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인상과 맞물려 도시가스 요금, 우체국택배 요금 등 공공요금은 물론 각종 식음료품 가격까지 인상될 것으로 알려져 새해 벽두부터 서민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1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를 거쳐 1일부터 도시가스요금을 평균 5.8%인상했다. 또 액화천연가스(LNG)수입·판매사인 E1은 국제 LPG 가격 급등으로 이달 프로판과 부탄 공급가격을 ㎏ 99원씩 인상했고, 우정사업본부는 2005년 1월 이후 9년 만에 소포 우편물 요금을 500~1천500원 인상하기로 했다. 코레일 역시 올해 철도요금 5% 인상을 내부 목표로 정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인천시는 지난달 일반 택시요금을 평균 17% 이상 올렸다. 여기에 초코파이와 콜라를 비롯한 식음료 가격도 줄줄이 올라 장바구니 물가 상승에 따른 서민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오리온은 ‘국민 간식’ 초코파이 가격을 올해 생산분부터 12개들이 한 상자 기준 4천원에서 4천800원으로 20% 올리고, 해태제과도 에이스를 비롯해 7개 제품 가격을 평균 8.7% 인상한다. 코카콜라는 지난달 24일 콜라를 비롯해 주요 음료 가격을 평균 6.5% 인상, 롯데칠성 등 경쟁업체도 조
김종대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새해 담배회사 상대의) 담배 소송과 흡연피해보전법 입법을 통해 건강보험의 윤리·도덕적 기준을 세우겠다”고 밝혀 담배소송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송 규모도 당초 예상됐던 432억원에서 3천억원 이상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이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전 국민이 보험료를 통해 담배로 인한 진료비 1조7천억원을 해마다 부담하는데, 정작 담배로 한 해 수 천억원씩 수익을 얻는 담배회사는 아무런 부담을 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담배회사를 상대로 대규모 소송을 준비해 온 건보공단은 우선 이달 중 폐암의 일종인 소세포암과 후두암의 하나인 편평세포 암에 대한 2010년 건보공단의 손해액 600억원 규모의 시범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김 이사장은 또 새해 과제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선 작업의 마무리를 언급하고, “4대 중증질환 등에 대한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도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상훈기자 lsh@
수원시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는 최근 수원 월드컵컨벤션웨딩홀에서 염태영 수원시장, 민한기 수원시의회 부의장, 김진표 국회의원, 남경필 국회의원과 각 장애인단체장 및 내·외빈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대 회장 취임식과 불우장애인 돕기 송년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내·외빈 소개에 이어 연합회 임원에 대한 임명식 수여와 2013년 한 해 동안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해 힘쓴 회원들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박동수 제2대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원시 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 장애인들을 위해 수원시와 협의 하에 장애인복지관, 복지센터 등의 건립을 추진하고, 전문 장애인 선수를 위한 장애인체육관 건립과 장애인 문화공간 확충 등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화성 동탄 2신도시 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공사현장을 흐르며 오산천과 연결되는 하천인 치동천이 수개월째 흙탕물로 변해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화성 동탄 2신도시 개발사업으로 공사현장에서 발생된 흙탕물을 그대로 하천에 흘려보내 발생된 것으로 추정, 수질오염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 논란이 커지고 있다. 29일 LH와 경기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LH와 경기도시공사는 사업비 약 161조원을 들여 지난 2008년부터 화성시 석우동, 반송동, 동탄면 일원 24㎢ 면적에 주택 115만3천여세대 규모로 인구 28만6천여명 거주가 예상되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화성동탄 2신도시 개발사업을 오는 2015년까지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2만4천여㎡부지에 주택 7천700㎡(32%), 상업·업무 1천120㎡(4.7%), 도로 4천38㎡(16.8%), 공원·녹지 7천509㎡(31.3%) 등이 조성될 예정으로 현재 개발사업 부지 내에 우남퍼스트빌(A15블럭), 센트럴자이(A10블럭), 계룡리슈빌 등 10개 건설사들이 오는 2015년 1~4월 입주를 앞두고 공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화성 동탄 2신도시 개발
용인시청 소속 공무원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돼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28일 오전 1시 50분쯤 수원시 파장동 지방행정연수원 앞 도로에서 용인시청 소속 9급 공무원 김모(29)씨가 술을 마시고 본인의 차량을 운전하다가 앞서 신호 대기 중이던 택시를 들이 받았다. 다행히 사고는 경미한 수준이어서 택시 운전자는 현장을 떠났지만 승객 김모(44)씨가 음주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 음주 측정결과 공무원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22%로 조사됐다. /이상훈기자 lsh@
지난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화성 동탄신도시의 한 대형쇼핑몰에서 낯 뜨거운 속옷차림의 모델들이 매장을 활보하는 로드패션쇼가 막무가내로 진행돼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해당 쇼핑몰은 당시 휴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온 수많은 어린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음에도 불구, 고객유치를 위해 이같은 이벤트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져 고객들의 비난이 커지고 있다. 26일 ㈜메타폴리스와 엔터식스 동탄메타폴리스점에 따르면 지난 2010년 12월 화성시 반송동 동탄신도시 내 문을 연 메타폴리스몰은 홈플러스를 비롯해 엔터식스, 해외 유명 SPA 브랜드, CGV 영화관, 뽀로로파크, 아이스링크, 음악분수 등 다양한 쇼핑·문화시설을 갖춘 초대형 복합쇼핑몰이다. 그러나 엔터식스 동탄메타폴리스점이 지난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이벤트 차원으로 란제리 패션 로드쇼를 사전 안내조차 없이 막무가내로 진행해 고객과 시민들의 항의가 벌어졌다. 더욱이 고객유치 등을 명분으로 속옷차림의 여성 모델 3명과 남성 모델 1명이 오후 2시~6시까지 2시간 간격으로 20분씩 메타폴리스 내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A·B-블럭 1층 곳곳을 활보하는 형태로 진행되면서 가족단위 고객들의 비난은 물론
<속보> 수원의 한 대형 교회가 1층에 버젓이 카페를 차려놓고 불법 영업을 하고 있지만 관할 구청은 사실상 뒷짐만 지고 있어 특혜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8월 14일자 22면 보도) 수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카페 영업을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더욱이 해당 교회는 카페 영업이 엄연한 불법임에도 불구, 오히려 카페 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하고 있다며 막무가내로 일관해 비난을 자초하고 있는 실정이다. 26일 권선구와 A교회에 따르면 수원 권선동 A교회는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종교시설로 현재 지상 1층에는 행정실과 목양실, 다목적웨딩홀을 비롯해 일반적인 카페와 동일한 70여㎡ 면적에 20여개가 넘는 테이블 및 의자를 갖춰 놓고 각종 음료는 물론 토스트와 와플 등을 판매하는 B카페를 운영 중이다. 하지만 제1종 근린생활시설에서만 운영이 가능한 B카페를 종교시설인 A교회가 버젓이 설치, 영업하는 행위 자체는 엄연히 불법 행위에 해당, 관할구청의 단속 대상이다. 이에 따라 관할구청은 지난 8월 13일 현장 점검을 통해 종교시설인 A교회 내에서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무신고 휴게음식점 영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 1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연비 과장과 관련, 3억9천500만 달러(약 4천190억원)를 소비자에게 지급하겠다고 밝히자 국내 승용차 소유자들의 속앓이가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의 이번 보상과 달리 국내에서는 현실적으로 보상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소리가 커지고 있다. 25일 AP통신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지사는 연비를 부풀린 2011~2013년형 모델 구매자들에게 2억1천만 달러를, 기아차도 최대 1억8천5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대상자는 현대차 소유자 약 60만명과 기아차 보유자 약 30만명 등 90만명으로 한꺼번에 보상받는 방법을 선택할 경우 현대차 소유자는 평균 353달러, 기아차 소유자는 평균 667달러를 받을 수 있다. 미국환경보호국(EPA)은 지난해 11월 현대기아차가 13개 모델의 연비를 허위로 부풀려 소비자를 기망했다고 밝혔다. 당시 현대기아차 미국법인은 허위연비 관련 사과문을 고객에게 즉각 발송하고, 각 소비자들에게 거짓으로 부풀린 연비만큼 직불카드를 통해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미국내 소비자들은 현지 법원에 50여건의 민사소송을 제기, LA 연방법원으로 이전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