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육지원청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는 동안 학교를 무탈하게 잘 이끈 교원과 교장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교육지원청은 18일 푸르미르호텔에서 수원지역 유·초·중·고·특수 교원을 대상으로 ‘2023 교(원)장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백제 가야금 연주단의 공연으로 시작한 이번 워크숍은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한 ‘유머와 리더십’ 연수와 교육 공동체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건강을 위한 지압, 스트레칭’ 연수 등으로 구성됐다. 박준석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유머로 소통하는 인간관계는 구성원들의 행복으로 이어진다”며 “미래교육 추진을 위해서 수원 지역 교장선생님들이 긍정과 유머로 소통하는 관리자가 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극단적 선택'을 공모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해 사회 문제화되면서 보다 강도높은 규제와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8일 경기신문 취재결과, 카카오톡 공개 채팅방에 '극단적 선택'을 검색하니 '그만 살 용기', '극단적 선택을 하고 싶은 사람' 등의 제목이 달린 수십 개의 채팅방이 떴다. 채팅방에 참여한 사람들은 연령과 성별이 모두 익명으로 처리됐다. 기자가 채팅방에 '극단적인 선택을 동반할 사람?'이라고 입력하자 10여 분 만에 채팅방 7곳 중 4곳에서 "추적이 불가능한 '텔레그램'으로 개별 연락하자"는 요청이 들어왔다. 자신을 '김태균(35·남)'이라고 밝힌 A씨는 "여성 1명과 남성 1명으로 (극단적 선택을 할) 멤버를 꾸렸고, D데이는 20일로 맞춘 상황"이라고 밝혔다. A씨는 "극단적 선택을 할 방법으로는 ‘XX가스’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의 사람들을 모집해 구체적인 '극단적 선택' 방법까지 제시하는 등 범죄를 공모하는데 채 15분도 걸리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16일에는 서울 강남구 한 빌딩에서 10대 여중생 B양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B양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켜둔 채 극단적
개인형 이동장치(PM)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단거리 이동 수단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안전사고 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개인형이동수단(PM, Personal Mobility)으로도 불리는 전동카트와 킥보드 등은 단거리를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고, 쉽게 이용과 반납을 할 수 있어 젊은 층에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무분별한 주차, 2인 탑승, 안전모 미착용 등 무질서한 행위들도 발생하고 있어 안전사고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17일 안산의 한 인도변, 도보 통행이 우선인 인도에서 전동카트와 전동킥보드가 버젓이 교차 주행하는 모습이 보였다. 도로 주행만 가능한 전통카트로 인도를 주행 중이던 A씨는 “카트가 시속 8km라 도로에선 너무 느려 위험하다”며 불만을 제기하기까지 했다. 지난달에는 파주 교차로 인도에서 주행하던 전동킥보드를 탄 중학생이 역주행으로 도로에 끼어들어 충돌사고도 발생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개인형 이동 장치 관련 교통사고는 2017년 117건, 2021년 1735건으로 4년간 약 4배 폭등했고, 같은 기간 사상자 수도 128명에서 1920명으로 15배 늘었다. 경찰청 집계 결과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지침 위반 건수는 20
경기도교육청이 지속가능한 돌봄 문화 정책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 도교육청은 12일 이경희 제1부교육감이 지자체가 운영하는 성남 다함께돌봄센터에 방문, 돌봄 운영 현황을 파악하고 현장의견을 청취했다고 14일 밝혔다. 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지자체 돌봄 운영 중 학부모가 만족하는 지점 ▲프로그램 운영 방안 ▲돌봄 시간의 확대 등 지역사회 연계 돌봄 주제에 대해 협의했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초등학교 정규교육 이외 시간 동안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센터로, 도내 233개소가 운영 중이다. 이경희 제1부교육감은 “장기적 방향성을 갖고 지속가능한 돌봄을 위해 지자체와 협력하며 초등 책임돌봄을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모두 만족하는 돌봄의 양·질적 확대를 위해 현장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아파트 분양 대행권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유명 밴드 보컬의 부친이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수원지법 형사항소7부(김병수 부장판사)는 14일 A씨의 사기 혐의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이었던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 회사로부터 9억 원을 편취하는 등 죄질이 상당히 불량한 점은 피고인에게 불리하지만 당심에 이르러 사과하고 피해 배상 후 합의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용인시 기흥구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신축사업을 추진하던 중 2017년 9∼12월 피해자 측인 B사에 분양 대행권, 토목공사 도급계약권 등을 주겠다고 거짓말 하고 9억 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자금난으로 사업 부지에 대한 토지 매매계약의 계약금 지급이 불가능했고 각종 대행권을 제공할 능력도 없던 것으로 조사됐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본부장 한상윤)는 경기도대여사업조합 및 전국렌터카공제조합과 함께 경기도 렌터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베스트 렌터카 챌린지 운동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교통안전 베스트 렌터카 챌린지 운동은 렌터카 이용자가 증가하는나들이철을 맞이하여 렌터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공제조합에 가입한 경기도 관내 111개 렌터카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5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총 4개월간 추진하며, 기간 내 렌터카공제조합에 접수된 사고를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사고율 감소 우수업체를 선정 포상할 계획이다. 한상윤 경기남부본부장은 “교통안전 베스트 렌터카 추진운동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렌터카 업체와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대부분 해제하기로 결정하면서 완전한 일상회복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정부는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경계’로 내리고, 방역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다음달 1일부터 확진자 7일 격리 의무가 5일 격리 권고로 전환되고, 대형병원을 제외한 의원 및 약국에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된다. 감염취약시설 종사자에게 주 1회 실시하게 했던 선제검사 의무도 필요하면 시행하는 것으로 완화된다. 해외 입국 후 3일차 까지 권고했던 선제검사도 종료된다. 반면 의료대응 부분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별로 완화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9개로 축소된 임시선별검사소는 폐쇄하지만 고위험군 대상 선별진료소는 기존대로 운영한다. 재택치료환자를 위한 의료상담과 행정안내센터도 계속 시행한다. 생활지원비·유급휴가비 등 격리지원금 지원도 기존 제도를 당분간 유지해 국민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국가적 위기상황은 벗어났으나 스스로와 타인을 위해 손 씻기, 환기및 소독, 기침 예절 등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수칙 준수를 생활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GPT 시대 도래에 따른 디지털 역량강화를 위해 시민교육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교육방안 모색과 실천 사례를 공유하는 'GPT시대의 디지털 시민교육' 포럼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11일 진행되는 포럼에서는 정제영 이화여대 교수와 이현경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김자미 고려대 컴퓨터교육과 교수 등 전문가들이 GPT 시대에서 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설명한다. 특히 정제영 교수는 ‘GPT 시대, 디지털 시민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GPT의 윤리적 활용 등 인권 침해와 저작권 침해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디지털 시민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포럼에는 초·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원 1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조영민 미래교육담당관은 “GPT 시대 디지털 기술의 윤리적 활용 태도를 기르는 교육이 중요하다”며 “GPT를 올바르게 활용하는 시민역량을 키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세계 주요국들이 코로나19 확진자 격리의무를 해제하는 상황에서 정부도 동참할 것으로 보여진다. 정부는 11일 중대본 회의에서 ‘격리의무 해제’에 대한 최종 방안을 발표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의무를 해제하지 않은 국가는 우리나라와 뉴질랜드 정도이다. 정부는 이러한 외국 추세에 따라 격리 기간을 줄이는 대신 바로 해제하는 방향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근 코로나19 감염자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후속 대책과 격리 의무를 권고로 바꿀 시 쉴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격리의무를 해지했을 때 휴식 등 그에 따른 피해들을 지원할 수 있는 자구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친구 명의로 휴대폰 개통, 카드발급, 온라인 대출까지 받은 40대 주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0단독(한소희 판사)은 7일 사기 및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초범이지만 피해자가 주장하는 실제 피해액이 1억 원을 초과하는 등 피해가 몹시 크다”며 “피고인은 피해자와 합의를 위해 공판기일을 다시 잡아달라고 했지만 재판기일에 여러 차례 불출석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25년 지기 B씨 명의 휴대전화로 카드사 현금 서비스를 74회에 걸쳐 총 9800여만 원을 취득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B씨 명의 신용카드를 253회 사용해 5590만 원을 결제하는 등의 혐의도 받고 있다. A씨의 이런 사기 행각은 “연말정산을 도와주겠다”는 명목으로 B씨의 개인정보를 받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