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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에서 발끝까지 19세기 낭만 흐른다

 

19세기 프랑스의 낭만주의 시인인 고티에(Gautier)의 대본과 아돌프 아당(Adolphe Adam)의 음악으로 완성된 로맨틱 발레의 대표작 ‘지젤 (Giselle)’이 경기도를 찾는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올 해 첫 기획공연으로 국립발레단의 작품 ‘지젤’을 다음 달 15일과 16일 이틀간 전당 행복한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지난 해 원작에 가까운 파리 오페라버전의 오리지널 안무를 재현, 전석 매진 등 큰 반향을 일으켰던 것과 더불어 올해도 짙은 감동을 이어간다.

한층 복잡하고 섬세해진 안무를 최고의 무용수들로 구성된 국립발레단원들이 기술적으로 선보이는 춤몸짓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젤’은 발레 클래식 작품 중 드라마틱한 내용과 환상적인 윌리들의 춤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19세가 낭만주의의 흐름을 탄 낭만발레의 대표작이다.

이번 무대를 통해 오리지널 로맨티시즘발레의 감동을 최대한 살려낼 계획이며, 프랑스풍의 섬세한 춤과 드라마틱한 연기의 진수를 선보인다.

특히 국립발레단이 지향하는 발레 무대가 단지 춤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무대세트와 의상, 조명, 음악등 모든 것이 종합적으로 어우러져 이탈리아 장인들이 만든 무대와 의상, 프랑스 스태프들이 참여해 작품을 더욱 돋보이게 꾸며준다.

무대와 의상은 19세기 낭만주의를 재현하기 위해 이탈리아에서 직접 제작했으며 유럽 오페라와 발레무대 디자이너로 명성 높은 루이자 스피나텔리가 디자인한 무대배경은 19세기 낭만주의 화풍을 충실히 살려내 관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2막 발레로 시골처녀 지젤이 신분을 숨긴 귀족 알브레히트와 사랑에 빠지지만 그에게 약혼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져 죽은 후 숲 속을 지나가는 남자들을 죽을 때까지 춤을 추게 만드는 윌리(결혼 전에 죽은 처녀들의 영혼)가 된다.

지젤의 무덤을 찾아왔다가 윌리들의 포로가 된 알브레히트가 지젤의 사랑으로 목숨을 구한다는 줄거리를 중심으로 1막의 극적인 구성과 2막의 로맨틱 튀튀를 입은 윌리 군무의 아름다움은 널리 알려져 있다.

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발레 탄생지의 섬세하고 우아한 스타일이 국립발레단 무용수들을 통해 돋보이는 무대를 만들어 줄 것”이라며 “도민들이 좀 더 쉽게 발레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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