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화성시 서신면 제부도를 찾아서
가을이지만 좀 더운 가을. 봄과 여름이 어느새 사라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요즘이지만 가을은 가을이다. 푸른 하늘이 가을임을 말해주고 있다. 조개구이와 대하가 생각나는 계절이기도 하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거주자들이 간편히 떠날 수 있는 바다 휴양지가 있다. 바로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에 위치한 제부도. 현대판 ‘모세의 기적’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제부도를 찾았다. 개인 차량을 이용해 서해안 고속도로를 지나 비봉 IC를 거쳐 화성시 방면 국도로 1시간여를 달려 제부도를 만날 수 있었다. 본래 제부도는 ‘제약부경’이라 일컬어지던 사람들에게서 유래되었는데 그들이 송교리와 이 섬 사이의 갯고랑을 어린아이는 업고 노인들은 부축하고 건네주어 ‘제약부경’의 ‘제’자와 ‘부’자를 따서 제부도라고 부르게 됐다고 전해진다. 제부도 입구에서는 폐기물 수수료로 1인당 1천원을 받고 있다. 제부도에 도착해 처음 볼 수 있는 것은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바닷길. 보통 하루에 두 번씩 밀물과 썰물을 통해 열리고 닫힌다. 물때를 잘 알아두지 않으
- 이동훈·지명신 기자
- 2008-09-25 1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