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사는 지난 3일 대학생 봉사단체인 ‘NS 둥글레’와 함께 안전보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은 안성시 바우덕이 축제에 참여한 시민 1천500여명을 대상으로 전개됐고, 현수막 및 어깨띠 활용, 리플렛 등 다양한 안전보건자료 배포 등을 통해 근로자 및 일반시민의 안전의식 고취를 유도했다. 앞으로 공단은 안전보건 사업의 영역을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시간인증제도와 연계함으로써 안전보건 활동 패러다임 전환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정완순 경기남부지사장은 “안전보건공단은 지역사회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안전보건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속보>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신세계)의 교통영향평가(교평)를 무시한 불법 영업에 용인시의 지침을 정면 위반한 수지구청과 경찰의 유착·특혜의혹 등으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본보 10월1·2일자 1면 보도) 관·경(官·警)의 묵인과 비호속에 신세계가 인근 도로 불법점거와 교통관리체계 막무가내 운영 등으로 영업에 열을 올리면서 애꿎은 시민들만 ‘교통지옥’에 골탕을 먹고 있다는 비난이 커지고 있다. 특히 신세계는 당초 교평과 달리 3개 주차장 입구 중 2곳을 VIP 전용과 발렛파킹 우선지역으로 지정, 일반 대다수 고객과 시민들의 진입을 원천 차단해 심각한 교통정체를 더 악화시키고 있지만 단 한번의 현장 지도점검이나 불법 주정차 단속 등도 생략한 관경의 노골적인 편들기가 계속돼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5일 용인시와 신세계 등에 따르면 신세계는 지난 2011년 주차장 증축 등에 따른 교평 변경 당시 현재의 고객 지상 주차장 입구 등 모두 3개의 주차장 입구를 허가받아 운영 중이다. 그러나 신세계는 교평과 달리 이후 3곳의 주차장 입구 중 한 곳은 VIP 전용 주차장으로, 또 다른 한 곳은 발렛파킹 우선지역으로 운영하면서 고객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일반 고
롯데몰수원역점 개점과 관련해 수원지역 22개 전통시장 상인들의 강한 반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의 대단지 아파트인 센트라우스 아파트 주민들이 AK플라자호텔 신축으로 분진·소음피해가 발생했다며 보상요구 등 반발하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17개 동 1천94세대의 이 아파트 주민 40여명은 지난 3일 오전부터 수원역 AK플라자 앞에서 집회를 열고 “AK플라자호텔 신축공사로 소음이 심하게 났고, 현재 수원역을 지나는 열차 소음이 아파트 쪽으로 전해지고 있다”며 “AK와 시공사인 한진중공업은 주민들의 소음피해 등을 보상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5월부터 AK플라자와 협의하면서 방음을 위한 수목(벚꽃 200주, 연산홍 1만주) 식재와 분진으로 더러워진 아파트 외벽·유리창 청소를 요구했는데 시공사 책임이라고 떠넘겼다”며 “AK의 주장에 따라 지난 8월부터 한진중공업에 문제 해결을 요구했지만 현재까지 묵살하기에 급급하다”고 비난했다. 이 아파트 주민들은 지난달 29일부터 수원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호텔 건축을 발주한 수원애경역사 관계자는 “공사 중에 발생하는 민원에 대해서는 한진중공업이 책임지기로 했다”며 “센트라우스 주민들이 요구한 것이 더
집을 담보로 돈을 빌려 생활비나 자영업 사업자금 등으로 쓰는 규모가 3년새 60% 가까이 급증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기업 등 4개 주요 은행의 올해 1~7월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 51조8천억원 가운데 27조9천억원(53.8%)은 실제로 주택 구입에 쓰이지 않았다. ‘내집 마련’을 위해 은행에서 자금을 빌리는 것이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원래 취지이지만, 실제로는 내집 마련보다 다른 생계유지 목적으로 쓰이는 경우가 더 많은 셈이다. 생계형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하나은행 제외)은 2011년에 29조7천억원이었으나 올해 1~7월에는 27조5천억원에 달했다. 더구나 LTV·DTI 규제 완화는 주택담보대출 한도 증가로 이어져 대출을 더 많이 받을 수 있게 된다. 한 은행 관계자는 “LTV·DTI 규제완화 이후 지점 창구에 대출 가능 금액을 물어보는 고객이 많아졌다”며 “주택대출자의 절반 이상이 실제 주택 구입보다는 생활비 등으로 쓰려고 대출을 받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부의 의도와 달리 생계형 대출만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상훈기자 lsh@
20∼30대 여성 100명 중 4명 꼴로 무월경 등의 생리불순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에 따르면 ‘무월경, 소량 및 희발 월경’ 질환의 진료 인원은 지난해 기준 36만4천명으로 2008년에 비해 연평균 0.4% 소폭 증가했다. 여성인구 10만명당 1천451명 꼴로 20대가 10만명당 4천298명으로 가장 많고, 30대가 3천347명, 40대가 1천479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8년 90억9천만원에서 2013년 107억원으로 연평균 3.3% 늘었다. 건보공단 일산병원 정재은 산부인과 교수는 “최근 외래에서 많이 접하는 무월경 환자들은 시험이나 업무 스트레스, 단식이나 지나친 운동으로 인한 극단적 체중 감소를 경험한 환자들”이라며 “우울증이 동반되거나 거식증으로 이환되는 경우도 있어 정신건강의학과와 협의 진료를 하게 되는 때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타인의 건강보험증을 도용·대여해 부정사용하다가 적발된 건수가 5년간 178% 증가해 약 18만건에 이르는 것으로 3일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현숙 의원(새누리당)은 건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 감사 자료 분석 결과, 2009년부터 2014년 6월까지 건강보험증을 부정 사용한 건수는 모두 17만5천343건이며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178% 증가했다고 밝혔다. 부정 사용 인원은 2009년 577명에서 2013년 823명으로 43% 증가했으며, 부정 사용 적발 금액은 2009년 5억5천900만원에서 2013년 9억3천200만원으로 67% 증가했다. 김 의원은 “5년간 부정사용 금액 49억원 중 미환수금액이 24억2천만원으로 미환수율이 49%에 달한다”며 “국내 체류하는 재외 교포나 외국인 등의 증가에 대비해 사진이 부착된 IC카드 형태의 전자 건강보험증 도입과 사후 처벌기준 강화 등의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상훈기자 lsh@
복잡한 여자관계로 말다툼을 벌이다 70대 내연녀를 넘어트린 뒤 살해한 다음 사체를 내다버린 6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수원중부경찰서는 5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이모(61)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쯤 수원 장안동 한 다가구주택에서 내연녀 임모(73·여)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화를 참지 못하고 임씨의 머리채를 잡아 바닥에 넘어트린 뒤 흉기로 목 부위를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또 사망한 임씨를 화성시 병점 인근에 한동안 영업을 하지 않는 낚시터 부지 풀숲에 버린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또 다른 여성과도 사귀던 이씨는 임씨가 ‘양다리를 걸치냐’는 등의 말로 자신에게 면박을 주자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질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지난 2일 “어머니가 들어오지 않는다”는 임씨 딸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에 의해 시신을 버린 낚시터 인근의 또 다른 낚시터에 숨어있다 검거됐다. /이상훈기자 lsh@
‘세월호 참사 수원시민공동행동’은 지난 3일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수원시 곳곳에 내건 현수막을 팔달구청이 무단 철거했다며 원상회복과 사과를 촉구했다. 수원시민공동행동은 긴급성명 보도자료를 통해 “수원시민 1천여명의 참여로 제작한 현수막 1천장을 1일 시내 곳곳에 걸었는데 유독 팔달구청 구역 현수막만 철거됐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현수막 게시구간에서 캠페인을 하겠다고 사전에 집회신고(10.1∼24)를 내고 철거와 훼손을 막으려고 시청과 4개 구청에 협조공문까지 보냈는데 아무런 답변이 없다가 게시당일 유독 팔달구청만 현수막을 떼고 내걸려던 현수막까지 가져갔다”며 이는 민심을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수원시민공동행동은 “팔달구청이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과 시행령을 현수막 철거의 근거로 들고 있지만,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진실규명을 염원하는 수원 민심을 무참히 짓밟은 것”이라며 원상회복과 사과를 거듭 촉구했다. /이상훈기자 lsh@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 1일 ‘가정폭력 솔루션팀’과 관내 가정폭력·아동학대 위험이 상존하는 두 가정에 대해 사례회의를 개최, 맞춤형 보호·지원 및 지역 협력체계를 강화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 의사, 변호사, 상담소 관계자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가정폭력 솔루션팀은 사례회의를 통해 심리치료, 의료비, 법률 서비스 등 종합적인 지원으로 가정폭력 재발을 방지하고, 건강한 가정으로의 복귀를 돕기 위해 지난 6월 수원권 합동으로 발족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원시 휴먼서비스센터 등 관련 5개 기관 담당자들이 모여 상습 가정폭력피해가정과 장애아동 양육 가정에 대해 종합적인 보호·지원방안을 논의했다. 고수연 수원중부서 여성청소년과장은 “가정폭력은 복합적인 문제들이 얽혀있는 경우가 많아 해결이 어려웠으나 유관기관들이 다 모여 머리를 맞대고 협력하니 내실있는 해결책들이 나오는 것 같다”며 “이 제도를 잘 활용해 가정폭력 없는 행복한 수원중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경인지방우정청은 2일 우체국알뜰폰 판매 1주년을 맞아 월 기본료 0원 요금제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판매되는 0원 요금제는 월 기본료가 없고, 약정기간과 위약금이 없으며 6개월 이상 이용고객은 가입비도 면제되는 국내 오프라인 최저요금제다. 우체국알뜰폰은 저렴한 기본료로 중장년층에 인기가 있어 1년 만에 14만 가입자를 돌파, 새로 출시하는 기본료 0원 요금제도 음성통화량이 적거나 수신위주의 장년층에 특히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부터 판매하는 요금제에는 음성통화 단가가 1초당 1.2원인 요금제도 있어 일반적인 단가 1.8원보다 초당 0.6원(33.3%) 저렴해 100분 통화 시 통화료만 3천600원이 절감된다. 또 음성통화를 월 50분 사용할 경우 기존통신사보다 약 1만3천700원(83.5%)절감되는 요금제도 출시하고, 기존 이통사의 스마트폰 정액 상품보다 최대 50%까지 저렴한 5종의 정액상품도 출시된다. 이승재 경인우정청장은 “우체국알뜰폰의 저렴한 기본료와 상품경쟁으로 알뜰폰 시장 활성화와 국민 가계통신비 절감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