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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내려올 산 왜 오르느냐구요?

‘산과 카멜레온’은 저자가 직접 산행을 하는 과정에서 자연과 더불어 느낀 것을 글과 사진으로 남긴 것으로, 각 명산에 해당하는 지역적 문화와 특성을 이야기로 엮어 하나하나 소개하고 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만이 공감할 수 있는 산에 대한 깊은 애정이 어린 이 책은 각 명산의 지리와 산의 특성에서 파생된 다양한 정보와, 역사적 흔적을 세세하게 담고 있다.

저자는 ‘산과 카멜레온’을 통해 약 80여 곳에 달하는 명산을 오르며 제각각의 산에 오르며 얻은 마음공부와 각 산의 세부적인 정보들을 코스별로 비교적 정확하고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가 직접 몸으로 체험한 살아있는 정보들을 뼈대로 역경과 위험 등 산행을 오르며 누구나 한 번 쯤은 겪어보았던 에피소드들로 가득하기 때문에, 산행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쉽게 공감하고 수용할 수 있는 미덕을 가지고 있다.

산을 오르는 내내 저자가 가장 많이 말하고 가장 많이 들었던 인사말이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산에서 여가시간을 보내고 있는 요즘. 정상으로 향하는 오르막길이 우리네 인생사만큼이나 험악할 것인데도 사람들은 고생스럽게 산을 찾는다.

등산을 하는 사람들은 산의 어떤 면이 좋아 등산을 하는 것일까?

저자가 그 험한 길을 함께 오르는 모두가 하나가 됨을 느낄 수 있는 항상 낯선 길을 보여주는 산행의 매력을 전파하고자 펜을 들었다.

혹시나 무료함 끝에 아무 생각 없이 그저 시간 때우기로 산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책을 한번 펼쳐보자.

즐거운 산행의 묘미가 어떤 것인지 등산에 대한 관념이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산에 대한 저자의 애정이 느껴지는 책 산과 카멜레온과 함께 든든한 등산의 재미를 경험하고 산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시간을 갖을 수 있다.

사시사철 변모하는 우뚝 선 저 산처럼 당신의 내면도 굳건해지고 보다 아름답게 변하는 것을 체험할 것이다.

산과 카멜레온

원양연 글 | 행복에너지 | 351쪽 |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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