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산사태 취약지역에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해빙기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점검대상은 ▲2014~2016년 산사태 취약지역 지정지 ▲각 시군 자체 지정지 ▲산림청 이관분 ▲2017년 지정예정지 등으로, 도내 29개 시군에는 2천99곳이 해당된다. 올해 지정예정지는 지난해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했다. 주요 점검 사항에는 ▲산사태취약지역 2천99곳에 대한 관리 현황 및 계획 ▲2016년 산사태 발생 우려지역 실태조사 결과 후속조치 추진 상황 ▲산사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작성 및 정비 여부 ▲산사태정보시스템 예측정보 전달체계 활용 여부 ▲사방사업(산사태복구 포함) 시행의 적정 여부 등이 있다. 특히 산사태취약지역에 대한 보수 및 보강 등의 조치 여부, 인근 지역 거주민에 대한 비상연락망 현행화와 대피체계 구축 여부, 지역여건을 고려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구비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김영택 도 산림과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산사태 등 해빙기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해재난으로부터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것”이라며 “도민들 역시 해빙기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반드시 인지하고 이에 대한 대응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
남경필 지사는 20일 경기도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수원시 이의동)을 방문해 자율주행차를 시연했다.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구축상황을 보고받고 직접 시승한 남 지사는 “대한민국의 미래, 4차 산업혁명이 경기도에서 현실화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잘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협력해 새롭게 조성되는 판교제로시티를 자율주행차 관련 산업의 세계적 랜드마크로 육성할 방침이다. 오는 12월에는 자율주행 셔틀을 제작, 운행해 일반인이 자율주행차를 체험할 수 있도록 시범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셔틀은 12인승 전기버스로 판교역과 연결된 2.5㎞ 일반도로 구간에서 최대속도 30㎞/h로 운행된다. 남 지사는 또 재난구조 로봇과 모션 캡처 관련 기술 시연을 지켜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재난구조 로봇 ‘똘망’은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비한 최첨단 인공지능 로봇으로 2015년 세계재난구조로봇경진대회인 다르파 로보틱스 챌린지(DRC)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민 10명 중 8명이 인문학 강좌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기연구원은 ‘경기도 인문학사업 발전 방안’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경기연구원이 지난해 12월 도민 1천9명을 대상으로 인문학 인식에 관한 모바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7.2%가 ‘인문학 강좌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문화적 교양을 높이기 위해’가 27.5%, ‘인생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가 24.3%로 선두를 차지했다. 인문학을 권하는 이유로는 ‘삶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 51.6%로 과반 이상이었다. 반면 권하지 않는 이유는 ‘지루하기 때문(33.3%)’으로, 개선을 위해서 ‘양질의 프로그램 개발(50.8%)’이 요구된다고 조사됐다. 인문학 사업을 진행하는 데는 ‘대중 인문학 기관’이 가장 필요하다며 42.5%로 집계됐다. 바람직한 기관 형태로는 ‘시민대학(37.7%)’이 선호도가 높았다. 인문학이 사회에 미치는 기능에 대해서는 ‘교양 함양(48.1%)’과 ‘정신적 치유(22.6%)’가 꼽혔다. 특히, 정신적 치유를 기대한다는 응답은 40·50대 이상이 타 연령층보다 높게 나타나 각각 28%, 27.6%였다. 오재호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와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는 ‘경기 꿈의대학 운영·지원에 관한 조례안’ 처리를 보류했다고 20일 밝혔다. 꿈의 대학은 야간자율학습 대신 학생 스스로 진로와 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교육과정으로 경기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은 기관에서 개설한 강좌를 고교생이 수강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위 안승남(더불어민주당·구리2) 의원은 “꿈의 대학은 공모가 아닌 협약을 통해 수도권 대학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강의료를 지급하므로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게다가 꿈의 대학이 무료 수강이라 선거법 개정으로 선거 연령을 18세로 하향할 경우 학부모는 물론 고3생에게도 기부행위가될 소지가 있어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교육위는 또 대학교에서 수강하는 고교생의 안전 문제에 대해서도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구두 문의한 결과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 수 있다. 교육부 지침이나 법적인 근거(조례 등)를 바탕으로 하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안전문제 등도 보완해 다음 달 임시회에서 조례안이 통과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조만간 경기도선관위에 유권해석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제과학원)이 도내 가구 기업의 해외전시회 참가를 지원한다. 경제과학원은 오는 6월 8~11일간 인도 뭄바이 컨벤션 및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2017 뭄바이 국제가구 전시회’에 참가할 도내 기업 8곳을 모집한다. 뭄바이 국제가구 전시회는 올해로 29회째 개최되는 인도 최대 가구·인테리어 전시회로 지난해에는 전 세계 204개사가 참가했다. 경제과학원은 전시회 참가기업에 부스임차료와 부스장치비, 전시 물품 편도운송비 등 참가비용의 50%를 지원할 예정이다. 경제과학원은 ‘2017 가구 해외전시회 개별참가지원 사업’에 참여할 6개 기업도 모집한다. /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학교용지법 소송 관련 사태 해결을 위한 법률 개정 등 촉구 건의안’을 지난 18일 본회의에 올렸다. 건의안이 오는 21일 열리는 제316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학교용지법 소관 부처인 교육부, 국토교통부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 건의안에는 ▲LH의 학교용지법 소송 취하 ▲원활한 학교 설립을 위한 국토교통부·교육부의 근본적인 정책 대안 마련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에 없는 개발사업 규정 보완과 소급 적용 법률 개정 등이 담겨있다. 이는 LH가 경기도교육청 및 부천, 세종시, 대전시 등 지자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온 데 따른 것이다. 앞서 LH는 보금자리주택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할 때 ‘학교용지법’에 따라 학교용지를 무상공급하거나 학교용지부담금을 납부해왔다. 이를 통해 교육청은 개발사업지구에 학교를 설립, LH는 학교용지법에 명시되지 않은 개발사업은 학교용지법 적용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소송을 걸었다. 도교육청에게 제기한 소송의 경우, LH가 무상공급한 학교용지 4개교가 ‘부당이익금’이라며 1천58억원을 반환하라는 내용이다. 지난해 인천·성남·군포 등이 LH와의 관련 소송에서
구제역 확진이 10일가량 잠잠한 가운데 ‘구제역 조기 종식’을 위해 경기도 연천지역에 O+A형 백신 일제 접종이 시행됐다. 또 구제역 발생 지역 우제류 가축의 반출 금지기간 및 전국 가축시장 폐쇄기간도 연장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7일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17~19일간 연천 우제류 가축(돼지 12만1천두, 염소·사슴 1천두)등을 대상으로 O+A형 백신이 일제 접종됐다. 지난 9일 이후 도내 구제역 확진판정 사례는 없지만, 2010년 1월 포천과 연천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가 1개월 이상 잔존했던 사례를 고려한 데 따른 것이다. 이어 농식품부는 우제류 가축의 타 시·도 반출금지 기간 및 전국 가축시장에 대한 폐쇄기간을 이달 26일까지 연장시켰다. 당초 계획은 19일까지였으나 구제역이 발생한 시·군 인접지역의 돼지 일제 접종(2.14~2.18)에 따른 항체형성 시기(1~2주)를 고려해 늘어났다. 또한 우제류 농장간 살아있는 가축의 이동금지 기간도 이달 18일까지에서 26일까지로 변경됐다. 대상은 돼지를 제외한 모든 축종이다. 돼지는 어린 돼지의 출하 특성을 감안해 발생 3개도(경기, 충북, 전북)와 인접 3개 시·군(강원 철
경기도는 오는 28일까지 ‘2018년 지역전략식품산업 육성사업’에 참여할 신규 농식품 클러스터 사업단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특화된 농산물의 생산·가공·판매 등을 지원해 농가소득을 증대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먼저 소프트웨어 분야 지원내용으로는 ▲인력양성 시스템 구축 ▲클러스터 주체 간 네트워크 추진 ▲전문 CEO 영입 비용 ▲사업단 컨설팅 및 자체평가 ▲브랜드 개발 육성 ▲R&D 지원 ▲홍보 및 공동 마케팅 등이 있다. 하드웨어 분야는 농산물을 제조가공할 수 있는 공동이용시설로 홍보전시관, 통합물류센터, 친환경농업지원센터 조성에 필요한 총 사업비 중 최대 60%가 지원된다. 지원기준은 개소당 5년간 최대 60억 원 내외며 시설비의 경우 보조 80%에 자부담 20%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해당 시·군 농정담당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문제열 도 농식품유통과 과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공동화 현상, 52개국 FTA 체결로 농업·농촌이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농·산·학·연·관의 지역전략식품산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27yw@
아파트 인접차로 ‘반방음터널’ 1~2차로에 ‘절곡형 방음벽’ 도로 전체 저소음 포장 시공 소음감쇠기 설치 등도 고려 연내 설치공사 마무리 예정 영동고속도로 광교터널의 방음벽 설치문제를 두고 4년가량 갈등이 일었던 한국도로공사와 광교신도시 주민이 마침내 해결책을 찾았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17일 ‘수원 광교웰빙타운 소음분진 예방을 위한 방음시설 개선 조정회의’를 열어 최종 합의안을 확정했다. 이는 2013년부터 제기되던 ‘영동고속도로 광교신도시 웰빙타운 B1블록 구간 방음터널 설치요구 민원’을 해결하기 위함이다. 합의안은 광교터널 인근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4개 차로 중 인근 아파트와 근접한 3~4차로에 ‘반방음터널’을 약 220m 설치하는 것, 1~2차로에 ‘절곡형 방음벽’을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한 도와 경기도시공사, 한국도로공사는 차량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4개 차로 전체를 저소음 포장으로 시공키로 하고, 시공 후 고속도로 소음이 기준치(주간 65dB, 야간 55dB)를 초과할 경우 소음감쇠
옛 서울농생대 캠퍼스를 탈바꿈해 청년층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경기상상캠퍼스’가 기존 2개동에서 올해 6개동으로 확대, 더불어 청년문화 지원사업도 강화함으로써 ‘문화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부터 상상캠퍼스에서 운영 중인 ‘청년문화창작소’와 ‘경기생생공화국’ 2개동에 이어서 올해 ‘청년상상공작소’ 3개동 및 ‘미술창고’ 1개동을 확대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청년상상공작소는 농화학관(2,566㎡)과 농업공작실(2개동 932㎡)을 리모델링해 공동작업장과 실험실, 스튜디오, 카페 등을 둬 4월쯤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기획전시공간·상설전시장 등의 전시공간과 서점, 카페, 옥상 미술정원 등이 들어서는 미술창고는 학군단(383㎡) 건물을 개조, 오는 5월 오픈한다. 청년문화창작소와 경기생생공화국은 교육체험 공간으로써 입지를 다지게 된다. 청년문화창작소에는 청소년 문화공간, 어린이책놀이터 등을 포함한 생활문화센터와 청년문화기획자 양성을 위한 교육과 청년실험실 등이 조성된다. 또 경기생생공화국은 커뮤니케이션 공간과 유리, 섬유, 도자 소재 체험프로그램 공간, 전시공간 및 작가 레지던시 공간이 꾸려진다. 이에 따라 청년문화 지원사업도 강화된다. 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