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이 도내 운영 중인 치안센터 대부분이 근무 인력 부족 등으로 사실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효율적 관리를 위한 개선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당초 치안센터 설립 취지와 다르게 도심속 애물단지로 전락하면서 주민들의 불편은 물론 불만만 가중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3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 2003년 10월부터 부족한 경력의 효율적인 운용과 순찰중심의 경력 배치를 위해 일선 파출소들을 구역별로 통합, 광역 지구대로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2~4개의 파출소가 1개 지구대로 통합되면서 기존 파출소 건물을 지역 주민들의 각종 민원상담 및 범죄신고 접수를 위한 치안센터로 활용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현재 도내 41개 경찰서에서 운영 중인 치안센터 52개 중 경찰 인력이 상시 배치돼 근무하는 곳은 고작 8개,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근무자가 배치되는 주간근무 형태는 30개로 나머지 14개는 근무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아예 운영조차 못하면서 도심속 애물단지로 전락한 실정이다. 더욱이 주간근무 형태로 운영되는 치안센터마저도 근무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사실상 근무자 배치에 어려움
KT가 이달 중 서울 지역에서 광대역 LTE어드밴스트(A)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KT는 미래부의 주파수 할당에서 1.8㎓ 주파수 대역에서 15㎒ 블록을 새로 할당받게 됨에 따라 9월 서울 지역을 시작으로 10월 중 서울과 수도권(인천 광역시 포함)에서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전국 광역시에서는 내년 3월에, 전국 망은 내년 7월 완성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주파수 할당 직후 광대역 LTE-A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이미 인접 대역에서 LTE를 서비스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간단한 장비 교체로도 광대역 LTE-A 서비스가 가능해 경쟁사들과 달리 빠른 속도의 망 구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표현명 KT T&C 부문 사장은 “혼선을 일으키는 두가지 원인 중 하나인 RFID가 일으키는 혼신 문제는 서울과 수도권, 광역시에서 해결됐다”며 “무선 집전화와의 혼신 해결을 위해 주파수 시프트 방안을 추진 중인데 조만간 마무리되는대로 CA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작업자 한명이 사고로 숨지면서 일시 중단됐던 공사현장이 1년도 채 되지않아 또다시 내부적인 이유로 공사를 중단한다니 대기업의 횡포아닌 횡포에 힘없는 작업자들만 죽을 지경이네요.” 지난달 30일 오후 1시쯤 CJ제일제당 통합연구소 공사현장 인근에서 무표정한 얼굴로 연신 담배를 태우던 A씨는 “아직까지 남아서 작업을 하고 있지만 솔직히 다른 하청업체 직원들처럼 언제 해고될지 모르니 투잡을 알아봐야 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지난해 말 공사현장에서 안전난간이 설치되지 않은 구간에서 작업하던 동료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계속됐던 공사를 갑작스레 중단해 수백명의 하청업체 직원들을 거리로 내모는 것은 아무리 힘센 대기업이라도 너무한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 7월 CJ㈜제일제당은 CJ제일제당 통합연구소 내부설계변경에 따른 공사순연을 통보, 수백명의 하청업체 직원들 중 일부는 다른 공사현장으로 옮기거나 또 다른 일자리를 찾아 나섰지만 졸지에 실업자 신세로 전락할 위기에 처한 작업자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공사현장 주변에서 만난 B씨는 “한달 전부터 작업자들이 하나둘 떠나 일부 작업자들만 남아 마무리
화성시 동탄1동 주민들이 2일 경기도를 방문해 삼성전자에 대한 항의서와 서명지 전달 후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력 투쟁을 선언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 ‘삼성불산누출 동탄1동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지난 1월 27일 불산 누출사고 이후 삼성은 주민과의 합의에 의해 추진된 ‘삼성전자·화성소통협의회’에 참여했지만 책임의식과 안전대책은 고사한 채 사고 본질을 숨기고 책임회피로만 일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월 2일의 2차 불산 누출사고를 계기로 소통위원 3명이 탈퇴를 선언하고 비대위로 전환하게 됐다”며 “삼성 측의 무성의를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고 판단해 7개의 요구사항을 담은 서명운동에 돌입해 5천800여세대의 지지를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7개 요구안은 최고경영자 사과 및 재발방지 약속, 유해성화학물질 관리체계 직영전환 및 근무여건 개선, 주민과 상생하는 소통협의회로 정상화, 안전대책없는 17라인 증설 즉각 중단, 주민 모니터링시스템 구축, 백연(수증기)발생 저감장치 설치, 재산권 침해 및 정신적 피해 보상대책 마련 등이다. 비대위 관계자는 “환경부와 경기도, 화성시, 삼성 측에 서명지를 전달해 주
경인지방우정청은 고유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우체국쇼핑 상품과 선물 등 소포 우편물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일부터 ‘추석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특별소통대책본부’를 설치해 우편물 완벽 소통을 위한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1일 경인지방우정청에 따르면 경인지방우정청은 올해 추석명절 기간 동안 경기·인천지역의 소포물량은 지난해 추석(2천094천개)보다 21.6% 증가한 2천546천개가 접수될 것으로 예상, 하루평균 취급 물량도 평상 시(14만1천개)보다 20.6% 증가한 17만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경인지방우정청은 추석 우편물 완벽소통을 위해 오는 17일까지 경기·인천 지역 46개 우체국과 우편집중국, 우편물류센터에 ‘추석 우편물 특별소통 대책반’을 가동할 예정이다. 특히 지원부서인력 등 기존 1만1천여명의 직원 외에 5천여명의 보조인력을 현장에 추가로 투입, 차량 등의 우편관련 시설과 장비도 보강할 계획이다. 경인지방우정청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평상시 보다 소포우편물이 급증하므로 가급적 조기에 보내실 것을 권해드린다”며 “또한 귀성과 연휴로 집과 사무실을 비우는 경우가 많으므로 우편물 받는 사람의 휴대전화 번호를 꼭
경인지방우정청은 우체국이 중소기업 수출지원의 일환으로 국제특송(EMS) 요금체계 개선해 지역 소상공인들의 해외물류비가 크게 절감됐다고 1일 밝혔다. 2㎏이하 국제특송(EMS) 우편물요금을 기존 500g단위에서 250g 단위로 세분화함에 따라 중소기업들이 주로 이용하는 소형포장물 수출 시 평균 10.6%의 배송비가 절감되게 된다. 전자상거래의 활성화에 따라 아시아 시장에서 소형 국제우편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 지역을 대상으로 한류상품 등 소형 물건을 취급하는 중소상인들에게 큰 혜택이 될 전망이다.
<속보>CJ㈜제일제당이 광교신도시 첨단산업단지 내 CJ제일제당 통합연구소 조성 공사를 전면 중단할 것으로 예정됨에 따라 각종 논란과 함께 공사 관계자들의 실업 문제가 본격화되면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보석신청이 전해져 주목된 가운데(8월 9·12·20일자 1면 보도) 이같은 공사중단이 CJ그룹 이재현 회장을 구하기 위한 압박용 수단이 아니었느냐는 주장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 더욱이 이관훈 CJ㈜ 대표가 공식석상에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경영 공백으로 글로벌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하는 실정이어서 논란이 재점화돼 CJ를 둘러싼 관심이 커지고 있다. 29일 CJ㈜제일제당 등에 따르면 최근 CJ제일제당은 수천억원의 예산을 들여 2014년 9월 말까지 준공 예정이었던 CJ제일제당 통합연구소 조성 공사를 돌연 ‘내부설계상 공사일정 변경에 따른 공사순연’이라며 오는 9월1일부터 1년여동안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교신도시 내 CJ연구소는 2015년 9월까지 2년여간 도심속 흉물 방치가 불가피해졌고, 계약직 직원들과 하청업체 등 수백여명이 무직자 전락 위기가 현실화되면서 지역경제도 직격탄을 맞고
<속보>지난 1월과 5월 불산누출사고가 발생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인근에서 최근 원인을 알 수 없는 악취가 발생,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기관이 정확한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해 주민들의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8월 21일자 23면 보도) 여전히 악취 관련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에도 관할기관은 아직까지 원인조차 찾아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더욱이 관할기관은 당초 악취의 원인을 오산 외삼미동의 D공장으로 지목, 이같은 문제를 일단락 시켰지만 조사결과 D공장은 이번 악취와 무관했던 것으로 밝혀져 주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29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17일 오후 8시 40분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주변(능동 7단지)에서 발생한 악취에 대해 현장 조사를 실시,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원인을 찾지 못하고 그동안 악취로 인한 문제가 발생했던 오산 외삼미동의 D공장을 지목, 결론내렸다. 하지만 최근 시가 악취의 원인으로 지목했던 오산 외삼미동의 D공장을 조사한 결과 전혀 무관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관할기관의 ‘눈가리고 아웅식’의 행정으로 인해 애꿎은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며 불만을 호소하
국가정보원과 검찰 등 공안당국의 내란음모 혐의 수사와 관련해 KT가 이례적으로 테러대비 특별 비상근무에 돌입해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KT에 따르면 KT는 이날부터 내달 4일까지를 테러대비 특별 비상근무 기간으로 정하고, 4천여명의 근무 인원들이 유·무선 네트워크를 24시간 집중감시하고 긴급복구조를 편성해 현장에 대기하는 등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또 주요 시설의 경비 인력을 증원하고 출입자 통제와 함께 시설 점검, 비상연락 시스템을 가동한다. KT는 “최근 디도스 공격을 비롯해 특정집단의 사이버테러 위협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가 주요 자원인 통신 시설에 대한 보안 강화와 있을 수 있는 모든 가능성에 신속히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KT의 이례적인 테러 대비 비상근무 체계 가동이 현재 공안당국이 진행하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의 ‘내란음모’ 혐의 수사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KT는 휴가철이나 자연재해 발생시, 명절 기간, 연말 연시 등에 특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기는 하지만 이번처럼 테러만을 대비해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한 적은 없었다. 2011년의 ‘3·4 디도스 공격’ 때 비상근무체계에 들어가긴 했지만 온라인에서만 모니터링을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