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가 성 소수자 행사인 ‘퀴어문화축제’의 개최를 사실상 불허해 성 소수자 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17일 동구와 인천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조직위는 다음달 8일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인천퀴어문화축제를 개최하겠다고 광장 사용 신청서를 지난 10일 동구에 제출했다. 이에 구는 신청서를 검토 후, 2천여 명이 참여하게 되는 행사임을 고려 15일까지 안전요원 300 명과 주차장 100면이 필요하다고 조직위에 요구했다. 그러나 조직위는 기한일까지 안전요원을 마련했음에도 불구 주차장을 확보하지 못해 구는 광장 사용신청을 반려했다. 이 과정에서 주차장 요청일에 대한 입장이 엇갈렷다. 조직위는 “동구는 행사개최를 위해 필요한 안전요원과 주차장 규모를 재신청 기한일 하루 전인 13일에 알려주는 것은 사실상 성 소수자 행사 개최를 막겠다는 의도로 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광장은 시민들을 위한 공간임에도 불구 사용을 불허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예정되어 있던 도로 행진도 경찰에 신고한대로 합법적인 선에서 강행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동구는 그들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구체적인 안전·교통 대책 없이는 광장 사용을 불허할 수 밖에
인천경찰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19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 등을 통해 보이스피싱 사기범 1천420명을 검거하고 이중 105명을 구속시켰다. 이번 검거율은 전년 대비 18.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보이스피싱 사례를 보면, 물품을 구매한 사실이 없는데 돈이 빠져나가거나 물품이 배송된다는 문자를 확인하기 위해 고객센터 통화 시 “명의도용이 의심되니 신고를 대행해주겠다”라며 “안전계좌 이체 및 확인 후 돌려주겠다”는 등 계좌이체를 요구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문자메세지를 이용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급속히 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떠한 경우라도 수사기관이 범죄 연루 등 이유로 계좌의 돈을 확인하겠다는 경우는 없다”며 “특히, 은행직원이나 경찰관 등이 범죄와 관련된 비밀수사사항으로 단순 계좌명의자는 전화수사만을 진행하겠다는 것은 무조건 보이스피싱”이라고 강조했다. 인천 경찰은 “보이스피싱 의심 및 피해 발생 시 즉시 경찰서(☎112)나 금융감독원(☎1332), 또는 해당 금융기관에 신고해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정규
인천시 기념물 제23호인 강화도 교동읍성의 성곽 복원사업이 본격화된다. 인천 강화군은 시업비 총1억3천만원을 투입해 강화군 교동면 교동읍성 남문 주변 성곽·옹성(방어 시설)·여장(성 위에 쌓은 담)을 복원하기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설계용역이 마무리되면 시비와 군비 14억3천만 원을 투입해, 남문 주변 성곽을 복원하는 공사에 착수해 2020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이번 공사는 작년 말 교동읍성 남문 문루와 육축(아치 형태 입구)을 모두 복원하고 진행되는 것이다. 현재까지 문루는 복원 됐지만, 양쪽으로 펼쳐져 있던 성곽은 모두 허물어져 읍성의 원형을 알아보기 어려운 상태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중구는 최근 영풍운수㈜ 김수성 대표가 영종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200만 원을 기탁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으로 이 기금은 휠체어 무상 대여사업 등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특화사업을 추진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계양구의회는 최근 윤환 의장과 구의원들이 계양산성박물관 등 관내 유관기관 신축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구의원들은 현장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 다음달 4일부터 열리는 행정사무감사에서 개선방법과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부평구는 최근 멀티플렉스 세종병원과 한길안과병원은 경로당 냉방비로 써 달라며 각 200만 원과 100만 원을 기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탁금은 지역 냉방시설이 취약한 사회복지시설 2곳과 냉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경로당 10곳에 냉방비로 사용할 예정이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옹진군은 최근 신규 농업인 30명을 대상으로 영농정착 기술교육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그동안 농업에 교육이 없어서 시행 착오를 겪었던 신규 농업인들에게 영농 기술과 지식을 교육해 영농정착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진행됐다. /이정규기자 ljk@
산업통상지원부의 재난점검반은 최근 영흥발전본부를 방문해 여름철(폭염) 재난안전관리 추진실태를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 점검반은 지 속적인 폭염 대응태세와 여름철 재난안전관리 현황을 확인하기 위해 본부 중앙제어실, 전력수급비상상황실, 통합방재센터 등을 면밀하게 점검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강화군은 지난 17일 남북 평화협력을 기원하는 ‘남북 평화의 나무’ 자연유산 민속행사를 개최했다. 강화군 본도에서 서쪽으로 약 15㎞ 떨어진 서도면 볼음도에는 천연기념물 제304호로 지정된 은행나무가 있다. 약 800년 된 은행나무는 높이는 24.5m, 밑동 둘레는 9.8m에 이른다. 이 은행나무는 당초 이곳에서 북쪽으로 약 10㎞ 떨어진 황해도 연안군 호남리에 있던 암수 은행나무 두 그루 중 수나무가 홍수로 인해 볼음도로 떠내려 온 것을 사람들이 건져 심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후 볼음도와 호남리의 어부들이 음력 정월 그믐에 맞춰 각각 풍어제를 겸한 제를 지내왔으나, 분단 이후 중단된 상태다. 호남리의 은행나무도 현재 북한 천연기념물 제165호로 지정돼 있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 주최로 그간 중단 됐던 자연유산 민속행사를 복원, 남북 평화협력을 기원하기 위해 문화재청, 한국문화재재단, 강화군, (사)섬연구소가 민관협력으로 칠월칠석에 맞춰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전공연으로 강령탈춤보존회의 마당놀이, 기념사 및 축사, 헌수(막걸리 붓기)와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축하공연에서는 평화의 시 낭송, 태평성대·살풀이&m
인천시가 송도국제도시의 대표적 명소가 될 ‘워터프런트’ 개발사업을 전체 개발에서 단계적 추진으로 선회하자, 주민들이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시는 지난 10일 지방재정투자심사위원회를 열고 워터프런트 조성사업 중 해수 재난 예방과 관련 있는 1-1공구의 일부 사업만 우선 추진하고 나머지 구간은 재검토키로 했다.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B/C)이 0.739로 떨어지는 만큼 경제성 제고 방안을 마련한 뒤 다시 행정절차를 밟겠다는 것이다. 시의 이번 공식입장 발표에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은 1단계(10.46㎞) 공사를 2021년까지 마치고, 2단계(5.73㎞)는 2027년 준공한다는 시의 사업일정이 수포로 돌아갔다며 극도의 실망감을 보였다. 주민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청원에서 “대한민국 1호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송도국제도시의 대형사업이 인천시장이 바뀔 때마다 연기되거나 좌초되고 있다”며 “중앙정부가 워터프런트 사업과 관련해 인천시에 대한 감사를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청원에는 16일 오전 현재 10시 현재 7천288명이 참여했다. 이 지역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을)도 보도자료를 내고 “주민들이 분개하는 것은 박남춘 시장의 오락가락 행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