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혼 관계인 남성을 1년 10개월 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여성이 뒤늦게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남동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법의학자들의 정밀부검과 현장감식 등을 통해 A(44)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7년 8월 5일 오전 3시쯤 인천시 남동구 서창동 한 아파트에서 술에 취한 상탤 사실혼 관계인 B(46)씨의 왼쪽 옆구리를 흉기로 한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한 B씨와 헤어지는 문제를 두고 몸싸움을 벌이다가 아파트 내부에 있던 흉기를 들었지만 살인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B씨는 A씨에게 맞서기 위해 아파트 내부에 있던 다른 흉기를 들고 휘두르다가 A씨의 오른쪽 허벅지를 한 차례 찌른 뒤 흉기를 떨어트렸다. 애초 들고 있던 흉기를 떨어트린 A씨는 B씨가 떨어트린 흉기를 집어 들어 B씨와 몸싸움을 벌이던 중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몸싸움 과정에서 B씨가 벽 쪽으로 넘어지면서 내가 쥐고 있던 흉기에 찔렸다”며 살인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A씨가 B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지난 2년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고용복지+센터는 지난 24일 미추홀노인인력개발센터, 인천남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서비스 다양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용센터를 방문하는 중장년층 외에 고령 구직자에게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업 불안이나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실업급여 수급자 등 민원인들에게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추홀노인인력개발센터는 60세 이상 고령층에게 취업 상담 및 알선, 노인 일자리 관련 정보 등을 제공한다. 인천남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실직 등으로 인한 불안 및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센터 방문 민원인에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담을 희망하는 민원인은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 인천고용복지+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무면허로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낸 40대 중국인 불법체류자가 도주 10시간여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논현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중국인 불법체류자 A(4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8시 20분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사거리에서 자전거를 타고 건널목을 건너던 B(12)양을 모닝 승용차로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B양은 다치지 않아 현장에서 간단한 응급처치을 받고 귀가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조사받던 중 불법체류자라는 사실이 발각되자 달아났으며, A씨의 통역을 맡았던 C씨가 경찰관을 밀치며 검거를 방해했다. 현장에 있던 다른 경찰관이 A씨를 추적했지만 넘어지면서 왼쪽 팔인대가 파열되는 상처를 입어 추적을 이어가지 못했다. 경찰은 추가 인력을 급파해 A씨의 행적을 추적, 사건 발생 10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6시 19분쯤 화성시에서 A씨를 붙잡았다. 또 A씨 도주를 도운 혐의(공무집행방해)로 C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지방경찰청은 24일 인천지방변호사회와 함께 ‘변호사와 수사관이 함께하는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천경찰청 소속 현장수사관 52명과 지역 변호사 10명 등 총 62명이 참여해 ‘경찰수사 단계에서 변호인 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종린 인천지방변호사회장은 “피의자가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는 헌법으로 보장된 권리”라며 “수사기관은 국민들이 변호인 조력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이번 간담회가 시민들에게 경찰단계에서부터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충분히 확보해드리는 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로 인천지방경찰청장은 “경찰과 변호사는 시민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사회정의의 실현을 통해 국가와 사회에 봉사한다는 공통의 지향점을 가지고 있다”며 “변호인 조력권 외에도 수사과정 전반에서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도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자”고 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터넷에 허위 광고를 낸 뒤 찾아온 구매자들에게 다른 중고차를 팔아 수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미추홀경찰서는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모 중고차 매매업체 대표 A(30)씨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1~4월까지 인천시 부평구 한 중고차 매매단지에 무등록 업체를 차려놓고 구매자들에게 중고차 300대를 불법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올해 1월 초 중고차 매매업체와 중고차 판매 사이트를 사들인 뒤 3~4명으로 구성된 5개 팀을 만들어 팀장, 상담원, 출동 요원 등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인터넷 중고차 매매 사이트에 허위 매물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찾아온 구매자들에게 차량 결함 등을 핑계로 광고와 다른 중고차를 팔았다. 이들은 실제 주행거리가 1만 2천㎞인 그랜저 승용차를 인터넷에서는 1천㎞라고 허위로 광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등이 이런 수법으로 중고차 300대를 팔아 총 9억원을 챙긴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중고차는 중대한 하자가 있거나 허위 매물일 가능성이 크다”며 “중고차 매매와 관련한 불법행위
인천지방경찰청은 오는 8월24일까지 출근길, 유흥가 주변, 고속도로 진출입로 등 취약장소에서의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인천청에 따르면 이번에 음주운전 단속과 관련해 개정된 도로교통법 사항은 면허정지 기준인 기존 0.05%~0.1% 미만이 0.03%~0.08% 미만으로 개정됐으며, 면허취소의 경우 기존 0.1%~0.2% 미만(징역 6월~1년, 벌금 300~500만원)에서 0.08%~0.2% 미만(징역 1~2년, 벌금 500만원~1천만원)으로 개정됐다. 또한 기존 0.2%이상일 경우 징역 1~3년, 벌금 500만원~1천만원이, 징역 2~5년, 벌금 1~2천만원으로 개정됐다. 앞서, 인천지역에서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2개월 간 0.03%~0.05% 미만으로 훈방된 건수는 총 166건으로 출근길 숙취운전, 주간시간 반주 등으로 훈방도 30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라 단 한 잔의 술로도 음주운전에 해당될 수 있고, 다음날 숙취운전으로 적발될 수도 있는 만큼, 특히 주의해야 한다”면서, “음주 다음날에는 절대로 운전대를 잡지 마시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소상공인연합회는 최근 ‘소상공인 공동브랜드 K.tag 선정업체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전국에서 모인 K.tag 선정업체 대표 및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K.tag 활성화 방안, 효율적인 브랜드 운영 방안에 대한 교육과 우수 공동 브랜드 업체 시상식 등으로 진행됐다. 앞서 연합회는 지난해 12월 소상공인 공동브랜드 K.tag를 선포하고 특색 있는 맛과 기술, 서비스를 갖췄음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공동 홍보와 교육,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최승재 회장은 “몇 단계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 선정된 여러분들은 공동브랜드의 주역으로, 주인의식과 혁신의지를 갖고 경영 철학을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소상공인 공동브랜드인 K.tag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 3년차에는 전국 1천여 곳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온라인 판매시스템을 구축하고, 중도에 탈락한 업체에 대해서도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규기자 ljk@
육군 17사단은 최근 인천지역 붉은 수돗물(적수) 사태로 인한 서구 및 영종도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급수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급수지원은 수도군단, 17사단, 해병대 제2사단, 공군 등이 지역 수도사업소와 협조해 지난 19일부터 인천 서구, 영종도, 강화도 소재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물을 지원하고 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던 ‘영종 한상드림아일랜드’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2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해양수산부와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마루한 76%, ㈜큐브컴인베스트먼트 24%)는 2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착공 보고회를 개최한다. 저녁에는 송도국제도시 경원재앰배서더 인천에서 착공기념 만찬을 갖는다. 이번 착공 보고회에는 세계 한상기업인과 국내외 투자자 등 200여 명과 유병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직무대리(차장), 김희철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 조광휘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만찬에는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을 비롯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사업시행자 등이 참석한다. 한상드림아일랜드 개발사업은 인천항 수심 유지를 위해 바다에서 퍼낸 준설토를 매립해 조성된 대규모 부지를 활용, 인근 인천국제공항 등과 연계한 국제적인 해양관광 명소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의도 면적의 1.1배(332만㎡)의 달하는 부지에 오는 2022년까지 민간자본 2조321억 원을 투입해 워터파크, 아쿠아리움을 비롯한 특급호텔과 복합 쇼핑몰, 교육연구시설,
인천교통공사는 최근 월미바다열차의 기술 시운전을 끝내고, 7월 증에 시범운행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시범운행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1~2개월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 정식 개통된다. 공사는 준공 등 행정절차를 마치는 대로 시범운행·정식개통 일자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월미바다열차는 인천역~월미공원~문화의 거리~이민사박물관을 순회하는 길이 6.1㎞ 코스로 무인으로 운영된다. 열차의 평균 속도는 약 14㎞로 전 구간 순회에는 약 33분이 걸린다. 한편, 인천교통공사는 바닷바람 등을 고려한 종합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막바지 점검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