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마을 문제를 해결하는 ‘2023년 참여로 바꾸는 우리마을 교육’ 사업에서 논의될 마을 의제 10개를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도내 마을의 다양한 문제를 시민 스스로 발굴하고 ‘리빙랩’ 방식을 통해 참여와 해결하는 과정 속에서 마을민주주의 실현을 목적으로 한다. 리빙랩은 시민들이 생활하는 공간에서 전문가와 문제를 정의하고 토론하며 직접 생활 속 문제의 해결방법을 찾는 방식이다. 예를 들면 시민 스스로 아파트 단지 내 이중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이중주차 가능 시간대를 지정하고 마을 내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 해결을 위한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는 것 등이다. 대상은 도내 거주 또는 활동 중인 5인 이상 20인 이하 마을 공동체 및 모임, 동아리 등이다. 신청은 다음 달 18일까지 진흥원 누리집의 모집정보를 참고하고 인권, 환경, 성평등, 다문화, 갈등 등 분야별로 제안신청서를 작성해 전자우편(pwj@gill.or.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선정된 단체는 전문가 파견, 활동비 등 문제 해결 과정을 지원받게 된다. 남양호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은 “참여로 바꾸는 우리마을 교육이 도내 마을민주주의 확산의 시발점이 되길 바
경기도 건의로 환경평가 등급상 수질 1~2등급이라도 환경부 기준에 부합하는 수질 오염방지 저감 등 개선 대책이 있다면 개발제한구역(GB) 해제 입안이 가능해졌다. 이로써 도내 추진 중인 개발제한구역 해제사업 중 1~2등급 지역이 포함된 현안들이 탄력을 받게 됐다. 30일 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24일 이같은 내용의 ‘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한 도시·군관리계획 변경안 수립지침’ 개정안을 시행했다. 환경평가 등급 제도는 개발제한구역 내 표고, 경사도, 농업적성도, 식물상, 임업 적성도, 수질 등 토지의 자연적·환경적 현황을 조사해 보전 가치에 따라 1~5등급을 구분하는 제도다. 도는 1~2등급이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불가능한 것을 두고 수질 등급은 해제 지침상 예외 규정으로 둬야 한다고 주장, 이번 지침 개정에 반영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개발 시 훼손이 불가피한 농업·임업·식물상과 달리 발달한 기술을 이용한 적절한 대책으로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해 8월 도는 수질 오염방지·조감 등 개선 대책 수립 시 수질 1~2등급이라도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가능하게 해서 사업대상지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개선안을 국토부에 제출했다. 도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유통된 디카페인(탈카페인) 음료류 113건에 대해 카페인 함량을 조사한 결과 일반 음료류 대비 10% 이하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3~11월 도내 카페에서 판매되는 디카페인 커피음료와 유통판매점·온라인마켓에서 유통되고 있는 디카페인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제품별 평균 함량은 ▲제조 음료(커피) 18.59mg/L ▲볶은 원두 및 캡슐커피류 0.44mg/g ▲인스턴트커피 1.48mg/g ▲조제커피(커피믹스) 0.11mg/g ▲액상 커피 19.19mg/L ▲침출차(녹차 및 홍차 티백) 0.94mg/g 등으로 조사됐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표한 ‘디카페인’ 표시가 없는 제조 음료 329.8mg/L, 볶은 커피 13.07mg/g 등 일반 음료의 평균 카페인 함량 대비 10% 이하 수준이다.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라 국내에서는 다류와 커피에 대해 함량을 90% 이상 제거한 제품에 디카페인 표시가 가능하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국내 카페인 표시사항은 1mL 당 0.15mg 이상의 고카페인을 함유한 액체 식품에 대해서만 ‘고카페인 함유’ 및 총 카페인 함량을 표시하
경기도는 시·군 등 공공부문에서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도입 시 참고할 수 있는 지침서를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지침서는 공공부문이 ESG 조기 도입 및 효과적 운영을 위해 체계적인 준비와 추진을 위한 방안으로 ▲ESG 정책 추진방안 수립 ▲기본계획 수립 등을 적극 이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ESG 추진 기본방향의 정립 ▲ESG 인식 제고 교육과 내부 공감대 확산 ▲단체장의 ESG 리더십 정립과 ESG 중요성 메시지 전파 등을 강조했다. 정책적으로는 ESG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 우선적 실시, ESG 법제도 기반 구축, ESG 기본계획의 조속한 수립, 행정에 ESG 주류화를 위한 성과 목표와의 연동화 추진 등을 제안했다. 지침서는 31개 시·군에 배포될 예정이며 경기도 누리집 등에서 열람할 수 있다. 앞서 지난 3~6월 경기연구원은 이번 지침서 마련을 위한 ‘경기도 ESG 행정체계 구축 방안 연구’를 통해 선행 기본계획 수립 사례, K-ESG 가이드라인, ESG 모범 기준 등을 분석했다. 석종훈 도 사회적경제국장은 “올해는 경기도 ESG 행정의 원년으로 경기도가 ESG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섬유기업의 미주 유럽지역 신규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하반기 미국 로스엔젤레스(LA)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수출로드쇼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수출로드쇼는 경기섬유마케팅센터 수출 마케팅 지원의 하나로 기업과 현지 구매자를 연결하는 상담회와 유명전시회 참가 등을 지원하는 수출 판로개척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 수출로드쇼는 유럽과 미주지역 진출을 중점으로 총 4회를 추진, 오는 9월과 11월 LA와 바르샤바에서 각각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이달에는 미국 뉴욕에서 진행했다. 이들 수출로드쇼에는 총 25개사가 참여해 1574건, 141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 뉴욕 수출로드쇼에 참여한 A사는 자연소재로 제작한 원단 표면에 특수 코팅 처리한 신제품을 선보여 17만 달러 가계약과 프로모션 샘플 주문 수주에 성공했다. 도는 다음 달 4일까지 이지비즈를 통해 LA 수출로드쇼에 참여할 기업 8개 사를 모집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기술력 있는 우수섬유기업이 현지 유력구매자를 대면 상담하고 적극 수출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수출 판로를 열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경기섬유마케팅센터
지상작전사령부 예하 수도군단 및 1·5군단은 오는 28일 경기·인천 일대에서 적 소형무인기 침투대비 합동방공훈련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적 소형무인기 침투상황에 대한 실질적 대응 태세와 능력을 완비 및 숙달하기 위해 실시된다. 훈련은 가상적기를 운용한 가운데 방공무기와 헬기 등 지상 및 공중 감시·타격자산이 통합운용된다. 훈련에 참가하는 각급 부대는 실전적인 훈련을 안전하게 진행하기 위해 철저한 안전대책을 강구한 가운데 훈련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부대 관계자는 “이번 훈련에 아군의 무인기와 헬기 등이 해당 훈련지역 상공에 투입되는 가운데 헬기 소음 등 불편사항에 대해 주민들의 많은 양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아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국내외 예술인 200여 명이 지구촌의 모든 전쟁을 반대하고 예술을 통해 ‘더 큰 평화’를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지사는 27일 파주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린 ‘2023 세계예술인 평화선언’ 행사에 참석해 “1400만 경기도민과 힘을 합쳐 평화의 메시지를 내고 싶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남북 관계가 아무리 경색되고 긴장이 고조된다고 하더라도 굳건한 안보를 바탕으로 대화와 타협과 평화의 메시지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평화는 어느 날 갑자기 올 수 없고 쉽게 이뤄질 수 없다. 대한민국 국익 중에서 첫 번째 꼽히는 국익은 평화”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평화선언을 위해 모인 세계예술인뿐 아니라 경기도민, 대한민국 국민 다 같이 힘을 모아 함께 가자는 말씀을 드리면서 저부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한 국내외 예술인은 국내 예술인들이 닐루파르 무히디노바의 바이올린 연주에 맞춰 ‘2023 세계예술인 한반도 평화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우리 예술인은 한반도를 둘러싼 어떠한 전쟁 준비에도 반대한다. 2023년은 잠시 멈춘 전쟁을 완전히 끝내고 안정적인 평화가 시작하는 원년이 되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7일 “파주시를 평화경제특구로 지정하고자 하는 마음은 120%에 달한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파주시 DMZ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제8회 파주시 맞손토크’에서 ‘파주시의 평화경제특구 지정에 대한 의지가 어느 정도냐’는 시민 질문에 “같이 꼭 한번 만들어 보자”며 이같이 답했다. 김 지사는 “평화경제특구에 파주가 지정이 안 되는 시나리오는 상정하고 싶지 않다. 최선을 다해서 도가 할 수 있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도내 평화경제특구 대상 지역은 파주, 김포, 연천으로 도는 평화경제특구 지정 시 세제 혜택, 지원 부담금 감면 등으로 기업의 관심을 유도하고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임기 내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만드는 것으로 목적으로 하고 있다. 만약 기간이 더 걸린다면 설치할 수밖에 없도록 (기반을) 만드려고 하고 있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경기북부의 비전과 정책 방향이 만들어진 직후 경기도 산하 28개 공공기관 중에서 북부에 어떤 기관을 새롭게 만들 것인지도 해결해야 한다”며 향후 추진 과제들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맞
경기도는 도내 31개 시·군과 협업해 자동차세 체납 등 각종 사회적 문제의 원인이 되는 대포차에 대해 오는 11월까지 단속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은 경기도를 등록기준지로 하는 폐업법인 소유면서 책임보험 상 계약자와 소유자가 불일치하는 의심 차량 1166대로, 이들의 자동차세 체납액은 13억 원에 달한다. 법인 소유 차량은 법인 청산 시 정상적인 환가절차(경매)를 통해 소유권이 이전돼야 하지만 비정상적인 거래를 통해 제3자가 점유 사용함으로써 대포차가 된다. 대포차는 실제 점유자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여러 법적책임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악용되기도 한다. 이달 초 A씨는 대포차를 운전하던 중 B씨를 들이받고 아무 조치 없이 도주했다가 경찰의 사고 차량 감식 끝에 검거됐다. C씨는 D법인 소유 차량을 명의이전 없이 운행하면서 신호·주정차 위반 등 교통법규 상습 위반으로 100여 건에 달하는 과태료를 체납했다. 도는 책임보험 가입 내역과 법인등기부 등을 확인해 대포차 여부를 확정한 뒤 31개 시·군을 통해 이들 차량에 대해 운행정지 명령 또는 인도명령을 발송할 예정이다. 또 상습 교통법규 위반차량, 차량 자진 인도에 거부하는 불법 점유자들에 대해선 관
경기도가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을 통해 교통안전시설 점검 및 자문을 무료 지원하고 있다며 도민의 적극 활용을 당부하고 나섰다. 27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은 지난해 403단지, 올해 6월까지 253단지 등 총 2379단지, 약 14만 세대에 기술지원을 실행했다. 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은 건축시공, 토목, 전기, 승강기, 교통 등 10개 분야 100명의 민간전문가 및 담당 공무원으로 구성됐다. 공동주택 공용시설 보수공사 시 직접 현장을 방문해 현장 점검, 설계, 공사 자문 등 보수공사 모든 과정에서 무료 기술지원을 한다. 공동주택 단지 내 도로는 상대적으로 교통안전 사각지대로 평가받고 있는데 도는 기술 자문 신청 단지에서 희망할 경우 교통안전시설 점검 기술 자문도 병행하고 있다. 단독으로 교통안전시설 기술 자문을 신청해도 자문해 주고 있다. 자문 신청이 접수되면 민간 교통 전문가와 도 담당자가 해당 단지를 방문해 교통안전시설 점검을 통해 보완 설치나 개선 대책 등을 단지 관리자들에게 통보한다. 지난달 이천시 A아파트는 단지 내 교차로에 외부 통과 차량이 많아 교통사고 위험 요소 해소를 위해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에 조언을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