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도내 일부 주유소들이 화물차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일명 ‘카드깡 영업’도 모자라 속칭 ‘바지사장’을 고용, 불법 영업과 함께 무자료 면세유와 가짜 경유 등을 판매해 말썽을 빚고 있다는 주장 이후 용인 일부 주유소가 영업을 잠정 중단한 가운데(본보 1월 9·13·23일자 23면 보도) 용인 일대 주유소 3곳에서 가짜 경유를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29일 등유·윤활유·바이오디젤을 넣은 유사석유를 정상 경유와 3대 7대의 비율로 섞어 만든 16억원 상당의 가짜 경유 90만ℓ를 제조해 수도권 주유소에 76만ℓ가량 유통한 혐의(석유및석유대체연료사업법위반)로 배모(48)씨 등 3명을 구속, 안모(39)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단속 현장에서 4억원 상당의 가짜 경유 24ℓ와 불법 개조된 2.5t 탱크로리 차량, 26t짜리 윤활유 탱크로리 차량, 윤활유 3만ℓ등을 압수했다. 조사결과 이들은 주유용 2.5ℓ짜리 소규모 탱크로리 안에 활성탄을 넣어 불법 개조, 정유업체가 유사석유 유통을 막기 위해 등유에 넣은 식별제를 걸러낸 뒤 가짜 경유를 제조, 용인 이동면 A주유소와 백암면 B주유소 등 용인 일대 주유소 3곳에서 가짜 경유
수원중부경찰서는 29일 귀가하는 60대 노인을 뒤 따라가 폭행한 후 금품을 강취한 혐의(특수강도)로 S공고와 D고에 재학 중인 이모(16)군과 이모(16)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친구 사이인 이들은 이날 새벽 1시12분쯤 수원 정자동의 한 편의점에서 담배를 구입한 후 귀가하는 김모(61)씨를 따라가 주먹으로 뒤통수를 1회 가격해 넘어뜨린 후 주먹과 발로 수차례 폭행, 현금 2만5천원을 강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상훈기자 lsh@
원클릭으로 온라인 결제가 가능한 미국의 ‘페이팔’처럼 공인인증서가 필요없는 온라인 간편 결제가 활성화되고, 액티브X가 필요없는 공인인증서도 나온다. 금융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는 28일 이런 내용의 전자상거래 결제 간편화 방안을 내놓았다. 정부는 우선 카드사와 전자지급결제대행업체(PG사) 등 관련업계와 함께 하반기 중 온라인 상거래 시 공인인증서 이외의 대체 인증수단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달 중 결제금액에 상관없이 공인인증서 외에 휴대전화 인증 등 손쉬운 인증수단을 선택할 수 있도록 인증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또 정보 보안을 확보하면서도 최근 카드사와 PG사들이 도입한 ‘간편 결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휴대전화 인증만 하면 결제가 가능한 방식으로 관련 약관을 개정하고, 기술력·보안성·재무적 능력을 충분히 갖춘 PG사는 카드정보를 저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현재 사용되는 공개키(PKI) 외에 다양한 공인 전자서명기술을 도입하고, 생체정보 등을 활용하는 새로운 서명 기술 도입도 촉진하기로 했다. 액티브X가 필요없는 인터넷 환경을 신속히 구현하기 위해 non-액티브X 방식 공인인증서 기술을 9월부터 보급·확산시키고, 글
KT는 일본 이동통신사업자인 NTT 도코모와 제휴해 일정액만 내면 국내 가입자가 일본에서 제휴 와이파이(WiFi)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WiFi 자동로밍’ 서비스를 28일 출시했다. 이용료는 3일에 1만원(부가세 별도)이며 기존 WiFi 로밍 서비스와 달리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할 필요없이 제휴 네트워크(SSID)를 한번만 선택하면 그다음부터는 자동으로 WiFi가 연결된다. KT는 중국에서도 시범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KT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말까지 데이터로밍 정액권(3만·5만원권)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WiFi 자동로밍을 3일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한다. /이상훈기자 lsh@
금융감독원이 자동차 보험에 처음으로 가입할때 종전 피보험자 경력을 인정받아 보험금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보험가입경력 인정대상 확대’ 제도의 적극 활용을 권장하고 나섰다. 28일 금감원에 따르면 작년 9월 시행한 보험가입경력 인정대상 확대 제도의 적용을 받은 비율이 전체 계약건수(925만6천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월말 현재 17.7%(163만5천건)로 집계됐다. 이 제도는 기명피보험자의 보험가입 경력만 인정하고 가족 등 다른 피보험자는 실제 운전을 하더라도 경력을 인정받지 못해 신규 보험가입시 보험료 할증의 불이익을 받아온 점을 개선한 것으로 기명 피보험자 이외의 피보험자 1명에 대해서도 보험가입경력을 인정하는 내용이다. 일례로 부부한정특약으로 남편의 기명피보험자로 등록됐던 아내가 새로 차를 구입해 보험에 가입한 경우 종전에는 남편의 차를 운전한 경력이 무시됐지만 작년 9월부터는 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그간 보험사들은 자동차 보험 신규가입자에 대해 보험사가 사고발생 위험이 높은 점을 감안해 최대 38%의 할증요율을 적용하고 이후 1년마다 요율을 낮춰 3년 이상이 되면 할증을 적용하지 않았다. 보험가입시 경력인정을 받으려면 보험계약자가 대상자 1명을 지
주말 평균 1만여 명에 달하는 이용객들이 찾는 왕송저수지 인근에 보행자의 안전은 물론 편리성 등을 확보하기 위해 개설돼야할 보행자도로가 전혀 설치돼 있지 않아 이용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28일 의왕시에 따르면 철새들의 서식지로 알려진 의왕시 초평동 일원에 위치한 왕송저수지는 대략 1.5㎞의 거리를 걸을 수 있는 아담한 호수로 주말 일평균 1만1천940여명에 달하는 이용객들이 찾고 있다. 이에 따라 왕송저수지 주변에는 5만7천여㎡ 규모의 자연학습공원을 비롯해 조류생태과학관, 철도박물관 등과 함께 음식점 및 카페 등도 자리잡고 있어 주말이면 어김없이 가족 단위 이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수많은 이용객들이 찾는 왕송저수지 주변에 개설된 2차선 도로 양 옆에 보행자들의 안전 등을 위해 기본적으로 설치돼 있어야할 보행자도로가 전혀 마련돼 있지 않아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 특히 수년째 이 일대를 지나는 이용객들은 주야간을 막론하고 차량과 함께 통행하며 교통사고 위험에 그대로 노출, 이같은 문제에 대해 의왕시도 인지하고 있지만 개선책 마련은 커녕 ‘어쩔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탁상행정의 전형이란 비난이 일고
<속보>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이 고객 간 차별 대우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본보 7월 24일자 22면 보도) 화재 등 각종 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설치된 비상구들 또한 고객 접근을 아예 차단하거나 창고 용도로 불법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나 안전불감증 속에 돈벌이에만 혈안이 돼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특히 최근 잇따른 안전사고로 인해 철저한 관리·감독이 요구되고 있지만 정작 해당 백화점을 관할하는 소방당국은 계도나 관리점검은 커녕 현장 확인조차 나가지 않고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유착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27일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등에 따르면 주말 평균 4만여 명에 달하는 고객이 찾는등 성업중인 신세계 경기점은 화재나 건물 붕괴 등 각종 사고발생에 대비, 고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피난시설인 비상구를 2곳 이상 설치해 놓았지만 정작 고객들의 출입을 아예 차단하거나 창고 등으로 불법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신세계 경기점은 일부 비상구 입구를 우수고객 전용 공간 내에 설치해 고객 차별 논란과 함께 각종 매장이 들어선 2~6층 일부 비상구의 경우 상시 개방은 커녕 ‘직원 전
경기·인천지역의 우체국이 양파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고, 우리 양파의 우수한 맛을 널리 알려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우체국보험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자색양파를 증정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경기·인천지역 우체국은 보험우수고객 및 신규가입 고객 6천600여명에게 ‘무안 자색양파’ 3㎏씩을 증정한다. 이를 위해 경인지방우정청은 전북 무안의 양파 생산지에서 5t 트럭 5대 분량의 자색양파를 직접 구매했다. 이번 증정행사는 구입한 양파 전량이 소진될 때까지 계속된다. 이승재 경인지방우정청장은 “우수한 양파를 재배하고도 판매처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고, 또 우체국보험사업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윈-윈(Win-Win)마케팅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우체국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