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에서 가을철 도로변 악취의 주범 은행열매를 맺는 암은행나무가 완전히 사라진다. 수원시는 오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예산 36억 원을 투입해 관내 가로수용 은행나무 가운데 열매를 맺는 암나무 3천600여 그루를 전량 다른 수종으로 교체한다고 8일 밝혔다. 수천 그루에 이르는 가로수용 암은행나무를 일괄해서 제거하는 것은 수원시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이다. 이는 해마다 가을이면 빈발하는 은행열매 관련 민원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 올 10월까지 시에 접수된 가로수 관련 각종 민원 749건으로 이 중 은행열매로 인한 민원은 89건(11.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종 교체작업은 은행열매 악취 민원 다발 지역, 버스정류장·택시승강장·지하철입구 등 주요 대중교통 이용구간, 주민 통행이 잦은 주택 밀집지역 등에서 우선적으로 진행된다. 시는 암은행나무가 위치한 지역 특성에 맞춰 적절한 수종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시 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는 “가을만 되면 담당부서 직원 모두가 은행열매 처리에 매달려야 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번 사업을 빈틈없이 추진해 우리 시에서 은행열매로 인한 시민 피해가 완전히 사라지도
직장새마을운동수원시협의회(회장 조철상)는 지난 6일 중증장애인분들을 모시고 문경새재로 향토문화탐방 행사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평소 나들이의 기회가 적은 장애인들을 직장새마을협의회 봉사자들이 직접 인솔하여 새로운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가을맞이 단풍여행을 함께 즐겼다. 직장새마을운동수원시협의회는 매년 탈북주민, 장애인 들을 대상으로 향토문화탐방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이상훈기자 lsh@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은 김장철을 맞아 도매시장을 찾는 시민 편의를 위해 이달 25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차장 무료 개방으로 인한 혼잡을 줄이기 위해 관리사무소·수원시시설관리공단 합동으로 주차요원 팀을 구성하고, 상시 주차안내에 나설 계획이다. 농수산물도매시장 관계자는 “도매시장 주차장을 이용하는 자동차 대수는 평일 2천200대, 주말 3천대 정도인데 김장철에는 평소보다 20~30% 늘어난다”면서 “김장 재료를 구입하는 시민들이 불편 없이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염태영 수원시장이 (사)한국자치발전연구원이 주관하는 ‘2017 대한민국 자치발전대상’에서 기초자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은 지역의 특색있는 자원을 활용하거나 독창적인 행정을 펼쳐 지역 혁신과 지방자치 발전에 이바지한 지방자치단체·지방의회의원·국회의원·공무원·민간단체 등을 격려하기 위한 상으로 올해 제정됐다. ‘2017 대한민국 자치발전대상’ 수상자는 ▲기초자치 부문(기초자치단체장, 기초의회의원) 15명 ▲국정 부문(국회의원) 2명 ▲광역자치 부문(광역자치단체장, 광역의회의원) 7명 ▲공무원 부문 2명 ▲사회단체 부문 3개 단체 등이다. ‘기초자치부문’ 수상자 중 경기도 지자체장은 염태영 시장이 유일하다. 염 시장은 지난 2010년부터 민선 5·6기 시장으로 재임하면서 자치분권을 바탕으로 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확장하고, ‘보편적 복지사회’ 정착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았다. 염 시장은 민선 5·6기 동안 ‘보편적 복지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인문학 도시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수립해 왔다. 기초지자체 최초로 거버넌스(민관협력) 기구인 ‘좋은시정위원회’와 우리나라 시민참여 도시정책의 새로운 지평을
NH농협은행은 오는 8일부터 20일까지 만기까지 보유하면 최저 1.80%(개인 기준)의 수익률을 보장해주는 ‘지수연동예금(ELD)17-11호’를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승낙아웃형’과 ‘하락낙아웃형’ 두 가지로, 상승낙아웃형은 최초지수 대비 만기지수가 10% 이하 구간 범위 내에서 상승하면 최고 4.30%(법인은 4.10%)까지 이익을 얻을 수 있다. 다만 최초지수 대비 만기지수가 하락하거나 10%를 초과해 상승하면 수익률은 연 1.80%(법인은 1.60%)로 확정된다. 또한 하락낙아웃형은 최초지수 대비 만기지수가 -10.0%∼0% 범위에서 움직이면 최고 4.30%(법인은 4.10%)까지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최초지수 대비 만기지수가 상승하거나 -10.0%를 초과해 떨어지면 수익률이 연 1.80%(법인은 1.60%)로 확정된다. 한편 가입금액은 100만 원 이상으로 가입 기간은 1년이며, 개인과 법인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이상훈기자 lsh@
외국계 담배업체들만의 시장이었던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 국내 담배업체인 KT&G가 본격 진출하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KT&G는 7일 전자기기인 ‘릴’에 전용 담배 ‘핏’을 꽂아 사용하는 방식으로 작동되는 궐련형 전자담배 ‘릴’제품을 선보였다. 핏의 가격은 4천300원으로, 한국필립모리스 ‘아이코스’의 전용 담배 ‘히츠’와 BAT코리아 ‘글로’의 ‘네오스틱’ 가격과 동일하다. 최근 궐련형 전자담배의 개별소비세 인상이 유력해지면서 한국필립모리스와 BAT코리아는 가격 인상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릴이 4천300원에 출시돼 오는 20일부터 판매되면서 이들 업체들은 쉽게 가격을 올리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KT&G측은 “세제에 따른 인상 여부는 검토하겠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서 다소 공격적인 마케팅을 할 수도 있다”며 가격 인상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필립모리스와 BAT코리아는 릴의 가격이 공개된 후에도 개별소
KT는 전파교란(재밍·Jamming) 공격에 대비한 ‘IP 기반의 시간 동기 기술’을 에릭슨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기지국 간에 안전하게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해서는 전송 시간을 맞추는 동기화 과정이 필요하다. 대다수 기지국 장비는 시간 정보를 GPS(위치정보시스템)로부터 받아 시간을 동기화하지만, 재밍 공격을 받게 되면 강력한 방해전파로 GPS 정보를 수신하지 못하고, 시간 동기 기반의 통신 서비스는 일시적으로 마비된다. 이번에 개발한 장비는 GPS 정보 없이도 기지국 간 전송 시간을 맞출 수 있다. 이 기술은 GPS 장애가 발생했을 때 시간 정보를 유선 네트워크를 통해 'GM(Grand Master) 서버'로부터 받아 기지국 간 시간 오차를 보정하고 통신이 가능하도록 한다. KT는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 에릭슨 랩에서 GPS 장애 상황을 연출하고 IP 기반의 시간 동기 기술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데이터가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 KT는 “해당 기술을 활용하면 재밍 공격을 받더라도 라디오처럼 한꺼번에 다수의 가입자에게 동시에 데이터를 전달할 수 있다”며 “인파가 몰려도 끊김 없이 영상으로 재난 정보를 볼 수 있는 ‘eMBMS(evo
경기도 청소년들이 다양한 금융체험을 통해 금융·경제지식을 향상시킬 수 있는 ‘청소년 금융센터’가 경기도에 문을 열었다.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는 7일 NH농협은행 경기도교육청 출장소에서 이재정 도교육감, 한기열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최광수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장, 권준학 NH농협은행 개인고객부장과 교육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금융교육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천천중학교 1학년 20여명이 금융을 재미있게 공부하는 행복채움금융교실을 비롯해 통장, 카드 등을 만들어 보는 은행창구 체험, 금융사무기기를 체험해 보는 은행직업체험관, 신비한 금고 체험관, 미래금융과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핀테크 금융체험관 등을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청소년 금융교육은 금융·경제교육, 은행직업체험, 금융사기예방, 핀테크 체험 등 다양한 금융컨텐츠를 쉽고 재미있게 제공해 청소년의 금융·경제 지식 함양과 진로선택의 폭을 넓혀 주기 위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이다. 향후 운영계획은 중학교 자육학기제 전면시행에 따라 주5회(1회30명 내외), 연간 270회 8천100여 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문적·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광수 영업본부
경기대학교는 7일 수원시 수원캠퍼스 텔레컨벤션센터에서 ‘경기대학교의 새로운 시작’을 슬로건으로 개교 7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인규 총장과 박영진 이사장을 비롯해 각계각층 내외빈, 교직원, 동문과 학생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교 70주년 역사를 담은 영상 상영으로 시작됐으며, 이홍구 전 국무총리의 축사, 팝페라 가수 이엘·조수진의 축하공연, 자랑스러운 경기인상 수여식, 미래비전 선포 퍼포먼스, 동문 가수 신지의 축하공연으로 이어졌다. 김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수원과 서울캠퍼스 특성화, 조직 경쟁력 강화, 학교의 재정 건전성 제고 등을 통해 우리 대학을 ‘경기도 대표 대학’으로 만들자”고 말했다./이상훈기자 lsh@
경기도 내 일선 지자체들이 무허가 축사들의 적법화와 관련, 참여율 저조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가 하면 법 개정 후 도내 수천여 곳에 달하는 무허가 축사들의 시설폐쇄 또한 불가피할 전망인 가운데(본보 11월 3일자 1면 보도) 정부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무허가 축사들의 적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농식품부와 환경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등 4개 부처 장관은 이날 합동으로 ‘무허가 축사 적법화 추진을 위한 협조문’을 서명, 지방자치단체장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무허가 축사의 적법화는 불법 축사에 환경 오염 방지 등을 위한 가축 분뇨의 배출 및 정화 시설을 갖추도록 하는 등 규정에 맞게 축사를 개선하는 것이다. 지난 2014년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내년 3월부터 적법하게 가축분뇨배출시설을 갖추지 못한 축사에 대해서는 사용중지 및 폐쇄명령 등 행정처분이 내려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무허가 축사 개선대책을 마련, 가축방역시설 등을 건축면적에서 제외하거나 이행강제금을 경감하는 등의 제도개선을 통해 축산농가의 적법화를 지원해 왔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