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양우)은 SK(주) C&C(대표이사 박성하)와 대사성질환 신약 개발을 위한 ‘타켓(질환을 유발하는 인자) 발굴 AI 프로그램’을 공동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AI 프로그램은 신약 개발의 첫 번째 단계인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는 유전자, 단백질 등의 타겟을 발굴하고 검증하는 시스템이다. 질병을 유발하는 유전자나 단백질을 찾아내 이들의 역할을 검증하고 이를 표적하는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신약은 타겟 발굴을 시작으로 후보 물질 도출, 비임상·임상시험, 신약 허가 등의 단계를 거친다. 최철수 가천대 길병원 내분비과 교수는 “가천대 길병원은 그간의 임상 및 중개연구 분야 역량을 총동원, 타겟 발굴 AI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개발이 이뤄지면 전 세계 의료 AI의 활용 범주를 넓힌 뛰어난 업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AI 프로그램은 의학, 생물학,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다방면의 기술과 특정 질환 의료·제약 전문가 집단이 참여한 질환 특화 방법론이 골간이다. 가천대 길병원 대사성질환 혁신신약개발팀(연구책임자 최철수)은 지난 12년 동안 당뇨병, 비만, 지방간, 이상지혈증 등 대사성질
6살 조카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같이 살던 외삼촌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38)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인천시 중구 한 아파트에서 6살 조카 B양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아내는 지난 22일 오후 4시 11분쯤 구토를 하고 쓰러진 아이가 의식이 없다고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는 B양을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의 요청을 받은 경찰은 B양의 얼굴과 팔, 가슴 등 온몸에서 멍 자국을 발견한 뒤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조사 결과 B양은 올해 4월 28일부터 외삼촌인 A씨 집에서 생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조사하던 중 지난 23일 오전 4시쯤 긴급체포 했으며 구속영장 여부를 검토 중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학대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어 긴급체포 했으며, 구체적인 경위는 계속해서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인천 = 이재경 기자 ]
인천지역 대학들의 2학기 수업이 1학기에 이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이들은 앞서 2학기에는 온·오프라인 혼합 수업을 도입, 시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24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인하대와 인천대, 경인교대 등 인천의 대부분 대학들은 2학기 강의를 온라인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최근 인천·경기·서울 등 수도권 일대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고 감염 확산 위험성도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인하대는 오는 10월24일까지 전면 온라인 수업을 원칙으로 하되 실험과 실습, 실기 교과목만 제한적 대면수업을 허용하기로 했다. 인천대도 2학기부터 예정됐던 온·오프라인 혼합 수업을 당분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 진행할 계획이다. 대학 관계자는 “급작스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대면 강의를 축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 긴급회의를 통해 온라인 수업의 구체적인 기간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인교대 역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완화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모든 수업을 비대면 운영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인하대 재학생 A(22)군은 “오랜 만에 캠퍼스에서 동료, 선후배들과 함께 어울릴 생각에 기대가 컸었는데 너무 아쉽다”면서 “어쩔 수 없는상
인천지방경찰청은 오락실 불법 행위 단속을 무마해 달라는 청탁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A(50) 경감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경감은 지난달 20일쯤 인천시 남동구 논현경찰서 생활질서계 단속 담당 경찰관에게 오락실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무마하려 한 혐의를 받고 ㅇ씨다. 당시 단속 담당 경찰관은 A경감으로부터 단속 무마 청탁을 받았고 이를 거절했다며 상부에 보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경찰청 감찰계는 논현서로부터 A경감과 관련한 의혹을 보고 받은 뒤 수사과에 최근 수사 의뢰했다. 인천경찰청은 일단 논현서 소속이었던 A경감을 인천지역 다른 경찰서로 발령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 등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경감이 받는 의혹과 관련한 사실관계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며 “추후 수사를 거쳐 구체적 내용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경 기자 ]
인천지방검찰청 정문에서 40대 남성이 분신을 시도하는 등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에 제지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지난 21일 오후 4시 50분쯤 미추홀구 인천지검 청사 정문에서 한 남성이 난동을 부리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흉기를 들고 있던 A(43)씨를 진정시키려 했으나 A씨는 "억울함을 호소하겠다. 기자들을 불러 달라"고 주장했다. A씨는 이어 가지고 있던 휘발성 물질을 자신의 몸에 붓고 불을 붙였으나 출동했던 경찰이 바로 소화기로 진화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경 기자 ]
인천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 조치를 어기고 외출한 60대 2명이 재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7단독(김용환 판사)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1)씨와 B(68)씨에게 벌금 600만원과 벌금 3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재판부는 “코로나19로 인한 현 상황을 고려할 때 자가 격리 조치를 위반한 행위는 엄히 처벌해야 한다”며 “A씨는 2차례에 걸쳐 자가 격리 조치를 위반해 그 책임이 더욱 무겁다”고 설명했다. 또 B씨에 대해서는 “자가 격리 위반은 엄히 처벌하는 것이 마땅하다”면서도 “위반 기간이 비교적 길지 않고 피고인이 음성 판정을 받아 추가 전파가 발생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20일과 21일 자가격리 장소인 인천시 남동구 거주지를 2차례 벗어나 35분간 인근 골목길에서 자전거를 탄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이 의심돼 같은 달 18일부터 27일까지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간 상태였다. B씨는 지난 4월 16일 오전 10시 46분부터 9분간 자가 격리 장소인 인천시 남동구 거주지를 20m가량 벗어나 아파트 앞 화단에 머무른
인천남동소방서(서장 정기수)는 지난 20~21일 5개 119안전센터를 순회하면서 중증환자에 대한 신속한 응급처치 및 소생률 향상을 위한 펌뷸런스 대원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 펌뷸런스는 구급차 도착전까지 응급처치를 하거나 구급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소방차량을 말한다. 김용운 119재난대응과장은 “신속한 현장 응급처치로 구급상황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경 기자 ]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새벽 발생한 남동산단 산업재해 현장을 방문, 사망 노동자 유가족에게 유감을 전한 뒤 노동자들을 위한 안전한 일자리 만들기를 강조했다. 배 원내대표는 21일 현장에서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로부터 사건개요를 듣고 “사소한 부주의가 소중한 목숨을 잃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제도적 무책임을 끝낼 수 있도록 중대재해기업 처벌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부고용노동청에 정화조 업체 뿐 아니라 맨홀 등 밀폐공간작업 사업장을 대상으로 근로감독계획 등 안전대책 마련과 폭염시 고열작업 안전조치 등 특별대책도 함께 세워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앞서 배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상무위 모두 발언을 통해 “세계 최악의 산재 국가 대한민국에서 오늘도 죽음의 행렬이 계속되고 있다”며 “최종책임자인 사업주에게 솜방망이 처벌만 주어지는 ‘제도적 무책임’을 끝낼 수 있도로 정기국회에서 중대재해기업 처벌법이 통과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이번 남동산단 질식사고와 관련, 폭염기간 중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부처가 긴급 안전관리 및 감시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 중대재해기업 처벌법은 지난 6월11일
마약류를 국내로 들여와 유통한 러시아 마피아 조직원과 이를 흡입한 외국인 등 20명이 해경에 검거됐다. 해양경찰청은 20일 이 같은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마약 밀반입 조직 총책 러시아 국적 40대 A씨 등 5명을 구속했다. 해경은 또 러시아 국적 20대 B씨 등 중간판매책과 마약류 흡입자 우즈베키스탄 국적 30대 C씨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해경은 A씨가 러시아 마피아 조직원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해경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1년 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에서 출발하는 선박을 이용해 마약류인 농축대마초 4㎏을 부산항으로 몰래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 등 중간판매책 11명을 통해 수도권과 충남·전북 지역 등지에 해시시 약 1.8㎏을 유통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마약을 판매한 대상은 모두 산업단지 인근에 사는 외국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A씨 등을 검거하면서 해시시 2.2㎏과 합성 대마 42.5g도 압수했다. 해시시 1㎏을 만들기 위해 대마초 30㎏이 필요하다. 해시시는 다량의 대마초를 농축해 제조한 만큼 환각성이 대마초와 비교해 8∼10배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경은 7개월 간 잠복 활
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양우)은 진단검사실 내 다양한 환경을 고려해 대량의 검체를 빠르게 처리하는 첨단 검사실 자동화 시스템인 ‘앱티오 오토메이션& 아텔리카 솔루션’을 도입해 가동한다. 길병원은 19일 진단과 치료 이미지, 진단검사의학과 분자 진단분야의 선도 기업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주력 시스템인 솔루션 도입 기념 가동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양우 병원장과 한희철 지멘스 헬시니어스 한국법인 진단사업본부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도입된 앱티오 오토메이션& 아텔리카 솔루션의 가장 큰 특징은 3차 의료기관인 가천대 길병원과 같이 다양한 검사 항목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검체도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해 처리한다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검사 정보를 처리하는 워크스테이션과 면역학, 생화학 분석 장비 등이 28m 길이인 하나의 트랙으로 연결돼 운영된다. 이는 검사실 내 검사자들의 불필요한 동선을 줄이고, 환자의 검체를 보다 빠르게 처리하기 위함이다. 특히 최신 면역학, 생화학 분석 장비인 아텔리카 솔루션은 정도 관리 및 검체 관리의 효율성을 높여준다. 또 검사실 업무 프로세스와 환경을 고려한 순환형 트랙에 검체 전처리, 후처리 모듈과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