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올해 학교 구성원 모두 만족하는 학교 업무 개선을 통해 업무 효율화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29일 도교육청은 간담회를 열고 학교 현장 지원 강화, 개선과제 지속 발굴, 제도 개선 등 학교업무 개선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불필요한 공문서'을 학교 업무 증가 요인으로 분석해 올해 업무개선 기본 방향성을 공문서 '양 감축'과 '질적 개선'으로 잡았다. 이에 내용이 모호해 이중으로 전달되는 공문에 대한 개선 작업과 함께 정기 발송 공문은 문자 발송으로 대체하는 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e-DASAN 현장 지원' 등 디지털 시스템을 활용한 현장 지원도 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에 도입한 e-DASAN 현장 지원은 학교업무 경감을 위한 온라인 통합지원시스템으로, 행정·일반 업무 관련 통합검색, 질의응답, ON 소통 서비스 등을 실시하고 있다. 누리집에는 학교 업무 매뉴얼 영상 콘텐츠 16편이 탑재됐으며 올해만 6편이 추가 게재돼 교직원들에게 방대한 내용의 두꺼운 업무지침서가 아닌 실용적인 영상 자료로 접근성 높은 매뉴얼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 작년 10월 114만 1454명이던 방문자 수는 지난 10월 기준 134만 4690명으로 기록
경기도교육청이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2024학년도 이후 초․중․고등학교 학생 배치계획에 따라 초등학교 26~30명, 중학교 27~36명, 고등학교 25~35명으로 배치기준을 전체적으로 하향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2024학년도 초·중·고등학교 학생 배치기준 하향 결정은 지난 10월 발표한 과밀학급 해소 종합대책에 따른 후속 조치다. 도교육청은 2024학년도부터 초등학교는 현재 기준인 28~32명에서 최저기준과 최고기준을 모두 2명씩 하향 조정한 26~30명, 중학교는 현재 기준인 28~36명에서 최저기준을 1명 하향 조정한 27~36명으로 학급당 학생 수 기준을 낮춘다. 또한 고등학교의 경우 일반고는 현재 기준인 26~35명에서 최저기준을 1명 하향 조정한 25~35명, 특성화고는 현재 기준인 24~27명에서 최저기준을 2명 하향 조정한 22~27명으로 정했다. 그동안 초·중학교는 현재 학급당 학생 수 최저기준이 과밀학급 기준에 해당하는 28명으로 설정돼 유휴 교실이 있음에도 과밀학급이 발생했다. 2024학년도부터는 27명 이하로 학급 편성이 가능하게 되면서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토대를 마련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국 교사들이 '혐의없음'으로 종결된 서이초 사건 재수사 요청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 교원단체는 29일 경찰이 서이초 교사 사망 관련 수사 자료를 유족 측에 공개하고 사건을 재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서이초 교사 사망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교사와 시민 12만 5000명의 서명도 국회에 제출했다. 대규모 교사 집회를 열었던 '전국교사일동'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초등교사노동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과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사기관은 서이초 사건에 대한 수사 자료와 과정을 투명하게 밝혀달라"고 말했다. 나아가 "(경찰은) 적극적인 재수사를 통해 한 점의 의혹도 없도록 진실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7월 서이초 교사가 사망한 후 4개월이 넘은 시점인 지난 14일 사망과 관련한 범죄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유족 측은 '무혐의'에 반발하면서 수사 기록을 보여 달라며 경찰에 정보공개를 청구했지만, 1차 기한인 24일까지도 자료를 받지 못했다. 유족 측에 따르면 경찰은 '제3자 의견청취' 등이 필요하다며 정보공개를 미루고 있다. 전국교사 일동은 "경찰은 사건 초기부터 빠른 종결을 희망했고 소극적으
경기도교육청이 도민의 책임감 있는 정책 참여로 투명한 경기교육을 만든다. 도교육청은 29일 정책실명제 중점 관리 대상 사업 34개를 선정하고 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정책실명제는 주요 정책의 결정과 집행 과정에 참여하는 관련자의 실명과 추진내용을 도민에게 공개해 정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제도다. 중점 관리 대상 사업은 ▲교육감 공약 사업 ▲30억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 ▲3천만 원 이상의 연구용역 ▲학생과 교사의 권리·의무 ▲일상생활에 밀접한 제도 등의 기준에 부합하는 사업 중 심의를 거쳐 공개 과제로 선정한다. 올해 선정된 정책실명제 중점 관리 대상 사업은 ▲정책구매제 ▲기초학력 보장 ▲교육지원청 화해중재단 ▲장애학생교육 지원체계 강화 ▲AI 활용 학생 맞춤형 교육 등 총 34개 사업이다. 도교육청은 교육청과 열린교육감실 누리집의‘정보공개’ 메뉴를 전면 배치해 도민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개선했다. 또한 ‘국민신청실명제’를 실시해 국민 참여 창구를 마련한다. 도민 누구나 정책을 제안하면 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반영 여부가 결정된다. 다만 정보공개법상 비공개 대상이거나 정책실명제 취지와 다른 단순 민원
경기도교육청이 가정과 학교의 따듯한 동행을 위해 학부모 참여를 활성화한다. 도교육청은 30일 학생의 행복한 삶을 지원하는 학부모 교육참여 콘퍼런스 ‘동행’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경기 학부모교육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을 그려보기 위해 마련했으며 교직원, 학부모, 교육지원청 업무 담당자 등 200여 명이 참여한다. 콘퍼런스는 경기학부모정책 개발 워킹그룹 연구 결과 발표, 학부모 교육참여 우수사례 나눔,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소통․공감 워크숍 순으로 진행한다. 첫 번째 동행, ‘부모와 자녀의 미래를 여는 동행’에서는 ▲학부모교육 제도화 ▲사회적 인성을 키우는 학부모교육 등을 발표한다. 두 번째 동행, ‘함께 할수록 빛나는 동행’에서는 ▲아이들의 꿈과 웃음을 지키는 달빛지기 학부모회(달빛유치원) ▲소통과 협력으로 행복하게 동행하는 학부모회(용인백현초) 등 학부모 교육참여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세 번째 동행, ‘소통과 공감으로 만나는 동행’은 관리자, 교사, 학부모가 함께하는 소통․공감 워크숍으로 운영하며 교육공동체의 협력 문화를 위해 의견을 내고 다른 의견도 모으는 과정을 통해 ‘교육공동체의 약속’을 제안한다. 정은지
경기도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이하 경기지역인자위)는 28일 위원회 회의실에서 친환경차 정비인력 양성을 위해 현대자동차블루핸즈, 부천직업전문학교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지역인자위, 현대자동차 인천하이테크센터, 전국현대자동차종합블루핸즈 연합회 인천지역협의회, 현대자동차 정비가맹점 인천협동조합과 훈련기관인 부천직업전문학교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차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자동차 산업에서 친환경차 정비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훈련기관 발굴 ▲지역 채용 수요 파악 ▲신기술 훈련 지원 ▲수료 훈련생 채용 및 훈련 등 친환경차 정비 인력 양성에 상호협력할 예정이다. 경기지역인자위 관계자는 “빠르게 진행되는 산업 전환과 시대 변화에 발맞추어 정비 업체의 구인난 해소와 지속적인 지역 발전을 위해 이바지할 수 있도록 참여기관들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특수교육 발전을 위해 현장 목소리를 경청한다. 도교육청은 28일 북부청사 대강당에서 ‘특수교육의 일상! 이상! 상상!’을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내 특수교육 교원 및 학부모, 교육전문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콘퍼런스는 총 2부로 이뤄졌다. 1부는 ‘2023 특수교육지원센터 사람들의 세상(삶) 나누기’로, 도내 25개 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일상과 2024년 도약을 준비하는 사례들을 다양하게 발표했다. 2부는 특수학교(급)의 현장에서 이뤄진 활동을 ‘일상! 이상! 상상!’의 3개 주제로 명명해 진행했다. ‘일상’에서는 특수학교(급)의 에듀테크 활용 교육, 중도중복장애 맞춤형 교육 사례 등을 공유했다. ‘이상’에서는 특수교육이 지향하는 교육과정 통합교육의 사례발표로 진행했다. ‘상상’에서는 ‘미래교육과 특수교육 상상 더하기’를 주제로 에듀테크 강의와 함께 경기 미래형 특수교육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마무리했다. 참석자들은 2023년 특수교육활동을 돌아보며 더 나은 경기특수교육을 위해 함께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김선희 특수교육과장은 “경기 특수교육 3개년 계획을 구체적으로 실현해 특
절반가량의 중학생이 '희망 직업 없다'라는 설문 조사가 나온 가운데 '올바른 진로 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27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2023년 초·중등 진로 교육 현황조사' 결과 희망 직업이 없다는 학생이 초등학생 20.7%, 중학생 41%, 고등학생 25.5%에 달했다. 특히 올해 중학생의 경우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선호 직업 상위는 의사, 운동선수 등 고수익 종사자와 고액 연봉자가 포함된 직업이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학생들은 직업을 선택하는 갈림길에 선 것이 아니라 희망할 수 없는 상태에 던져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미디어 발달로 과시 풍조 등이 직업 선택에도 반영돼 저소득층이나 중·하위권 학생은 직업 선택을 유보하거나 자신감마저 상실하는 ‘반포기’ 상태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이 상태가 지속되면 직업에 대한 책임감이 결여돼 각 직업 분야의 전문성 감소, 실업률 증가 등 사회 저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유명인이나 고수익 직업군 등 외부 평가에만 치중된 왜곡된 직업관을 진로 교육을 통해 ‘자기이해’ 중심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송병
경기도교육청이 학교를 미래 선도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학교건축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27일 오후 학교건축의 변화와 미래교육공간 선도를 목적으로 2023 제2회 학교건축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남부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도교육청 공무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START ON, 미래학교 시작 ▲새로운 학교 공간 유형을 위한 사례 공유를 주제로 강연과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또한 시설과에서 추진하고 있는 ‘교육시설 공사관리 플랫폼 개발’의 착수 보고도 시행됐다. 교육시설 공사관리 플랫폼 개발은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교육시설 사업을 관리하고, 표준화된 교육시설 공사정보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난 1일부터 추진해 내년 10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플랫폼 구축이 완료되면 가장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일선 교육시설 사업 현장에 조성될 것으로 도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4월 참석자의 90%가 만족해 다시 열릴 수 있었다. 일회성을 넘어 학교건축이 중요한 의미를 지닌 도교육청의 문화로 기틀을 잡았다는 점에서 큰 의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 학생의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우수한 실버세대와 협력한다. 도교육청은 27일 (사)한국실버경찰봉사대(회장 임수복)와 생명 존중 문화운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을 위해 ▲주민 안전의식 제고와 학생 안전 확보를 위한 노령자원의 개발과 활용 ▲경기도 내 어린이·어르신 교통안전 문화 저변 확산을 위한 공동 홍보와 지원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체계 수립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 내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과 국민 교통안전 의식 함양을 위해 함께 노력할 방침이다. 특히 교통약자인 어린이·어르신의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협의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업무협약식에서 “우리 사회의 노인들이 (사)한국실버경찰봉사대라는 단체를 만들어 학생들과 사회 후배들에게 안전과 좋은 사회생활에 대한 덕목들을 심어주려고 활동하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경기도교육청도 기본적으로 인성교육, 기초학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면서 “여러분의 건강한 문화 활동, 더 나아가 생명 존중과 관련한 사회활동을 학교에 접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