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골프장 내 일부 음식점이 유통기한을 넘긴 제품을 보관하거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했다가 특별사법경찰에 적발됐다.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식품위생법 위반이나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80·여)씨와 B(44·남)씨 등 골프장 내 음식점 운영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인천시 한 골프장 클럽하우스 내 음식점 냉동창고에 식빵과 후추 등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적발 당시 짧게는 2∼3일, 길게는 3∼4개월이나 유통기한을 넘긴 식품이 냉동창고에 그대로 있었다. B씨도 같은 달 인천시 또 다른 골프장 내 음식점에서 중국산 고춧가루로 만든 김치를 손님들에게 제공하면서도 메뉴판에는 국내산 고춧가루를 쓴다고 허위로 표시한 혐의를 받았다. 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달 17∼28일 관내 9개 골프장 안에 있는 음식점 40곳을 대상으로 기획 수사를 벌여 이들을 적발했다.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조리나 판매 목적으로 보관한 경우 영업정지 15일에 3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또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경우 7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시 특
돼지 부속물 가공 공장에서 화물용 승강기를 이용해 운반 작업을 하던 50대 유통업자가 지하에 있는 승강기 위로 추락해 숨졌다. 6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53분쯤 서구 가좌동 한 돼지 부속물 가공업체 공장 지상 1층에서 유통업자 A(56)씨가 지하에 있던 화물용 승강기 위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승강기와 승강기 통로 벽 사이에 끼면서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화물용 승강기를 이용해 지하 1층 공장에서 지상 1층으로 돼지 부속물을 옮긴 뒤 이를 자신의 트럭에 운반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그가 지하 승강기 위로 추락하게 된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A씨는 혼자서 작업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시 등이 항만과 공항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힘을 모은다. 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항만·공항 미세먼지 관리계획을 마련하고 12개 관련사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항만 분야에서는 인천지역 초미세먼지(PM2.5) 배출 비중의 10.1%를 차지하는 선박 미세먼지 저감에 주력한다. 인천항 일대 해역을 황산화물 배출규제해역으로 지정하고 3천t 이상 외항선을 대상으로 항비 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일선 자치구와 합동으로 항만 내 날림먼지 사업장을 단속하고 운행차량 배출가스도 점검할 방침이다. 인천공항 미세먼지는 공항 특수차량·운행차량 배출가스를 정기점검하고 항공기 지상 전원공급 장치 설치, 친환경 차량 확충 등을 통해 지속해서 줄여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들 사업의 세부 실행을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를 곧 열어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백현 시 환경국장은 “해양수산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충분히 협의해 시민이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대기질 개선 방안을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항만과 공항이 있는 인천은 미세먼지 배출원 중 비도로오염원이 비중이 전체의 24.1%에 달하
인천 서구는 지역 4대 하천을 자연친화적 생태하천으로 조성하는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달 29일 ‘4대 하천 생태하천 복원 종합계획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구는 이번 용역을 통해 심곡천과 공촌천, 나진포천, 검단천 등 지역 4개 하천의 특성과 역사성을 품은 서구만의 테마형 생태하천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 생태하천과를 주축으로 인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물론, 시민단체와 지역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도 구성할 계획이다. 구는 협의체를 바탕으로 하천 기초조사, 수생태계 훼손실태 진단, 생태하천 복원전략 구성, 생태하천 복원계획 수립 외에 단계별 집행계획 등을 수행해나간다. 또 수질 및 수생태계 복원목표 설정, 재원조달계획 수립, 사후모니터링 및 유지관리 계획 구상, 기대 효과 분석 등을 통해 하천의 가치를 재창조하는 방법도 논의하게 된다. 이재현 구청장은 “서구 4대 하천의 특색과 여건을 면밀히 고려해 도심 속 테마가 있는 명품 생태하천으로 만들어가겠다”며 “곳곳에 잠재된 여러 자원을 짜임새 있게 이어나가는 ‘잇다’가 이번 생태하천 복원에도 중요한 매개체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4대 하천을
인천 중구자원봉사센터는 최근 자원봉사활동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코로나 안전 캠페인’ 동영상을 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동영상은 코로나19를 자원봉사와 함께 이겨내자는 취지로 제작됐으며,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밴드 등 센터에서 운영하는 각종 SNS 계정에 동영상을 게시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계양구 작전1동 보장협의체는 최근 ㈔월드쉐어와 경제적으로 안경 구입이 어려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이번 협약으로 복지사각지대로 발굴되거나 중위소득 80% 이내의 지역주민 중 취약계층 40명에게 안경 구입비용 일부(1인당 6만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시교육청이 코로나19로 연기된 초·중·고등학교의 개학 계획에 맞춰 마지막 방역 체계 점검을 실시한다. 시교육청은 방역 조치 로드맵에 따라 지역 내 유치원, 초·중·고교 937곳의 1차 소독과 방역 모의 훈련을 최근 마쳤다고 5일 밝혔다. 그 일환으로 인원이 많은 학교를 중심으로 열화상 카메라 684대를 설치하고, 모든 학교에 의심 증상 학생을 격리할 수 있는 관찰실도 설치했다. 또 비상 상황에 대비해 학급마다 체온계와 손 소독제 1개씩, 학생 1명당 보건 마스크 2개 이상과 면 마스크 4개 이상씩을 비축했다. 시교육청은 개학일이 정해질 경우 1주일 전부터 학생들에게 건강 자가 진단을 시키고, 의심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 등은 등교 중지 조치할 방침이다. 본격적인 등교가 시작되면 모든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발열 검사를 하도록 지침을 내려보냈다. 각급 학교는 학생이 교실에 들어가기 전 열화상 카메라나 비접촉식 체온계로 1차 검사를, 점심시간 전 교실에서 2차 검사를 해야 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확보한 면 마스크 중 3개는 등교한 학생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라며 “등교 1주일 전부터 2차 소독을 할 수 있도록 각 학교에 관련 예산 140만∼4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는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사업과 관련해 1·2공구 기본·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본부는 이번 용역에서 석남역∼청라5교 7㎞ 구간의 세부 노선과 역사 위치 등을 결정하고 실제 시공에 필요한 설계도서 작성과 공사비 산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본부는 지난해 11월 3·4공구 기본·실시설계 용역 착수에 이어 이번에 1·2공구 설계 용역 착수에 따라 서울 7호선 연장사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내년 8월까지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 말 공사에 착수하여 2027년 준공·개통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 7호선은 현재 장암역∼부평구청역 57.1㎞ 구간을 운행하고 있으며, 부평구청역에서 서구 석남역까지 4.2㎞ 구간을 연장하는 사업이 올해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청라 연장선은 석남역부터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10.7㎞ 구간에 건설된다. /이정규기자 ljk@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6일부터 주민체육공원, 야생화단지, 드림파크 수영장 등을 순차적으로 개방한다고 5일 밝혔다. 단, 시설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은 물론 두팔 간격 거리두기, 기침할 때 옷소매로 가리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6일 개방하는 주민체육공원은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을 위해 조성된 공원으로 인조잔디축구장, 인라인트랙, 배구, 농구, 테니스장 등으로 구성됐다. 8일 개방하는 야생화단지는 수도권매립지 내 86만㎡ 부지에 조성된 공원으로, 징검다리산책길·습지데크로드·수생식물원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야생화단지 입장료는 무료이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한다. 개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4시30분에 입장이 마감된다. 18일 개방하는 드림파크 수영장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수영·수구 경기를 치른 50m 국제규격의 수영장으로, 지역주민들을 위한 생활체육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이정규기자 ljk@
경인국철(서울지하철 1호선) 인천역 선로에서 60대 남성이 전동차에 치여 숨졌다. 4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0시 16분쯤 인천시 중구 북성동 경인국철 인천역 선로에서 A(60)씨가 서울행 전동차에 치여 쓰러진 것을 기관사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 기관사는 당시 전동차를 운행하고 있지는 않았으며 종착역인 인천역에서 역사를 살펴보던 중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머리 부위 등에 심한 부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지기 전 현장에서 숨졌다. 이 사고로 인천∼구로 구간을 운행하던 전동차 1대가 운행을 중단해 해당 구간의 전동차 운행이 10분가량 지연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오후 9시 48분쯤 인천역에 도착한 전동차에서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역에는 스크린 도어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코레일과 경찰 등은 당시 A씨가 하차 이후 선로에 떨어진 뒤 전동차에 치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하차 과정에서 선로에 떨어졌는지 혹은 이후에 선로에 떨어졌는지 등 전반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해당 역사의 역무원 배치 여부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