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5월9일로 예정됐던 ‘2020년도 제1회 검정고시’를 23일로 추가 연기한다고 20일 밝혔다. 검정고시 연기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결정했으며, 인천에서는 6개 시험장에 2천349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이번 추가 연기 결정은 여전히 엄중한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검정고시 출제·시행에 따른 집단감염 확산을 예방하고 응시자와 국민의 건강 안전뿐 아니라 초·중졸 검정고시 합격자의 상급학교 진학 등을 감안한 조치다. 시교육청은 시행 추가 연기에 대해 홈페이지 공고, 개별 문자통보 등을 통해 자세히 안내하고 응시자 유의사항 등은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계양구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근로자의 생계지원을 위해 ‘코로나19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무급휴직 노동자 지원사업과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및 프리랜서 지원사업으로 구분되며, 2개 분야 모두 2020년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무급휴직 노동자 지원사업 대상은 ‘코로나19 심각 단계’ 격상(2020년 2월 23일) 이후 사업이 전부 또는 일부 중단돼 5일 이상 휴업한 50인 미만 사업장 내 고용보험이 가입된 노동자다. 지원사업 대상은 ▲방과 후 강사 ▲학습지 교사 ▲학원 강사 ▲문화센터 강사 ▲보험설계사 ▲대리운전기사 등 코로나19 심각 단계 격상 이후 휴업 등의 사유로 5일 이상 일을 하지 못한 자로, 지원 금액은 일 2만5천원, 월 50만 원이다. 일하지 못한 일수가 20일을 초과해도 한 달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하며, 계양e음 카드 소비쿠폰으로 지급한다. 지원 신청은 다음달 1일까지 인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되며, 계양구 노인인력개발센터에서는 현장접수도 병행한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계양구는 최근 참좋은두레생협에서 아동용 나눔비타민 1천통을 기탁했다고 20일 밝혔다. 두레생협 남영희 이사장은 “어려운 이웃의 건강관리는 물론 코로나19 종식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행사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한 아파트 13층에서 자녀 방의 창틀을 청소하던 50대 여성이 지상으로 추락해 숨졌다. 20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54분쯤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 13층에서 A(59·여)씨가 30m 아래 지면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사고 전 A씨가 창틀을 닦기 위해 딸 방으로 들어갔다”는 유족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 진술 등으로 볼 때 A씨가 청소를 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범죄 혐의점은 없어 부검은 따로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경찰이 인천 ‘동급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 학생들의 범행 당시 모습이 담긴 일부 영상을 제대로 촬영해놓지 않아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여중생 측 법률대리인은 최근 인천 연수경찰서로부터 자신이 요청했던 영상자료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법률대리인이 요청한 영상은 가해자들이 지난해 12월 23일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피해자를 범행 장소인 아파트에서 끌고 가는 장면이 담겨 있다. 경찰은 범행 시점으로부터 3일 뒤인 26일 아파트 관리사무실을 찾아 해당 폐쇄회로(CC)TV 영상을 열람했으나 이를 제대로 촬영해놓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건 관련 영상자료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뒤늦게 영상이 없는 것을 알게 돼 다시 촬영하려고 했으나 이미 보존기관이 지나 삭제된 상태였다. 경찰은 법률대리인 측에 “영상은 존재하지 않지만 담당 수사관이 열람한 장면별 시간대의 영상에 대한 수사보고서가 존재한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피해자 측은 영상 자료가 사라진 것 외에도 경찰의 수사가 전체적으로 부실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불만을 표했다. 그러나 경찰은 현재 사라진 영상이 없어도 가해 학생들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
인천 계양구가 봄철이면 10만 송이의 유채꽃이 장관을 이루는 인천 ‘계양꽃마루’에 대한 파쇄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19일 구에 따르면 현재 서운동 일원 계양꽃마루에는 유채꽃이 활짝 피기 시작한 상황이다. 구가 축구장 10배 크기의 계양꽃마루에 씨를 뿌리고 모종 작업 등을 마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계속되고 있어 인파가 몰릴 수 있는 상황에서 꽃밭 운영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앞서 제주 서귀포시와 강원 삼척시는 각각 9만5천㎡ 면적의 유채꽃 광장과 5만5천㎡ 면적의 유채꽃밭을 갈아 엎었다. 부산 강서구도 낙동강 유채꽃 축제 장소인 대저생태공원 76만㎡ 유채꽃 경관 단지를 트랙터로 파쇄했다. ‘계양꽃마루’ 유채꽃밭 주변 일부 주민들은 최근 꽃이 피기 시작하면서 방문객들이 늘어나자 다른 지역처럼 꽃밭을 갈아엎어 달라는 내용의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구는 아직 유채꽃이 활짝 피지는 않아 방문객이 많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당분간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지켜보면서 꽃밭을 본격적으로 개장할지를 판단할 예정이다. 만약 꽃밭을 본격 개장하게 되더라도 입구에 손 소독제를 배치하고 방문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인천 중구는 최근 인천시가 시행하고 있는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에 대한 현장 접수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 대상자는 코로나19로 소득이 급격하게 감소한 특수형태근로종사자·프리랜서와 무급휴직자로, 지난 2월23일부터 3월31일까지 일하지 못한 일수에 따라 하루 2만5천원, 최대 50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은 다음달 1일까지 인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 가능하며, 현장 접수와 우편접수도 가능하다. 이번 특별지원금은 신청서류가 접수 후 인천시에서 진행하는 위원회 심사를 거쳐 5월 중순 지급될 예정이다. 홍인성 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고용지원정책의 사각지대에 있는 근로자들의 생활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의 한 경찰서에서 간부 직원 A씨가 자신의 휴일 당직근무를 1년 넘게 특정 동료 B씨에게 전가시켜 근무 관련 공직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19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일선 경찰서에서는 토요일과 공휴일에 서장을 대리해 간부급 경찰(경정 또는 경감, 보직은 과장급)이 순환 당직근무를 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 규정은 관할구역에서 위기상황이 발생해도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치안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예외로 불가피한 경우 당직근무자 변경 시 근무예정 3일 전 당직명령자(경찰서장)에게 변경 승인 받아야 하도록 돼 있다. 제보자 C(50)씨는 “경찰관 당직근무는 부득이한 경우나 급한 용무가 있는 경우 동료 직원과 협의해 당직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A씨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정기적으로 특정 동료에게 당직근무를 변경시켰다. 이는 업무상 위력을 행사한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속적인 당직 변경에는 당직관리자(경무과장)가 최종 지휘책임자인 경찰서장에게 보고했어야 하는데, ‘짬짜미 당직 변경’을 운영한 것은 보고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큰 문제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해당 경찰서
인천 서구의회는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제236회 인천시 서구의회 임시회’를 개회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일 제1차 본회의에서 올해 일반 및 기타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 제안설명,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등을 심의한다. 21일부터 6일간은 올해 행정사무감사 조치결과 보고를, 27일에는 상임위원회별로 일반 및 기타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사하고, 28일에는 조례안 20건과 동의안 2건 등을 심사한다. 이어 29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상임위원회에서 예비심사한 예산안 및 조례안 등을 최종 의결하는 것으로 10일간의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 한다. 송춘규 의장은 “올해 제1회 추경 예산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서구의회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정규기자 ljk@
인천시는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시행 이후 전국 최초로 빈집정비계획 수립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빈집의 효율적 관리 및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8개구에 빈집정비계획수립을 위한 예산을 지원하고, 각 구에서 한국감정원과 빈집실태조사 및 빈집정비계획 수립 업무를 위탁해 2019년에 빈집 실태조사를 완료했으며, 2020년 4월 빈집정비 및 활용을 위한 빈집정비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빈집정비계획은 빈집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빈집정비의 기본방향, 빈집정비사업의 추진계획 및 시행방법, 개별 빈집의 활용과 정비계획, 재원조달계획, 빈집밀집구역에 대한 정비계획 등 빈집정비에 대한 종합계획을 담고 있다. 구에서 빈집정비에 관한 계획을 작성해 지역주민에게 공람, 의견제출하면 구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자체 공보 고시 절차로 진행된다. 이효근 시 주거재생과장은 “빈집정비계획 수립으로 빈집정비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며 “각 구와 협력하여 빈집정비 활성화로 원도심의 주거환경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