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청약 신청까지 받았던 아파트 사업이 전면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민간 사전청약 중에서 사업 자체가 취소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해당 아파트는 인천 가정2지구 우미린 B2블록 사전청약 아파트(이하 우미린)로, 우미건설 계열사로 알려진 심우건설이 진행한 사업이다. 사전청약 제도는 정부가 조기 주택공급 효과를 위해 공공분양 아파트를 대상으로 시행한 사전청약 제도를 민간 아파트까지 확대한 제도로, 우미린은 지난 2021년 정부의 제6차 민간분양 사전청약 대상지로 선정됐다. 당초 308가구 규모로 예정된 우미린은 2022년 4월 278가구를 대상으로 사전청약을 접수한 민간 사전청약 아파트로 2025년 11월 입주예정이었다. 또 해당 물량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인근 시세보다 20%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됐다. 사전청약 당시 우미린 예상 분양가는 국민평형인 84제곱미터 기준 5억 6000만~5억 9000만 원으로 주변 아파트 시세와 비교했을 때 1~2억 원 시세차익이 예상되면서 청약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1순위 마감과 5.56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심우건설은 최근 우미린 사업 취소를 결정하고 지난 19일 사전청약 당첨자들에게 통보했다. 우미건
주말 인천 서구에 있는 공장 두 곳에서 잇따라 큰 불이 발생했다. 21일 0시 28분쯤 발생한 서구 대곡동 가구제조공장 화재에 이어 같은 날 오전 10시 44분쯤에는 서구 가좌동 공장에서 큰 불이 발생했다. 인천소방당국은 서구 가좌동 플라스틱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불을 진화하기 위해 오전 11시 18분쯤 대응1단계를 발령했다. 대응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다. 이 불로 119구조대원 A(52)씨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매캐한 냄새와 검은 연기가 치솟아 관련 신고만도 30건이 넘게 접수됐다. 인천시와 서구는 오전 11시 41분쯤 시민들에게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연기가 다량 발생했으니 차량은 주변도로 우회, 인근 주민들은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불로 인해 불이 난 공장이 있는 산단에 입주한 조명 장치 제조 공장(1442㎡)이 모두 탔고,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체 등 다른 공장 3곳도 탔다. 앞서 자정 0시 28분께 발생한 서구 대곡동 가구제조공장 화재 또한 7시간 30분 만에 간신히 초기진화에 성공했을 만큼 불길이 거셌다. “마을회관 밑에 가구점에서 불이 났다"는 최초119 신고를 받고 대곡동
해양경찰청이 2024년 해양경찰청 소속 공무원 486(경찰공무원 400, 일반직공무원 83)명을 채용한다. 지난해보다 163명이 늘어난 채용규모다. 올해 채용은 상・하반기로 나눠 시행되며 상반기 채용은 3월 중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최종합격자는 8월 발표될 예정이다. 상반기 채용 분야는 경찰공무원과 일반직공무원으로 구분되고, 경찰공무원 주요 선발 분야는 ▲ 변호사 3명 ▲ 함정 요원 15명 ▲ 외국어(중어) 10명 ▲ 드론 5명 ▲ 해양 기상 2명 ▲ 해경 학과 15명 등으로 총 81명을 채용한다. 또한, 일반직 공무원 분야에서는 ▲ 해양오염 방제 14명 ▲ 선박교통관제 38명 ▲ 방제정 16명 ▲ 위성분석 1명 ▲ 빅데이터 1명 등으로 총 7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첨단기술 기반 미래형 경비체계 전환을 위해 드론과 위성분석 분야를 신설해 채용한다. 해양경찰청 헬기 조종사(경위 10명, 전문경력관 가군 8명) 분야는 항공구조 체계 안정화를 위해 2월 중 공고를 통해 신속한 채용을 진행할 예정으로, 최종 합격자는 4월 중 발표 예정이다. 아울러, 하반기 채용은 8월 말 공고를 발표 12월 최종합격자를 선발하며, 주요 채용 분야는 ▲ 경위 공채 20
해양경찰청이 미래형 첨단 해양경비체계 전환을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양경찰청은 한국형 해양상황인식체계(MDA) 플랫폼 구축 3년 차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19일 밝혔다. 해양상황인식체계(MDA)란 해양에서 발생하는 모든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우리나라 안보·안전·경제·환경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예측하는 체계를 말한다. 해양경찰에서는 2020년 해양상황인식체계(MDA, Maritime Domain Awareness) 개념을 정책에 반영해 도입했다. 주변국과의 해양 분쟁, 불법 외국 어선, 밀입국 등 바다에서 발생하거나, 바다를 통해 국내로 유입되는 각종 안보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해양 재난 정보를 신속히 파악하여 국민 안전을 더욱 강화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목표를 현실화시키기 위해 해양경찰청은 2022년부터 5년간의 연차적 사업으로 ‘한국형 MDA 플랫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년간은 선박 위치, 해양 상황 등 각종 해양정보를 표준화하고, 해수부 등 관계기관과 관련 정보시스템을 연계하는 데 집중해 왔다. 또한, 3년 차 사업부터는 그간 구축해 온 플랫폼에 탑재할 각종 위성 데이터와 영상 데이터 등 소프트웨어의 범주를
인천해양경찰서는 19일 청사에서 육군 제17사단과 유관기관 협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의를 진행했다. 이날 협의에는 이천식 서장과 이광섭 사단장을 비롯해 양 기관의 경비, 작전분야 주요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 자리에서 상호 해안경계 지원 등에 대한 방안을 협의하고, 통합방위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육군 제17사단은 인천과 경기 김포시 등의 해강안(海江岸) 경계를 방어하는 부대로 인천해경과 재난·재해 및 통합방위 상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천식 서장은 “육군 제17사단과 협력해 각종 상황을 대비하고 대응하겠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2024학년도 인천시 평준화지역 일반고 배정학교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배정 대상은 지난 8일 발표한 배정예정자 18,116명(남학생 9,148명, 여학생 8,968명)이며, 이는 지난해에 비해 1,476명 감소했다. 배정학교는 인천 내 평준화지역 일반고(남학교 31개교, 여학교 26개교, 공학 17개교) 74개교다. 배정 방식은 선복수지원 후추첨제 방식으로 근거리 배정 방식이 아닌, 지망 순서에 따라 배정했다. 학교별로 제1지망 지원자가 정원에 미달하면 지망자 전원을 1지망교에 배정하고, 정원에 미달한 나머지는 제2지망자 중에서 배정했다. 제2지망자로도 충원이 되지 않으면 제3, 4,……지망 순서에 따라 충원했다. 학교별 지망자가 모집 정원을 초과할 경우 지망자를 정해진 기준에 따라 배열한 후,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배정했다. 자사고, 외고, 국제고 탈락자 중 평준화지역 일반고를 동시에 지원해 배정예정자로 선정된 자는 2지망교부터 배정했다. 배정처리는 인천시교육청 고등학교입학전학포털 시스템에서 컴퓨터 추첨방식을 통해 본인이 지망한 순서에 따라 진행했고, 한번 배정된 학교는 변경할 수 없다. 올해 지망 순위별 배정 비율을 살펴보면 지원자가 1지
모텔을 돌며 컴퓨터 부품(그래픽카드 등)을 상습 절도한 30대 남자가 검거됐다. 인천부평경찰서는 수도권 및 강원·충남 일대 모텔에서 손님으로 가장하고 들어가 그래픽카드 등을 상습적으로 훔쳐온 A씨(30대, 남)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경부터 모텔에 투숙 후 객실에 비치된 컴퓨터 본체에서 그래픽 카드 등 고가의 부품을 총 14회(경기 7회, 서울 3회, 인천 2회, 강원 1회, 충남 1회)에 걸쳐 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 주변 CCTV 분석과 잠복수사 등을 통해 A씨를 검거해 피해품 일부를 압수하고 추가 범행이 있는지 확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유사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객실 내 컴퓨터 시정장치 보강 등 방범조치가 필요하다"며 "모텔 업주 등을 상대로 피해 예방 홍보활동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 서구 대곡동 가구제조공장에서 큰 불이 났다. 인천소방당국에 따르면 21일 오전 0시 28분께 서구 대곡동 가구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마을회관 밑에 가구점에서 불이 났다"는 최초119 신고를 받고 화재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87(소방 78, 경찰 7, 한전 2)명의 인원과 38대 장비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 오전 8시 1분쯤에야 초기진화에 성공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지만 가설건축물 1동‧샌드위치패널 3동‧컨테이너 2동이 모두 탔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가설건축물 내부에서 연소된 흔동적이 관찰돼 내부에서 시작된 화재로 보인다"며 "자세한 원인은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인천공동모금회)는 17일(수) 모금회에서 닥터스피부과 신지연 원장이(인천 아너 177호) 1억 원을 약정하면서 가입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인천공동모금회 조상범 회장, 닥터스피부과 신지연 원장을 중심으로 친정아버지, 친정어머니, 아들, 남편, 시아버지까지 3대 가족이 참석하여 아너 가입식의 의미를 더했다. 신지연 원장은 "고인이 되신 시어머님가 생전에 교직에 몸담고 있을 때 어려운 학생들을 보면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유언에 따라 20여 년 동안 장학 사업을 하고 계시는 시아버지를 본 받아서 의미 있는 곳에 기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닥터스피부과 인천검단점 개원한 이후 첫 기부를 인천 지역내 소외계층에게 미력하게 도움이 되고 싶어 기부를 하게 됐다"는 말로 기부 동기를 밝혔다. 2024년 1호 아너소사이어티(인천 아너 177호)인 신지연 원장의 기부금은 인천지역 내 신체적․정서적 건강과 회복을 위한 보건 의료분야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돌봄을 필요로 하는 소외계층에게 지원 될 예정이다. 신지연 아너는 “기부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누구나 쉽게 할 수 없는 것이 또 기부인 것 같다” 며 “오늘의 이 마음가
인천시민사회가 KBS 인천방송국 설립 대시민 캠페인 선포식을 열고 결의를 다졌다. 인천 방송주권찾기 범시민운동본부(이하 범시민운동본부)는 18일(목) 11시에 인천YMCA 세미나실에서 ‘KBS 인천방송국 설립 공약 전달식 및 캠페인 선포식’을 개최했다. 범시민운동본부는 이날 인천에 공영방송 KBS ‘수신료 가치’ 실현을 위한 ‘KBS 인천방송국 설립’ 운동 추진과 'KBS 뉴스 7' 지역화 확대 그리고 'KBS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대정부 활동 전개 등을 결의했다. 범시민운동본부는 "인천은 인구 300만 명의 대도시지만, 수도권에 포함된다는 이유로 공영방송 KBS가 부재한 실정이다"며 "인천 지역방송국 부재로 인천뉴스 송출이 미비하다 보니, 시민 생활에 꼭 필요한 민생정책 홍보는 물론이고 인천 시민의 권익을 대변할 기회조차 얻지 못해 ‘시민의 정보 접근성’이 심각하게 역차별받고 있으며 이는 인천지역 발전에 커다란 걸림돌이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특히 지역방송국이 없는 인천지역은 총 40분 중 4분에 불과한 인천뉴스를 접하고 있다"며 "인천 뿐 아니라 지역방송국이 없는 공영방송 소외지역의 공통된 현상이다. 이는 KBS가 ‘중앙집권적인 본사 중심의’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