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프랑스의 낭만주의 시인인 고티에(Gautier)의 대본과 아돌프 아당(Adolphe Adam)의 음악으로 완성된 로맨틱 발레의 대표작 ‘지젤 (Giselle)’이 경기도를 찾는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올 해 첫 기획공연으로 국립발레단의 작품 ‘지젤’을 다음 달 15일과 16일 이틀간 전당 행복한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지난 해 원작에 가까운 파리 오페라버전의 오리지널 안무를 재현, 전석 매진 등 큰 반향을 일으켰던 것과 더불어 올해도 짙은 감동을 이어간다. 한층 복잡하고 섬세해진 안무를 최고의 무용수들로 구성된 국립발레단원들이 기술적으로 선보이는 춤몸짓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젤’은 발레 클래식 작품 중 드라마틱한 내용과 환상적인 윌리들의 춤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19세가 낭만주의의 흐름을 탄 낭만발레의 대표작이다. 이번 무대를 통해 오리지널 로맨티시즘발레의 감동을 최대한 살려낼 계획이며, 프랑스풍의 섬세한 춤과 드라마틱한 연기의 진수를 선보인다. 특히 국립발레단이 지향하는 발레 무대가 단지 춤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무대세트와 의상, 조명, 음악등 모든 것이 종합적으로 어우러져 이탈리아 장인들이 만든 무대와 의상, 프랑스 스태프들이
동서양의 모든 연출가들이 욕심내는 바로 그 작품 게오르그 뷔히너의 유작인 미완성 시민비극, 연극 ‘보이체크’가 부천을 찾는다. 부천문화재단은 24일과 25일,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 총 9회에 걸쳐 오정아트홀에 올린다. 이번 연극 ‘보이체크’는 게오르그 뷔히너의 현대연극에서 여러 과제를 가장 많이, 그리고 가장 먼저 다룬 극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냉철한 사실주의와 섬뜩하고 리드미컬한 극작법, 허무주의와 결합된 그로테스크, 그 안의 부조리와 소외 등 모든 요소들을 내포한 그의 희곡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고 있다. 특히 이 희곡은 1921년 독일에서 41세의 이발사가 5세 연상인 애인을 그녀의 집 앞에서 칼로 찔러 죽인 뒤 3년 2개월 만에 라이프치히 장터에서 공개처형 당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사회 부조리에 짓밟힌 소시민의 비극을 그려내고 있다. 인간과 사회 문제에 대한 통찰력 있는 상징성 때문에 연극, 무용, 오페라 등 여러 장르에서 다양하게 해석돼 왔다. 이번 작품은 창단 이래 국내뿐만 아니라 매년 일본과 호주, 대만, 프랑스 등에 초청돼 세계무대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부천문화재단 상주극단 ‘노뜰’이 공연한다. 노뜰의 대표이자 연출가인 원영오는 “(
성남아트센터 아카데미는 20일부터 2012년 정기 감상강좌 회원을 모집한다. 다가가기 힘든 예술장르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며 진지하게 감상할 수 있는 성남아트센터 감상강좌는 클래식, 오페라, 무용, 음악극, 미술 등 9개 강좌로 구성되며 성남아트센터 미디어홀 등에서 15주간 진행된다. 오페라 강좌로는 세계적인 오페라하우스에서 펼쳐지는 최고의 공연을 감상하는 황지원의 ‘오페라 로열박스’와 클래식 강좌로 드뷔시 탄생 150주년을 맞이해 프랑스 음악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황장원의 ‘클래식 포레스트’, 바흐부터 말러까지 전체적인 서양음악의 감상포인트를 이해하는 김상헌의 ‘즐거운 클래식 감상’, 작곡가가 아닌 20세기 명연주자에 포인트를 맞춰 음악을 감상하고 그들의 인생을 살펴보는 정만섭의 ‘20세기 명연주’가 선보인다. 클래식과 오페라 강좌에 비해 찾아보기 힘든 무용 감상강좌 유형종의 ‘댄스 앤 컬쳐’와 영어권 음악과 그들의 문화 전반을 살펴보는 서남준의 ‘세계 음악문화 오디세이’, 다양한 공연물들을 음악극이라는 이름으로 살펴보는 김학민의 ‘세계의 음악극’도 준비돼 있다. 미술 강좌로는 1789년~1989년 사이의 서양미술에 대해 살펴보는 박남희의 ‘시대를 보는 눈
(사)한국연극협회 파주지부는 극단 예성을 초청, 29일까지 파주연세노인전문요양원 외 5개 시설에서 국악뮤지컬 ‘놀부전’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연극은 자발적·적극적인 문화예술 관람이 어려운 계층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문화바우처사업이 유치돼 파주지부에서 기획했다. 지난 해 문화바우처사업의 추진에 보완하고 올해 2월과 3월 중 전환사업으로 추진중인 문화바우처사업에 파주의 마당극 전문극단 ‘예성’이 선정돼 사업을 시작했다. 20일 파주보육원과 21일 아름다운 누리, 23일·28일 파주시지역아동센터협희회, 29일 진인선원 등에서 공연이 펼쳐진다. 한편, 지난 15일에는 파주연세노인전문요양원 요양원에 입소해 계신 노인어르신을 대상으로 약 한 시간동안 공연이 진행했다.
진화와 윤리는 19세기를 대표하는 자유주의 과학인 토마스 헉슬리가 죽음을 두 해 앞두고 옥스퍼드대학의 로마니즈 강연에서 연설한 원고 내용이다. 로마니즈 강연은 찰스 다윈이 가장 총애한 진화이론가 로마니즈가 1892년 옥스퍼드대학에 설립한 연례 강좌로 첫 강좌는 윌리엄 글래드스턴이 중세 대학에 관하여 강연했고 헉슬리는 다음 해인 1893년 두 번째 강사로 ‘진화와 윤리’를 강연했다. 19세기를 빛낸 명문장으로 알려진 ‘진화와 윤리’는 로마니즈 강연 원고에 헉슬리가 ‘프롤레고메나(Prolegomena)’를 달아 기초적이고 개괄적인 몇 가지 문제를 보충해 설명했다. 최초 출간된 지 100여 년이 지나 현대과학은 더욱 발전하였지만 이 책를 통해 과학과 윤리 문제를 제기한 토마스 헉슬리의 문제의식은 아직도 유효하다. 오히려 2011년 일본 원전 참사에서도 경험한 것처럼 과학이 발전할수록 그의 지적은 더욱 날카롭게 현대사회의 폐부를 찌르고 있다. 특히 중국의 근대사상가 엄복(嚴復, 1854~1921)은 1898년 이 책을 번역해 ‘천연론’으로 출간한 바 있고 그의 ‘천연론’은 중국 및 동아시아 근대사상의 형성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으며 당대 중국 지식인들에게 상당한 반향
‘산과 카멜레온’은 저자가 직접 산행을 하는 과정에서 자연과 더불어 느낀 것을 글과 사진으로 남긴 것으로, 각 명산에 해당하는 지역적 문화와 특성을 이야기로 엮어 하나하나 소개하고 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만이 공감할 수 있는 산에 대한 깊은 애정이 어린 이 책은 각 명산의 지리와 산의 특성에서 파생된 다양한 정보와, 역사적 흔적을 세세하게 담고 있다. 저자는 ‘산과 카멜레온’을 통해 약 80여 곳에 달하는 명산을 오르며 제각각의 산에 오르며 얻은 마음공부와 각 산의 세부적인 정보들을 코스별로 비교적 정확하고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가 직접 몸으로 체험한 살아있는 정보들을 뼈대로 역경과 위험 등 산행을 오르며 누구나 한 번 쯤은 겪어보았던 에피소드들로 가득하기 때문에, 산행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쉽게 공감하고 수용할 수 있는 미덕을 가지고 있다. 산을 오르는 내내 저자가 가장 많이 말하고 가장 많이 들었던 인사말이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산에서 여가시간을 보내고 있는 요즘. 정상으로 향하는 오르막길이 우리네 인생사만큼이나 험악할 것인데도 사람들은 고생스럽게 산을 찾는다. 등산을 하는 사람들은 산의 어떤 면이 좋아 등산을 하는 것일까? 저자가
수원시립합창단은 올 해 학교와 양로원 등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가 적은 시민과 학생들, 몸이 불편하거나 어려운 여건으로 음악회장에 나올 수 없는 분들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달 27일 유당마을을 시작으로 10일 당수초등학교, 17일 중앙양로원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했으며 23일에는 평화의 모후원을 찾아 가곡, 남성중창, 즐거운 노래 등의 무대로 민요 및 가요, 팝송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유당마을 찾아가는 음악회에서는 어르신들이 흥겨워하실 한국 가곡과 민요 등이 연주돼 웃음과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0일 당수초등학교 찾아가는 음악회에서는 전교생 600여명이 모인 강당에서 아름다운 하모니가 울려퍼졌다. 학교 관계자는 “학교폭력, 학생 인권조례 등 어려운 이야기들이 퍼져나가는 시기에 우리‘당수초’는 가슴으로 노래와 음악을 느끼고, 아이다움이 더 맑게 빛날 기회를 가졌다”라고 말했다. 수원시립합창단 찾아가는 음악회 신청은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팩스(031-238-4417) 또는 이메일(artsuwon@artsuwon.or.kr)로 보내면 된다. 찾아가는 음악회 대상
성남문화재단은 역량 있는 예술단체 및 예술인들에게 활동무대를 제공해 관객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물 관람기회를 확대하고 문화도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일부터 2012년도 성남시 야외공연장 수시 대관 신청을 받는다. 대관 기간은 4월 23일부터 10월 31일이며 신청서는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www.snart.or.kr)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예술성 및 작품성, 전문성을 갖춘 작품을 우선으로 한다.
부천문화재단은 26일까지 어린이들의 동심을 살리고 전래동화 속 빠지지 않는 동물캐릭터 ‘호랑이’를 공연예술화 한 작품 ‘햇님달님’을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에서 선보인다. 마당놀이극 ‘햇님달님’은 대학로 최고의 흥행작이며 마산, 거창 등 국제연극제 공식 초청작으로 서구 문화에 빠른 속도로 적응해 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 가락, 우리 몸짓, 우리 놀이로 우리 문화를 느끼게 하고, 어른들에게는 동심을 되찾게 하는 작품으로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작품이다. 떡을 팔러 장에 갔던 어머니가 호랑이를 만나 구사일생으로 살아돌아오게 되고, 화가난 호랑이는 별순이와 달명이 오누이를 쫓아간다. 이들 오누이는 호랑이를 피해 해와 달이 된다. 오누이를 잃고 홀로 남아 평생을 슬픔과 외로움 속에서 늙어가던 어머니와 그때까지 계속 살아서 못된 짓을 계속하던 호랑이가 운명적인 만남을 갖는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호랑이만 출연하지 않는다. 호랑이 외에도 이야기 속 이야기에 토끼와 거북이의 등장하고 오누이와 함께하는 수수께끼 풀이 등은 극적요소를 부각하여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어 내는데 충분하다. 뿐만 아니라 공연이 끝난 후 흥겨운 우리가락에 맞춰 출연진들과 무대에서 함께 춤을 추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권선청소년수련관은 28일 오후 3시 수련관 3층 세미나실에서 청소년과 시민 100명을 대상으로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설명회 ‘나의 길을 찾아서’를 개최한다.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는 청소년들이 특정 문제에 대해 자기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계획을 실천하면 포상을 받도록 하는 국제 공인 자기 성장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적으로 현재 135개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활동을 이수한 청소년들에게는 여성가족부장관명의와 국제포상협회의 활동인증서가 주어진다. 설명회는 활동 동영상 상영, 자기개발활동 공연, 포상제 특강, 질의응답, 사례발표 순으로 열리고 여성가족부에서 저연령 청소년들을 위해 2011년에 개발해 시범 운영한 청소년자기도전포상제에 대한 설명회도 겸하게 된다. 재단 관계자는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와 청소년자기도전포상제는 진로를 자기주도적으로 찾고 그것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라며 “많은 청소년들이 포상제 활동에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 및 시민은 권선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내거나 전화로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권선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www.gyouth.or.kr)나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