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진로수업 내실화를 위한 진로교육통합지원시스템 ‘경기진로교육생태계 2.0’을 구축, 운영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15년 구축한 ‘경기진로교육생태계 1.0’을 보완,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한 이번 시스템은 진로교육 자료를 하나로 통합해 누구나 쉽게 사용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진로수업을 담당하는 교사들이 학생 주도의 미래형 진로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웹 콘텐츠로 개발했다. 초등학교는 오는 9일부터, 중학교는 17일, 고등학교는 내달 3일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진로교육 현장 전문가 37명이 개발위원으로 참여한 웹 콘텐츠는 진로수업을 담당하는 교사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방대한 자료를 분류하고 정리했다. 특히 진로교육 정보를 제공하는 유관기관의 자료를 2015 학교 진로교육 목표와 성취기준을 고려해 초 38개, 중 48개, 고 54개 등 총 100개의 진로수업자료로 개발했다. 이태헌 도교육청 진로지원과장은 “앞으로도 교사의 진로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진로연계 교과수업의 지원 및 진로중점 교육과정 활성화를 위해 경기진로교육생태계를 확대·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주민을 섬기는 봉사자로서 민생치안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영하 6도의 추운 날씨에 도로에서 떨고 있는 치매노인을 발견,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한 경찰관들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바로 수원중부경찰서 장안문지구대 윤신 경위와 김명기·성진기 경사다. 9일 새벽 1시쯤 ‘치매 증상이 있어 보이는 노인이 길가에 앉아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체감온도는 영하 10도로 장시간 노출될 경우 위험한 상황까지 초래할 수 있었다. 윤 경위 등은 신속하게 신고 장소로 출동, 수원 송죽동의 송정초등학교 앞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치매노인 A씨(68·여)를 발견했다. A씨는 가족이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집에서 나와 길을 잃고 두려움에 떨고 있었던 것이다. 이들은 A씨를 안심시킨 후 순찰차에 태워, 지구대로 함께 와 전산 조회를 통해 연령, 주소지 등을 확인한 후 아들 B씨(33)에게 연락,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했다. 아들 B씨는 “추운 날씨에 어머니가 경찰관의 도움으로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셨다”며 연신 고마움을 표현했다. 김명기 경사는 “영하의 날씨에 오래 방치됐으면 위험에 빠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지역 주민들의 도움으로 치매어르신을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할
경기남부경찰청은 9일 청내 교육센터에서 지휘부와 일선 경비·교통 지휘요원이 함께 모여 ‘법질서 확립과 봉사행정 구현’을 위한 ‘2017년 상반기 경비·교통경찰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올해 상반기 인사시 경비·교통 지휘요원 절반 이상(63.6%)이 교체됨에 따라 경기경찰의 정책 비전과 목표, 당면과제와 대응 방향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 교환을 통해 현장과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김양제 경기남부청장은 “법질서 확립과 봉사행정 구현은 경찰의 목표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친절·의로움·공정·근면·깨끗함을 갖춘 경찰이 돼야 한다”며 “치안서비스 향상을 위해 출근하고 싶은 직장이 될 수 있도록 존중과 소통·배려로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지역 주류 공급을 독점하기 위해 경쟁 회사 대표 등을 폭행하는 등 불법 행위를 일삼으며 억대를 챙긴 조직폭력배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협박, 범인도피, 조세범 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화성지역 조직폭력배 두목 권모(56)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부하 조직원 남모(43)씨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화성시에서 주류납품 회사를 운영하는 권씨는 지난 2014년 3월부터 지난해 1월 사이 자신의 거래처를 상대로 영업하려 했다는 이유로 부하 조직원을 동원, 경쟁사 대표 A(37)씨를 수차례 폭행하는 등 3명을 6차례에 걸쳐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권씨는 2012년부터 5년 동안 거래처 421곳과 짜고 23억 원 상당의 주류 매출 세금계산서를 허위로 발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권씨는 2010년부터 최근까지 화성에서 연 매출 60억 원이 넘는 종합주류회사를 운영, 거액을 벌어 조직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권씨는 경쟁사가 자신의 영역을 침범한다는 생각이 들면 전화를 걸어 “내 가게에 술을 넣지 마라. 동생들한테 너를 죽이라는 오더를 내렸다”는 등의 협박을 일삼고, 부하 조직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오는 13일부터 사업장도 신용(체크)카드를 이용해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4대 사회보험료를 자동이체로 납부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그간 사업장에서 신용카드로 4대 사회보험료를 내려면 사회보험징수포털(http://si4n.nhis.or.kr)이나 공단 지사를 방문해야 했다. 건보공단은 이런 불편을 덜고자 우선 시범적으로 카드사 2곳(신한카드, KB국민카드)을 선정해 6개월간 4대 사회보험료 신용카드 자동이체 신청을 받을 수 있게 하고서 다른 카드사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신용카드 자동이체를 신청하고자 하는 사업장은 건보공단 지사나 고객센터(☎1577-1000), 시범사업 카드사(KB국민카드, 신한카드)의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훈기자 lsh@
수원시는 ‘아파트 민주주의’ 실현을 지원하기 위한 ‘2017 공동주택 공동체 문화 활성화를 위한 기본 계획’을 수립했다고 8일 밝혔다. ‘공동주택 공동체 문화 활성화를 위한 기본 계획’은 ‘수원 시민의 정부’ 실현을 위한 전략과제 중 하나로, 시는 ▲공동주택 커뮤니티 전담 인력 확보, 커뮤니티 운영 지원 ▲아파트 민주주의 리더 체계적·지속적 양성으로 입주민 자치역량 강화 ▲공동주택 커뮤니티 활성화 공모사업 확대 등의 기본 계획을 수립했다. 먼저 공동주택에 사는 주민들의 갈등을 해소하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커뮤니티 플래너’(공동체 설계사) 활동을 지원한다. 커뮤니티 플래너는 이웃 간 신뢰 회복을 위한 공동체를 공동주택 입주민들이 스스로 구성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또 공동주택 입주민의 자치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교육도 운영된다. 입주자 대표·관리사무소장·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공동주택 마을학교’를 열어 공동체 활성화 방안, 층간소음 해소 방안,
학교 교실에 사용된 1급 발암물질인 석면 자재를 철거하려다가 오히려 학생들을 석면에 노출 시킬 위험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지난 8일 오전 종로구 센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겨울방학에 석면 철거공사를 한 수도권 7개 학교를 현장 조사했더니 6개 학교에서 위험한 수준의 석면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환경보건시민센터에 따르면 이번 겨울방학 동안 서울 48개, 경기도 305개 초·중·고등학교가 석면 철거공사를 했으며, 센터는 이 중 서울 지역 초등학교 4곳과 도내 초등학교 2곳, 고등학교 1곳을 선택해 현장 조사했다. 6개 학교에서 조각, 먼지, 못 등 시료 47개를 채취했고, 전문 분석기관에 의뢰한 결과, 27개 시료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시료의 석면 농도는 대부분 3~5% 수준으로 환경부가 정한 함유기준 상한선 1%를 훨씬 웃도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센터측은 석면시료가 학교 곳곳에서 발견됐으며 교사나 학생들이 청소하기 힘든 사물함 위 등 높은 곳에서 주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최예용 소장은 “기본적으로 철거업체가 석면이 전혀 검출되지 않도록 철저히 철거해야 하는데 엉터리로 한 셈이고, 학교와 교육청도 관리·감독을 제대로 못 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8일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중등 진로진학상담교사 간담회’에 참석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소통을 넘어 상생으로 교육감과 중등 진로진학상담교사의 감동이 있는 만남’을 주제로 한 이날 간담회에는 중등 지역대표 진로진학상담교사 20여 명과 도교육청 진로지원과 관계자가 참석했다. 간담회 참가자들은 ▲학생이 원하는 시간에 진로상담을 받을 수 있는 ‘학생선택권’ 보장 ▲경기도 중등학교 진로진학실 구축 및 진로진학상담교사 배치 등 운영 지침 개정 요청 ▲‘진로와 직업’을 경기도 필수 선택교과로 채택 ▲2012년 이후 선발된 진로진학상담교사에게 명예퇴직 허용 제안 ▲북부지역에 진로진학지원센터 설립 등을 의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재정 도교육감은 “학교, 교육, 우리 사회가 과연 학생중심인지 성찰해야 한다”며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진로교육을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이상훈기자 lsh@
4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한 화성 동탄신도시 메타폴리스 부속상가 화재 사고원인을 조사 중인 경찰이 2차 현장 감식을 벌여 발화지점 주변 바닥재, 보온재 등을 수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8일 화성동부경찰서에서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1시간가량 화재 현장인 메타폴리스 B동 상가건물 3층 뽀로로파크 철거현장에서 2차 현장 감식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 감식은 지난 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가스안전공사, 고용노동부 등과 합동 감식을 벌인 지 사흘 만에 진행된 추가 감식으로, 전날 철거현장 관계자들로부터 확보한 진술을 토대로 작업 중 부주의가 화재 원인으로 작용했는지 등을 조사하기 위해 실시됐다. 경찰은 이날 발화지점으로 지목된 장소 주변에서 급격히 연소가 진행된 원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주변 착화물을 정밀 조사하고, 발화지점 주변 바닥재, 천장재, 배관, 덕트 보온재 등을 수거해 국과수 감정을 의뢰했다. 이에 따라 앞서 지난 5일 1차 합동 감식에서 수거돼 국과수에서 분석 중인 물품과 함께 약 2주 뒤에 분석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경찰은 확보된 진술과 정황, 감식 결과 등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작업 과정에서 산업안전보건법 등
최근 4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한 화성 동탄신도시 메타폴리스 부속상가의 피해 수습이 장기화할 전망이어서 입점 업체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8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화재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지난 5일 소방, 국과수, 전기안전공사 등 관계기관과 화재현장에서 1차 합동감식을 한 데 이어 이날 오전 2차 감식을 실시했다. 앞서 4일 발생한 불로 부속상가 건물 B블록 3층의 264㎡ 규모의 점포 한 곳만 탔지만, 유독가스가 건물 전체로 확산한 뒤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데다 구조안전도 확인되지 않아 해당 건물 내 총 199개 매장은 닷새째 영업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경찰은 피해 수습 등을 위해 매장 및 시설 관리업체, 매장 직원 등 관계자에 한해 A블록 위주로 제한적으로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당초 건물 관리업체측은 이날부터 영업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점주들에게 공지했지만 합동감식과 구조 안전진단이 마무리되지 않아 주말인 11일로 미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구조안전진단 결과가 나와야 영업 재개 여부와 범위가 결정되는가 하면 시설·장비점검, 청소 등 후속 절차도 뒤따라야 하는 데다 보험사 조사 등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하면 이마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