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외할머니집’ “어려운 이웃들에게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주고싶어.” 용인시 처인구에는 터줏대감처럼 자리를 지키는 가게가 있다. 식자제가 떨어질때까지만 운영을 하고 한 가지 메뉴로만 승부를 보는 ‘외할머니집’이다. 어느덧 20년 째 운영되고 있는 외할머니집은 국내산 콩을 사용한 청국장만을 판매하고 있다. 오랜 시간동안 변치 않는 음식 맛으로 고객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는 외할머니집은 매월 매출액의 일부를 기부하며 지역사회 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우연히 접한 책자에서 착한가게 캠페인을 알게 된 김철명(50) 대표는 고민 없이 착한가게 캠페인에 가입했다. ‘외할머니’가 매월 기부를 실천한지 어느덧 4년차에 접어들었다. 김철명 대표는 “적은 돈이지만,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싶어 착한가게 캠페인에 가입했다”며 “자그마한 기부가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철명 대표는 작년에는 또 다른 가게인 ‘기와집’도 착한가게 캠페인에 동참했다. 지난해부터 아들 명의로 운영되는 가게인 만큼 아들과도 함께 나눔을 실천하고 싶어 가입을 하게 됐다. 김 대표는 “작년부터 아들이 가게를 운영하게 되었는데, 정직하게 벌은 돈을 올바르게
아주대학교 연구팀이 자동차 공장이나 식품 공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델타로봇’의 초소형 버전을 개발했다. 흔히 제품이나 부품을 집어 옮기는 ‘로봇팔’로 알려진 델타로봇은 수직운동, 평행운동, 회전운동 등의 반복 운동을 빠르게 수행하는 기계다. 아주대는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과 함께 최근 수m 규모의 델타로봇을 초소형화해 수십㎜ 수준의 크기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밀리 델타로봇’은 기존 델타로봇이 하지 못한 수술 등 정교한 작업을 수행하는 데 이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 17일 자에 실렸다. 델타로봇은 받침대 위에 팔 3개가 붙어 있는 구조로, 각 팔의 관절은 모터로 구동한다. 연구진은 2차원의 탄소섬유복합재에 전기를 주면 접혔다 펴지는 압전소자를 붙여 액추에이터(동력을 이용해 기계를 동작시키는 구동 장치)로 만들었다. 압전소자는 로봇 팔을 움직이며, 이렇게 만든 로봇은 가로, 세로가 모두 15㎜, 높이가 20㎜를 넘지 않았으며, 무게는 0.43g에 불과했다. 크기가 작은 만큼 이 로봇은 물체를 1㎜는 물론 5㎛(마이크로미터·1㎛=10억 분의 1m) 떨어진 곳에 옮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한다고 18일 밝혔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올해 설 선물세트에서 10만원짜리 한우선물세트를 비롯해 5만∼10만원 가격대의 상품을 지난해와 비교해 45% 확대했다. 이와 함께 울진 금강송면 유기농 햇 원물로 70병 한정 판매하는 ‘고메이494 유기농 참기름·들기름’, 발효 숙성 막걸리를 먹이고 음악을 들려주는 등 독특한 방법으로 사육한 ‘강진맥우’, 독도 새우 최고 품종인 ‘도화새우’ 등 지역 특산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갤러리아만의 특화상품으로는 국내에 200세트만 입고된 프랑스 올리브 전문 브랜드 ‘올리비에&코 프렌치 쉐프 세트’와 이탈리아 장인이 수작업으로 만든 고급 가죽 와인케이스로 소장가치를 높인 ‘스테파노리치 와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상훈기자 lsh@
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는 노후준비서비스를 올해 지역본부 핵심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경인지역본부는 지난 2008년부터 재무, 건강, 여가 및 대인관계 등 4대 영역에 걸쳐 진단, 상담, 교육, 관계기관 연계,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노후준비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주민의 실질적인 노후준비를 돕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권역 내 사업장가입자, 지역가입자, 연금수급자 및 미래가입자 등 생애주기별로 균형을 맞춰 노후준비 전문강의(1천855회/8만9천여 명)를 실시했다. 정기교육 위주로 지역주민 및 170여개 수요처를 대상으로 실시된 강의는 재무분야(1천334회), 건강(121회), 여가(40회), 대인관계(360회) 등 노후준비 4대 영역 전반에 걸쳐 고르게 실시됐고, 특히 국민연금 관련 기본상담(1만9천124건) 및 개인별 노후준비 정도를 알아보는 종합진단(2천672건)을 실시하기도 했다. 김신철 본부장은 “지역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원하는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올 2월부터 지역본부에 상설 아카데미 운영으로 찾아오는 노후준비서비스를 확대하고, 좀 더 체계적인 노후준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수원시 영통구보건소와 서울대 의대 환경보건센터는 18일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 코호트연구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코호트는 역학연구에 쓰이는 용어로 수많은 조사 대상자를 장기 추적해 각종 질병 요인에 노출된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의 정보를 비교 분석해 질병 원인을 규명하는 연구 방식이다.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 코호트’는 2015~2019년 임신한 여성을 모집해 태아가 청소년으로 성장할 때까지 환경오염물질에 어떤 영향을 받는지 장기적으로 추적·관찰하는 연구로 2036년까지 진행한다. 연구를 통해 환경오염물질이 성장발달, 신경인지발달(ADHD),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 질환, 사회성·정서발달 등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한다. 협약에 따라 서울대 의대 환경보건센터는 연구조사를 주관하고, 영통구보건소는 올 연말까지 1천150명의 임신부를 모집하게 된다. 임신부가 설문조사에 참여해 동의서 작성 후 혈액·소변 검사를 하면 등록이 완료된다. 참여 산모에게는 소정의 출산용품을 선물한다. /이상훈기자 lsh@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교육 기반을 구축하고 학교 자치로 교육혁명을 실현하겠다.” 구희현 경기모바일고등학교 교사 겸 사단법인 친환경학교급식 경기도운동본부 상임대표가 18일 경기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교육은 이제 초중등 전문가인 나에게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시대는 변했는데, 우리 교육은 지나간 시대의 형식과 내용에 머물러 있다”며 “교육을 개혁해 우리의 행복과 희망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평생 학교 현장을 지키면서 우리 교육의 미래를 고민해왔다”라면서 “스스로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 생태, 통일교육의 적임자라고 자부한다”라고 덧붙였다. 구 교사는 교육복지와 학교 자치 확대, 교육청·지자체·마을간 협치 체제 구축, 학교 업무 정상화, 학생회와 학부모회의 실질적인 활동을 보장하는 학교자치조례 제정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이상훈기자 lsh@
농협은 3년 연속 주요 영농자재 공급 가격을 인하했다고 18일 밝혔다. 농협은 5대 영농자재를 기준으로 비료 2.1%, 농기계 6.1%, 농약 1.2%, 종자 4.4%, 사료 2.2%씩 가격을 인하했다. 이에 따라 올 한해 영농자재 가격 인하로 367억 원의 영농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농협은 전망했다. 농협에 따르면 최근 농약과 비료 등에 쓰이는 국제 원재료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생산원가 상승, 인건비 인상, 물가 상승 등 복합적 요인으로 영농자재 가격 인상이 크게 우려됐다. 이에 농협은 전국 1천100여개 농축협의 공동구매 참여로 물량을 결집하고, 입찰 참여 업체에 대한 메리트 제공 등 자율적인 경쟁을 유도해 가격을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농협 관계자는 “농산물 제값 받기, 영농자재 가격 인하, 태양광 재생에너지 사업 등 우리 농업인이 소득증대 효과를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상훈기자 lsh@
오는 3월부터 공공장소에서 맹견을 포함한 모든 반려견의 목줄 길이가 2m로 제한되는 등 견주의 안전관리 의무가 강화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이낙연 국무총리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반려견 안전관리 대책’을 확정했다. 앞으로 공공장소에서 모든 반려견의 목줄을 2m 이내로 유지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목줄을 착용시키지 않았을 때와 동일한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한다. 또 안전관리 의무 위반으로 반려견에 의해 사람이 다치거나, 죽음에 이르게 한 경우와 맹견을 유기한 경우는 소유자를 형사처벌할 수 있다. 사망사고 발생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상해 발생이나 맹견 유기 시에도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정부는 개가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 지자체장이 소유자 동의 없이도 격리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3월 22일부터는 목줄착용, 동물등록 등 소유자 준수사항 위반 신고포상금제도를 시행한다. 이와 함께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해 반려동물 에티켓 홍보를 강화하고, 반려견 소유자 교육·훈련도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3개월 만에 상향 조정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8일 서울 한은 본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뒤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3.0%로 제시했다. 이는 직전 전망인 지난해 10월 2.9%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한 것이다. 한은은 앞서 올해 성장률을 지난해 1월 2.8%, 4월 2.9%로 높여 잡았다가 7월과 10월에는 2.9%로 유지했다. 한은 전망대로 되면 한국 경제는 2010∼2011년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3% 이상 성장하게 된다. 아직 지난해 성장률은 나오지 않았지만 3분기까지 실적으로 봤을 때 연 3%대 성장은 기정사실로 굳어진 상황이다. 한은의 올해 성장률 전망은 정부,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과 같은 수준이며, 한국개발연구원(2.9%), 한국금융연구원(2.8%), 현대경제연구원(2.8%), LG경제연구원(2.8%) 등 주요 연구기관보다는 높다. 한은은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올해 경제 상황을 두고 “소비는 가계의 소득여건 개선 등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수출도 세계 경제의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은은 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17일 ‘MG새마을금고’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kfcc.kr)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새마을금고는 이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신상품 소개는 물론 사회초년생에게 도움이 되는 재테크와 금융 관련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는 “기존 공식 블로그인 ‘미소머금고’를 통해 이용자 1천만명과 소통해왔다”며 “페이스북을 통해 소통 채널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새마을금고는 페이스북 개설을 기념해 26일까지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고객 가운데 일부를 추첨해 미니 빔프로젝터와 커피 교환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연다./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