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의 열기로 뜨거웠던 지난 2002년 6월 출범한 한국 경정은 수상스포츠 불모지인 한국에서 시작해 초창기 우려와는 달리 눈부시게 성장하며 건전한 여가와 문화의 향기가 있는 레저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선수들의 경기력은 일본의 경정장에서 시범경주를 펼칠 정도로 높아졌으며 모터보트를 비롯해 경정에서만 사용하는 특수한 장비들은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되고 있다. 연간 340만명이 넘는 고객이 박진감 넘치는 경정 경주를 즐기고 있다. 개장 이후 지금까지 약 8천억원 이상 공공재정으로 환원했고, 사업 수익금은 전액 국민체육진흥기금 등 공익기금에 적립하고 있으며 앞으로 그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경정사업이 이렇게 국가공익사업으로써 제몫을 담당할 수 있게 된 것은 무엇보다 경정팬들의 사랑과 충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전희재 경륜경정사업본부 본부장은 인터뷰에서 고객의 생생한 목소리를 그때그때 경영에 반영하는 ‘감성경영’을 통해 고객만족이 최우선되는 경륜경정사업본부를 만들겠다고 경영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12월3일 경륜과 경정을 총괄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의 수장으로 취임한 전 본부장.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전주 부시장 역임 등 29년간의 공직생활을 통
공정한 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구리시가 행정사례를 모아 발간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구리시가 지난해 9월 전국 지자체에서는 최초로 아름답고 따뜻한 공정한 사회 조성 기본계획을 발표한 뒤 구체적으로 실천해 온 우수사례를 모아 책을 만들었다. 시는 구리시청 외에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 구리경찰서, 남양주세무서, 구리소방서 등 관내 5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공정한 사회 조성 실천 결의대회’를 가졌다. 올해 초에는 100개 사회단체가 참여해 ‘구리시 공정사회 조성 공동실천 결의문’을 채택하는 협약식을 갖고 1단체 1공정한 사회 만들기 실천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 시는 부서별 특성에 맞는 공정한 행정 표어 활용과 우수시책을 선정 추진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관내 홀로 사시는 독거노인에게 1:1로 봉사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사랑나눔 Oh! Beautiful Day’ 운영, ‘무료법률 상담실’ 운영, 공정한 감정평가를 위한 토지소유자가 추천하는 감정평가업자 감정평가 실시, 소외계층 시민정보화 교육,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업무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공정한 행정 시책을 추진해 온 결과 지난 6월 구리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0.6%가 ‘공정하
하남시의회 홍미라 의장이 올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지역 유공자로 뽑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홍 의장은 2002년 제4대 의원으로 선출된 이래 2010년 3선에 성공했다. 홍 의장은 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으로 위촉돼 새터민, 이산가족, 장애인,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에 대한 정책개발과 대안을 제시하는 등 각종 지원정책 발굴에 앞장섰다. 평소 홍 의장은 지역사회의 통일의지 결집과 상생, 공영의 평화통일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한 공로가 인정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내가 가야 할 길은 아직 멀다. 같이 갈 사람이 있고, 가야 할 목적지가 있기에 묵묵히 참고 걸어 갈 것이다.” 이현재 한나라당 하남시당협위원장이 최근 하남컨벤션웨딩홀에서 정치, 언론계 인사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전적 에세이 ‘하남의 꿈’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 위원장은 출간사에서 “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후 모두가 하남을 떠날 것이라고 했지만, 오히려 실패를 기회로 삼아 20년 숙원사업인 지하철 연장사업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여느 출판서적과는 다르게 지역을 돌며 봉사한 생생한 자신의 생활체험담을 솔직하게 직접 글로 옮겼다. 택시운전을 하며 시민들로부터 들었던 정치인에 대한 질책, 그린벨트로 공장을 옮기지 못하는 기업인의 속사정, 젊은 청년들의 실망 등 정치인으로서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었다는 이 위원장은 “한 여름 부추밭과 가지밭에서 흘린 땀은 민생의 삶의 소리와 같은 소중한 인생체험이었다”고 회고했다. 이 위원장은 “하남 검단산까지 지하철이 들어 오면 해야 될 일이 더 많아 질 것”이라며, “그 일을 찾아 하는 것이 나의 꿈이요, 하남의 꿈”이라고 말했다.
이교범 시장은 취임하면서 소통과 화합을 시정 최우선 목표로 설정, 시민들과 소통해 화장장 사태로 생긴 분열과 갈등을 치유했다. 이와 함께 위례신도시 건설사업과 미사·감일지구 보금자리주택사업 등 대규모 주택건설사업, 지역현안 1·2부지 사업 등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인구 36만명의 자족도시로 성장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새해는 흑룡이 비상하는 기상처럼 시의 발전과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동안 규제돼 왔던 하남시의 토지 정책이 완화되고 있다. 개발제한구역이 국책사업으로 해제되는 등 도시의 면모를 바꾸는 계기와 함께 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고 있다. 신세계 명품복합단지 유치, 대규모 환경기초시설 착공, 위례길 조성 등 시는 각종 지역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내적으로는 개발사업을 통해 전국적인 불경기속에서도 호황모드를 조성하는 등 모처럼 개발열기가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 특히 시는 이교범 시장이 취임하면서 소통과 화합을 시정 최우선 목표로 설정, 시민들과 소통해 화장장 사태로 생긴 분열과 갈등을 치유했다. 이와 함께 위례신도시 건설사업과 미사·감일지구 보금자리주택사
하남시 선동에 국내 최대규모의 자전거박물관 건립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7일 행안부 차관보 등 관계자가 하남시를 전격 방문, 이교범 시장과 현장을 둘러본 뒤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선동 소재 나무고아원에 4대강 사업과 연계한 자전거박물관 건립이 검토되고 있다. 현재 국내엔 경북 상주시가 낙동강변에 2천800㎡면적의 자전거박물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4만명이 찾고 있다. 선동에 1만㎡면적의 자전거박물관이 들어서면 국내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자전거박물관 건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대한체육회 산하 싸이클경기연맹은 하남시 선동 일대 나무고아원 부지를 최적지로 꼽고 있다. 싸이클연맹은 시 나무고아원 30만㎡ 부지에 박물관 건립을 위해 행정안전부 및 국토해양부 등에 사업성 검토를 요구해 놓은 상태다. 행안부는 지난 17일 이경옥 차관보와 국토해양부 녹색도시과장, 경기도 관계자, 싸이클연맹 관계자 등이 현장을 방문한데 이어, 시청에서 이교범 시장과 함께 자전거박물관 건립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나무고아원 일대가 그린벨트여서 정부측의 법률적 협의가 우선”이라며 “정부가 박물관 건립을 승인하면 시는 최선을 다해
하남시의회가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선심성 예산을 편성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때문에 삭감을 반대하고 나선 민주·민노당 의원들과 대립각을 세운 한나라당 의원들이 예산심의에 불참하는 바람에 반쪽짜리 예산심의로 전락했다. 18일 시의회에 따르면 집행부가 제출한 2012년도 예산안에 대해 심의를 진행중이나, 일부 예산을 놓고 여·야 의원들간 논란이 벌어졌다. 선심성 예산편성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항목은 하남의제21협의회 운영예산과 희망연대 평생교육원 예산 등 시 정책과 무관한 특정단체 사업지원 예산들이다. 하남의제21협의회 운영 예산의 경우 올해 1억5천여만원에서 5천만원 증액된 2억원으로 제출됐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의원들은 “인구 26만명의 광주시의제 예산이 1억5천만원인데, 인구가 15만명에 불과한 하남시가 광주시보다 더 많은 의제 예산을 배정한다면 이는 시민의 혈세를 쓸데없이 낭비하는 꼴“이라며 5천만원 삭감을 요구했다. 특히 이들은 “올해 예산으로 운영하다가 그래도 부족하면 추경에서 세워 주겠다고 제안했으나, 동료의원들이 동의하지 않아 합의에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김승용·윤재군 의원은 지난 15일 오후 예산심의에 이어 16일 계수조정 등
이현재 한나라당 하남시당협위원장은 15일 당협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산적한 현안들 앞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역할을 하기 위해 한 몸 바칠 각오로 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18대 총선에서 낙선한 이후 4년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의 역할을 다 해왔다”며 “특히 하남시민들의 20년 숙원사업인 지하철유치에 전념했고, 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정부를 상대로 노력한 결과 하남에 지하철이 들어올 수 있도록 성사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남시가 추진하고 있는 현안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지역출신 국회의원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면서 “하남에 꼭 필요한 사람, 시민들과 약속을 지키는 사람, 오직 하남발전을 위해 뛰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하남시가 LH의 지원을 받아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환경기초시설현대화사업에 대해 일부 반대주민들이 낸 주민청구에 대해 반영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하남시에 따르면 환경기초시설공사와 관련, 반대 주민들이 문제를 제기해 시정정책토론을 가진 결과, 청구인 주장 반영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6일 일부 주민들이 환경기초시설 현대화 사업과 관련, 주민동의 절차 무시와 폐촉법 규정 위반을 들어 요구한 공청회를 하남시청에서 개최했다. 하남시는 환경기초시설 공동대책위측의 주민청구 요구에 대해 “시민들에게 최대한 홍보활동을 벌였고, 관련법에 기초해 추진한 만큼 수용할 수 없다”고 했다. 하남시는 이날 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시설노후화로 인한 악취발생으로 시민들의 생활불편이 초래돼 현대화 사업이 최대 주민숙원사업으로 부각됐으나, 재정여건상 사업추진이 불가능해 민간사업투자 방식 검토 중 정부의 미사 보금자리주택지구 등 지정에 따라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 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하여 설치비용을 납부 받아 환경기초시설을 설치할 수 있었다”고 추진배경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하남시는 “현재의 노후 된 환경
지난달 서울시 한 이면도로에서 방사선 수치가 측정됐다고 제보했던 시민이 구리시의 한 대형마트의 도난방지 검색대에 방사능 수치가 나왔다고 신고를 해 소방당국이 조사에 나서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10일 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신고자 백철준(42)씨는 오후 6시55분쯤 구리시 인창동 롯데마트 1층 계산대 부근 도난방지 검색대에 방사능 수치가 높게 측정됐다는 119 신고를 했다. 백씨는 “휴대용 핵종분석기와 표면오염분석기로 도난방지 검색대를 계측한 결과 방사선 핵종인 Am-241(아메리슘)이 측정, 성인 남성기준 연간 피폭허용선량인 1m㏜/h(밀리시버트) 방사선량률이 측정됐다”고 주장했다. 국내 평균 방사능 수치는 0.05~0.3μ㏜/h(밀리시버트)이다. 1천μ㏜는 1m㏜이다. 백씨의 신고에 따라 소방당국이 정확한 조사에 나섰다. 소방방재청 중앙119구조단은 도난방지 검색대의 방사선량률은 0.1~0.3μ㏜/h(마이크로시버트)라고 밝혔다. 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의 한 관계자는 “위기대응 메뉴얼에는 0.5m㏜/h(밀리시버트) 이상일 경우 시민들을 대피시키도록 돼있다”며 “평균 방사능 수치가 측정돼 특별한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백씨는 지난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