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최근 인천LNG기지에서 발생했던 LNG 가스 누출사고에 대해 인천지역 시민단체이 정밀진단을 통한 사고의 정확한 원인파악과 투명한 공개 요청을 계속적으로 요구하자(본보 2017년 11월13일자 6면 보도) 관계기관이 사고대응 매뉴얼 개정에 나섰다. 16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15일 한국가스공사의 사고대응 매뉴얼 개정을 위해 인천시(에너지, 재난본부, 소방본부)와 연수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관계기관 관계관들이 참석한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번 사고로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 보완해야 할 사항들이 주로 논의됐다. 특히 시민들에게 신속한 상황전파를 위한 시스템 문제, 유관기관간의 공동대응을 위한 공조체계 미흡 문제 등이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참석 기관들은 시 재난안전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는 시스템구축과 관계기관과의 상시 정보공유체계 구축, 가스공사 운영상황의 실시간 공개 등을 한국가스공사 운영매뉴얼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또 한국가스공사는 이러한 시스템구축 등을 위해 필요한 예산을 조속한 시일내에 확보함은 물론 매뉴얼 개정을 위해 시, 연수구, 가스안전공사, 중앙정부 등과도 조속한 협의를 할 계획이다. 시 관계
지난 15일 포항 지진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되자 수능을 준비했던 인천 도서지역 학생들이 곤란을 겪고 있다. 1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섬 지역인 강화·옹진군의 대청·덕적·백령·서도·연평고 5개 학교, 학생 60명은 수능을 앞두고 인천으로 미리 원정왔었다. 한 고사장의 1개 학교 수험생 비율이 40%를 초과할 수 없는 수능 규정으로 학교 수가 적은 섬 지역에 따로 고사장을 마련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백령도의 유일한 고등학교인 백령고 3학년 2개 학급, 28명은 수능을 사흘 앞둔 지난 13일 단체로 연안여객선을 타고 인천으로 나왔다. 대청·덕적·서도·연평고 수험생들도 지난 10∼14일 잇따라 육지로 나와 인천 중앙도서관 등지에서 막바지 수능 준비에 들어 갔었다. 이들은 기후변화로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는 일이 잦아 일찌감치 뭍으로 나왔다. 그러나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 수능이 갑작스럽게 연기되면서 이들 학생 모두 섬 복귀 문제를 놓고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인천에 따로 집이 있는 학생은 문제가 없지만 친척 집 등지에 머물던 학생들은 다시 일주일 동안 신세를 져야 하기 때문이다. 백령고 학생 28명 중 절반은 이날 오전 7시 50분
인천 부평역사박물관은 오는 20일 기획전시실에서 2017년도 하반기 특별기획전 ‘부평 마지막 달동네 열우물 연가 展’ 개막식을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 작품들은 이달 21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 일반에 공개된다. 열우물 연가 특별 기획전은 인천 부평구 십정동 소재 열우물마을에 있는 마지막 달동네를 대상으로 부평지역 소규모 마을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열우물 마을 달동네는 철거민촌으로 시작,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준비를 하고 있다. 부평역사박물관에서는 달동네 주민들의 생활사에 대해 올 한해 학술조사 사업을 벌여 달동네의 추억을 전시로 재구성했다. 지역 내 소규모 마을의 생활상에 대해 살피고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총 4부 형태로 패널, 영상, 유물, 재현물 등이 전시된다. 아울러 열우물마을 달동네를 그린 그림과 항공 사진, 일상 사진 등이 관람객을 맞는다. 한편, 열우물 마을 달동네는 ‘응답하라 1988’, ‘나쁜 녀석들’, ‘악의 연대기’, ‘가면’, ‘은밀하게 위대하게’, ‘터치’ 등 수 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장소로 사랑받아 왔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공항이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과 고용의 질을 높이기 위한 하반기 신규채용을 완료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80여 명의 신규직원을 채용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이번 하반기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전 제2여객터미널 개장에 맞춰 사무, 기술, 안전·보안전문직 등 다양한 직군의 인재를 블라인드 채용으로 선발했다. 공사는 과거 연간 50~60명 내외의 채용을 진행했지만 올해에는 상반기 80여 명과 하반기 80여 명 등 총 160여명의 직원을 채용,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채용을 실시했다. 이번 채용은 크게 일반직과 안전·보안전문직 채용으로 나눠 진행, 일반직 전형은 210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채용의 특징은 사무, 기술, 장애, 안전·보안전문직 등 모든 분야에서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했다는 것이다”며 “지원자의 사진, 연령(안전·보안전문직은 자격요건 상 예외), 성별, 학벌, 학력, 출신지 등 차별적인 요소를 원서 제출 단계에서부터 완전히 배제했으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직무역량 중심의 필기와 면접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채용했다”고 밝혔다. /이정규기자 ljk@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지난 15일 백명기 인천지방조달청장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유해준 인천사진앨범인쇄협동조합 이사장은 사진 앨범제작 업체들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사진앨범 계약과 관련해 내년부터 선급금을 4~월에 받을 수 있도록 건의했다. 이재원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장은 “‘공공조달시장은 중소기업 입장에서 매출 증대 등을 통한 경영안정 및 기술개발을 확보할 수 있는 시장이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애로가 해소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가 발전되는 선순환이 이뤄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백 청장은 “지역 중소기업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우수한 기술개발에 역점을 두길 바란다”면서 “지역경제 및 공공조달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나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지역의 우수조달업체를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한진해운 부실채권에 투자해 학교 재정에 130억 원의 손실을 입힌 인하대 최순자 총장이 중징계를 피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16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 사건과 관련해 최근 열린 재심에서도 최 총장 등 학교 간부들의 중징계 의결을 요구하기로 했다. 최 총장의 판단으로 인하대 대학발전기금으로 계열사인 한진해운의 부실채권을 사들여 학교 재정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한 책임이 관리자 의무를 위배한 것으로 판단한 것. 교육부는 앞서 지난 9월 인하대에 대한 재무·회계 실태조사 결과를 통보하면서 학교기금운용위원회 결재라인에 있던 담당 직원부터 팀장, 전·현직 사무처장과 총장을 징계하도록 요구했다. 교육부는 인하대 측의 청구에 따라 지난주 열린 재심에서도 원안대로 총장과 사무처장 중징계 유지와 퇴직자는 징계 대상에서 제외하고 담당 팀장은 경징계 의결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번 결과로 정석인하학원은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해야 한다. 징계 수위는 파면, 해임, 정직, 감봉, 견책 등이지만 최 총장과 사무처장 등 주요 책임자들은 정직 이상의 중징계가 불가피하다고 알려졌다. 인하대 교수회와 학생들은 최 총장이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할 것을 요구해
인천경찰의 적극적인 교통안전 캠페인 활동으로 인천지역 사망사고가 대폭 감소했다. 16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시청·교육청 등 15개 기관·단체와 함께 ‘생명띠·생명선’ 범시민 캠페인을 적극 전개한 결과, 인천지역의 사망사고 감소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역은 이번 조사에서 사망사고 감소율이 26.0%로 대구의 14.4%와 경북의 11.5%보다 크게 높았다. 지난달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가 97명으로 전년 131명 대비 26.0%나 감소한 것. 인천시는 현재 인구가 300만 명 이상이며 차량은 143만 대 이상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항공·항만 이용이 매년 증가해 교통안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앞서 인천경찰은 올해 전국적으로 가장 효과가 컸던 ‘안전띠 매기’와 ‘정지선 지키기’ 캠페인에서 착안, ‘생명띠·생명선’을 주제로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을 전개해 왔다. 그 결과 올해 사망자 감소율이 역대 가장 높았으며 교통약자인 어린이·노인·보행자 사망자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주민 청장은 “교통사고 사망자가 큰 폭 감소한 것은 시민 여러분이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 준 덕분”이라며 “인천지역 자동차 1만 대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인천 남동경찰서는 고속도로상에서 자꾸 정차를 한다며 따지는 뒷 차 운전자를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폭행)로 A(2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후 7시 8분쯤 인천시 남동구 제2경인고속도로 서창JC 진입도로 인근에서 차를 몰다가 내려 뒤따라오던 차량 운전자 B(53)씨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왜 자꾸 가다 서기를 반복하느냐”고 항의하자 자신의 차량에 있던 50cm 길이의 흉기를 들고나와 “헌 차라고 무시하느냐”며 그를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귀가한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당일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A씨의 차량을 특정해 자택에 있던 그를 체포했다. B씨는 경찰에서 “앞 차량 운전자가 휴대전화를 보면서 차를 몰아 계속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것 같았다”고 진술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어린이집연합회 기자회견 인천지역 어린이집 연합체가 정상적인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보육료 인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어린이집연합회는(이하 연합회)는 15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린이집 보육료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인 16.4%에도 못 미치고 있다”며 영유아보육료 및 누리과정 예산의 개선을 촉구했다. 이들은 “단돈 1천745원으로 아이들의 한 끼 식사와 두 번의 간식을 해결할 수밖에 없는 현실임에도 매년 보육료가 삭감 또는 동결 수준으로 책정돼 있다“며 ”정상적인 보육과 교육이 이뤄질 수 없기에 현실성 있는 보육예산을 확보해 아이들이 행복한 보육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2012년부터 유치원·어린이집 구분 없이 모든 계층의 유아에게 공정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자 유아 학비와 보육료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어린이집(종일반)에 유아를 보내는 학부모는 0세 43만 원, 1세 37만8천 원, 2세 31만3천 원, 3~5세 22만 원의 부모보육료가 지원되며 어린이집 또한 원아 1명당 적게는 12만5천 원~ 39만1천 원의 기본보육료를 지원받고 있
인천시는 15일 2017년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 567명(개인 468, 법인 139)의 명단을 시 홈페이지(incheon.go.kr)와 위택스(wetax.go.kr)에 동시 공개했다. 이번 공개 대상자는 올해 1월 1일 기준, 1천만 원 이상 체납 상태가 1년 넘게 지속된 신규 체납자 중 6개월 이상 소명기회를 부여했음에도 특별한 사유없이 납부하지 않은 개인 및 법인 체납자다. 올해 공개 명단은 예년과 달리 지방세 온라인납부시스템인 위택스에 전국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공개 대상을 통합 공개, 신규 공개자 이외에 기존 공개자도 상시 확인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이날 공개된 항목은 체납자의 성명, 나이, 직업, 주소 또는 영업소, 상호(법인명), 체납액의 세목·납부기한 및 체납요지 등이다. 이번에 공개된 지방세 체납자 중 개인은 428명, 법인은 139개였으며 체납액 규모는 총 241억 원이다. 체납법인(139개)은 업종별로 제조업 40개(29%), 건설·건축업 34개(24%), 도·소매업 31개(22%), 서비스업 12개(9%), 부동산업 11개(8%), 운수업 등 기타 11개(8%) 순이었다. 개인 체납자(428명)의 연령 분포는 30대 이하 45명(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