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입니다. 인구대비 교통사고가 가장 적게 발생한 도시이고, 꾸준하게 인구가 증가하는데도 범죄는 감소하고 있는 유일한 도시입니다. 이 지표 그대로 평가받는 것이 올해 최고 목표입니다." 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은 28일 오전 11시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김 청장은 이날 조직 재편 및 전세사기 관련 수사 진행 상황 등을 브리핑하면서 인천의 안정된 치안 유지 상태를 특별히 더 강조했다.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국 17개 시·도 중 인구대비 교통사고 발생률이 가장 적은 도시는 인천이다. 또 전국 특·광역시 중 인구 증가율 대비해 범죄가 감소한 유일한 도시기도 하다. 김 청장은 "이 뿐 아니라 전국 18개 시·도 경찰청 중 5대 범죄 검거율이 83.3%(2022년 기준)로 1위다"며 "인천이 있는 그대로 안전한 도시로 평가받을 수 있게끔 다각적인 방법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구 증가 대비 인천의 경찰력 부족에 대해서도 잠깐 짚었다. 그는 "정부의 경찰정원 동결 지침으로 인해 인천은 인구수 대비 경찰 인력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지속해서 인력 증원 문제를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추홀
강화군이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청년월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부모와 별도 거주하는 만 19~39세의 무주택 청년에게 월 최대 20만 원씩 12개월간 월세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보증금 5000만 원 이하, 월세 70만 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며, 청약통장에 가입한 무주택자다. 이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소득·재산기준도 충족해야 한다. ▲청년 독립가구는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 재산가액 1억 2200만 원 이하여야 하며, ▲원가구(부모 포함)의 중위소득이 100% 이하, 재산가액 4억 7000만 원을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단, 청년 본인이 30세 이상이거나 혼인, 미혼부·모, 만 30세 미만이지만 미혼 청년가구 소득이 중위 50% 이상으로 생계를 달리한다고 인정하는 경우, 원가구 소득과 재산은 고려하지 않는다. 신청은 2025년 2월 25일까지로 만 19세~34세는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거나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하면 되고, 만 35세~39세의 경우 ‘인천청년포털’에서 온라인 신청 또는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을
새학기부터 전면 도입되는 '학교폭력전담조사관'(이하 조사관) 운영을 놓고 교육현장의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오는 3월 1일 전격적으로 시행되는 조사관 제도는 지난해 12월 교육부와 행정안전부, 경찰청이 발표한 ‘학교폭력 사안처리 제도 개선 및 학교전담경찰관(SPO) 역할 강화 방안’ 발표에 따른 것이다. 골자는 학폭사안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성민원과 법적 소송으로부터 교사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조사관 제도 시행을 코앞에 둔 28일 인천교사노동조합은 보도자료를 내고 “‘학교폭력 사안 조사 시 교사동석’ 등 현 조사관 제도는 교사 보호 및 업무경감을 위한 당초 도입 취지와 달리 도리어 교사를 조사관의 업무보조인으로 전락시킬 수 있다”고 우려감을 표명했다. 노조 측이 특히 우려하는 점은 ‘학폭사안 조사 시, 필요한 경우 교사가 동석해야 한다’는 인천시교육청의 입장이다. 노조는 “시교육청이 학폭사안 조사 시 교사동석 입장을 보인 것은 수사권이 없는 전담조사관을 민원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마찬가지로 ‘수사권이 없는’ 교사를 민원 방패막이로 투입하는 꼴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폭사안 조사시 교사를 배제하고 조사업무를 교육청으로 완전히 이관해야 한다”고
해양경찰청이 MDA플랫폼 사업 현장 활용성 강화를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섰다. 해양경찰청은 28일 송도 컨베시아센터에서 현장과 본청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경찰 해양영역인식체계(MDA, Maritime Domain Awareness) 구축을 위한 ‘해양경찰 MDA, 현재를 묻고 미래를 답하다’ 주제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MDA란 해양에서 발생하는 모든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우리나라의 안보·안전·경제·환경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예측하는 체계를 말한다. 이번 토론회는 해양경찰이 2022년부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MDA 체계 구축 관련, 해양경찰에서 MDA가 나아갈 방향을 진단하고, MDA플랫폼 현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토론회 1부에서는 앞으로 정책 방향을 소개하기 위해 MDA, 인공위성, 첨단무인체계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MDA 플랫폼 시연 및 기술 설명 ▲인공위성 활용 및 기술적용 방안 ▲해양경비 특화 드론 도입, 운영체계 구축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2부에서는 MDA를 현장에서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기능별 현장직원과 본청 직원들 간 분임토의를 진행했고 종합토론에서는 MDA 추진체계와
인천항만공사(IPA)는 선박 발생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시행 중인 ‘인천항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Vessel Speed Reduction program, VSR)’의 2023년도(4차년도) 운영결과, 고려해운㈜을 최우수 선사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대상 선박 3456척 중 2355척이 해당 프로그램에 자율적으로 참여했다. 참여율은 68%를 기록했으며, 2020년도(1차년도) 31%, 2021년도(2차년도) 63%, 2022년도(3차년도) 67%에 이어 4년 연속 상승했다. 우수선사는 고려해운㈜, 한국머스크㈜, 에이치엠엠㈜, 만해항운한국㈜, 엠에스씨코리아㈜순으로 나타났다. 2023년도(4차년도) 선사별 인센티브 확정금액은 Port-MIS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IPA는 상반기 중 항비 감면에 갈음하는 인센티브 금액을 지급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 윤상영 물류전략처장은 “IPA는 인천항의 대기질 개선을 위해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 운영 ▴선박 육상전원공급설비(AMP) 운영 ▴항만하역장비 배출가스저감장치 부착 등을 추진해왔다”며 “인천항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P
생후 50일도 안 된 쌍둥이 자매를 모텔 침대에 엎어 재워 숨지게 한 20대 엄마가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일희 부장검사)는 27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23)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A씨를 송치했으나 검찰은 보완수사 결과 살인의 고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아동학대치사죄를 적용했다. 살인의 고의가 없을 때 적용하는 아동학대치사죄 법정형은 무기징역이나 5년 이상 징역형이다. 고의성이 인정되는 아동학대살해죄가 적용되면 사형·무기징역이나 7년 이상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다. 검찰은 지난 8일 사건을 송치받은 뒤 통합심리분석,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소아과 전문의 자문, 금융 거래내역 확인 등을 진행했다. 검찰 조사 결과 대전에 사는 A씨는 사건 발생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 인천에 놀러왔다가 1일 새벽 시간대에 미추홀구 주안동 모텔에 투숙했다. A씨는 수사 과정에서 "새벽 3시쯤 아이들이 심하게 울어 얼굴을 침대 매트리스로 향하게 엎어 놨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당시 모텔에 함께 있었던 계부 B(21)씨도 범행에 가담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추가 수사를
인천항만공사(IPA)는 나날이 고도화·지능화돼가는 항만보안 사고 예방을 위해 혁신기술개발제품 활용 및 근무시스템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IPA는 혁신적이고 선제적인 항만보안 강화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보안 검색요원의 휴먼에러(Human Error)를 방지할 수 있는 AI X-Ray 판독지원 솔루션을 도입해 운용하고 있으며, 항만 출입 시 보안 검색요원이 직접 차량 하부를 육안으로 검색하는 방식 대신 AI 스캔 방식의 차량 하부경 검색기 등을 활용함으로써 체계적인 항만보안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불법체류자 항만 출입 방지 및 외국인 선원 항만 내 무단이탈방지를 위해 선박감시원 근무 매뉴얼을 제정·전파했다. 아울러, 인천 출입국관리소 등 유관기관과 함께 구축한 외국인 체류기간 조회시스템을 출입증 발급과 연계해 불법체류자의 항만 출입을 예방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인천항만공사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보안장비 과학화 및 보안제도 정교화를 통해 2021년 이후 항만보안 무사고 2년을 달성했다”며 “AI 등의 혁신기술을 활용한 저비용·고효율 항만보안 시스템 구축으로 보안사고 없는 항만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해양경찰청은 ‘2024년 청년 인턴’을 지난해 대비 2배 늘어난 218명을 채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청년인턴 채용은 다양한 지역의 청년들이 고르게 참여할 수 있도록 오는 3월 4일부터 본청 채용을 시작으로 각 소속 기관별 일정에 맞춰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자격은 19세부터 34세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청년인턴에 지원할 수 있으며, 3~6개월간 전공과 관심 직종을 고려해 행정, 홍보, 외국어 등 다양한 전문 분야에 배치해 실무경험과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한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채용된 청년인턴들이 해양경찰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 사전 직무 교육 ▲ 1대1 멘토링 ▲ 소통간담회 ▲ 현장체험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며 "청년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양경찰 소속 기관별 채용인원은 본청 44명, 중부지방청 38명, 서해지방청 38명, 남해지방청 44명, 동해지방청 29명, 제주지방청 19명, 해양경찰연구센터 6명으로 상세한 채용공고는 해양경찰청(www.kcg.go.kr) 및 소속기관별 홈페이지, 인사혁신처 나라일터(www.gojobs.go.kr)를 통해 게시될 예정이다.
해양경찰청은 27일 개정 공포된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안에서 '경찰·소방공무원으로 30년 이상 재직한 뒤 정년퇴직한 제복근무자를 국립호국원에 안장'하는 내용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개정 전 법 규정에 따르면 20년 이상 군인으로 복무하고 전역 후 사망한 사람은 현충원, 10년 이상 복무한 사람은 호국원 안장 대상자로 인정했다. 그러나 군인과 달리 경찰공무원(해양경찰공무원 포함)은 호국원 안장 대상자로 인정되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한 경찰관과 소방관들을 대상으로 국립묘지 안장 범위를 확대할 것을 적극 검토하라” 고 2022년 국가보훈부 업무보고 당시 지시한 바 있다. 국가보훈부와 경찰청, 소방청, 해경청 등 각 부처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추진한 결과, 2025년 2월 28일부터는 30년 이상 장기 재직하고 정년퇴직한 경찰공무원(해양경찰공무원 포함)은 국립호국원에 안장될 수 있게 됐다. 다만 징계처분 또는 비위사실 등 국립묘지 영예성 훼손 인정 사람은 안장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이번 법률안 공포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해양경찰공무원이 더 자부심을 갖고 봉직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강화군이 특색있고, 체계적인 도시재생사업을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화군은 동문안마을이 2022년 인천시 ‘행복마을 가꿈사업’과 2023년 ‘우리동네살리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약 114억 원의 국·시비를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동문안마을은 20년 이상 건축물이 89.4%, 2019년 대비 사업체는 9.7%, 인구는 22.2% 감소해 마을 전체가 슬림화되고 있는 지역으로, 기초생활 인프라도 열악한 상태였다. 이에 군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2027년까지 골목길 경관개선, 집수리, 안심길 조성사업, 주차장 및 주민 쉼터 조성 등 추진으로 개선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동문안 마을을 포함해 서문안과 남산 마을은 국가지정문화재인 강화산성으로 인한 문화재 규제로 쇠퇴해가는 주거지역이었으나 주민들과 군이 협력해 안전하고 쾌적한 마을로 거듭난다. 또 조선 25대 왕 철종이 왕위에 올라 도성으로 향하던 길인 ‘왕의 길’ 사업이 지난 2022년 마무리되면서 남문에서 시작해 고려궁지까지 이어진 ‘왕의 길’은 원도심 관광과 연계해 골목상권까지 활성화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동광직물 생활문화센터가 개장했다. 폐업 후 관리가 되지 않아 흉물로 방치돼있던 동광직물이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