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2015년 10월 한국철도공사가 도를 상대로 제기한 환승손실보전금 청구 관련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재판은 지난 2008년 12월 이후 연장 개통된 장항선 충남구간(봉명~신창역), 경춘선 강원구간(굴봉산~춘천역)의 전철 이용객이 경기버스를 환승할 때 발생하는 환승손실금을 누가 부담해야하느냐는 것이 주된 골자였다. 한국철도공사 측은 2007년 6월 서명한 ‘서울·경기 수도권통합환승할인 합의문’이 규정하는 ‘수도권 전철’에 연장노선이 포함될 수 있고, 경기버스 탑승자가 연장노선에 하차할 경우 경기도 측이 손실보전금을 부담하고 있어 이를 암묵적인 합의로 보아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10월 31일 수원지방법원 재판부는 ▲합의문 작성 당시 해당 연장노선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점 ▲연장노선에 합의문이 적용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당사자들간 명시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강원도나 충청남도는 수도권에 포함되지 않아 특별한 근거 없이 확대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점 등을 들며 경기도의 손을 들어줬다. 또한 ‘경기버스 탑승자가 연장노선으로 환승 시 손실보전금을 지급한 경우’에 대해서도 당사자간 묵시적 합의로 보기 어렵다
서늘해진 아침 공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계절이 찾아왔다. 가을이 주는 풍요로움과 청량감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을 찾는 발길도 많아지고 있다. 포천에 위치한 국립수목원 광릉숲은 멀지 않은 곳에서도 넓고 푸른 나무숲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다. 바쁜 일상 속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다양한 식물과 나무들 사이로 한참을 걷다 보면 자연이 주는 녹색 선물에 흠뻑 젖어들게 된다. 경기도 대표 수목원 광릉숲 국립수목원 광릉숲은 경기도의 대표적인 숲 여행지다. 조선조 제7대 세조와 정희왕후가 있는 광릉의 부속 숲으로 500여 년간 왕실의 숲으로 엄격하게 관리돼 왔던 곳이기도 하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당시에도 화재가 없어 540여 년간 자연림 상태 그대로 잘 보존돼 왔다. 이곳은 천연활엽수림인 서어나무·갈참나무·신갈나무·졸참나무 등이 주종을 이루는 온대북부의 대표적인 극상림이다. 포천시 소흘읍 직동리에 있는 국립수목원은 지리적으로 중앙에 소리봉(해발 536.8m), 남단에는 천점산(392m), 서쪽에는 용암산(479.6m)이 주봉으로 광릉숲의 한가운데 동향으로 자리잡고 있다. 국립수목원의 전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송낙영(더민주·남양주3) 의원은 7일 열린 도의회 제324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경기북부 테크노밸리의 남양주·구리 조성’을 촉구했다.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후보지는 현재 양주와 남양주·구리 등 2파전 상황이다. 각종 중첩규제를 받고 있는 북부지역이 경제, 산업, 기반시설 인프라 등 부분에서 남부지역보다 낙후되자 도내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테크노밸리를 북부에 유치해야한다는 요구가 높던 상황에서 특히 남양주·구리에 조성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송낙영 의원은 그 이유로 “서울과 거리가 가까워 기업들의 지리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고, 다산신도시가 조성돼 고급인력 확보가 용이하며 경기연구원의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조성방안 연구결과’에서도 남양주·구리가 기업선호도 2위를 차지했다”면서 “4차 산업혁명 육성을 위한 정책과 부합해 북부 테크노밸리는 남양주·구리에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송 의원은 “많은 공공시설들이 경기북부에 설치됐지만 대부분 의정부, 양주에 집중돼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만큼은 남양주·구리 등 북동부 지역에 입지하는 것이 타당하다”면서 “남양주·구리에 경기북부 테크노밸리가 조성되면 340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송영만(더민주·오산1) 의원은 7일 열린 도의회 제324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대형버스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설치 사업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촉구했다. 이 시스템은 운전자의 졸음운전, 전방주시 태만 등 각종 부주의로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으로, 도는 지난 9월 도내 광역버스 2천402대에 장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먼저 송영만 의원은 “해외 M사 제품 1개를 제외하면 국내 제품들은 대부분 사람을 전혀 인식하지 못해 사고를 막기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ADAS 설치사업자 모집 입찰공고문에 따르면 사업예산이 버스 1대 당 60만 원 이하로 결정, 성능이 가장 뛰어난 M사 제품은 참여하지 못하게 돼 성능보다는 가격에 따라 낙찰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심지어 제조사로 낙찰된 곳 중 하나는 지난 9월 천안-논산고속도로 추돌사고를 유발한 버스에 탑재된 제품이라 사고 재발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또 송 의원은 “대형 예산 사업임에도 성능과 관련된 검증기관 및 평가기준이 없는 것도 문제”라며 “엄정한 평
경기도의회 바른정당 의원 10명 중 6명이 7일 탈당을 선언, 바른정당이 몸담았던 ‘국민바른연합’도 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되면서 도의회 운영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탈당한 6명은 보수 대통합이라는 명분으로 자유한국당에 복당 의사를 밝혔고 한국당도 ‘환영’ 입장을 전하면서 한국당의 몸집 키우기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날 바른정당 소속 김규창(여주4), 김시용(김포3), 오구환(가평), 원욱희(여주1), 최춘식(포천1), 한길룡(파주4) 의원 등은 “경기도와 도민을 위해, 이 나라와 국민을 위해 보수 대통합의 물결에 합류한다”면서 탈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그동안의 자만과 오만에서 탈피해 건전한 보수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보수가 그간의 잘못을 스스로 인정하고 갈등과 분열을 뛰어 넘어 하나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배경을 전했다. 이어 “보수 개혁을 명분으로 바른정당을 창당해 새로운 보수의 구심점이 되고자 노력했으나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지 못했다”며 “보수를 향해 ‘하나로 뭉치라’고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도민의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위해 ‘2017년 겨울철 소방안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달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추진되는 이번 종합대책은 겨울철 대형화재 방지 및 도민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119 안전문화 운동 전개, 대형화재를 줄이기 위한 사전 예방활동, 선제적 재난대응태세 확립 등을 추진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장애인, 거동불편자 등 사회적 안전약자를 위한 맞춤형 안전관리 강화 등 지역별 여건에 맞춘 특수시책을 병행키로 했다./이연우기자 27yw@
최근 안보 지역 관광객들이 느는 추세다. 이런 흐름 속에 남북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DMZ)’가 주목받고 있다. 이곳을 연계한 관광지 ‘제3땅굴’과 ‘연천군’을 찾는 발길도 꾸준하다. 이전보다 더 많아지고 있다. 휴전선 밑에 위치한 제3땅굴은 우리나라의 아픈 현실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공간이기도 하다. 더불어 분단의 아쉬움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DMZ를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가 되고 있다. 땅굴 내부를 들여다보면 우리 민족이 갈라지면서 대립과 갈등 속에 겪어야 했던 아픈 과거를 몸소 체험할 수 있다. 이곳은 관광객들에게는 분단의 쓰라린 과거를 간접경험할 수 있는 안보교육의 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래서 DMZ 인근 지역인 연천의 관광은 색다르다. 30만 년 전 구석기인의 흔적에서부터 1950년 발발한 한국전쟁의 역사까지, 때묻지 않은 자연의 모습을 향유할 수 있는 곳이다. 제3땅굴의 관광 제3땅굴은 1974년 9월 5일 귀순한 북한의 김부성 씨에 의한 땅굴 공사 첩보를 근거로 정부가 찾아냈다. 1975년부터 문산 지역에 대한 시추 작업을 했으나
"대한민국 사진 동호인들이 손꼽는 최고의 출사지는 어디일까?" 이 물음에 양평군 양서면에 자리잡은 ‘두물머리’가 떠오른다. 두물머리는 한국관광공사 추천 경기명소 100선과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하루에도 수천 명의 사람이 두물머리의 풍경을 시간대별로 담기 위해 찾는다. 드라마나 영화 속에 자주 등장하는 두물머리는 400년 수령을 자랑하는 느티나무와 돛배로 그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 일교차가 심한 봄·가을 새벽 물안개가 피어오를 때는 분위기가 더한다. 느티나무 주변에 놓인 벤치에 앉아 강물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이른 아침 시간을 놓쳤다면 해 질 녘 두물머리의 풍경도 아름다우니 여유를 갖고 둘러봐야 한다. 두물머리 두물머리는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 기슭 검룡소에서 발원한 남한강 두 물이 합쳐지는 곳이다. 한강이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른 아침에 피어나는 물안개와 일출, 황포돛배 그리고 400년이 넘은 느티나무가 어우러진 양수리 두물머리는 사계절 아름답게 변모하는 풍광이 기다리고 있다.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고 한강 제1경(두물경)과 각종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 후보지가 양주와 구리·남양주 등 ‘2파전’으로 압축됐다. 애초 남양주, 구리, 의정부, 양주 등 4개 지자체가 유치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남양주시와 구리시가 공동유치에 합의한 데 이어 이번에 의정부시가 양주시를 지지하기로 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이성호 양주시장은 6일 의정부시청 상황실에서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경원축 유치를 위한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테크노밸리 유치를 포기, 양주시가 유치하도록 지지한다. 안 시장은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주변 여건과 상황이 변화하는 과정을 보면서 대안이 필요했다”며 “전격적인 양보로 힘을 하나로 모아 경원축 유치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양주역세권의 경쟁력이 탁월해 테크노밸리 유치 효과가 경기북부지역에 고르게 확산할 것으로 판단했다. 또 지난 1일 의정부,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 등 5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경원축지역생활권협의회’가 의정부시에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앞서 의정부시는 녹양동 29만㎡에 테크노밸리를 유치해 섬유·가구 디자인, 지식기반·연구지원 시설, 산학연 네트워크 산업, 지식복합문화센터 등으로 개발하는 구상을 마련했다. 그
창립 10주년을 맞은 경기복지재단이 6일 경기도인재개발원 신관 2층 대강의실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의회 정기열 의장, 경기도 강득구 연정부지사를 비롯해 공공기관장,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1부에선 ‘발달장애 클라리넷 앙상블(드림 위드 앙상블)’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축사와 직원들의 노고를 취하하기 위한 표창장 수여, 향후 재단의 역할과 미래상을 적은 희망 메시를 타임캡슐에 봉인하는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개회사에서 양복완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는 “10년 전 직원 수 4명, 예산 4억 원으로 출발했던 재단이 지금 직원 100여 명, 예산 120억 원에 이르게 됐다. 그동안 복지환경이 많이 변하고 재단도 큰 성장을 이뤘다고 본다”면서 “현장을 기반에 둔 연구, 연구 결과가 반영되는 현장을 화두로 삼아 움켜쥐고 달렸고, 도에서 자랑하는 ‘무한돌봄센터’, ‘해봄프로젝트’, ‘일하는 청년통장’ 등 다양한 프로젝트까지 설계하게 된 데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 대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