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가 중소기업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해 지원하는 해외유통망 진출 지원사업이 지난해보다 개선된 실적을 기록, 도내 중소기업의 새로운 판로를 만들었다. 4일 도에 따르면 2023 해외유통망 진출 지원사업이 지난 달 30일 기준 71억 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거래액인 26억 5000만 원 대비 170% 이상 오른 실적이다. 중소기업 해외유통망 진출 지원사업은 해외시장 진출을 원하는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상품발굴부터 유통판로 개척, 수입사 협상, 물류비 지원 등 수출 관련 모든 업무를 지원한다. 현지 오프라인 대형유통망 입점뿐 아니라 아마존 큐텐, 쇼피 등 역직구몰 입점 등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144개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해 총 12개 해외시장을 공략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중소기업이 수출 추진 과정에서 겪는 인증 및 서류 구비, 통번역 등의 모든 부분에서 단순 지원보다 중소기업의 수출 기초 체력을 다질 수 있는 지원을 중점에 뒀다. 올해 지원사업에 참여한 김지연 라온코퍼레이션 대표이사는 “제과류를 생산하는 업체로 올해 수출 비용을 지원받아 현재까지 300만 달러(한화 약 3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지원사업을 통해
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는 내년 1월 3일부터 경기도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을 통해 공유자전거 이용·결제 서비스와 ‘청소년 공유자전거 이용요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청소년 공유자전거 이용요금 지원사업은 주민등록상 도에 거주하는 13~23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공유자전거 이용요금 1000원을 할인해주는 사업이다. 기존 대중교통 이용 요금 지원액과 합산해 연간 최대 12만 원(반기별 최대 6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도내 공유자전거는 약 4만 대며, 그중 요금 할인이 적용되는 자전거는 약 8000대다. 도는 내년 상반기까지 대상 자전거를 1만 대 이상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지원은 지난해 11월 ‘안산시 민생현장 맞손토크’에서 한 중학생이 청소년 공유자전거 이용요금 지원·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포함을 건의한 데 따라 추진됐다. 도내 공유자전거 이용자 40%는 청소년이지만 별도 지원책이 없어 경제적으로 취약한 청소년에게는 이용 부담이 있었다. 엄기만 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청소년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하겠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할 기회를 갖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경기도는 올 한해 정전 70년을 맞아 DMZ 생태·평화적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출범과 맞물려 대한민국 미래를 이끄는 중심지로서 의미를 다졌다고 4일 밝혔다. 지난 5월 평화 걷기 대회로 막을 올린 DMZ 오픈 페스티벌은 ‘더 큰 평화를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평화 걷기 대회는 주한외국대사, 북한이탈주민 등이 민간인통제선 내부를 걸으며 DMZ 생태·평화적 가치를 체험했다. 행사는 ▲DMZ 전시:체크포인트, 국제음악제, 피크닉 페스티벌 ▲에코피스포럼, 해커톤 정책공모전 ▲평화 걷기, 휠체어 농구대회, 평화 마라톤 등이 진행됐다. 체크포인트 전시는 파주와 연천에서 국내외 현대작가 27명이 참여해 분단 상황과 접경지역을 바라보는 관점을 예술로 표현했다. 에코피스포럼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등이 참석해 DMZ 생태 복원, 남북 관계 개선, 경기북부의 새로운 평화 전략지역 발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지사는 “DMZ는 생태와 평화가 같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역설적으로 인간이 관여하지 않음으로써 다시 회복력이 살아나는 독특한 곳”이라며 유엔 제5사무국 DMZ 유치를 제안했다. 7월 파주 임진각에는 국내외 예
정치, 행정, 경제 등 서울 집중화 현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서울을 제외한 다른 지역들은 지역 살리기 방안에 골몰하며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그런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서울 확장 방안을 꺼내들었다. 인천시와 경기도는 불편한 기색을 대놓고 드러냈고,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탐탁지 않는 모습이다. 경기신문은 서울 확장이 등장한 배경과 이로 인한 기대와 우려를 진단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온난화 넘어 열탕화’…서울 집중화로 인구 밀도 ‘한계치’ ②서울 편입, 무조건 혜택?…자생구조 중요‧불이익 따져봐야 ③서울 편입은 개발제한구역 해제?…이미 해제가능총량 ‘만땅’ ④김포 이어 구리도 편입 추진…수면 위로 떠오르는 ‘형평성’ ⑤더 나은 여건에도 ‘약자’ 코스프레?…“묻고 더블로 가” ⑥들불처럼 번지는 서울 편입…성남‧남양주 불이익 가져올 수도 <계속> 김포에 이어 구리, 고양, 과천 등이 서울 편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하남에서도 서울 편입을 위한 여러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일부 하남 주민들은 애초 서울에 속해야 하는 지역이 경기도로 잘못 구분됐다고 주장하며 이를 서울 편입 명분으로 삼고 있다. 지난달
경기도가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본격적인 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3일 도에 따르면 최근 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특구 대상 지역과 경기연구원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기회발전특구 조성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진행했다. 도내 특구 대상 지역은 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가평, 연천 등 8개 시군이다. 2024년 상반기 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을 목표로 이날 보고회에서는 특구 지정을 위한 현안사항과 도 추진현황을 설명했다. 또 기회발전특구 지정 대상 시군의 준비사항의 협조요청과 아울러 당부사항을 공유하고 연기계획, 연구내용, 일정 등을 발표하고 질의응답 및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구용역은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에서 정한 지역 특화산업, 입지선정 및 지정면적 산정, 기업 수요조사 및 분야별 지원 내용, 규제완화 요청사항 조사, 특구 지정에 따른 비용 및 효과 분석, 개발 및 관리방법 등에 대해 진행된다. 도는 용역 추진과 동시에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지원에 경기북부지역이 차별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 건의와 함께 법 제개정을 위한 노력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수도권은 지방자치분권 및
경기도는 경기도자율방재단연합회와 오는 4일부터 2주간 겨울철 대비 인접 시군 지역 교차 점검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대설시 주요도로는 제설차량 장비를 통해 제설 활동이 잘 이뤄지는데 반해 이면도로, 보행자 도로 등을 제설 활동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도와 연합회는 ‘내 집, 내 점포 앞 눈치우기 캠페인’을 실시하면서 인접 시군을 방문해 이면도로 제설 대책을 점검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점검 항목은 ▲대설 한파 시 시군, 유관기관, 자율방재단 비상연락망 등 상황공유 체계 운영 여부 ▲이면도로 제설을 위한 제설도구 지원 및 배치 현황 등이다. 또 ▲이면도로 구역별 제설 활동 계획 ▲한파쉼터 점검 및 취약계층 보호 활동 계획 ▲자율방재단 제설 활동 시 활동비 및 보험 지원 여부도 확인한다. 도내 지역자율방재단은 민간인으로 구성된 지역 단위 방재조직으로 31개 시군에서 지역을 중심으로 약 9500명이 재난 대응 활동을 적극 수행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역자율방재단이 인접 시군을 방문해 도민이 자율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설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함으로써 안전한 도와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는 도 지원으로 인기 모바일게임 ‘에픽세븐’ 속 영웅들을 현실 세계에서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실감 콘텐츠가 출시됐다고 3일 밝혔다. ‘K-콘텐츠 지식재산권(IP) 융복합 제작’ 사업의 여섯 번째 결과물인 ‘에픽세븐’ 실감 콘텐츠가 지난 2~3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최대규모 서브컬쳐 축제 AGF(Anime × Game Festival, 애니메이션 게임 페스티벌)에서 공개됐다. K-콘텐츠 지식재산권 융복합 제작은 지식재산권을 두고 대기업과 중소제작사들이 경쟁하던 시장 상황을 탈피하고 도의 연계 지원으로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지식재산권을 무상 활용, K-콘텐츠를 제작하는 사업이다. 이번 AGF에서 공개된 에픽세븐 실감 콘텐츠는 스마일게이트의 모바일 게임 ‘에픽세븐’ 지식재산권을 활용, 도내 중소 콘텐츠제작사인 주식회사 스타네트웍스가 제작·운영을 맡았다. 에픽세븐 실감 콘텐츠는 홀로그램 스크린을 활용해 게임 속 영웅을 소환하는 장면을 현실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구현했고 총 10종의 영웅이 무작위로 소환돼 화려한 스킬 영상을 선보인다. 도는 오는 7일 이번 사업을 통해 확장된 지식재산권 성과를 집대성한 K-콘텐츠 지식재산권 융복합 지원사업 쇼케이스를 경기창조경제
군사시설 보호구역 등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무허가 부동산 토지취득 행위를 한 외국인 등이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 수사망에 대거 적발됐다. 이들의 불법행위로 인한 투기금액은 109억 4000만 원에 달한다. 특사경은 지난 7~11월 현장조사, 탐문 등을 바탕으로 집중수사한 결과 외국인과 불법 기획부동산업자 등 투기성불법 부동산거래 행위를 한 73명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범죄 유형별로는 ▲군사시설 및 문화재 보호구역 내 외국인 불법취득 52명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기획부동산 불법 투기 18명 ▲명의신탁 등에 의한 외국인 불법토지 취득 2명 ▲입주대상 의무사항 위반 1명이다. 부천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 국적 A씨는 안양시의 한 군사시설 보호구역 내 임야를 토지 취득 허가 절차 없이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A씨는 기획부동산업체 직원으로부터 해당 토지 인근 군부대가 이전할 것이라는 내부 정보 등을 듣고 개발 이후 시세차익을 노리며 투기, 주변인들에게도 매입을 권유하는 등 투기행위에 적극 가담했다. 중국 국적 B씨는 수원 소재 문화재보호구역 내 다가구주택을 신고관청에 토지취득 허가 절차 없이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주택 임차인 진술 등 탐문수사 결과, 매매계약
정치, 행정, 경제 등 서울 집중화 현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서울을 제외한 다른 지역들은 지역 살리기 방안에 골몰하며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그런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서울 확장 방안을 꺼내들었다. 인천시와 경기도는 불편한 기색을 대놓고 드러냈고,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탐탁지 않는 모습이다. 경기신문은 서울 확장이 등장한 배경과 이로 인한 기대와 우려를 진단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온난화 넘어 열탕화’…서울 집중화로 인구 밀도 ‘한계치’ ②서울 편입, 무조건 혜택?…자생구조 중요‧불이익 따져봐야 ③서울 편입은 개발제한구역 해제?…이미 해제가능총량 ‘만땅’ ④김포 이어 구리도 편입 추진…수면 위로 떠오르는 ‘형평성’ ⑤더 나은 여건에도 ‘약자’ 코스프레?…“묻고 더블로 가” <계속> 김포에 이어 구리, 고양, 과천 등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 내 지자체가 서울 편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들 지역이 제안한 혜택들이 서울 자치구와 형평성 문제를 낳고 있다. 김포시의 경우 과밀억제권역인 서울시로 가더라도 현재 성장관리권역 자격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인데 김포의 계획이 받아들여진다면 서울 내 자치구의 반발 빌미를
경기도공공기관노동이사협의회(경노이협)은 최근 서울도시주택공사(SH)가 경기지역의 3기 신도시사업 참여 의사를 밝힌 것을 두고 “지방자치제도의 근본 취지를 훼손하고 서울의 우월하다는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반발했다. 경노이협은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방자치제도를 통해 국민들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지역의 균형발전을 염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경노이협은 지방자치를 일정 지역을 기초로 하는 지자체가 중앙정부로부터 상대적인 자율성을 갖고 그 지방의 행정사무를 자치기관을 통해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활동과정이라고 규정했다. 경노이협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SH가 도나 GH와 협의도 없이 3기 신도시사업 참여를 선언한 것은 결국 지방자치제도를 무시한 것이고 과욕”이라며 “도의 개발이익이 서울로 흘러가면 지역갈등이 가중되고 서울 집중화가 더 심화될 뿐”이라고 비판했다. 경노이협은 SH의 3기 신도시사업 참여 이유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뉴:홈’ 50만호 공급계획을 적기에 추진해 수도권 집값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전에 원칙적으로 이해 당사자인 중앙정부, 경기도, 경기도의회, 경기도민 등을 외면하고 상대방 권리와 이익을 뺏으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