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관(사진) 인천경기지방병무청장은 지난 8일 사회복무요원 제도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정책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시흥시청을 방문했다. 이번 정책현장 방문은 병무청과 시흥시 간 사회복무요원의 성실한 복무 및 건전한 사회인 육성을 위한 소통의 장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박희관 청장은 김윤식 시흥시장과의 환담에서 ‘사회복무요원은 현역과 마찬가지로 국민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성실하게 복무하고 있는 국가의 소중한 인적자원’임을 환기하면서, 따뜻한 관심과 격려로 이끌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사회복무요원과의 간담회에서는 “주민의 안전과 복지를 위한 여러분의 일들이 지역사회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성실하게 복무해 줄 것을 특별히 강조하고, 복무중 어려움과 건의사항에 대한 의견도 청취했다. /이상훈기자 lsh@
SK브로드밴드가 비정규직지부의 ‘직접고용 방안 제시’ 등 성실교섭 촉구 경고파업 돌입을 핑계로 통신장애 발생시 원활한 처리는 커녕 사실상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불편을 호소하는 가입자들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9일 SK브로드밴드 등에 따르면 ‘희망연대노동조합 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지부’ 소속 조합원 1천300여명은 지난 6일부터 SK브로드밴드와 협력사의 불법적인 고용과 노동조건 개선, 노조에 대한 부당노동행위 중단을 요구하며 3일간 1차 경고파업에 들어갔다. 이들은 “SK브로드밴드 원청과 협력사 등 사측이 개통기사들의 노동자성을 부정하며 조합원들의 일감뺏기로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지만 문제 해결에는 나몰라라 하고 있다”며 성실교섭을 촉구했다. 그러나 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지부가 경고파업을 벌이면서 인터넷 설치 및 A/S 등의 업무가 중단되는 사태가 이어지고, 통신장애 등에 대한 신속한 서비스 처리가 진행되지 않으면서 애꿎은 가입자들의 피해는 경고파업 기간이 지난 9일까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일부 서비스센터의 경우 가입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지만 문제 해결은 커녕 파업으로 인해 ‘어쩔 수 없다’는 입장만 강변, 가입자들의 비난을 자초하고 있는
■ 대표 기업 임원 2483명 최종 출신학교 분석 국내 10대 재벌그룹 계열사의 임원진 2명 중 1명이 소위 ‘SKY’ 대학 출신이거나 유학파인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국내 10대 재벌그룹의 대표 기업 10개사 임원 2천483명의 최종 출신학교 분석 결과, 지난 2013년 사업보고서 기준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출신자가 594명으로 23.9%로 집계됐다. 서울대 출신이 254명(10.2%)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고려대와 연세대가 각각 174명(7.0%), 166명(6.7%)으로 2, 3위를 차지했다. 해외대학 출신자는 562명(22.6%)으로, 소위 SKY 대학과 유학파 출신 인원이 전체 임원의 절반에 달했다. 또 부산대(133명·5.4%)와 한양대(120명·4.8%), 성균관대(120명·4.8%), 경북대(107명·4.3%)가 100명 이상의 임원을 배출했다. 반면 전문대 출신은 총 8명(0.3%), 고졸 출신은 11명(0.4%)에 그쳤다. 집계에 포함된 10대 그룹 대표 계열사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LG전자, 롯데쇼핑, 포스코, GS건설, 현대중공업, 대한항공, 한화케미칼이었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경우
<속보> 백정선 수원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의 막말 논란 확산과 함께 시민단체의 항의집회, 수사기관에 대한 고소·고발, 시의회 윤링위원회 구성 확정 등 파문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9월 19·22·23·25·26·29일, 10월2일자 1·17·18·19면 보도) 경찰이 백 의원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수원중부경찰서는 8일 백정선 시의원을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지난달 17일 자신의 SNS에 수원시 장안구 한 식당 주인 A씨(59)를 지칭, 세월호 희생자들을 비난했다며 해당 식당에 불매운동을 벌이겠다는 글을 올린 혐의다. A씨는 지난달 19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백 의원을 상대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소장을 접수한 바 있다. 경찰은 “지난 3일 백 시의원을 불러 조사를 벌인 결과 A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가 있다고 판단돼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히며 대통령 모욕과 관련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이상훈기자 lsh@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4대 사회보험 체납액이 10조원을 넘어섰다. 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4대 사회보험 체납액은 2011년 8조3천724억원에서 2012년 8조8천650억원, 2013년 9조5천914억원에 이어 올해 7월 현재 10조997억으로 뛰어오르면서 10조원을 넘어섰다. 보험종류별 체납액 실태를 보면 ▲건강보험 2조4천101억원(지역보험료 2조1천197억원, 직장보험료 2천904억원) ▲국민연금 6조3천647억원(지역보험료 4조5천220억원, 직장보험료 1조8천427억원) ▲고용보험 4천751억원 ▲산재보험 8천498억원 등이다. 건보공단은 징수율이 올랐는데도 체납액이 불어난 데는 복합적 요인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해 150만명 가량의 생계형 체납자가 그대로 남아 있는 상황에서 국가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징수대상 사업장이 늘고, 보험료 부과규모도 불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체납규모도 커진 게 한몫했다. 또 경기불황으로 문을 닫는 사업장과 일자리를 잃은 실직자가 증가한 것도 체납액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건보공단은 4대 사회보험료 장기 체납자 534만 가구(사업장 포함)의 체납보험료 10조원을 징수하고자
제8회 도시의 날 행사가 8일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한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렸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도시의 날 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도시의 날 기념식과 도시대상 시상식, 사진전시, 도시영화 상영, 수원화성 탐방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또 ‘재해예방형 도시계획 수립 토론회’와 ‘수원형 마을르네상스 성과와 비전’ 사례발표, ‘시민과 함께하는 생태교통과 도시계획 세미나’ 등 학술행사도 진행됐다. 이날 도시의 날 기념식과 도시대상 시상식에는 서승환 국토교통부장관, 염태영 수원시장, 최막중 도시의 날 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도시계획 학회 관계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도시대상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지난 1년간 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 성과를 평가해 시상한다. 올해 도시대상은 강릉시가 수상했으며 부산광역시 기장군과 경남 창원시가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국토교통부장관상에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강동구, 대구광역시 수성구, 중구, 광주광역시 남구, 경기도 포천시 등이 선정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그동안 급속한 성장에 따른 도시의 양적
수원시가 오는 14일 장안구 만석공원 수원제2야외음악당에서 ‘2014 수원시민 안전 페스티벌’을 연다 시민안전을 단일주제로 삼은 이 행사는 안전띠체험, 어린이 안전운전체험, 소화기사용법, 심폐소생술, 신속한 화재 대피요령, 식중독예방교육 등 다양한 생활 안전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SOS국민안심서비스 홍보관, 안전디딤돌 홍보관, 안전영상제 및 사진전시회가 열리고 인기개그맨이 진행하는 안전OX 경품퀴즈, 안전문화 퍼포먼스, 포토 존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매년 반복해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재난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해부터 전국지자체 최초로 안전문화운동 추진 협의회를 발족했으며 매월 안전관련 주제를 선정해 정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지난 4월에는 실효성 있는 시민안전문화운동 추진을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모든 사고의 근원인 ‘안전불감증’제거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상훈기자 lsh@
소액결제 방식으로 돈을 빼가는 신종 사기수법인 ‘스미싱’이 여전히 근절되지 않은 채 갈수록 새로운 문자내용으로 수법이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8일 경찰청에 따르면 신종금융사기인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스마트폰 사용자를 겨냥해 무료 쿠폰, 스마트 명세서 등의 ‘낚시성’ 광고문자를 보내 악성코드를 유포하고, 소액결제 방식으로 돈을 빼가는 신종 사기수법이다. 스미싱은 특정 URL(인터넷주소)이 포함된 문자를 보내 이용자가 클릭할 경우 악성코드가 설치돼 스마트폰 사용자의 문자, 네트워크 통신, 요금 부과 서비스 등에 대한 권한을 획득한 후 소액결제 시도 등 피해를 준다. 그러나 신종 사기수법인 스미싱이 해가 갈수록 결혼, 생일잔치 등 개인 경·축사를 비롯해 우편물이나 택배업체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 하는 등 새롭게 진화하고 있어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주의는 물론 관계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실제 지난 달 직장인 A씨는 ‘나 드디어 결혼날짜 잡았어, 10월4일 12시. ^^ 꼭 와서 축하해줘!’라는 모바일 청첩장 형식의 문자메시지를 받고, 순간 친구가 보낸 문자라
‘솔까말, 개쩔, 어장, 삼김, 명존쎄, 인존쎄, 혐짤, 희골혜, 사고딩…’ 올해 초 서울의 한 명문 S대학교에 입학한 C(18·여)양과 같은 과 친구들이 스마트폰 메신저를 통해 1분도 채 되지 않은 시간 동안 주고받은 대화내용에 속 알 수 없는 신조어 들이다. 이처럼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메신저 등을 통한 언어 파괴 현상이 이젠 그 정도가 심각해져 청소년들 뿐 아니라 점차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까지 이해 못 하는 욕설, 은어, 비속어 등의 상스러운 용어를 마구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마치 유행처럼 사용하는 신조어 등은 문법상 잘못된 표현이나 틀린 맞춤법이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되고 있어 그 문제가 더욱 심각한 실정이다. C양은 “말이 찰져지고 감정표현이 더 잘 전달되는 것 같다. 교과서에 나오는 것처럼 우월감이나 안쓰면 왕따 당할 것 같아 쓰는 건 아니지만 이미 중·고등학교때부터 쓰다보니 습관돼 있고, 무엇보다 쉽고 편하니깐 나도 모르게 그냥 쓰게 된다”며 “특히 자주 접하는 인터넷이나 트위터 등에 올라오는 글이나 댓글에도 대부분 맞춤법에 연연하지 않고 쓰여 있어 익숙해져서 그런가 친구들끼리 대화할 때도 자연스럽다”며 자신들만의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