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과 5월 불산누출사고가 발생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인근에서 최근 원인을 알 수 없는 악취가 또 다시 발생해 주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당시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관할기관은 아직까지도 정확한 원인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주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19일 경기도와 화성시 등에 따르면 도소방재난본부와 화성시동부출장소, 화성동부경찰서 등의 관할기관은 지난 17일 오후 8시 40분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인근(능동 7단지)에 위치한 아파트 주민들이 ‘락스 또는 전선타는 냄새 등과 유사한 화공약품 냄새가 밖에서 진동을 한다’는 신고를 접수받아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공무원들은 오후 10시 40분부터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일대를 비롯해 화성·오산 경계 부분에 위치한 공장 10여곳의 대기오염 측정을 실시했지만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오인신고로 판단해 원인을 찾지 못한 채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올해 연이어 2번의 불산누출사고가 발생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일대 동탄신도시 주민들은 또 다시 유해화학물질이 노출된게 아니냐며 2차 피해에 대한 우려는 물론 관할기관의 정확한 원인 규명을 촉구
<속보> CJ㈜제일제당이 광교신도시 첨단산업단지 내 CJ제일제당 통합연구소 조성 공사를 전면 중단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각종 논란에 이어 도심속 흉물 전락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본보 8월 9·12일자 1면 보도) 공사 중단으로 인한 관계 업체와 직원들의 실업 문제 등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욱이 CJ㈜제일제당의 계속되는 부인에도 불구, 공사 중단 예정소식과 함께 구속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보석신청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여전해 주목된다. 19일 CJ㈜제일제당 등에 따르면 지난 2011년 8월부터 광교신도시 첨단산업단지 내 수천억원을 들여 조성중인 CJ제일제당 통합연구소가 다음달 1일부터 공사를 전면 중단하기로 한 데 따른 후속조치로 공사 관계자들에 대한 해고 통보 등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공사와 함께 계약직 신분으로 입사해 업무를 보던 직원들이 하루아침에 실업자로 전락한 지경인가 하면 하청업체 역시 최하 1년여의 공사 공백에 따라 정리해고 등을 통한 직원 줄이기를 본격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부 하청업체들은 공사 중단의 여파로 도산 공포에 떨고 있는가 하면 파견 근로자를 포함한 수백
<속보>수원의 한 유명병원빌딩이 10여년 가까이 건축법을 위반한채 불법 임대 영업을 강행해 말썽을 빚고 있는 가운데(본보 3월 8일자 23면 보도) 수원시가 불법 방치도 모자라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통해 면죄부를 준 것으로 드러나 비난이 일고 있다. 더욱이 시가 수년째 불법 사실을 알면서도 시정이나 강제이행부담금 부과 등의 행정조치는 커녕 오히려 계속되는 불법 영업에 서둘러 합법화에 나선 것으로 나타나 특혜·유착 의혹은 물론 행정조치와 관련한 위법 논란까지 자초하면서 배경에도 의문이 이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18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수원 권선동에 위치한 A메디빌은 건축물의 용도가 의료시설로 건축법상 의료시설이 아닌 제1종 근린생활시설에 해당하는 약국과 커피숍, 소아과의원, 피부과의원 등의 영업행위 자체가 불법 영업으로 시의 계도 및 원상복구 명령 등의 행정처분 대상이다. 그러나 의료시설인 A메디빌은 지난 2005년 4월부터 건축법상 용도에 맞지않는 소매점 등의 1종 근생 용도로 변경, 당시 시에서 제대로 된 확인조차 없이 승인해주면서 수년째 마치 합법인냥 버젓이 불법 영업을 하고 있는 상태다. 또 시는 A메디빌의 불법 행위를 알
화성시가 이달 초부터 현안지역 탐방의 일환으로 ‘화성바닷길 함께 걸어요’ 행사를 추진, 참가자 모집을 하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 참가시 자원봉사 활동시간을 인정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봉사활동 취지에 어긋나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경기도교육청은 청소년들이 일정비용을 들여 진행하는 봉사활동의 경우 활동시간 인정이 불가하다는 방침이지만 화성시는 식비 등의 명목으로 행사 참가비를 받고 있어 애꿎은 청소년들만 피해를 보는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일고 있다. 15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현안지역 탐방계획의 일환으로 국토대장정 시행 이후 현안에 대한 추진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향후 추진의지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2012년 국토대장정 참여자를 비롯, 시민과 함께 ‘화성바닷길 함께 걸어요’ 행사를 오는 31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화석지~궁평리~화성방조제~매향리 30㎞ 1구간, 화석지~궁령리 20㎞ 2구간, 궁평리~화성방조제~매향리 10㎞ 3구간 등으로 코스를 나눠 3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에 참가하는 인원에 대해 교통비 및 식대 명목으로 5천원의 참가비를 받으며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하지만 시가 행사에 참가하는 청소
도내 돌잔치업체들이 계약자들에게 할인을 미끼로 관련 사이트 등에 업체 홍보글 작성을 강요하다시피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더욱이 대부분의 고객들은 계약자들이 의무적으로 올린 과장된 홍보글에 의존해 업체를 결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업체들의 상술에 애꿎은 고객들만 피해를 보고 있는게 아니냐는 비난을 사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도내 위치한 돌잔치업체는 900여곳으로 식대(2~15만원)를 비롯해 돌상, 돌잡이, 의상과 헤어 및 메이크업, 사회자, 성장동영상, 스냅촬영 등 돌잔치 비용만 적게는 100만원부터 많게는 수백만원에 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돌잔치업체들은 비용 부담을 느끼는 계약자들을 상대로 ‘미션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식대 등을 할인해주는 조건으로 육아전문 사이트나 관련 카페에 후기 및 댓글 등의 업체 홍보글 작성을 강요하고 있는 실정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부분의 계약자들은 할인을 받기 위해 의무적으로 과장되게 홍보글을 작성하거나 허위로작성하는 경우도 있어 업체 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홍보글만 보고 계약, 돌잔치를 진행한 고객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 실제 수원과 화성, 안양
국민연금제도발전위원회가 보험료 인상안과 함께 ‘공무원연금 선(先)개혁론’이 불거지는 등 여론의 반발이 거세자 동결안을 포함해 정부에 제시하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다. 국민연금제도발전위원회는 지난달 열린 18차 회의에서 보험료를 장기적으로 40∼50% 올리는 방안과 동결안을 복수안으로 정부에 권고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초 열린 17차 회의에서는 국민연금의 장기적인 재정 안정 도모 취지로 현재 9%인 보험료율을 단계적으로 13∼14%까지 상향 조정하는 인상안을 다수안으로 채택했다. 하지만 보험료 인상안이 유력해졌다는 소식에 부정적인 여론이 들끓자 추가회의를 열어 논의한 끝에 동결안과 인상안을 모두 담은 복수안을 만들어 정부에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혈세로 적자를 메우는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 등 특수직역연금을 먼저 개혁해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위원회는 보험료에 관한 복수안과 함께 전업주부의 국민연금 수급 권리 강화, 노령·유족·장애연금의 중복 수령 제한규정 완화 등도 정부에 권고하기로 했다. 이런 방침이 확정되면 국민연금 수혜자가 늘어나고, 일부 가입자는 받는 액수가 많아진다. 위원회는 오는 21일 국민연금공단 주최 공청회 형식으로 논의
“매년 광복절이면 통일을 이뤄내지 못했다는 생각에 늘 나라에 죄를 짓는 기분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올해로 68주년인 8월 15일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만난 김창원(82) 옹은 6·25 전쟁 당시 목숨 바쳐 나라를 위해 싸운 국가유공자다. 김 옹의 아버지는 1919년 3월 평북 의주군 비현면 체마 장날에 일어난 만세시위에 참가해 활동했던 독립운동가인 김이근 선생으로 부자(父子)가 대를 이어 ‘대한민국’을 지킨 국가유공자 가문이다. 1932년 2월 6일 평안북도 의주군 피연면에서 태어나 독립운동가였던 아버지의 뜻을 이어 받았다는 김 옹은 1947년 중학교 3학년인 15살의 어린 나이로 혈혈단신으로 ‘자유 대한’으로 월남했다. 이후 발발한 6·25전쟁이 한창 격화된 1951년 나라를 지키겠다는 일념 하나로 최전방 부대인 강원도 양구에 위치한 3사단 23연대에 입소, 나라를 지키기 위해 앞장섰다.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눈시울이 붉어진 김 할아버지는 “군복조차 없어 UN군이 입던 군복을 얻어 입고, 제대로 끼니조차 챙겨먹지 못해 고구마를 훔쳐 먹었다”며
이승재<사진> 경인지방우정청장이 14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 신임청장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28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해 관세청을 시작으로 동력자원부, 산업자원부, 지식경제부 등을 거친 행정 전문가다. 가족으로는 부인 강현옥 여사와 1남1녀를 두고 있다. 이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직원들에게 “우편사업의 위기상황을 이겨나가기 위해 기본에 충실한 정도 경영으로 조직의 뿌리를 튼튼히 하고 수익성 중심의 내실 있는 질적 성장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화성동부경찰서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중고물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26)씨를 구속하고 동거녀 B(2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7월 인터넷 중고물품 카페에 노트북, 디지털카메라 등 중고 전자제품을 판매한다고 속여 구매자 70명으로부터 2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택배를 보낸 것처럼 가짜 송장 번호를 알려줘 의심을 피했으며 대포통장을 통해 돈을 송금받은 뒤에는 연락을 끊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경찰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인천과 부산, 수원 등지의 모텔과 빌라로 거주지를 수시로 옮겨 다니며 범행에 사용한 대포폰도 2개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치밀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