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10일 안전한 미래교육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그린스마트스쿨 임대형민자사업(BTL)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BTL은 민간 자본을 투입해 학교 건물을 건설하고,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을 이전하는 대신 민간 사업자에게 임대료를 20년간 지급하는 건설방식이다. 이번 실시협약은 2022년도 그린스마트스쿨 사업 대상교 중 ▲평택성동초 ▲중원초 ▲금곡고 ▲안양초 ▲신갈중 총 5교다. 도교육청은 학교 구성원들과 소통하며 분야별 담당자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학교 구성원이 만족하는 내용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평택성동초는 (가칭)경기교육사랑㈜ 202억 원 ▲중원초, 금곡고는 (가칭)경기남부보람교육㈜ 458억 원 ▲안양초, 신갈중은 (가칭)경기초록꿈나무㈜ 497억 원으로 총사업비 1157억 원 규모로 추진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12월 BTL 사업 고시 후 사업계획서를 평가하고, 지난 4월 우선 협상 대상자를 지정해 실무협상을 진행했다. 내년 3월까지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순차적으로 착공해 안전한 미래 교육 공간 조성할 계획이다. 김귀태 학교공간조성담당관은 “그린스마트스쿨은 노후된 학교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민간사업자의 창의
경기도교육청이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학교수영장을 마련한다. 경기도교육청은 10일 2023년 학교수영장 증축사업에 화성, 시흥, 용인, 포천 내 5개 학교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학교수영장 증축은 학생 생존수영 및 지역주민 생활체육을 목적으로 신설학교 또는 기존학교에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건립되는 학교수영장의 경우 도교육청에서 수영장을 만들면 운영관리는 해당 지자체에서 할 예정이며 지역주민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화성은 2026년 9월 개교 예정인 (가칭)동탄23초등학교 신설학교에 수영장을 건립하고, 기존 학교인 병점초등학교(경기도화성학생수영장)에 수영장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시흥의 소래초등학교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사업과 연계해 수영장 증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용인의 용천초등학교와 포천의 일동초등학교도 기존 학교 내 수영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헌주 시설과장은 “이번 학교수영장 건립으로 학생과 지역주민이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할 수 있는 시설을 확충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9일 디지털 창의역량 교육 공감대 확산을 위해 인공지능 융합 수업 관찰 다큐 ‘AI 세대’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AI 세대’는 4개 고등학교의 인공지능 융합 수업과 참여 교사들의 수업 관찰 토크 영상이다. 도교육청 유튜브 채널 ‘GO3’에서 볼 수 있다. 영상은 영어, 수학, 사회, 음악 교과 인공지능 융합 수업 사례로 ▲인공지능 기초 이해 및 활용 ▲인공지능 문제해결력 등 역량을 함양하는 1~2차시 수업을 담았다. 주요 내용은 ▲인공지능과 함께 영미문학 작품 재창작하기(고양국제고, 영어) ▲내가 바로 대한민국 관광 전문가!(백마고, 사회) 등 다양한 수업 사례다. 고양국제고의 인공지능 융합 수업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영미문학을 재창작하고, 교과와 연계해 생성형 AI 원리를 이해하는 영어 수업이다. 백마고의 인공지능 융합 수업은 수학여행을 다녀온 학생들이 제주도 관련 공공데이터를 이용ㅎ해 지리적·문화적 특성을 분석한 사회 교과 연계 수업이다. 수업 관찰 토크를 진행한 정웅열 백신중 교사는 “인공지능 융합 교육은 AI와 함께 살아갈 학생들이 무엇을 준비하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고민하는 교육이다”고 전했다. 하미진 미래교육담당관은 “미
넘치는 사랑으로 모두가 함께 크는 행복한 학교가 있다. 바로 화성시 기안동에 위치한 기안중학교다. 기안중 교육공동체는 사랑을 밑바탕으로 함께 협력하며 학생들의 교육적 성장을 도모한다. 그들의 최종 목표는 학생들이 늘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다. 따라 47명의 교직원은 오늘도 단란한 협력문화를 형성해 572명의 학생들과 20학급을 이루어 즐거운 나날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아침마다 교사와 학생 간의 사랑 고백으로 시작하는 학교에서는 ‘안녕하세요’라는 인사 대신 ‘사랑합니다’라는 애정어린 말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러한 친밀한 분위기가 저변에 깔려있어 학생들은 교사를 ‘든든한 내 편’으로 생각하며 뭐든 자유롭게 상의하고 의논할 수 있는 대상으로 여긴다. 따라 특별한 용무가 없어도 학생들은 교사들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고 싶어 교무실에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교사들은 그런 학생들을 귀찮아하지 않고 늘 반갑게 맞이해 준다. 학생과 교사의 관계뿐만 아니라 교육공동체 간의 관계도 수평적인 문화가 이뤄져있다. 학교 관리자부터 시작해 부장, 교사, 공무직원, 실무사, 조리사, 미화원 모두가 최대한 공손하고 예의 바른 태도로 서로를 배려해준다. 실제 교사들은
학생들의 배움을 담는 큰 그릇 같은 학교가 있다. 바로 시흥시에 있는 배곧중학교다. 배곧중은 배곧신도시가 생기며 지난 2015년 8월에 개교했다. 아파트 입주와 함께 과밀학급으로 학생 수가 많은 학교지만, ‘교직원이 행복해야 학생이 행복하다’라는 운영철학을 바탕으로 화목한 학교문화를 이어가고 있다. 배곧중은 교육공동체 간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소통을 중시하여 매 학기마다 교육공동체 대토론회를 실시하고 있다. 대토론회에 대한 안건을 체계적으로 정하는 과정도 3주체의 협의를 거치고 있으며, 3주체가 동등한 입장에서 참여해야 하므로 진행은 외부전문가가 맡고 있다. 3주체는 토론회를 통해 각각의 입장을 이해하며 무엇을 실천할지에 대한 방안까지 도출한다. 따라 지난 2022년 토론회 결과로 2023년도에 음료 자판기가 설치되었으며, 2023 상반기 토론 결과로 학생자치회 주관 ‘언어문화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3회에 걸쳐 실시하고 있다. 급식실 예절 및 질서를 위해서는 교사, 학생, 학부모가 기간과 요일을 정하여 봉사하고 있다. 학생자치회에서는 예절 캠페인 문구를 직접 작성해서 급식실에 게시해 놓았다. 그 결과 급식문화 및 질서가 잘 유지
유연성 있는 학습공간 운영을 위해 경기도형 제2캠퍼스의 구체적인 설치 방안이 마련됐다. 경기도교육청은 5일 과대학교 및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경기도형 제2캠퍼스’ 설치 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경기도형 제2캠퍼스는 학생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신설 분교장이다. 그동안 학생수 증가에도 학교 신설이 어려운 경우 과밀학급으로 학생을 배치하거나 증축공사를 통해 과대학교를 운영해왔다. 이에 해결책으로 제2캠퍼스 설치 방안을 갖추게 됐다. 제2캠퍼스 설치는 일반 신설학교와 동일한 기준과 절차를 적용해 제도적 설치 근거를 확보했다. 학교명은 ‘분교장’ 대신 ‘캠퍼스’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된다. 적정규모의 캠퍼스 설치를 위한 최소 기준은 초등학교 12학급, 중학교 9학급 이상이고 최대 기준은 초・중학교 모두 17학급 미만이다. 캠퍼스 설치에 필요한 학교부지는 국유재산, 지방자치단체 공유재산 무상제공 등을 통해 확보하거나 개인, 법인 등 개발사업자의 자발적인 무상공급(기부채납)으로 마련한다. 부지 특성에 따라 다양한 교사동 형태, 건축 유형 등 탄력적으로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한근수 학교설립기획과장은 “경기도형 제2캠퍼스 설치 방안 마련을 통해 유연성 있
교육부가 교권 보호를 위해 분리교육 등이 담긴 생활지도고시를 공포, 해설서까지 배포했으나 여전히 책임소재 등은 명시되지 않아 학교 현장에서는 실효성 없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달 27일 분리교육의 상세 매뉴얼을 담은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를 위한 고시 해설서’ 제작, 현장에 배포했다. 해설서에는 문제 학생 분리 장소로 ‘교무실, 생활지도실, 학년실 등에 별도 자리를 마련하거나, 학부모 상담실 등 겸용할 수 있는 특별실 등을 활용할 수 있다’고 예시를 들었다. 그러나 4일 경기신문 취재 결과, 해설서에는 여전히 분리교육에 관한 ‘책임소재’는 명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학교 현장에서는 여전히 분리교육 관리 인력과 책임 주체가 불분명한 점에 대해 ‘해설서 배포 이전과 다를 바 없다’, ‘허울뿐인 매뉴얼이다’라는 주장이 빗발치고 있다. 관리 인력이 명확하지 않으면 업무 분담 시 교사 간의 갈등과 학생의 학교 이탈 가능성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현장 교사들은 분리교육 책임주체가 ‘학교장’으로 명시되지 않았다는 문제도 지적했다. 학교장이 총책임자가 되지 않으면 민원 등에 노출되기 쉬운 교사들이 먼저 나서서 학생을 분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경기도교육청이 4일 학업중단 학생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도내 미등록 교육시설을 대상으로 하반기 대안교육기관 등록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안교육기관 등록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일정 기준을 충족한 교육시설이 교육감 등록 절차를 거쳐 학업 중단 학생들의 학습권과 안전을 보호하는 제도로 지난해부터 시행됐다. 등록을 희망하는 기관은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거나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북부청사 접수처를 방문하면 된다. 등록 관련 제출서류와 질의응답 자료는 도교육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담당 부서를 통해 사전 검토도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접수 기관을 대상으로 ▲현장 실사 ▲교육과정, 교육환경, 시설 등 제반 사항 확인 ▲등록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도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오는 12월에 등록기관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영훈 교육복지과장은 “이번 등록제는 대안교육기관에 법적 지위를 부여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학업 중단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유치원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저경력 교사 대상 ‘안전울타리 학습공동체’를 운영하고 학부모 대상 교육자료를 개발한다고 4일 밝혔다. ‘안전울타리 학습공동체’는 교육경력 3년 이하인 교사를 대상으로 정서 및 교직생활 적응을 지원하는 유치원 교사 교육활동 보호 방안이다. 도교육청은 내년 상반기 본격 실행을 앞두고 지난 9월에 이어 10월 중 저경력 교사 대상 소통 시간을 마련한다. 이 자리에서 현장의 고충과 지원 요청을 경청하고 실질적 도움 제공을 위한 환경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지역별로 유아교육 경험이 풍부한 교원을 대상으로 20명의 멘토 지원단을 구축해 저경력 교원의 성장을 돕고 학습공동체가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저경력 교사가 다수 근무하는 유치원을 대상으로 2023 어울림 학습공동체 운영 신청을 받아 교원 치유(마음, 쉼) 프로그램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치원 학부모 대상으로 ‘부모는 자녀의 거울’ 자료를 개발해 ▲발달 단계에 따른 자녀 이해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학부모 모델 정립 ▲교원-학부모 간 긍정적 관계 형성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노수자 유아교육과장은 “학습공동체
경기도교육청이 분리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 학습권 및 교사 수업권 보장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3일 교육활동 방해 학생에 대해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에 따라 시행하는 학교 차원의 1, 2차 분리교육에도 어려움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54조 제2항에 따라 3차 분리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3차 분리교육은 전문가 진단을 바탕으로 ▲자기 이해 ▲소통 기술 ▲대안 행동 습득 등 행동 개선과 변화가 이루어지며, 보호자 동의를 바탕으로 학교 의뢰에 따라 시행한다. 도교육청은 3차 분리교육을 위해 경기도교육청평화교육원과 백록학교를 3차 특별교육기관으로 지정하고 시범 운영 후 내년에 특별교육기관과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전망이다. 평화교육원 ‘온빛 프로그램’은 2박 3일 과정으로 보호자와 함께 입소해 개인·가족상담, 심성훈련, 관계향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백록학교 ‘WITH 프로그램’은 3박 4일 과정으로 보호자와 함께하는 개인·가족상담, 심성훈련, 자기극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은경 생활인성교육과장은 “분리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의 학습권이 보장되고 교사의 수업권이 보호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