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4·16 세월호 참사 추모조형물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으로 구리고 2학년 박창범군과 수택고 2학년 김세담 양(팀명 ‘V’)의 작품 ‘~를 위해’를 최종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세월호 선미와 노란 리본을 형상화한 두 학생의 작품은 독창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가작으로는 경기도광주하남교육지원청 김순복 주무관의 ‘2014.04.16. 세월호 참사,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가 선정됐다. 도교육청은 도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추모조형물 디자인을 공모했으며 심사와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이날 최종 수상작을 확정했다. 수상작과 가작 당선자에게는 각 500만원,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도교육청은 수상작 디자인을 토대로 올해 안에 도교육청 남부청사 정원에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상훈기자 lsh@
국내 굴지 기업들 생산·판매제품 유통기한, 쌈장 등과 같은 1~2년 부모들 “유기농 원료만 믿었는데 어디 불안해서 먹이겠나” 지적 제조사 “멸균처리돼 안전하다” 식약처 “멸균처리 됐다고 해 유통기한 무조건 1년이상 아냐” “우리 아이가 먹는 이유식이 쌈장과 유통기한이 같다는 사실을 알고 기겁했습니다.” 생후 7개월 된 아이를 키우는 김모(33·여)씨는 종종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야할 때면 시중에서 판매되는 휴대용 이유식을 구입해 아이에게 먹이고 있다. 김씨는 국내 굴지의 기업이 생산·판매하며, 부모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가장 좋은 A사의 XXX안심이유식을 선호한다. 그 이유는 이유식의 경우 아이의 영양은 물론 건강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씨는 지난 주말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이유식을 아이에게 먹이다가 무심코 유통기한을 본 후 경악을 금치 못했다. 김씨는 “집에서 직접 조리한 이유식도 혹시 우리 아이에게 안좋은 건 아닐까 늘 걱정스러운데 시판 중인 이유식의 유통기한이 1년이나 된다니 기가 찰 노릇”이라
이철성(사진)경찰청장이 15만 경찰을 지휘하는 새 치안 총수로 24일 공식 취임했다. ▶▶ 관련기사 18면 이 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경찰의 기본 책무는 국민 안전 확보와 사회질서 유지로,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때만 국민 신뢰와 마음을 얻을 수 있다”며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믿음직한 경찰이 되자”고 말했다. 이어 “따뜻하고 믿음직한 경찰이 되고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국민이 원하는 문제의 해법을 적극적으로 찾아내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라며 “무엇보다 먼저 주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모든 역량을 결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청장은 “사회를 바르게 하는 데 앞장서고, 일상에서 법을 지키는 것이 자신과 공동체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확산해야 한다. 원칙이 상식이 되고, 신뢰가 넘치는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힘을 쏟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경찰의 법 집행과 치안활동 하나하나에 인권과 공정의 가치를 담아 달라”며 “오로지 국민 중심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경찰, 고통받는 이웃의 눈물을 닦아주는 따뜻한 경찰이 돼 주기를 당부한다”고 이 청장은 말했다. 이 청장은 “경찰 내부의 권위적 조직문화를 바로
수원시는 24일 시청 별관 8층 선마루에서 아동의 권리를 찾고 그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프로젝트인 ‘우리들의 이야기도 들어주세요’ 최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수원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 아동분과위원장의 경과보고로 시작됐으며 우수활동 아동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도 진행됐다. 지역 내 초등학생 23명으로 구성된 ‘우리들의 이야기도 들어주세요’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살기 좋은 아동친화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아동들이 스스로 자신들의 권리를 찾도록 도와주는 아동친화도시 프로젝트다. 수원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 아동분과위원회의 주관으로 운영된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5개 팀으로 나눠 월별회의와 SNS를 통해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고 시에 제안하고 싶은 사항을 정리해 지난 7월 15일 3차 회의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아동들은 ▲신호등의 초록불이 켜지는 시간을 늘려주세요 ▲학교 앞 횡단보도 근처에 옐로카펫을 만들어주세요 등 교통분야와 ▲공원 벤치 높이를 다양하게 해 주세요 ▲공원에 어린이 운동기구를 설치해 주세요 등 공원분야를 비롯 다양한 분야에서 의견을 제시했으며, 시는 향후 부서별 검토를 통해 시정 반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국민권익위원회는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수원시 외국인복지센터에서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정부3.0 맞춤형 이동신문고’를 운영해 고충민원 상담을 실시한다. 이번 이동신문고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외국인 근로자의 임금체불, 근로조건, 노사관계나 출입국, 체류, 국적취득 문제 등에 관한 고충민원을 상담·해소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고용노동부 경기고용노동지청, 법무부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 대한법률구조공단과 협업으로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외국인들이 가장 궁금해 하고 어려움을 많이 느끼는 고용, 노동, 출입국, 복지, 행정일반, 생활법률 등 6개 분야의 전문조사관으로 상담반을 편성하고 국가별 외국어 통역원도 배치된다. 상담민원 중 현장에서 처리가 가능한 사안은 현장에서 바로 해결하고 조사가 더 필요한 사안은 고충민원으로 접수해 정밀 조사와 위원회 심의를 거쳐 처리할 계획이다. 또 이날 민원상담 외에도 수원에 거주하는 중국, 베트남, 몽골, 키르기스스탄, 방글라데시, 필리핀 출신 근로자 대표와의 ‘고충청취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lsh@
그동안 예산 낭비 등 각종 문제를 낳았던 철도용 폐 콘크리트침목이 순환자원으로 재활용돼 사회적비용 절감과 각종 문제 해결의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코레일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철도용 폐 콘크리트침목(이하 폐침목)은 재활용 수요의 한계에 따른 누적 보관량 증가로 폐기물 처리비용 발생과 보관을 위한 별도 부지 사용, 보관비용 증가 등으로 골칫덩어리로 전락하고 있다. 특히 폐침목은 자원순환기본법에서 제시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경제성이 있어 순환자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지만 2011년 기준 코레일에서 보유중인 폐 콘크리트침목만 50만장 이상으로, 집계누락분과 도시철도 등의 재고량을 합치면 100만장을 상회할 것이란 추정이다. 게다가 대부분 원형 유지로 다양한 재활용이 가능한 대표 순환자원임에도 사회적인 인식 부족에 따른 거부감과 활용처 발굴 부진 등으로 사회적 비용 증가 사례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환경연구원의 폐기물 성분분석결과 환경적인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분석된데다 환경부도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신고제로 운영 중이어서 적극적인 재활용이 요구되고 있다. 코레일도 폐침목의 폐기처분보다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 반도체 매출을 늘리며 세계시장 1위 업체인 인텔과의 격차를 좁혔다. 23일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반도체 매출은 103억2천만 달러로, 지난 1분기(93억4천만 달러)보다 11% 성장했다. 반면 인텔의 2분기 매출은 전 분기 131억1천만 달러보다 1% 줄어든 129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과 인텔의 매출 격차 비율은 1분기 40%에서 2분기 25%로 줄어들었다. 1·2분기를 합친 상반기 전체매출로는 여전히 인텔이 삼성보다 약 33% 많다. 인텔은 지난해 5월 167억 달러를 투자해 칩 전문기업 알테라를 인수함으로써 1분기 삼성과의 매출 격차를 크게 벌릴 수 있었다. 삼성전자는 D램 평균판매가격(ASP) 하락으로 같은 분기 고전했지만, 2분기 낸드 플래시를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해 격차를 좁힌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낸드 플래시 분야에서 확고한 기술 우위를 기반으로 64단 V낸드 등을 출시해 매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인텔도 중국 다롄공장을 개조해 삼성전자가 1위를 점하고 있는 낸드 플래시 시장에 뛰어든 상태다. 두 업체의 시장 점유율 격차는 2012년 5.3%p, 2013년 4.2%p, 20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23일 경기신용보증재단 회의실에서 김병기 이사장, 한기열 농협 경기지역본부장, 최광수 경기영업본부 부행장보가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내 중소기업 자금지원 활성화를 위한 신용보증 출연금 17억2천2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출연금은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가 도내 중소기업인·소상공인에 대한 원활한 자금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 이에 따라 최근 사회적인 소비위축 등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인 및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기열 본부장은 “도내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자금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는 지난 2003년을 시작으로 2015년도까지 202억원을 출연했으며, 올해 5월에는 100억원을 특별출연한 바 있다. /이상훈기자 lsh@ s
도교육청 “연말 보완 신청” 교육부가 지난 4월 학교 신설 정기 심사에 이어 최근 열린 수시 심사에서도 경기도교육청의 학교신설 요청 대부분을 승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열린 교육부 2016년 수시1차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이하 중투위)에서 도교육청이 신청한 2018년 하반기∼2019년 상반기 개교 예정 유치원, 초중고교 설립 46건 중 13건에 대해서만 허용했다. 도교육청이 신청한 학교 설립건 중 대부분이 택지개발지역 내로, 망포1초, 동탄16초, 동탄7중, 동탄4고, 백성초, 의왕특수학교 등 6곳의 학교설립 신청에 대해서만 적정하다고 판단했다. 나머지 청북1초, 용죽초, 기흥2초 등 7건에 대해선 ‘개교 시까지 10교 통폐합 등 학교를 재배치할 것’이라는 등의 조건을 달아 승인했다. 이외 32건에 대해선 ▲학생재배치계획 수립 ▲개교 시기 조정 ▲학교위치 부적정 등의 이유로 재검토, 미승인 결정을 내렸고, 오산 지곶1초는 설립수요 미비 등의 이유로 부적정 판단을 받았다. 재검토 및 부적정 판단을 받은 학교설립 지역 대부분은 2019년을 전후로 크고 작은 규모의 입주가 예정된 곳이라 학교설립 계획이 지연될수록 지역주민
아주대학교는 이재진·허준석(이상 전자공학과) 교수 공동연구팀이 MOCVD(유기금속화학 증착장비)기술을 이용한 갈륨비소(GaAs) 기반의 초경량 고효율 태양전지를 제작하는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개발 성과는 네이쳐(Nature)지에서 발간하는 싸이언티픽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지난 7월말 게재됐다. 해당 태양전지는 얇은 필름형태임에도 불구, 높은 효율과 유연성, 가벼운 무게로 무인항공기 및 휴대용 전자기기 등에 상용화 되기 유리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기존의 유연한 태양전지는 대부분 유기 소재를 기반으로 제작됐지만, 저렴한 대신 효율성이 떨어지는 단점 때문에 무기 소재를 활용한 연구가 진행돼 왔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대표적인 무기 소재인 갈륨비소를 활용, 금속의 스트레스를 이용한 비교적 간단한 ELO(Epitaxial lift-off) 공정을 통해 고효율의 n-on-p 구조를 가진 태양전지를 제작했다. 특히 식각용액에 녹지 않으면서도 낮은 저항값을 가지는 새로운 조합의 p-type 전극을 개발, 이를 태양전지에 성공적으로 적용했다. 아주대 관계자는 “MOCVD에서 성장한 고품질의 태양전지 에피웨이퍼에 새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