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은 관내 주민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다음달 11일까지 2014년도 상반기 주민정보화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오는 10일 영흥면을 시작으로 관내 주민과 학생은 물론 장애인시설 원생들을 대상으로 각 섬을 순회하며 1일 2시간씩 진행한다. 교육 장소는 주민자치센터와 학교전산교육장, 장애인시설 내 교육장을 이용할 예정이다. 군은 주민정보화 교육을 위해 지난 1월 주민 1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교육과정에 설문조사 결과를 적극 반영한다. 방문교육에 참여하기 어려운 주민은 군 교육사이트(http://ongjin. cyber.incheon.kr)에 접속하면 온라인으로 서비스 받을 수 있다. 문의 ☎(032)899-2080 /이정규기자 ljk@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C)가 ‘2014 인천아시안경기대회’에 3개의 친환경 경기장을 제공한다. 공사는 36개 종목이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골프와 수영(수구), 승마, 근대5종 등 4개 종목의 경기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개장된 드림파크CC 골프경기장과 오는 6월까지 수영, 승마, 근대5종 등의 경기장을 모두 완공해 지원할 예정이다. 모든 경기장에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있다. 드림파크CC는 총 559억원을 투입해 2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153만3천㎡ 규모에 36홀의 골프 코스를 갖춘 친환경 골프장으로 세워졌다. 수영장과 승마장은 총 사업비 883억원을 들여 지난해 10월부터 공사를 시작했으며 현재 공정률은 75%다. 수영장은 연면적 9천623㎡로 50×21×2m의 관람석 1천석 이상 규모다. 승마장은 연면적 1만5천101㎡로 대회본부 1동과 마장마술 연습장 1동, 마사 12동 등 총 20개동 규모로 건축하고 있다. 승마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은 제1매립장 이격구간 3.9㎞ 거리에 조성된다. 공사는 이번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매립지 주변지역의 환경 개선을 위해 306억원의 예산을 투입,
KT 홈페이지가 해킹당해 가입고객 1천600만명 중 1천200만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됐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6일 KT 홈페이지를 해킹, 개인정보를 탈취한 뒤 휴대전화 개통·판매 영업에 사용한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전문해커 김모(29)씨와 정모(38)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이들과 공모한 텔레마케팅 업체 대표 박모(37)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파로스 프로그램’을 이용한 신종 해킹 프로그램을 개발, KT 홈페이지에 로그인 후 개인정보를 빼내왔다. 이들은 홈페이지 이용대금 조회란에 고유숫자 9개를 무작위로 자동 입력시키는 이 프로그램으로 KT 가입고객의 9자리 고유번호를 맞춰 최근 1년간 1천200만명의 고객정보를 털었다. 이들이 확보한 개인정보는 이름,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집주소, 직업, 은행계좌 등으로 휴대폰 개통·판매 영업에 활용, 1년간 115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 남부경찰서는 6일 유흥가 여성과 짜고 자신의 중학교 동창생과 성관계를 갖게 한 뒤 동창생으로부터 돈을 뜯은 혐의(공동공갈)로 A(32)씨를 구속하고 B(29·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23일 부천의 한 아파트에서 중학교 동창생인 C(32)씨에게 B씨를 소개하고 성관계를 맺게 한 뒤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지 않으려면 합의금을 줘야 한다”며 1천500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유흥가에서 알게 된 B씨와 미리 짜고 C씨를 술자리로 유인해, 자신이 먼저 B씨와 성관계를 맺으며 C씨를 안심시킨 뒤 성관계를 갖도록 부추겼다. B씨는 C씨와 성관계를 가진 뒤 돌연 태도를 바꿔 “두 사람을 모두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난동을 피는 연기를 했다. A씨는 겁을 먹은 C씨에게 “합의금 3천만원을 반반씩 나눠 주고 무마시키자”고 설득했다. B씨는 이들로부터 받은 합의금을 계좌이체로 A씨와 나눠 챙겼다. 경찰은 계좌이체 내용과 확보한 아파트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A씨와 B씨가 웃으며 장난치는 모습을 보고 수상하게 여겨 이들을 추궁, 자백을 받아냈다. 이들은 경찰에서 “빚을 갚을 길이 없어 돈을 마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필로폰을 판매하거나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A(41)씨 등 인천 지역 폭력조직원 A(41)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인천 지역 모 폭력조직의 행동대원인 A씨는 지난해 12월초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 시립박물관 앞길에서 친구 B(41)씨에게 필로폰 0.6g을 100만원에 판매하고 자신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필로폰을 팔거나 투약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A씨의 소변 검사 결과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강형주 인천지방법원장은 지역 변호사회가 시행하는 법관 평가제와 관련해 “하위법관의 실명 공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5일 밝혔다. 강 법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하위 법관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준이 있느냐”며 “객관성이나 공정성 없이 하위법관 이름이 공개되면 사법부의 신뢰도가 큰 타격을 입는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 결과를 놓고 칭찬, 비난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강 법원장은 “평가자는 재판 당사자의 대리인인데 결과가 불만족스러울 수도 있다”며 “패소하면 감정 섞인 평가를 하지 않으리라고 장담할 수 없다”고 하위 법관 실명 공개의 부정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그는 또 “법관의 법정 언행은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법원 전체의 신뢰와 이미지에 영향을 준다”며 “법정 언행을 개선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선관위원장인 강 법원장은 오는 6·4 지방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지도록 불법 선거운동을 엄정하게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지방변호사회는 앞서 지역 법조계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법관 평가’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천변호사회는 지역 변호사들의 법관 평가 참
인터뷰 | 전 년 성 서구청장 “서구가 인천의 대표도시로 발전하려면 구민들의 화합과 믿음의 긍정적 에너지가 모아져야 합니다.” 전년성<사진> 서구청장은 구가 보다 활력 있고 역동적인 도시로 재탄생하기 위해서는 구민들의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람 중심의 행복을 만드는 희망도시’ 구현을 위해 노력하는 전 구청장을 만나 구정 전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은 전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구청장 3년8개월 동안 서구 변화를 총평한다면. 청라국제도시 개발, 가정택지 개발, 인천지하철2호선 건설, 2014 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건설 등 대형 국·시책 사업이 추진되는 등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올해 개최되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는 구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남은 임기 동안 주력할 업무는. 구청장이 되면서 행정의 지표로 삼았던 ‘사람이 중심인 서구, 행복을 만드는 희망도시’라는 목표를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겨 부족했던 구정업무를 주력하고, 추진 중인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서구의 행정을 책임지면서 아쉬웠던 점은. 수도권매립지의 매립기간 연장문제는 우리가 함께 풀
검찰이 한 중견 방위산업체가 부품 시험성적서를 위조해 첨단 광학장비를 납품한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5일 검찰에 따르면 인천지검 특수부(정순신 부장검사)는 최근 인천의 한 방산업체 사무실과 이 업체 대표이사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업체의 광학 장비 시험성적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이 업체는 기술 시험 평가를 받지 않고도 받은 것처럼 시험 성적서를 꾸민 뒤 야간투시경 등 첨단 광학장비를 방위사업청 등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1980년대 방위산업체로 지정된 이래 주·야간 잠망경, 기관총 주·야조준경, 야간투시경 등 우리 군의 각종 화기와 화포에 사용하는 첨단 전자광학 장비를 생산해 왔으며, 2천년대 중반부터 해외시장에도 진출해 인도네시아와 에콰도르 등에 장비를 수출했다. 중소 방산업체로는 유일하게 ‘1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인천지역의 대표 향토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 관계자는 “해당 업체를 압수수색한 것은 맞지만, 현재 수사 중이어서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조만간 이 업체 대표이사 등 회사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