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고객정보 유출과 자회사의 법정관리 신청 등 악재로 5천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 계획을 철회했다. KT는 19일 “지난달 27일 무보증사채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수요예측을 완료했으나 청약 전날까지 투자자들의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건 등이 발생해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게 됐다”고 공시했다. KT는 “현재 청약이 진행되지 않은 점과 투자자 보호 등을 고려해 무보증사채 발행 진행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KT가 회사채 발행을 철회한 것은 최근 홈페이지 가입 고객 1천2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이 터지면서 회사 이미지가 크게 실추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 실적 부진과 불법보조금 지급에 따른 영업정지 처분도 악재로 작용했다. 대출 사기 건에 연루된 자회사 KT ENS가 만기 도래한 기업어음(CP)을 갚지 못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것도 악재로 꼽힌다. 신용평가사들은 KT와 주요 계열사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지난 10일 KT에 추가 설명을 요구하며 회사채 발행용 증권신고서에 대한 정정신고 명령을 내렸다./이상훈기자 lsh@
최근 북오산IC 인근에 개장한 대형 아울렛쇼핑몰이 오픈 기념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면서 수십여개에 달하는 몽골텐트를 막무가내 설치한 것도 모자라 일부 가설건축물을 용도와 다르게 사용하며 돈벌이(?)에만 열을 올리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18일 오산시와 J아울렛 오산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오산시 문시로 109 일원 연면적 1천200여 ㎡ 지상 3층 규모로 문을 연 J아울렛 오산점은 스포츠와 아웃도어 전문매장을 중심으로 1층은 아식스와 르까프 등이 2층은 나이키와 디씨, 록시 등의 유명브랜드 매장이 입점해 있으며 3층은 사무실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평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9시, 주말 오후 9시 30분까지 연중무휴로 운영 중인 J아울렛 오산점은 나이키 브랜드의 운동화와 의류를 1년 내내 절반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어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이같이 다양한 브랜드는 물론 일부 브랜드의 경우 40~70%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며 성업 중인 J아울렛 오산점이 최근 행사를 진행하면서 타 지자체의 경우 가설건축물로 신고 대상인 몽골텐트 20개를 신고조차 하지 않은 채 설치, 영업을 강행하고 있어 말썽을 빚고 있다. 뿐만
올해 경기도 소방공무원의 1인당 특수건강검진비로 편성된 예산이 전국 시도 본부 중 가장 많이 편성된 대구광역시 보다 무려 5만원이나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나 도내 소방공무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18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전국 3만8천500여명의 소방공무원들은 지난 2004년부터 소방공무원의 근무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며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소방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관련법에 따라 매년 1차례씩 특수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소방방재청 전국 18개 시도 소방본부 3만8천500여명의 소방공무원들에게 총 76억4천여만원의 특수건강검진비 예산이 편성, 지역 소방본부별로 많게는 1인당 25만원(대구), 적게는 15만원(대전)으로 평균 20만7천405원의 특수건강검진비가 지원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1천200만명의 인구수를 자랑하는 경기도 소방공무원(6천275명)들에게 편성된 특수건강검진비가 1인당 20만원씩 총 12억5천5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된 반면 250만명 인구에 소방공무원 1천970명에 불과한 대구광역시의 경우 1인당 25만원씩 총 4억9천250만원이 편성돼 전국 최대 소방규모를 갖춘 도내 소방공무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국민건강보험 경인지역본부와 전국주부교실 경기도지부는 최근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금연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상호간의 협력을 통해 흡연으로 인한 국민의료비를 절감하고자 금연캠페인을 실시하고, 담배소송관련법 입법추진 지지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이뤄졌다. 국민건강보험 경인지역본부 관계자는 “청소년과 여성흡연의 위험성을 알리고 금연분위기를 확산시키는 등 지속적인 금연실천 캠페인을 양 기관이 공동으로 펼칠 것을 약속했다”며 “1단계 공동사업으로 전국주부교실 경기도지부 31개 시·군 지회에 금연운동 및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전달하기로 하고, 공단에서는 오는 19일 전국주부교실 경기도지부 교육에 ‘담배의 폐해와 건강’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KT가 지난해 12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KT 보팅(voting)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KT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전자투표 기술력과 인프라를 중앙선관위에 제공해 K-보팅 온라인투표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중앙선관위는 구성원의 활발한 참여를 통한 사회갈등 해소, 공명선거 분위기 확산을 위해 생활주변선거에 활발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온라인투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온라인 투표서비스는 의사결정을 위한 각종 투표, 공공성이 높은 다양한 기관, 단체의 선거는 물론 미래 유권자인 초·중·고교 학생회장 선거까지 지원하고 있다. 실제 양평군 양동고등학교 학생들은 2014학년도 학생회장 선거에 온라인 투표 서비스를 이용, 휴대전화 투표를 통해 학생회장을 선출했고, 투표율이 95.5%를 돌파했다. 또 대전 동구의 A아파트 주민들도 동대표 선출에 온라인 투표 서비스를 진행, 그동안 부녀회 임원들이 하루종일 가정을 방문해야 50%를 겨우 넘겼던 투표율이 55.8%를 기록했다. 이처럼 최근 아파트 단지와 학교를 중심으로 온라인투표시스템을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아파트 동대표 선출 등 일상생활속에서 공공성이 요구되는 선거에 온라인 투표 서비스를
도내 대부분의 지자체가 주차장 이용료 월 정기권을 판매중인 가운데 일부 지자체가 타 지자체와 달리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을 책정·판매해 불만을 사고 있다. 17일 경기도와 지자체 등에 따르면 현재 도내 대부분의 지자체들은 주차장법에 의거, 청사 내 주차장 및 부설주차장 등을 해당 지자체의 조례로 정해 무료개방이나 주차요금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수원시가 직원(공무원) 대상의 월정기권을 2만5천원에 판매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성남시와 안양·오산시가 1만원, 고양시 1만2천원, 용인시 8만원, 안산시 5만원 등은 각 지자체 별로 직원 주차장 정기권을 최소 월 1만원부터 많게는 8만원까지 책정, 판매 중이다. 그러나 성남시를 비롯해 대부분의 지자체가 직원 월 정기권을 1만~2만5천원 정도로 책정·판매하고 있는 반면 안산이나 용인의 경우 타 지자체의 몇배 수준의 높은 가격으로 직원 월 정기권 판매를 고수해 직원들이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용인 등의 경우 직원들이 비싼 주차요금을 이유로 청사 주변 주택가 골목에 마구잡이 주차를 일삼는 실정이어서 주차난 심화의 주범이라는 시민들의 비난까지 일고 있는 실정이다. A시 관계자는 “상업지역이나 혼잡지역에 위치한 청사나
수원중부경찰서는 술을 마신 상태로 음주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농촌진흥청 소속 공무원 A(52·8급)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14일 오후 10시쯤 수원 율전동에서 술을 마신 뒤 혈줄알콜농도 0.095% 상태로 500m가량을 운전한 혐의다./이상훈기자 lsh@
지난해 20년 이상 국민연금에 가입해 연금을 받는 수급자의 평균 연금 월액은 85만원이며, 월 100만원 이상 받는 연금수급자도 5만5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민연금공단의 2013년 연금 수급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363만명에게 13조1천113억원의 연금을 준 것으로 집계됐다. 2014년에는 수급자와 연금지급액 모두 각각 19만명, 1조4천701억원이 늘어나 총 382만명의 수급자에게 월 1조2천151억원씩 총 14조5천814억원이 지급될 것으로 추산되며, 2025년에는 수급자가 629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이 67만명 수급자 2조7천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가 69만명 수급자 2조6천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연금을 가장 많이 받는 사람은 성남시의 이모(65)씨로 국민연금제도가 시행된 1988년 1월 직장에서 국민연금에 가입해 가입기간 20년을 채우고서 2008년 2월부터 매달 125만 2천720원을 받을 수 있었으나 직장에 계속 근무 중이어서 5년간 연기연금을 신청, 2013년 3월부터 30.8% 인상된 165만8천690원을 매달 받고 있다. 부부 모두 노령연금을 받는 연금수급자도 현재 19만4천747쌍으로 2010년 이
KT는 지난 15일 분당사옥 대강당에서 황창규 회장을 비롯 상무보 이상 임원, 주요 보직 팀장 등 2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글로벌 1등 KT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KT 임원들은 회사의 위기 상황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지나간 과오와 관행을 혁신해 고객이 신뢰하는 ‘1등 KT’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황창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술개발, 상품, 유통·마케팅, 고객서비스 등 경영활동 전반에서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지 않으면 KT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를 설득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빌게이츠를 감동시켜 시장을 확장하는 등 과거 본인의 경험을 사례로 든 황 회장은 “고객 최우선 경영만이 KT가 글로벌 1등으로 나아갈 수 있는 해법”이라고 분발을 촉구했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임원들은 ▲고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법규와 기준을 엄격히 준수하며 ▲국민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해 ‘글로벌 1등 KT’를 달성한다는 실천 서약을 하고, 실행을 위한 열띤 토론을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