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제설작업을 하던 운반 장비가 추락해 40대 노동자가 숨졌다. 23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12분쯤 인천시 중구 운서동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옹벽 6m 아래로 추락한 운반 장비 운전자 40대 노동자 A씨가 이튿날인 이날 숨졌다. 사고 당시 제살작업을 하기 위해 운반 장비를 운전했던 A씨는 하청업체 소속 일용직 노동자로, A씨가 소속된 하청업체와 원청업체 모두 5인 이상 사업장이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 부검을 의뢰해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안전 수칙을 준수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학교급식 단가가 올해 10.7% 인상했지만 학생들이 밥보다 좋아하는 고기반찬의 질을 높일지는 의문이다. 소고기나 돼지고기, 닭고기 등 축산물의 경우 학교급식에서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창 성장하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단백질의 함량이 높은 고기를 밥보다 선호하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건강하고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평균급식단가를 10.7% 인상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3.6%에 비하면 큰 폭의 인상률이다. 경기도 9%대 인상률보다도 높다. 그러나 속내를 따져보면 학생과 학부모들이 기대하는 안전하고 질 좋은 식재료를 기대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인천시교육청의 학교급식 지원계획에 따르면 유치원·초등·중·고등·특수학교 943개교 34만 9468명에 대한 평균급식단가는 초등학생 기준 전년(3250원) 대비 400원이 오른 3650원(교육청 50%,시 30%,군·구 20% 분담율)이다. 여기에서 운영비를 뺀 식품비 단가만 따지면 전년 2900원에서 370원이 오른 3270원이다. 쌀은 지난 2022년 전국최초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에 의거해 관내 우수한 강화섬쌀을 제공하고 있지만, 학생들이 좋아하는 고기반찬
길거리에서 아무 이유 없이 노인들을 폭행하고 구치소에 갇힌 뒤에는 교도관을 때린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 15부(류호중 부장판사)는 상해특수폭행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49남)씨에게 치료감호와 함께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월 8일 오후 8시쯤 2명의 노인을 별다른 이유도 없이 연달아 폭행했다. 오후 8시 16분쯤에는 인천시 동구 길거리 연석 위에 앉아있던 B(81)씨에게 다가가 아무 이유 없이 B씨의 얼굴 부위를 발로 여러 차례 폭행하는가 하면 같은 날 오후 8시 22분쯤에는 동구 횡단보도에서 행인 C(72)씨를 발로 걷어차 바닥에 넘어뜨리고 얼굴을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다. A씨는 인천구치소에 수감된 뒤인 같은 달 29일에는 인원 점검 지시를 한 교도관에게 욕설을 하면서 다가가 주먹으로 얼굴을 7차례 때리고 발로 배를 여러 차례 걷어찼다. 다음날인 30일에도 아무 이유 없이 화장실 문을 떼어내고 물을 뿌리는가 하면 , 제지하는 또 다른 교도관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얼굴을 할퀴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별다른 이유 없이 생면부지인 피해자들을 폭행하고 상해를 가해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며 "피
인천항만공사(IPA)는 22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이하 KIND)와 ‘해외사업 공동 발굴 및 상호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IND는 한국기업의 해외 인프라·도시개발 사업진출 지원을 위해 사업기획, 타당성 조사, 금융조달 능력제고 등을 수행하는 해외투자개발사업 전문기관으로 2018년 6월에 설립됐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해외사업 관련 정보를 교환하고, 유망 해외사업을 공동 발굴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내용은 ▴해외사업 관련 정보의 상호교환 ▴유망 해외사업의 공동 발굴 ▴해외사업에 대한 KIND의 출자·투자 제공 ▴공동 업무연수와 인적교류를 통한 상호협력 등이다. 김순철 IPA 경영부문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IPA의 해외사업 분야가 확대되길 바란다”며 “해외사업은 인천항의 미래 성장 동력이 돼 인천항의 발전뿐만 아니라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IPA 김순철 경영부문 부사장, 원병철 KIND 사업개발본부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대설주의보가 내린 인천에 13㎝ 폭설이 쌓이면서 인천 전역이 비상이 걸렸다. 2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눈 피해 신고 11건이 119에 접수됐다. 접수된 11건 중 차량·오토바이 고립이나 미끄러짐 사고가 8건으로 가장 많았고 3건은 가로수가 쓰러진 건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가로수 전도는 이날 새벽 5시 넘어선 비슷한 시각대에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연수구 송도동과 계양구 둑실동, 서구 가정동에서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쓰러진 가로수를 치우고 안전조치했다. 차량·오토바이 고립이나 미끄러짐 사고 또한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이 안전하게 조치했다. 쌓인 눈으로 인해 거리와 관공서 등은 시민의 안전한 보행을 위한 눈치우기 비상이 걸렸다. 인천교통공사는 폭설에 따른 지하철 이용 승객 급증을 대비해 임시열차를 추가 편성했다. 22일 공사에 따르면 폭설로 인한 출근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임시열차 추가 투입, 역사 주변 제설작업 등 조치했다. 인천1호선은 상하선 각 1회, 인천2호선은 상하선 각 2회씩 임시열차를 추가 편성했다. 인천2호선 지상구간 운행 전동차의 경우, 비상상황 발생 시 즉각 대처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1일 오렌지듄스 영종 골프클럽에서 ‘이웃사랑 성금 전달식’을 열고 오렌지듄스 영종 골프클럽으로부터 3900만 원을 전달받았다. 이번 성금은 인천시 관내 취약계층 식품지원 및 오렌지듄스 영종 골프클럽이 위치한 중구 지역의 소외계층 장학사업, 어르신 돌봄, 취약계층 지원 사업 등에 쓰여질 예정이다. 오렌지듄스 영종 골프클럽은 중소·중견기업이 3년 이내 1억 원 이상을 기부하는 인천 나눔명문기업 40호로 가입해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으로, 지난 2022년도부터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기열 오렌지듄스 영종 골프클럽 대표이사는 “인천 및 영종지역 취약계층 분들을 돕는 기부 활동을 3년째 참여해오고 있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주변의 어려운 분들을 위해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오렌지듄스 영종 골프클럽은 정규 18홀 대중제골프장으로, 2021년 6월 1일 문을 열었으며, 뛰어난 접근성 및 정통 듄스코스의 다이나믹한 플레이 환경으로 많은 골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2024년 인천형 늘봄 모델학교 60교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인천시교육청은 업무경감을 위해 학교당 한시적 정원외 기간제 교사 1명과 방과후학교 업무 전담 인력 1명 등 총 2명의 인력을 배치한다. 이들은 프로그램 참여 학생 모집 및 관리, 강사 선정, 회계업무 처리, 이른 등교가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아침이 행복한 학교 사업 운영 등 늘봄 모델학교 행정업무를 전담한다. 시교육청학교지원단은 한시적 정원외 기간제 교사와 방과후학교 업무 전담 인력 위탁 공고를 추진해 인력채용에 따른 늘봄 모델학교의 행정업무 경감을 지원한다. 한시적 정원외 기간제 교사는 채용이 완료될 때까지 위탁 공고를 지원하고 있으며, 2월 중으로 60개 늘봄 모델학교 인력 채용을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늘봄 모델학교별 초1 맞춤형 프로그램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 희망하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매일 2시간 이내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3월 신학기 인천형 늘봄 모델학교의 안정적이고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교육부와 긴밀히
인천항만공사(IPA)는 ‘2024년 인천항 중고자동차 수출 세미나’를 개최해 인천항의 중고자동차 수출 동향 및 향후 시장 전망을 공유하고 수출 활성화 방안 등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고 22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세미나는 지난해 인천항 중고자동차 수출물동량에 대한 분석을 시작으로 신현도 한국중고차유통연구소 소장의 ‘국가별 중고차 수입현황 및 수출 활성화 방안’에 대한 발표와 김필수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교수의 ‘국내 수출 중고차 현황 및 발전 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로 이어졌다. 신현도 소장은 중고자동차 수출 관련 통계와 수출 국가별 현황을 설명하면서 중고자동차 수출 활성화 방안으로 ▴수출용 매입 차량의 일시 말소제도 도입 ▴자동차 품질정보 인증 시스템 운영 ▴수입국 현지의 지사화 사업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어, 김필수 교수는 약 40조 원 시장으로 성장한 국내 중고자동차 산업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으며, 수출 중고자동차 산업도 6조 원 이상 시장 규모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선진화된 중고자동차 수출복합단지가 운영된다면 중고자동차 수출은 연간 100만 대 달성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상기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
최근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기후정치가 새로운 핵심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 인천에서도 젊은 층을 필두로 한 ‘기후유권자’의 표심을 잡을 수 있는 총선 후보들의 기후정책 이슈화를 위한 노력이 나오고는 있지만 ‘가뭄에 콩 나오는’ 수준이다. 인천에서는 중구강화군옹진군 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동학 예비후보만 기후정치를 전면에 내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그는 지난 11일 인천지역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며 수온 3.4도인 영종도 겨울바다에 뛰어들기도 했다. ‘기후정책과 표심’ 논제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유권자들은 이미 기후위기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기후정책의 시급함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 ‘기후정치바람’에서 진행한 기후위기 대규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의 33.5%가 ‘기후유권자’로 나타났다. 기후 유권자들이 많이 사는 ‘기후 선거구’도 꼽았는데, 인천에서는 계양과 부평지역이 꼽혔다. 하지만 이 지역 총선 예비후보자들의 기후위기 대응 이슈몰이 전략은 거의 ‘0’(제로)에 가깝다. 계양구갑 유동수 의원은 기후정책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이 없다.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병학 전 당협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달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31만 663TEU로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해 동월 대비 13.9% 증가한 수치라고 21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물동량은 15만 1,469TEU, 수출 물동량은 15만 3,288TEU로 각각 지난해 동월 대비 8.4%, 19.3%씩 증가했으며, 환적 물동량은 5,907TEU를 기록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출 물동량은 중국 9만 9,903TEU, 말레이시아 3,306TEU, 베트남 1만 2,199TEU로 각각 2만 1,698TEU (27.7%), 1,722TEU(9.0%), 1,322TEU(66.6%)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 65.2%, 베트남 8.0%, 대만 3.3%, 말레이시아 2.2%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4개 국가로 수출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체 수출 물동량의 78.6%를 차지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입 물동량은 중국 8만 8,853TEU, 미국 3,569TEU, 홍콩 3,508TEU로, 지난해 동월 대비 각각 1만 639TEU(13.6%), 1,568TEU(78.3%), 911TEU(35.1%) 증가했다. 국가별 수입 비중은 중국 58.7%, 베트남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