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여고생 집단 폭행사건’의 가해자 4명이 모두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공동상해·공동폭행·공동감금·공동강요 혐의로 A(20)씨 등 20대 2명과 B(15)양 등 10대 여자 자퇴생 2명을 모두 체포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양 등 4명은 지난 4일 오전 5시 39분쯤 인천시 남동구의 한 편의점 앞길에서 예전부터 알고 지낸 모 여고 3학년생 C(18)양을 차량에 태운 뒤 인근 빌라로 데리고 가 감금하고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범행 후 부산에 갔다가 올라오던 중 이날 오후 오산휴게소에서 공조 수사 요청을 받은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 등을 인천으로 압송해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검토할 예정이다. 피해자 C양은 경찰 조사에서 “당일 새벽 편의점 앞을 지나가는데 A씨와 B양 등 4명이 앞뒤에서 나타나 차에 태웠고 강제로 A씨의 빌라로 데리고 갔다”고 진술했다. 그는 다음 날인 5일 오전 1시 22분까지 20시간가량 해당 빌라에 감금돼 있다가 성매매를 하라는 강요를 받고 그곳에서 빠져나왔다. A씨와 B양 등 피의자 4명은 둘씩 연인인 사이로 확인됐으며, 지난해 12월에도 C양을
인천의 한 대학교에서 20대 학생이 자신의 승용차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8분쯤 인천 연수구 인천대학교 공과대학 지상 주차장에서 A(26)씨가 후진하는 자신의 토러스 승용차에 깔리면서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목격자인 A씨 친구는 경찰에서 “A씨가 운전석에서 내리던 찰나, 차량이 스스로 후진했다. A씨는 후진하는 차량을 막으려다 넘어지면서 차량(앞바퀴 쪽) 밑에 깔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당시 사고 승용차 변속기가 '후진(R)'에 설정돼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A씨가 변속기를 '주차(P)'로 설정하지 않고 내리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사고 차량을 도로교통공단 등에 검사 의뢰해 정확한 경위를 밝힐 방침"이라고 말했다./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시의 한 종합병원 직장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들이 원생들을 학대한 것으로 나타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A(24)씨 등 인천 모 종합병원 직장어린이집 보육교사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 어린이집 원장 B(36)씨도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달 초 어린이집에서 1∼2살 원생 3명을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C(1·여)양의 머리를 붙잡고 강제로 밥을 떠먹인 뒤 음식을 뱉지 못하도록 손바닥으로 입을 막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낮잠 시간에 깨어 있던 원생을 일으켜 세우고 얼굴을 한 차례 때리거나 세게 밀어 넘어뜨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보육교사에게 신체·정서적 학대를 당한 원생은 현재까지 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아동학대는 아이 귀에서 멍 자국을 발견한 한 학부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현재 관할 인천시 계양구는 해당 병원에 원장과 보육교사를 교체할 것을 권고했으며, 이 어린이집에 다니던 원생 15명은 모두 퇴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관계자는 “어린이집을 리모델링하고 사
인천 소래포구에 어시장을 신축하는 ‘현대화사업’이 본격 진행될 전망인 가운데 ‘불법논란’의 핵심이었던 좌판상점도 모두 사라질 전망이라 ‘수도권 명물’이라는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인천 남동구는 이번주 중 국유지인 소래포구 어시장 용지(4천153㎡·149억5천만 원)에 대한 매입 계약을 체결하고 현대화사업을 본격화 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소래포구 인근 해오름공원에 설치된 불법 몽골 텐트(150여 개)와 좌판 철거를 조건으로 해당 용지매각을 승인했다. 공원을 무단 점용했던 소래포구 상인 260여 명은 기획재정부의 조건을 수용, 몽골 텐트와 좌판을 철거하기로 했다. 구는 어시장 내 나머지 좌판 70여 개에 대한 철거 협의를 병행하는 한편, 지반조사 등 사업 준비에 착수 할 계획이다. 현대화사업은 소래포구에 1층 규모의 현대식 어시장(연면적 3천308㎡)을 신축하며 ‘기부채납’ 방식으로 추진된다. 구가 용지를 제공하면 상인들이 조합을 결성해 어시장 신축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건물 소유권은 구에 이전되지만 상인들은 어시장 입주를 보장받는다. 구 관계자는 “기재부의 결단으로 지역 숙원인 현대화사업이 추진돼 다행”이라며 “신축
인천시는 인천지역 4개 응급병원과 지난 5일 서울 세브란스 연세암병원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조직위원회와 ‘인천국제공항 응급의료 서비스 의료 지원 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길병원 김우경 대외부원장, 인하대병원 안승익 진료부원장, 국제성모병원 윤치순 진료부원장, 검단탑병원 서병익 본부장,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시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권역·지역 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4개 종합병원은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인 오는 2월 9일부터 25일까지와 패럴림픽 대회 기간인 3월 9일부터 18일까지 각각 인천국제공항에서 응급의료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번 인천공항 의료서비스 지원에는 가천대 길병원, 인하대 병원, 국제성모병원, 검단탑병원 등이 참여한다. 4개 병원은 인천공항에 의료진을 투입해 입국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나 각국 선수·임원 중 환자가 발생하면 응급 치료를 지원한다. 또 4개 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외국인 환자 특별진료도 시행한다. 시 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시와 4개 병원이 협력해 대한민국 관문 인천공항에서 최선을 다해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계양구는 지난 4일 계산 전통시장 일대에서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구와 계양소방서 및 지역 단체들이 합동으로 ▲겨울철 화재예방요령 ▲다중이용시설 화재 발생 시 대처방법 ▲다중이용시설 화재 예방 수칙 등의 홍보하는 자리로 펼쳐졌다./이정규기자 ljk@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이 지난해 21억 달러, 한화 약 2조3천313억 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연매출을 달성하며 공항면세점 매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16년에 비해 4.1% 증가한 것으로, 매년 면세 매출 1위를 다투는 두바이공항의 19억3천억 달러를 앞선 금액이다. 특히 중국과의 사드 갈등 등으로 면세 매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중국을 제외한 외국인과 내국인 여객 매출이 증가하고 상대적으로 중국인 매출 의존도가 높지 않아 제재 영향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규모 프로모션 및 체험행사 확대를 통한 신규 수요 창출, 다채로운 브랜드 및 상품 구성, 성수기·황금연휴 공항 이용객의 증가 등에 힘입어 글로벌 면세 쇼핑 트렌드를 선도한 점이 매출 증대 요인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는 향수·화장품이 7억7천400만 달러(38%)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으며 주류·담배 4억5천900만 달러(22%), 피혁 제품 3억100만 달러(15%) 등이 뒤를 이었다. 업체별로는 7개 면세사업자 중 6개사의 매출이 전년대비 상승했으며 일부 중소기업 면세사업자들의 매출 상승률은 10%를 웃돌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인천국
인천형 혁신학교인 ‘행복배움학교’가 올해 10곳이 추가돼 모두 40개 교가 운영될 전망이다. 7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2018학년도 행복배움학교는 초·중·고 30개교에서 10곳이 증가한 40곳으로 증가, 운영된다. 행복배움학교는 교과수업 위주의 기존 학교운영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하며 상설동아리나 학생 밴드부, 목공수업, 진로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행복배움학교로 신규 지정된 초등학교는 ▲구산초 ▲부개초 ▲동암초 ▲남동초 ▲봉화초 등 5개교다. 또 중학교는 ▲인천남중 ▲동광중 등 2개교, 고등학교는 ▲강화여고 ▲대인고 ▲인천하이텍고 등 3개교다. 행복배움학교를 지원하는 예산도 늘었다. 지난해는 30개 행복배움학교에 모두 16억 원을 지원했으나 올해는 3억 원을 증액해 총 19억 원을 지원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행복배움학교는 학부모를 비롯해 교사와 학생들에게도 만족도가 높다”며 “행복배움학교가 공교육 정상화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에 처음 지정되며 시작된 행복배움학교는 올해로 인천형 혁신학교 시행 4년차를 맞았다. 행복배움학교에 대한 시 교육청의 만족도 조사에서도
인천 강화군은 오는 10일부터 4월 15일까지 올해의 관광도시 첫 번째 페스티벌로 ‘2018 Hello Ganghwa’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2018년도 올해의 관광도시’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이벤트에는 ‘강화관광 SNS 참여 이벤트’ 등과 오프라인 이벤트로 강화관광플랫폼 방문객 이벤트, 강화도 겨울관광이 준비돼 있다. 이번 이벤트에선 젊은층을 타겟으로 한 강화관광 SNS에 접속해 ‘좋아요, 댓글’ 등 참여자에게 호텔숙박권, 기프티콘 등 322개의 상품을 제공하고 ‘강화 알리기 이벤트’로 주요 관광지에 대한 퀴즈 맞히기 등을 통한 상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로 진행된다. 또 관내 관광지, 음식점 등지에서 인증사진을 등록하면 상품을 제공하는 ‘SNS 인증샷 이벤트’가 진행되며 강화를 주제로 창작한 콘텐츠를 강화관광 SNS에 업로드해 상품을 지급하는 ‘UCC 창작 콘텐츠 이벤트’가 이어진다. 아울러 강화관광의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강화관광플랫폼에서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음식점 1천 원 할인쿠폰을 오는 15일부터 연중 지급한다. 이상복 군수는 “강화관광플랫폼, 소창체험관 등 신규 관광자원이 잇달아 개관하고 범군민 친절·질서·청결운동
인천 옹진군은 오는 9일부터 영흥면을 시작으로 다음달 22일 백령면까지 7개면 1천250명 농업인을 대상으로 새해농업인 실용 교육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술 및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체험 관광농업 소개와 주요 농정시책 등 농업인이 희망하는 품목에 대한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시행하는 이번 교육에선 벼, 고추 등의 주산작목을 필수품목으로 한 교육이 실시되며 각 면의 1도서 1특산품 명품화를 위해 단호박을 비롯해 총 9개 품목에 대한 교육이 집중 실시한다. 또 최근 농업에 대한 미생물의 활용이 높아짐에 따라 미생물 활용 교육에 대한 교육도 중점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업기술센터에서 시행하는 농정시책에 대한 홍보와 각 실·과소에서 추진되는 주요사업에 대한 홍보도 이뤄질 예정이다. 군은 도서지역 특성에 맞는 새로운 영농기술의 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분야별 전문 지도사와 자체 교관, 외래강사들로 편성했으며 첨단 시청각장비와 영상교육 자료 등을 활용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 시킬 방침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점점 더 상황이 어려워지는 최근 농업환경에 맞춰 이를 극복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