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인덕원에서 화성 동탄까지 45분 만의 이동으로 일대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28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안양시 인덕원역부터 화성시 동탄역까지 38.9km, 정거장 18개소의 철도노선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모든 구간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이원욱·이학영·이재정·김승원·민병덕·이소영 국회의원은 안양시 관양동 1공구 공사현장을 방문하고 적기 개통 노력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안전하게 공기 내에 건설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시고 관심 가져달라. 도와 국회, 중앙정부가 협조해서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며 “경기도민 청원 1호 사업인데 그 청원을 해결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월 수원·화성·안양·의왕·용인 등 5개 시 주민은 ‘동인선 착공 지연 불가. 20년 기다린 5개 시 주민의 숙원’ 도민청원을 올려 1만 건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은 지난 2022년 기획재정부가 사업비 증가 등을 이유로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결정하면서 10개 공구 추진이 중단된 바 있다. 도는 정부부처와 국가철도공단을 여러 차례 방문해 사업의 조속한 추진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고 5개 시와 실무협의회를
경기도를 중심으로 매년 화학물질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가운데 정부의 화학물질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지원 사업이 답보 상태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유해화학물질 환경안전관리 모니터링 분야에 대한 정부의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지목하고 있는데 정부사업 일정이 미뤄지면서 안전사고가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24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10년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화학물질 사고는 860건으로 집계됐다. 224건으로 최다 건수를 기록한 도는 지난 9일 화성시 양감면 화학물질 보관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로 화학물질과 진화용 소방수가 인근 하천으로 유출되는 등 주민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화학물질 사고가 잦은 상황에 사전 예방과 사후 신속대응이 가능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도는 대기·수질 배출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24시간 감시, 환경부 종합감시체제와 연결 관리하는 환경오염 원격감시시스템(TMS, Tele Monitering System)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환경오염 원격감시시스템을 부착한 업소는 대기 오염원 측정업소 168개소, 수질 오염원 측정업소 60개소 등 228개소다. 이는 도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4일 포천시를 찾아 흔들림 없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과 포천의 미래와 북부 발전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포천반월아트홀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함께 갑니다’ 행사에서 “북부특자도가 엄중한 경쟁 속에서 대한민국이 살아갈 수 있는 단초라고 확신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정치적인 이유로 북부특자도를 공약으로 내세웠으나 지난 1년 반 동안 여야 간 당의 차이와 이념 차이 없이 힘을 합쳐 추진한 것은 유사 이래 처음일 것”이라고 했다. 또 “8부 능선을 넘었다. 이제까지 왔던 길은 헛수고가 아닌 앞으로 남은 2부 능선을 넘기까지 좋은 자산과 밑거름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단순히 경기북부만이 아닌 경기도,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의 먹거리를 만드는 원천이 북부특자도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민이 직접 지어주는 북부특자도 새 이름 공모전을 홍보하는 한편, 북부특자도 포천시 시민추진단의 결의문 낭독과 발대식 등 시민 중심의 움직임이 펼쳐졌다. 한편 이번 포천시 방문은 지난 11일 의정부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행사로, 도는 북부특자도 설치에 대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4일 “청년들과 함께 힘을 합쳐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추진하면 경기북부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포천시의 한 카페에서 청년 농업인 단체인 포천 4-H연합회,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학생, 자영업자, 취업준비생 등 청년 30명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북부 시군에서 여러 가지 해야 할 일이 많지만 교통, 의료서비스, 교욕, 일자리, 기업 유치 등 판 자체를 완전히 바꾸는 전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게임체인저가 필요하다. 저는 그것을 북부특자도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북부 청년 근로자들의 고충과 북부특자도에 바라는 점을 청취하고 이에 대한 답변도 내놨다. 그는 창농 고충을 호소하는 청년의 물음에 농어민 기회소득을 소개하면서 “농어민이 창출하는 가치를 도에서 시장가격보다 더 많이 인정해주겠다”고 설명했다. 고령화를 고민하는 청년에게는 “도는 이번에 360도 돌봄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든 돌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고 특히 어르신들에 대한 돌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했다. 이밖에 청년들은 저출생
경기도가 1회용품 사용 금지 대상을 도청에서 전체 공공시설로 확대하고 1회용품 제로 경기 특화지구를 시범 조성하는 등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도는 23일 도청에서 이같은 내용의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 선언을 하고 1회용품 안 쓰기 생활문화 정착에 나섰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서 이날 선언식을 주관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회용품 안 쓰기를 공공부분부터 해보자는 취지인데 전국 최초로 정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부터 청사 내 1회용컵 반입을, 올해부터는 배달음식 1회용기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주 다보스포럼에 다녀왔는데 전 세계 기업이 기후변화를 고민하고 있었다. OECD 국가 중 재생에너지 비율이 유일하게 줄어든 나라가 대한민국이라 너무 마음이 무거웠다”고 전했다. 이어 “생활 속 실천의 하나로 1회용품 안 쓰기를 해냈으면 좋겠다. 도부터 앞장서서 도의회와 힘을 합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1회용품 제로로, 경기도가 제대로’라는 비전하에 ▲공공부문 선도 ▲민간확산 지원 ▲도민참여 활성화 ▲추진 기반 조성 등 4개 분야 16개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공공부문 선도 분야에서는 1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2일 화성·평택 하천 수질 오염과 관련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특별교부세 신청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평택시 청북읍 백봉리 진위천 합류부와 화성시 양감면 양감수질복원센터 현장을 점검하고 “도에서 재난관리기금을 지출했는데 우선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도는 지난 12일 긴급대응지원단을 구성, 18일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하고 도 재난관리기금 30억 원을 화성·평택시에 15억 원씩 교부했다. 김 지사는 “눈에 보이는 것뿐 아니라 토양오염 등 근본적인 대책 수립, 환경단체나 주민에 투명한 정보공개로 안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9일 화성시 양감면 위험물창고 화재로 유해 화학물질이 인근 소하천과 관리천으로 유입돼 8.5km 구간에서 수질 오염 피해가 발생했다. 2개시는 오염수의 진위천 유입 방지를 위해 총19곳에 방제둑을 설치하고 탱크로리를 투입하는 등 21일까지 3만 5509t을 설치했다. 도는 방제둑을 지속 보강하는 한편, 오염수 반입 하수처리장을 24시간 운영하는 등 오염수 처리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제 논의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에 조만간 입장을 정리할 전망인 가운데 총선 승리가 간절한 이재명 대표가 당내 분열을 어떻게 추스를지 주목된다. 21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는 25일 의원총회에서 선거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당내에서는 내년 총선 비례대표 배분 방식을 놓고 현행 준연동형제 유지와 병립형 회귀 중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준연동형 유지를 주장하는 측에선 이재명 대표의 대선 공약 준수, 야권 연대를 위해 준연동형을 유지하자는 명분론이 나온다. 이에 여권이 위성정당 창당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총선 승리를 위해 병립형 회귀가 필요하다는 실리론이 맞서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이 대표는 “멋있게 지면 무슨 소용이냐”며 병립형 회귀에 무게를 실었다. 그러나 당내 비명(비이재명)계와 일부 친명(친이재명)계에서 이 대표가 대선 때 약속한 연동형·권역별 비례제 도입을 사수해야 한다고 반발했고 해당 논의는 ‘영점’이 됐다. 이 대표는 지난 18일 간담회에서 “명분과 실리가 일치하지 않는데 가능한 한 균형점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연동형은 여당이 ‘절대 수용불가’인 만큼 준연동형 유지시 위성정당
총선을 앞두고 여야 정쟁이 이어지면서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유예하는 방안의 무산이 점쳐진다. 21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여야는 이날 중대재해처벌법 2년 유예안 관련 협상이 잠정 중단되며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 통과가 어렵게 되자 ‘네탓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시 중소기업 경영 부담과 폐업, 일자리 감소 등 부작용이 우려되는데 야당의 협상 거부로 진전이 없다고 날을 세웠다. 반면 민주당은 산업안전보건청의 연내 설치 요구가 수용되면 유예 여부를 논의해보겠다는 입장으로, 오히려 정부와 여당이 소극적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은 정부가 2년간 아무 준비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공식 사과, 최소 2년간 매 분기 구체적인 준비 계획 및 예산지원 방안, 2년 유예 후 반드시 시행하겠다는 정부와 관련 경제단체의 입장 표명 등 3대 조건을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유예안과 더불어 소규모 사업장 안전관리에 1조 5000억 원을 투입하고 산업안전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구체적 계획도 발표했지만 민주당이 외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50인 미만 사업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참석 등을 위해 스위스와 프랑스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귀국길에 올라 “지금 우리의 모습은 폴리코노미(경제가 정치에 휘둘리는 현상)”라고 전했다. 김 지사는 21일 SNS를 통해 “우리는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고 있다. 정치가 경제를 흔들고 골병들게 하고 있다. 정말 답답하기 짝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세계 지도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며 네트워킹을 했다. 바쁜 일정이었지만 아주 유익했다”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이 몹시 무거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이 기후변화를 포함한 국제 흐름에서 뒤떨어지면 다시 따라잡기 힘들 것’이라는 한 지도자의 경고를 언급하면서 “우리는 과연 무엇을 고민하고 준비하고 있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는 국제 정치, 지정학적 위협, 세계 경제 앞날을 고민하고 있다. 반도체 칩 전쟁, 생성형 AI, 각종 첨단 기술개발과 모든 산업에서의 탄소중립, 공정한 에너지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잘못된 경제정책, 거꾸로 가는 기후변화 대응, 불안한 외교노선, 위협받는 한반도 평화, 팽개쳐진 민생 등 여러 부문에서 시대의 흐름을 역주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참석을 위해 스위스 출장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8일(현지시간) “현재 한국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국제정세에 너무 동떨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다보스 콩그레스센터에서 세계경제지도자모임(IGWEL) 참석 후 “최고 지도자들이 모여 세계 경제를 논의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었고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회의는 의장인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를 비롯해 주요국 재무장관, 중앙은행장, 국제기구 대표 등 초청된 정상급 인사 50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김 지사는 경제부총리, 세계은행 근무 등 경험을 보유해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한국 인사나 전 세계 지방정부 인사 중 유일하게 초청됐다. 이날 모임에서는 경제적 분열 예방을 주제로 취약하고 불확실한 세계 경제 상황에서 포용적이면서 통합된 글로벌시장 회복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모임을 마친 뒤에는 ‘경기도와 혁신가들(Gyeonggi and the Innovator)’을 주제로 한 특별 세션에 중재자로 참석해 ‘스타트업 천국’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클러스터링(Clustering.공간), 네트워킹(Networ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