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회가 노약자 및 장애인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시설물을 신설하거나 개선했다. 2일 시의회에 따르면 민원인과 노약자, 장애인들을 위해 2층 출입구쪽에 낮은 경사로를 만들어 출입이 편리하도록 시설했다. 이와 함께 1층 출입구의 민원인 상담실을 늘리고, 3층의 방청석에 장애인석을 확보하고 출입구를 개선했다. 시의회는 장애인 및 노약자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하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10월부터 약 1개월에 걸쳐 편의시설을 새로 시설하거나 확충했다. 박석윤 의장은 “시설 개선공사를 통해 장애인 및 노약자들의 이용이 편리해졌다”며 “의회를 찾는 모든 시민들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가 경정선수 후보생을 모집한다. 경주사업본부 경정훈련원은 제12기 경정 선수후보생 응시 원서를 11월 25일까지 홈페이지와 우편을 통해 접수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모집인원은 20명이며, 만 19세에서 30세 미만의 남녀로 키 175cm 이하, 체중 68kg 이하인 지원자에게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공단은 이달 30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하고, 다음달 10일 필기와 실기시험을 거쳐 12월 23일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훈련원은 2000년 11월부터 2010년까지 1기부터 10기까지 후보생을 양성해 189명의 프로경정선수를 배출했고, 현재 149명의 선수가 미사리경정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구리시 둘레길이 명품 녹색 생태공간으로 재탄생했다. 31일 시에 따르면 지난3월 행정안전부가 구리둘레길을 올해 친환경 생활공간조성 우수사업으로 선정하고, 사업비 5억원을 지원해 둘레길을 재정비했다. 구리둘레길은 왕숙천, 장자못, 한강, 아차산을 연결하는 4코스에 39.4㎞로 강과 산 60만평 자연으로 이뤄져 있으며, 지난 6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5개월만에 완공했다. 시는 이용객 편의를 위해 둘레길 일대에 자전거 거치대를 설치하고, 왕숙천변과 한강시민공원에 5개의 쉼터를 조성했다. 또 아름답고 세련된 안내시설을 갖추고, 훼손된 보행로를 말끔히 정비했다. 특히 코스별로 특색에 맞게 왕숙천 등 각종 지명유래를 적은 길 안내시설 100여점을 설치했다. 김정국 환경사업소장은 “둘레길을 걸으면 역사를 비롯 다양한 체험학습이 가능하도록 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며 “전국의 어느 둘레길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11월 26일 시민과 함께하는 구리둘레길 걷기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선임자격을 놓고 논란이 벌어졌던 구리청소년수련관장 임용문제가 9개월이 넘도록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25일 구리시와 (재)구리시청소년수련관에 따르면 지난 1월 19일 재단 이사회에서 손태일 관장을 임용했으나, 시민단체가 나서 손 관장의 임용에 문제가 있다며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 당시 A시민단체는 임용자격을 명시한 임·직원의 자격기준에 ‘지역사회 덕망과 봉사정신을 갖춘자로서 경영능력이 있는자’로 돼 있는 등 청소년진흥법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특히 애매모호한 자격기준 때문에 무자격자 임용이 우려되고, 청소년 전문경영자가 아닌 청소년 비전문가가 임용되고 있다고 반발했다. A시민단체는 손 관장을 무자격자라며 임용을 취소하라고 요구했었다. 감사원은 경기도에 감사를 지시했고, 경기도는 현장조사를 벌인 뒤 지난 3월25일 그 결과를 구리시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구리시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통해 문제의 자격조항을 삭제하고, 청소년 자격과 업무경력을 구체적으로 표시하는 등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이와 함께 구리시는 오는 11월 정기이사회에 현 수련관장에 대한 해임을 요구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사회는 개정되기전 규정에 의해 선임된 현 관장은 임기가 보장
하남시는 2020도시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구도심과 신도심의 기능을 분담시키고, 도시의 균형발전을 모색하는 도시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남시는 종전의 1도심 2부도심(풍산, 감북ㆍ초이) 1지구(위례지구) 중심의 도시구조를 1도심 2부도심 2지구(천현ㆍ춘궁, 위례) 중심으로 변경된다. 이 같은 도시기본구상 개편은 개발제한구역 추가 해제물량 3.339㎢를 활용한 2020도시기본계획 변경 계획을 통해 새로운 모델이 제시됐다. 전략적 육성지역으로 제시된 천현ㆍ춘궁생활권의 경우, 물류 및 신기술을 육성하는 한편 지식기반제조 산업단지 조성과 의료 및 교육연구시설을 유치해 현재의 1만2천여 명의 인구를 2만8천500여 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풍산생활권은 주변 경관을 고려, 문화ㆍ레저기능을 연계해 육성하며 수도권 주택난 해소를 위한 주거단지를 공급키로 했다. 덕풍·신장 중앙권은 상업·업무·행정의 중심기능으로 육성하는 동시에 기존 시가지내 주거지역의 체계적인 정비와 함께 상업형 물류유통기능을 그대로 살리기로 했다. 감북·초이 생활권은 수도권 주택난 해소를 위해 주거단지를 공급하며, 자족성을 갖기위한 지식기반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하남시
구리시의회가 3년째 의정비를 동결했다. 구리시의회(의장 박석윤)는 내년도 의정비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의회는 지역의 경제여건과 시민과의 고통분담 차원에서 내년도 의정비를 동결, 올해와 같은 의원당 3천948만원으로 결정했다. 시의회는 지난 2010년 이후 3년째 의정비를 동결했다. 박석윤 의장은 “당초 최소한의 물가상승률과 공무원 보수인상분 정도의 증액이 필요하다는 소수의견이 있었으나, 시민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는 차원에서 의정비를 그대로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학생, 교직원, 학부모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요.” 경기도교육청지정 학교보건 건강증진연구학교로 선정된 하남풍산초등학교가 지난 12일 관내 학교교장, 보건교사, 학부모, 지역인사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학교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연구회는 ‘Living Together’ 프로그램으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주제로 지난 2010년부터 2년동안 추진한 연구학교 운영에 관한 내용을 보고하는 자리였다.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 서권호 연구사는 “지역 사회 유관기관을 활용해 보건 정책을 수립하고, 교육을 실천한 내용 들이 모범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문자 교장은 “학교의 물리적, 사회적 환경 안에서 의도적으로 이뤄지는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구성한 프로그램”이라면서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즐거운 학교생활과 가정생활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거지 둘이 결혼한다고 백만장자가 되는 건 아니다. 오히려 부부싸움만 하게 된다” 이 표현은 지방자치단체 통합에 대해 한 경제학자가 충고했던 말이다. 서로 조건도 따져보지 않고 통합했던 경남 마산·창원·진해가 그렇고, 강원도 원주시·군 통합에서도 그랬다. 두 곳 모두 통합에 따른 시너지효과를 기대하며 멋 모르고 통합했다가 1년도 안돼 갈라설 위기에 처했다. 최근 민주당 박기춘(남양주을) 의원의 남양주시-구리시 최적 통합대상 주장(본보 9월16일자 4면 보도)에 대한 지역내 논란을 계기로 구리시의회(의장 박석윤)가 지난 12일 자체적으로 전문가를 초청, 지방행정체제개편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시의회 전체 의원과 관계 공무원, 통장단, 새마을지도자, 바르게살기 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기우 인하대 교수(현 지방행정체제개편위원)는 바람직한 지방행정체제 개편방향을 주제로 국내·외 사례를 통해 소지역주의 발생 등 통합에 따른 각종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교수는 특히 “현행 행정체제개편은 시·군·구 등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통합기준을 발표했으나, 행정구역 개편의 유일한 기준은 주민의 선택으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생활권을 중심으로 한 경계조정 등
하남시의회(의장 홍미라)가 지난해 처음으로 열린 의정을 표방하며 선보였던 ‘야간회의’를 올들어 다시 개최하려다 실효성 여부를 둘러싼 의원들간 이견으로 무산됐다. 시의회는 오는 17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제210회 임시회를 지난해에 이어 ‘야간회의’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전체 의원모임을 갖고 논의했으나 지도부의 야간회의 개최방침과는 달리 일부 의원들간 의견이 엇갈린데다 실효성 논란까지 불거지자 이를 철회키로 했다. 애초 시의회 지도부는 지난해 11월 첫 야간회의를 운영했던 경험을 토대로 올들어 처음으로 야간의회를 다시 개최, 지역주민들의 의정참여를 높이는 등 열린의정 차원에서 적극 검토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16일부터 나흘간 열린 임시회를 야간회의로 진행했으나, 당초 기대와는 달리 46석의 방청석을 제대로 채우지 못했다. 특히 야간회의 개최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부정적 의견을 가졌던 일부 의원들이 시민들의 참여부족과 야간회의 개최에 따른 공직사회의 불만을 이유로 강력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민선5기 열린의정을 내세워 수도권지역에서 처음 도입했던 ‘야간회의’ 개최 실험은 사실상 득보다 실이 많다는 거센 내부의견에 부딪쳐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
한강유역환경청은 오는 13일 민·관·군 7개 협약기관·단체와 공동주관으로 2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강하구 장항습지 정화활동을 실시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강하구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역으로서 하구둑이 설치되지 않은, 국내 유일의 대하천 하구로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원시 자연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특히 한강하구 습지는 장항습지, 산남습지, 시암리습지 등 대규모습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생태계가 발달하고 저어새·재두루미 등멸종위기종 23종이 서식하고 있는 등 생태학적으로 보전가치가 높아 지난 2006년 4월부터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여 관리해 오고있다. 김형섭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습지보호지역 지정 이후 관계기관 및 민간단체는 매년 2~3차례 정기적으로 습지정화활동을 전개해왔으나, 해마다 장마철 강우로 인한 생활폐기물 등이 유입돼 퇴적현상이 진행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협약기관 및 단체등과 습지 내 정화 및 생태계교란식물 제거활동을 통하여 습지를 건겅하게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정화활동에는 한강유역환경청을 비롯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고양시, 제9보병사단, PGA습지생태연구소, 고양환경운동연합, 행주어촌계 등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