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오후 6시13분쯤 수원 영화동 A아파트 옥상에서 자신의 집 창문으로 들어가려던 임모(59)씨가 추락해 숨졌다. 해당 아파트 5층에 살던 임씨는 이날 집 문이 열리지 않자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가 전선에 매듭을 묶은 뒤 작은 방 창문으로 들어가려다 이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이석채 KT 회장이 3일 이사회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 회장은 3일 이사회에 사임 의사를 밝힌 뒤 전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직원들의 고통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솔로몬왕 앞의 어머니의 심정으로 결단을 내렸다”며 사의 표명 배경을 밝혔다. 그는 “IT시스템의 혁신이 막 자리를 잡아가고 글로벌 사업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 기반을 닦던 때에 회사가 어려움을 겪게 돼 참담한 마음과 함께 책임을 통감한다”며 “후임 CEO가 결정될 때까지 남은 과제를 처리하고 후임 CEO가 새로운 환경에서 KT를 이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혹들이 해소될 수 있다면 나의 연봉도 숨김없이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의 이같은 의사표명은 KT 회장직에서는 물러나지만 검찰수사와 관련해서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정면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석채 회장은 지난 2009년 1월부터 KT 회장을 맡아왔고, 작년 3월 연임에 성공해 2015년 3월까지인 임기의 절반 가량이 남아 있었다. 그동안 KT와 KTF의 합병을 추진하는 한편 KT의 ‘탈통신’을 이끌고 애플의 아이폰을 전격 도입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지만 직원
<속보>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현대해상화재보험㈜이 무려 10여년 넘게 불법 용도변경으로 10억여원의 부당 임대수익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10월 31일자 1면 보도)유통 대기업인 이랜드리테일을 비롯, 대기업 가전유통 업체들까지 수익창출에만 혈안이 돼 있는 대기업들의 각종 불법행위가 수년째 기승을 부리면서 시민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세무당국이 현대해상화재보험㈜의 부당 임대수익과 관련해 탈루세액 추징을 위한 사실 확인여부에 착수하면서 대기업들의 막무가내 불법 영업과 부당 수익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가 잇따를 것이란 예상이어서 주목된다. 3일 지자체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2001아울렛과 패션아일랜드, 뉴코아아울렛 등을 운영중인 이랜드리테일을 비롯해 삼성디지털프라자, 롯데하이마트, LG베스트샵, 전자랜드 등 대기업들의 불법 영업이 만연해 비난이 일고 있는 상태다. 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대기업 대리점들도 경쟁적으로 불법행위를 일삼고 있는가 하면 현대해상화재보험㈜는 무려 10년 넘게 불법 용도변경으로 10억여원의 부당 임대수익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나면서 기업윤리에 대한 의구심마저 자아내고
국가보훈처는 광복회·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외눈이 되어도 굴하지 않은 의병정신의 신화로 알려진 노병대(1856.12.30~1913.7.10)선생을 1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또한 11월의 6·25전쟁영웅으로는 고성 351고지 전투 중 백병전으로 고지를 사수하다 적탄을 맞고 ‘끝까지 진지를 사수하라’는 말을 남기고 전사한 고태문(1929.1.3~1952.11.11)육군대위를 선정, 발표했다. 노병대(1856.12.30~1913.7.10) 선생 외눈이 되어도 굴하지 않은 의병장 속리산에서 의병 일으켜… 해산병 규합 삼남지역서 활동 일본군에 한 눈 잃어… 옥중에서 단식으로 항거 중 순국 노병대 선생은 속리산에서 거의해 삼남 지역에서 일본군과 교전하다 체포돼 한 눈을 제거당하고 유형 10년을 받았으며, 다시 의병활동을 도모하다 체포돼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단식 28일만에 순국했다. 노 선생은 경북 상주군 화령면 관제리에서 아버지 노종주와 어머니 의성김씨의 장남으로 태어났으며, 기호 남인학자이며 당대 유림의 거두인 성재 허전(許傳)의 문하에서 수학했고, 1889년 34세에 창릉참봉이 됐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 30일 경찰서 별관 2층 체육관에서 소통과 화합을 위한 경찰서장배 ‘한마음 족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족구대회는 스포츠 활동을 통해 직원들이 근무 중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협동심과 단결심을 증진시켜 4대 사회악 척결 및 법질서 확립과 주민공감·안심치안을 전개하고자 마련됐다. ‘한마음 족구대회’는 지난달 7일부터 29일까지 파출소 및 본서 각 기능별 예선전을 가져 생활안전과·여성청소년과 연합팀이 우승, 동부파출소 족구팀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우수 선수상을 받은 김용성 경사는 “한마음 족구대회를 통해 땀을 흘리며 서로 단합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고, 자주 체육대회를 가져 체력증진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원에서 서울 강남권을 40분대로 연결할 분당선 연장선 수원시내 전구간이 다음 달 개통된다. 30일 수원시에 따르면 분당선 연장선 미개통구간인 수원 망포∼수원역(5.2㎞) 구간이 11월 29일 개통식을 계기로 완전 개통된다. 개통되는 구간에는 매탄권선역, 수원시청역, 매교역, 수원역 등 4개의 역사가 새로 설치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개통에 맞춰 역사 설치 작업 등 막바지 작업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 분당선 연장선이 완전 개통됨에 따라 수원에서 성남, 서울 강남을 거쳐 왕십리까지 1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또 2016년 완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수인선(수원역∼인천: 총연장 52.8㎞)과 연결되면 서울강북·강남∼경기남부(성남·용인·수원·화성·안산·시흥)∼인천이 하나의 전철망으로 연결돼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난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이동통신사들의 보조금 경쟁에 고삐가 풀려 뜨겁게 불붙어 시장 과열이 계속되면서 소비자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정부의 보조금 조사도 소용없고, 급기야 ‘마이너스폰’까지 등장하면서 먼저 구매한 시민들의 불만이 폭발하는 등 비난마저 이어지고 있다. 3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이동통신3사가 투입한 휴대폰 보조금이 70만~80만원대를 오르내리다가 지난 29일 오후에는 최대 105만원의 보조금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조금은 주로 갤럭시S4 LTE-A, LG G2 등 아이폰을 제외한 최신 모델을 중심으로 지급되고 있다. 히든 보조금 30만원에 모델별 추가 보조금이 더해져 단말기 대당 보조금이 70만~80만원대까지 올라갔고, 심지어 출고가 95만원대의 갤럭시S4 LTE-A에는 최대 105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돼 ‘마이너스폰’으로 팔리기도 했다. 번호이동 건수도 폭증했다. 29일 번호이동은 6만7천419건(알뜰폰 제외)을 기록해 보조금 경쟁이 극심했던 지난 1월 3~4일을 제외하고는 올해 들어 평일 번호이동 건수로 가장 높은 수치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시장과열 기준으로 삼는 하루 2만4천건보다 세배 가까이 많다. 사업자별로는 KT가 2천525건 순증했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현대해상화재보험㈜이 무려 10여년 넘게 불법 용도변경으로 10억여원의 부당 임대수익을 챙겨 온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더욱이 그동안 현대해상빌딩 1층을 임대해 자동차 전시장 등 영업점으로 사용 중인 현대자동차측은 이 같은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 채 매월 수백만원의 임대료를 낸 것으로 알려져 갈등이 일파만판 확산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30일 수원시와 현대해상화재보험㈜, 현대자동차㈜ 등에 따르면 수원 권선동 1014 일원에 위치한 현대해상빌딩은 지하 4층 지상 12층 규모로 건물주인 현대해상화재보험㈜(이하 현대해상)이 지난 1992년 수원시로부터 지하1~4층 주차장, 지상 1층 로비, 지상 2~12층까지 업무시설로 사용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현재 현대해상빌딩 내에 일반 업무시설에 해당하는 현대해상 수원중앙사업부를 비롯해 현대해상 동수원지점과 경인지역본부, 신한생명 수원고객지원센터, ING LIFE 경기지점 등이 영업 중이다. 그러나 현대해상은 지난 1999년부터 주 용도가 업무시설인 현대해상빌딩 1층 로비 총 697㎡ 면적 중 185㎡를 용도변경조차 하지 않은 채 현대자동차 수원동부지점(제2종 근린생활시설 자동차영업소)에
“기본요금이 인상됐다고 좋아할 택시근로자가 얼마나 될지 결국 혜택은 커녕 사납금 인상으로 이어져 운송업체만 배불리게 될 것이 불보듯 뻔한 일입니다.” 법인택시근로자 이모(46)씨는 최근 경기도가 택시근로자의 수입 및 운송업체들의 경영악화 등의 이유로 택시의 기본요금을 인상한게 달갑지만은 않다. 매일 10여만원에 달하는 사납금(운송수입 납입금)을 내는 이씨는 “말로는 택시근로자의 수입이 줄고 운송업체들의 경영악화 등을 이유로 기본요금을 인상했다지만 결국 운수업체들 또한 인상된 요금에 맞춰 사납금을 올릴게 뻔한데 택시근로자의 혜택이 뭐가 있겠느냐”며 “운수업체만 배불리는 선심성 행정이 아니고 뭐냐”고 토로했다. 경기도는 그동안 소비자물가 및 운송원가, 유류비, 차량보험료 등의 상승과 함께 택시근로자의 수입이 줄면서 운송업체들 또한 경영악화가 지속되고 있어 지난 19일 새벽 4시부로 택시의 기본요금을 일반중형택시는 3천원(17.7%), 모범·대형택시는 5천원(4.8%)으로 인상했다. 또한 기본요금 인상에 따른 택시서비스 개선을 위해 요금인상 혜택이 택시근로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요금 인상 시행일로부터 4개월이 경과하기 전까지 운송수입 납입금, 즉 사납금을 인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