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건축심의위원회가 한양대구리병원 별관 신축과 교문 사거리 영화관 건립 등 두 건의 노른자 자리 건축물에 대한 미관심의 과정에서 부정적 의견을 보여 향후 건물 신축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시 건축심의위원회는 일부 건축물에 대한 안전 및 설계 부실과 일부 건축물에 대해 도시 미관을 강조하는 등 심의위원 다수가 부적격 의견을 제시해 심의 통과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20일 시 및 시 건축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건축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한양대구리병원 별관에 신축할 건물과 구리시 교문동 200-6번지 일대에 건립할 예정인 문화 및 집회시설(영화관)에 대해 건축 및 미관심의를 가졌다. 그러나 건축심의위원회는 두 건 모두 상당부분 보완지시와 함께 승인하지 않고 추후 지적사항이 보완되면 재심의키로 했다. 한양대구리병원의 별관 신축건물은 현재의 별관 위치에 지하 6층 지상5층 규모로 설계돼 있다. 이 건물은 지하를 6층 규모로 지을 경우 현재의 종교시설을 기준으로 약 27~32m 깊이로 바닥을 파내야 한다. 이 건물 신축 예정부지 옆에는 상가 빌딩과 종교시설이 근접해 있다. 더욱이 상가 건물과는 불과 2m, 종교시설과 D아파트는 6~7m거리여서 지하 터파기공
재하남강원도민회가 화합과 단결이라는 당초 구성 목적과 달리 불우이웃돕기 과정에서 내분에 휩싸였다. 특히 현 집행부와 전 집행부 수장 간 갈등이 경찰 고소사건으로 이어지면서 지역사회에 파문이 일고 있다. 18일 재하남강원도민회와 하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월 강원도민회 전 회장 측이 현 회장 A씨를 상대로 업무상 공금횡령 의심이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고소장을 접수했다. 전 회장 측은 지난해 9월 하남시청 앞 광장에서 강원도민회가 개최한 불우이웃돕기 바자회 때 현 집행부가 외부 상인들을 유치하고 받은 자릿세 수백만원을 통장으로 입금받지 않고 개인 통장으로 받은 돈 중 일부가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현 회장 A씨를 비롯 개인통장으로 돈을 받은 부회장 B씨 등을 차례로 불러 돈을 받고 행사를 치른 과정과 경위를 자세히 조사했다. 이에 대해 현 집행부 측은 “당시 행사에 참여키로 한 13개 점포를 입점시키면서 550만원을 받았으나 참여 인원이 적어 상인들이 환불을 요구해 돈을 돌려 주는 과정에서 오해가 발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집행부 한 관계자는 “상인들로부터 부회장 B씨 명의 통장으로 돈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내용은 도민회의를 거
구리시의 최대 역점사업인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정치권 및 시민단체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이 출범했다. 시는 지난 15일 박영순 시장, 윤호중 국회의원(민주), 박창식 국회의원(새누리당), 박석윤 시의회의장, 서형렬·안승남 경기도의원, 구리도시공사 관계자 등이 회동을 갖고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사업이 보다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GWDC 실무 T/F팀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따라 시는 지역출신 두 명의 국회의원 등 GWDC 사업 성사를 위해 여·야 정파를 떠나 혼신의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간사는 박충기 시청 국장이 맡아 일주일에 1~2차례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지역 정계가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동에서는 먼저 최우선 과제로 오는 24일까지 국회가 수정 발의할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대한 의원 서명을 적극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참석자들은 그동안 서울시와 협의가 지연된 데 대한 우려를 표시하고 서울시가 공문에서 약속한 대로 이달 27일 개회하는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서울시의 협의의견을 구리시에 보내줄 것을 촉구하기로 합의했다. T/F팀은 앞으로 구리시와 구리시의
구리시가 오는 15일 광복절을 맞아 아차산 중턱에 높이 75m 크기의 초대형 태극기 게양대를 설치했다. 특히 가로 18m, 세로 12m 크기의 대형 태극기도 달려있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시가 아차산 중턱에 세운 태극기 게양대는 단일 지주 국기게양대로는 전국 최대 규모다. 임진각 대성동 마을에 높이 100m의 태극기 게양대가 존재하지만 이는 철탑 위에 태극기를 게양한 형태여서 아차산 태극기 게양과 구분된다고 시는 밝혔다. 아차산 태극기는 아차산 중턱 해발 62m 지점에 세워졌으며 게양대 최고점은 해발 137m로 단일 지주에 게양된 태극기 중에는 가장 높은 곳에서 나부끼게 됐다. 이 사업에 소요된 사업비는 국·도·시비를 포함해 총 7억5천여만원이다. 이에 앞서 시는 2010년 8월15일 태극기의 도시를 선포하고 태극기사랑을 통해 나라사랑을 범시민운동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시는 그동안 365일 태극기 거리 조성, 국경일 전후 5일간 전 가정 태극기달기 운동, 전국 태극기 사진 공모전, 태극기 그림그리기 대회를 통해 태극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 모았다. 이 같은 공으로 시는 2010년 말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국기선양
하남시 신장동 일대에 들어설 수도권 최대 규모의 복합 쇼핑몰을 추진하고 있는 하남유니온스퀘어가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31일 하남도시개발공사에 따르면 하남유니온스퀘어가 그동안 미뤄왔던 토지정산금 795억원을 지난달 30일 입금했다. 이에 따라 하남도시개발공사는 토지 사용승낙서를 발행하는 등 다음달 착공이 무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있다. 이에 앞서 시는 하남유니온스퀘어와 관련, 지난달 16일 경기도에 사전결정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으며 같은달 31일 심의절차를 거쳐 마무리될 예정이다. 반면 하남도시개발공사는 토지정산금으로 위례지구 채무 766억원을 미리 선납함으로써 약 4개월치 할부이자 14억원을 절감하게 됐다. 김시화 사장은 “공기업의 방만한 경영이 문제되고 있는 이때, 택지대금 선납으로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는 사업성공을 위해 시와 ㈜하남유니온스퀘어 간에 이뤄진 긴밀한 협의가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시를 비롯 하남도시개발공사, 하남유니온스퀘어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원협의회를 구성하고 하남시개발사업단장이 위원장을 맡아 이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편 하남유니온스퀘어는 11만7천990㎡ 부지
하남경찰서는 30일 환각제를 흡입하고 전자발찌를 훼손한 혐의(특정범죄자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김모(4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이날 낮 12시 27분쯤 하남시 자신의 집 안방에서 가위로 전자발찌를 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성남보호관찰소는 위치추적 중앙관제센터로부터 전자발찌 훼손 사실을 통보받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 5분여만에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흉기를 들고 대치하는 김씨를 설득해 검거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술을 마시고, 본드를 흡입하고 나니 피가 안 통하는 것 같아 전자발찌를 잘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보강수사가 끝나는대로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구리시의회가 시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외국연수를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의원 해외연수와 관련, 시의회 내부에서 조차 반대 의견이 나오는 등 해외연수를 둘러싼 의원들간 의견도 달라 성사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30일 구리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9일 열린 의원 주례모임에서 일부 의원에 의해 해외연수 필요성이 제기된 후 이를 목적으로 의원들간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일부 의원들이 해외연수에 공감하기는 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운영위원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 방침을 결정키로 했다. 구리시의회는 예산편성 때 의장 및 부의장은 각 250만원, 의원들은 각 180만원, 수행직원 경비 등 모두 3천20만원의 예산이 서 있으며 마음만 먹으면 이 예산으로 얼마든지 해외연수가 가능하다고 시의회측은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의원들이 “행정사무조사특위 활동이 무산돼 의회의 위상이 바닥에 떨어진 마당에 무슨 면목으로 해외연수를 가느냐”면서 “지금은 의회 정상화가 우선이지 해외연수를 논의할 때가 아니다”고 반발했다. A시의원은 “고구려대장간마을 행정사무조사특위가 증인들의 불출석과 의회의 운영미숙으로 무산된데 대한 책임을 느끼지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