구 한강대로에 자리한 신사옥은 연면적 5만5천여㎡에 지하7층, 지상21층 규모의 최첨단 건물로 지상4층 이상은업무시설, 지상 3층 이하는 피트니스센터, 어린이집, 도서관 등 지원시설로 꾸며졌다./이기영기자 lgy929@
주요 금융회사 20곳 중 절반에 해당하는 10곳의 지난해 남자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각 금융회사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은행·증권·생명보험·손해보험·카드 등 5개 업권, 총 20곳의주요 금융회사 중 남자 직원의 평균 급여가 1억원을 넘는 데가 모두 10곳이었다. 은행권은 신한·KB국민·하나·외환 등 4개 은행의 지난해 남자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었다. 외환은행이 평균 1억5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은행이 1억4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신한과 하나은행도 각각 1억300만원과 1억원으로 파악됐다. 신한과 하나는 2013년에는 9천800만원과 9천500만원에 그쳤지만 지난해 ‘1억원’ 대열에 합류했다. 우리은행은 평균 9천500만원을 기록했다. 증권사는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1억원 클럽’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대우증권은 9천200만원, 삼성증권은 8천582만원이었다. 생보사 중에는 한화생명의 남자 평균 연봉이 지난해 1억8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삼성생명도 1억500만원으로 1억원을 넘었고, 교보생명은 9천만원이었다. 손보사 중에는 삼성화재가 1억1천214만원으로 ‘1억원 클럽’에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계좌인 경우 현금인출기에서 찾을 수 있는 돈이 하루 최대 70만원으로 대폭 줄어든다. 금융감독원은 제3자 명의를 도용한 대포통장 피해를 막기 위해 1년 이상 쓰지 않은 계좌에 대해 CD(현금지급기)·ATM기로의 일간 현금인출 한도를 6일부터 600만원에서 70만원으로 대폭 낮춘다고 밝혔다. 장기간 쓰지 않거나 잔액이 적은 통장이 대포통장으로 둔갑해 보이스피싱 범죄에 악용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보이스피싱 조직이 주로 활용하는 대포통장은 암시장에서 개당 100만원 선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이번 조치로 엉뚱한 사람이 원하는 만큼의 돈을 찾지 못하는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신분증을 들고 해당 금융사 창구를 찾아가 신청하면 인출한도를 다시 늘릴 수 있게 했다. 금감원은 6일부터 신한, 우리, 하나, 국민은행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한 후 내달 중 전 은행권으로 확대적용하기로 했다. /이기영기자 lgy929@
삼성전자 임원 177명이 작년말 실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회사를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삼성전자의 2014년 분기보고서와 사업보고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 임원 1천219명 가운데 임원 177명이 회사를 떠난것으로 나타났다. 직위별로 보면 부회장 1명, 사장 5명, 부사장 7명, 전무 18명, 상무 69명, 연구위원 56명, 전문위원 21명 등이다. 담당업무를 기준으로 보면 IT모바일 부문에서 무선사업을 담당하던 임원이 44명으로 가장 많았다. 무선사업부는 지난해 갤럭시S5 등 전략 스마트폰의 판매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그러나 권오현 부회장과 윤부근·신종균·이상훈 사장 등 등기이사는 변동이 없던 만큼 이번 집계에서 제외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삼성전자를 그만둔 임원은 무려 70%나 늘었다. 지난 2013년 4분기에는 사장 3명, 부사장 8명, 전무 15명, 상무 35명, 연구위원 33명, 전문위원 10명 등 총 104명이 회사를 떠났다. 당시 삼성전자를 떠난 사장 중 사업부를 이끌던 사람은 DS(부품)부문 메모리사업부장이던 전동수 사장뿐이다. /이기영기자 lgy929@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서민금융 지원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미소금융중앙재단과 신용회복위원회, 한국자산관리공사, 서민금융협회, 금감원 관계자들과 간담회에서 이같은 뜻을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그동안 서민금융 지원 노력에도 여전히 외부의 평가는 냉정한 것이 현실”이라면서 “서민금융이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더 많은 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서민금융 지원 상품의 지원 기준과 내용을 탄력적으로 개편하고, 취업알선, 재산 형성 등 서민의 수요에 맞는 보다 다양한 맞춤형 지원제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서민금융 지원을 지속적으로 하려면 충분한 재원 확보가 전제돼야 하며, 정책금융 자금을 지원할 때는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업권 등 민간 서민금융회사와의 협업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임 위원장은 이에 대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현장 방문을 늘려 서민 입장에서 해결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 육동인 대변인은 현재 서민금융종합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이기영기자 lgy929@
소매유통업 경기가 2분기부터 살아날 조진을 보이고 있다. 2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 및 6대 광역시 944개 소매유통업체를 표본으로 2015년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를 조사·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전망치가 전분기보다 1포인트 상승한 100으로 집계됐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유통업체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이고 100 미만이면 반대다. 대한상의는 “지난해 2분기 이후 위축되던 소매유통경기가 작년 4분기를 기점으로 바닥을 치고 서서히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분석했다. 특히 온라인쇼핑과 유커(중국인 관광객) 특수효과가 큰 백화점이 상승 기조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인터넷 쇼핑은 1인 가구 증가와 저가 소비경향으로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백화점은 청명절·노동절 등 중국 공휴일 기간 방한하는 유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대형마트는 의무휴업 규제와 절약형 소비패턴 확산으로 기준치를 밑돌았으나 PB(자체상표) 브랜드의 선전 덕에 전분기보다는 나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홈쇼핑은 TV 시청
국내 30대 기업 가운데 직원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매출 상위 30대 기업 직원 연봉 분석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직원 연봉이 1억2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아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9천700만원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4~5위는 삼성화재해상보험(9천150만원), 현대모비스(9천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에쓰오일(8천973만원), 삼성물산(8천900만원), SK에너지(8천848만원), 삼성생명(8천600만원), GS칼텍스(8천402만원)가 10위 안에 들었다. 30대 기업의 평균 직원 연봉은 7천828만원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구분하면 남성은 8천780만원, 여성은 5천438만원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3천342만원을 더 받았다. 남성 직원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화재(1억215만원)였으며 여성 직원의 경우 기아자동차의 평균 연봉이 7천500만원으로가장 많았다. /이기영기자 lgy929@
정부의 금융개혁을 추진할 금융개혁 추진단이 1일 출범해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4개팀 26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금융회사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접수된 의견에 대해선 2주 이내에 회신해 주기로 했다 단장은 금융위원장이 맡고 추진단은 세제, 외환, 연금, 핀테크, 부동산금융 등 정부 내 각 부처가 협업해야 할 금융개혁 과제를 추진한다. 추진단은 또 금융위, 기획재정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금융감독원 등 유관 기관들의 보조를 받아 금융개혁 최상위 기구인 금융개혁 회의를 돕는 역할을 한다. 금융위는 저금리와 고령화, IT와 금융의 결합 등 한 부처의 힘만으로 해결이 어려운 융합과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려면 부처 간 협업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논의된 과제는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따라서 금융개혁은 금융개혁회의와 추진단, 금융위·금감원의 전담조직, 자문단, 현장점검반의 체계를 갖추게 됐다. 현장점검반은 2일부터 금융사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이기영기자 lgy929@
정부가 공공기관의 입찰비리와 인사실태 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에 나선다.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의 입찰과 인사 관련, 비정상적 관행 개선여부 파악을 위해 올 2분기 중에 점검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입찰과 관련해서는 공공기관 임직원이 입찰이나 계약 과정에서 한 번이라도 비리를 저지르면 관련 계약 업무를 조달청 등 전문기관에 위탁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 시행과 퇴직자와 수의계약 금지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공공기관의 입찰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해 계약사무규칙을 개정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고 해당 기관의 퇴직자가 임원으로 재직 중인 법인과 퇴직일로부터 2년간 수의 계약을 금지하도록 했다. 기재부는 철도시설공단, 한전 등 공사 및 납품 계약 관련 비리로 이미 기소된 7개 기관에 대해서는 조달청 등 관계 기관과 처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채용과 승진 등 인사와 관련해서도 투명성 제고, 인사 운영 관리·감독 강화 방안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공공기관의 인사 비리 문제가 계속 제기되자 지난해 말 ‘공기업·준정부기관 인사운용에 관한 지침’을 개정해 채용 때 임직원 가족 우대 금지, 인사위원회에 외부 전문가 포함 등 사항을
우수 중소기업 경영자에 대해서는 연대보증 의무가 면제될 것으로 보인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31일 기술금융 수혜기업인 에이피우주항공㈜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술금융 효과를 높이기 위해 우수기업에는 연대보증을 폐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내달 1일부터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각 영업점에서 공급하는 보증액의 25%를 경영주 본인의 연대보증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제도개선으로 연간 1만개 기업이 연대보증 없이 5조원 가량의 보증 지원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증심사 등급 AA 이상(TCB평가 기술등급 T2에 해당)인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연대보증이 자동으로 면제된다. A이상 등급(기술등급 T3)의 경우에는 기술경쟁력 및 사업성 평가를 통과하면 보증이 면제된다. 이런 조치는 신규보증뿐만 아니라기존 보증분의 증액, 만기연장 시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금융위는 신보·기보 등 보증기관의 성과평가 항목(KPI)에 연대보증 면제 실적을 포함하는 한편 심사역량 강화 등을 통해 제도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기영기자 lgy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