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도권의 아파트 신규분양 시장에는 1월의 두 배가 넘는 물량이 쏟아져 나오며 분양 시장의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부동산114는 2월 아파트 신규분양 물량이 전국 1만6천830가구로 전달보다 4.4%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전통적인 분양 비수기인데도 물량이 꾸준히 공급되며 지난해의 분양 열기가 계속되는 양상이다. 최근 3년(2012∼2014년) 2월의 평균 분양 물량(6천907가구)과 견주면 2.4배에 달하는 물량이다.특히 수도권에서 신규 분양이 많다. 수도권에서는 전달보다 122.6% 증가한 1만451가구가 주인을 찾는다.서울의 경우 금천구 ‘롯데캐슬골드파크 3차’(1천238가구), 서대문구 ‘북아현e-편한세상’(1천584가구) 등 대단지가 쏟아져 나온다. 경기에서는 다음 달 전체 공급 물량의 41.5%인 6천983가구가 공급된다. 김포시 ‘한강센트럴자이 2차’(598가구), 위례신도시 ‘위례(C2-1)’(131가구), 시흥 배곧지구 ‘시흥배곧 EG더1’(840가구), ‘시흥배곧호반베르디움 3차’(1
공정거래위원회는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궐기대회 참석률을 높이고자 집단휴업을 강요한 대한한의사협회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1억원을 부과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한의사협회는 정부의 천연물신약 정책으로 인해 한의사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다고 반발하며 2013년 1월17일 서울역광장에서 ‘범한의계 궐기대회’를 열었다. 천연물신약은 천연물 성분을 이용해 만드는 의약품이다. 한의사협회는 정부가 이를 전문의약품으로 분류해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만들 수 있도록 하자 결과적으로 한의사의 영업권을 제한한다며 궐기대회를 주도했다. 또 궐기대회 참여율을 높이고자 서울지부는 한의원당 3명 이상, 기타 지부는 1명 이상의 한의사가 대회에 참석하도록 독려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한의사들이 스스로 판단해야 할 휴업에 대해 협회가 압력을 행사해 국민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각종 사업자단체의 법 위반 행위에 엄정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기영기자 lgy929@
수도권 최대 규모 신도시로 개발된 화성 동탄2신도시가 조성 7년6개월여 만인 이달 30일 첫 입주를 시작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0일 EG더원 아파트 642가구를 시작으로 계룡리슈빌, 금성백조 예미지, 동탄센트럴자이, 모아미래도 등 5개 단지 2천802가구가 이달 입주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동탄2신도시는 LH가 총사업비 16조1천144억원을 들여 화성시 동탄면 영천리·청계리 등 일대 2천401만5천㎡(726만평)에 11만6천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추진됐다. 이달 2천802가구 입주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1만6천535가구, 내년에 8천22가구, 2017년 이후 7만1천88가구 등 총 9만5천645가구의 입주가 각각 예정돼 있다. 입주 초기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LH는 국토교통부, 경기도, 화성시 등과 협조해 직행좌석 버스, 지하철역 연계 시내버스 등 21개 대중교통 수단을 마련하고 국도, 중리IC 등을 정비해 개통을 마쳤다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 수서∼평택간 수도권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서울·지방으로의 접근성도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작년 말 입주지역의 상하수도와 전력, 지역난방 등 기반시설의 설치가 완료됐으며
공정거래위원회는 거짓·과장 광고를 한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잡코리아는 2010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자사 홈페이지에서 ‘취업포털 중 선호도·인지도·신뢰도 부동의 1위’, ‘이력서 보유량 61만5천건’ 등 문구를 이용해 광고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한국대학신문, 한국소비자포럼, 한국능률협회 등이 취업포털에 대한 구직자의 선호도·인지도·신뢰도 등을 조사한 결과, 잡코리아가 1위를 한 적도 있지만 2위 이하의 등수를 기록한 적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잡코리아가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한 이력서 61만5천건은 구직자들의 이력서 수정을 포함한 횟수로, 실제 등록 이력서는 2013년 5월 기준으로 28만건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됐다. 취업 알선은 다양한 방법으로 이뤄지지만, 구직자가 취업포털에 자신의 이력서를 등록하면 기업들이 이력서를 보고 마음에 드는 구직자에게 직·간접적으로 연락하는 경우가 많다고 공정위는 전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취업포털 사이트를 이용하는 구직자는 ‘업계
삼성전자는 적립포인트와 마일리지 등을 관리해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앱을 설치하면 포인트 적립·차감 내역, 이사·혼수 마일리지 프로그램, 무상서비스 연장, 영수증·쿠폰, 이벤트 당첨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 달 28일까지 앱을 설치하면 삼성화재 금융사고 보상보험 가입과 추가 포인트 지급 혜택이 있다. 삼성전자 멤버십 앱은 안드로이드 4.0 또는 iOS 7.0 이상을 지원하는 모바일 기기의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기영기자 lgt929@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2일 작년 10월 이후 가계부채가 증가하면서 금융안정 리스크도 커졌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올해 리스크 중 하나가 각각 통화정책의 상반된 움직임”이라고 했다. 이 총재는 또 “유럽중앙은행(ECB)의 조치에 따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지 않을까 예상하면서 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중앙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자산 매입 등을 통해 시중에 돈을 푸는 통화정책)가 예상되면서 금융시장에 선반영됐는데 양적완화 여부와 규모에 따라 다시 시장이 출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총재는 이에 따라 “금융안정 측면에서 유의해서 통화정책을 운용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이 총재는 추가적인 금리인하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지난해 두차례 내렸기 때문에 그때보다는 금융완화 정도가 확대됐다”며 “금리인하 효과를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 특히 ’10월 이후 가계부채 증가세가 커져 금융안정 리스크도 높아졌다“고 신
삼성전자는 3월 31일까지 스마트에어컨 Q9000과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AX7000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할인혜택과 사은품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에어컨 Q9000 바람문 3구 제품을 사면, 모델에 따라 20만원 또는 10만원을 할인해준다. 소형 공기청정기와 제습기도 함께 선물한다. 바람문 2구 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소형 공기청정기를 준다. 한정판 모델을 사면 30만원을 깎아주고 블루스카이 AX7000을 증정한다.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AX7000를 구매하면 차량용 바이러스 닥터를 제공한다. /이기영기자 lgy929@
LG전자의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이 사상 최대인 6천만대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세계 시장점유율 3위 싸움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 4분기에만 약 1천6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 한 해 동안 총 5천96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앞서 지난해 3분기에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인 1천680만대를 판매하면서 연간 판매량 기록 경신도 예고한 바 있다. 4분기 판매량은 3분기보다 80만대 가량 줄어든 1천600만대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전략 스마트폰인 G3의 효과가 주로 3분기에 반영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많다. 게다가 전년 대비 21% 상승한 수치라 눈길을 끈다. 업계에서는 G3의 파생폰인 G3비트, G3스타일러스 등이 G3의 바통을 이어받아 톡톡한 역할을 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2011년 2천20만대, 2012년 2천630만대를 기록한 뒤 2013년 4천760만대로 부쩍 뛰었다. LG전자가 연간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하면서 중국 제조업체들과의 시장점유율(
금융감독원이 농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에 차명거래 억제방안 강화를 주문하고 나섰다.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농협중앙회, 신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수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등에 이같은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금감원은 우선 조합원과 동일 세대원(간주조합원)에 대한 전산관리와 전상상시시스템 등을 통해 불법 차명거래 억제를 유도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농협조합이나 새마을금고, 신협 등에서 올해부터 계좌를 개설할 때 자필서명을 반드시 받아야 하는 등 본인확인 절차가 강화된다. /이기영기자 lgy929@
정부가 올 상반기 안에 2단계 금융분야 구조개혁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혀 금융권이 다시 긴장하고 있다. 최경환(사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가시화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더욱 빠르게 취하겠다”며 이런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우선 인프라 구축 등 대형 프로젝트 중심으로 2017년까지 30조원을 지원하는 기업투자 촉진 프로그램의 세부 운영계획을 이달 말까지 수립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하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정부가 핵심 구조개혁 분야로 꼽는 금융·노동과 관련, “노사정위원회에서 구체적 합의안을 3월까지 도출하고 2단계 금융개혁 방안은 상반기까지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핵심 구조개혁 정책의 실행에도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뜻이다. 민간 주택임대사업 육성 특별법 등 법 개정이 필요한 부분은 내달 중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정부는 매월 한 차례씩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경제혁신장관회의’ 형태로 열어 구조개혁의 추진 성과를 점검하기로 했다.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는 건설업체들의 입찰 담합을 예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