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상수도 관로 지정을 명확히 하지 않은 채 건축허가를 내줘 인근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특히 상수도관이 매립된 부지가 사유지여서 긴급 보수 사항 발생 시 입주민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4일 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월 용현동 소재 20여 세대의 A공동주택 신축을 허가했다. 그러나 시는 A공동주택 상수도관 설치와 관련해 ‘상수도관은 건축물과 가장 인접한 시 상수도관과 연결해야 한다’는 일반적 원칙을 무시한 채 허가했다는 지적이다. 주민 김모씨는 “A공동주택 상수도관의 경우 건축물과 인접한 도로에 상수도관과 연결되지 않고 바로 앞 개인 건축물 지하를 거쳐 원거리에 위치한 시 상수도관과 연결토록 허가됐다”고 주장했다. 또 “상수도관은 효율적인 관리와 보수를 위해 인근 시 상수도관과 연결하는 것이 상식인데 개인 사유지를 거치도록 허가를 내준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시가 건축허가 당시 상수도관 설치 위치 등을 명확히 하지 않는 등 부실 행정으로 이 같은 일이 발생해 비상식적인 행정을 바로 잡기 위해 민원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겨울철 동파와 누수로 인한 상수도관의 급작스런 보수 시, 시 상수도관과 직접 연결된
강화군 강화읍 남산리 손둘남씨 벼농사 5㏊·밭작물 5000㎡ 재배 직거래로 연소득 8000여만원 올려 郡 두 번째 여성 이장에 선출 ‘눈길’ 농촌에 시집오려는 여성들이 줄고 있다. 그러다보니 최근 들어 다른 나라에서 신부를 데려오는 다문화 가정이 늘고 있다. 이런 현실에 당당히 농촌 총각에게 시집 와 농업을 이끌어가는 여성 농업인이 있다. 강화군 강화읍 남산리 강소농인 손둘남(51·사진)씨도 그 중 하나다. 그는 1988년 결혼과 동시에 강화에서 시설채소 농사를 시작했다. 손씨는 25년 동안 농사를 지으며 건강한 농업인으로 탈바꿈했으며, 2008년 군에서 두 번째 여성 이장으로 당선됐다. 또 마을을 위해 봉사함과 동시에 강화군농업대학원을 다니며 군의 대표 여성농업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손씨는 가족과 함께 벼농사 5ha, 시설채소를 포함한 밭작물 5천㎡를 재배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연간소득은 8천만원 정도에 달한다. 벼농사는 주로 남편이, 손이 많이 가는 밭농사는 그녀가 전담하고 있다. 농산물 판매도 남달라 새벽 5시30분이면 서울에서 장사하는 단골상인에게 농산물을 넘긴다. 생산자와 소비자의 농산물 직거래로 신선하고 맛이 좋아 인기가 좋다. 그녀는 가을에는 무를
미추홀 톡!톡! ‘부동산 거래정보망 사이트’ 출시 허위정보·소비자피해 원천차단 市와 함께 전·월세 대책 등 협의 “침체된 인천 부동산 경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들을 위해 확실한 정책적 대안까지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지난 8월20일 제10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인천지부장에 취임한 이동원(47·지구공인중개사 대표·사진)씨가 당시 취임 일성으로 밝힌 각오다. 현재 인천지부는 5천여 회원으로 구성돼 있지만, 협회 창립이후 회원들이 생계를 걱정할 만큼 어려움에 봉착해 있고, 회원들의 폐업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어려운 시기에 인천지부를 맡은 이동원 지부장을 만나 시민과 협회회원들을 위해 계획하고 있는 정책들에 대해 들어봤다. 협회의 ‘부동산 거래정보망 사이트’가 다음달 출시된다는데. 전국 8만여명의 협회 회원들의 소중한 부동산 정보를 취급하는 공인된 협회의 ‘부동산 거래정보망 사이트’가 다음달에 출시된다. 전국의 진성매물만을 취급하므로 협회의 위상을 높이고 잘못된 정보에 의한 부동산 거래에 따른 시민들의 피해를 원천적으로 막아 부동산 거래 당사자들과 회원들이 상호 윈윈할 수 있게 된다. 부동산 수수료 체계에 대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았는데. 무자격자가 불
‘낙지 살인사건’으로 기소됐다가 대법원에서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은 30대 남성이 또 다시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전 여자친구 자매를 속여 1억여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김모(32)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김씨는 2010년 8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전 여자친구인 A(29)씨와 A씨의 여동생 B(24)씨로부터 사업 투자금 명목 등으로 13차례에 걸쳐 총 1억7천6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김씨가 낙지 살인사건 피해자 윤모(당시 21세)씨와 사귀던 당시 만나던 또 다른 여자친구로 둘은 김씨가 수감 생활을 하던 중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김씨는 낙지살인 사건 피해자의 사망 보험금으로 받은 2억원 가운데 5천만원을 관리해 달라며 A씨에게 맡겨 환심을 샀고, 이후 차량 구입비용과 각종 투자금 명목 등으로 돈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낙지 살인사건으로 기소된 김씨는 지난달 대법원으로부터 살인 혐의에 대해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대법원은 “직접적인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제출된 간접 증거만으로는 김씨가 여자친구 윤씨를 강제로 질식시켜 숨지게 했다고 볼 수 없다”며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
인천 서부경찰서는 최근 노인치안종합대책을 위한 업무 협약 및 유관기관 합동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서부경찰서에서 대한노인서구지회, 서구소방서, 서인천우체국, 서구청, 서구노인복지관, 한국전력 서인천지사의 각 실무책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최근 관내에 혼자 살고 있는 홀몸노인은 약 2천500명으로, 이 중 서구 노인복지관의 노인 돌보기 서비스를 받는 대상자는 극히 일부에 불과해 나머지 홀몸노인들에 대한 사회 안전망 구축이 필요한 실정이다. 황순일 서장은 “각 유관기관 참석자들과 토론을 통해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미비점을 보완해 유기적 협의 체계를 구축할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살기 좋은 서구를 만드는 것에 서부경찰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인천지법 형사12부(김동석 부장판사)는 재소자로부터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뇌물수수)로 기소된 인천구치소 교정공무원 A(50)씨에 대해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또 부인 등을 시켜 A씨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기소된 B씨에 대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10년 10∼12월 인천시 부평구의 한 식당 등에서 B씨의 부인 등과 만나 B씨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2차례에 걸쳐 현금 5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초범이고 뇌물의 금액이 아주 적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LPG 가스 판매소 운영업자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인천의 한 구청 공무원이 구속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수사과는 뇌물수수 혐의로 인천시 부평구청 소속 팀장급 공무원 A(53)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또 A씨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B(52)씨를 구속하고 동업자 C(5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구청에서 에너지 관리 업무를 오랫동안 맡은 A씨는 5년 전부터 B씨 등에게서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그러나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8월 말쯤 관련 첩보를 입수해 내사에 착수, 지난달 31일 부평구청 내 사무실과 LPG 판매소 등을 압수수색하고 A씨 등을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여러 사람과 함께 지분을 나눠갖고 LPG 가스 판매소를 운영했다”며 “뇌물 공여 과정에 관여한 판매소 관계자들이 더 있는지와 다른 LPG 업소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옹진군이 인천광역푸드뱅크와 함께 1일부터 찾아가는 이동 푸드마켓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동 푸드마켓은 식품업체나 개인으로부터 식료품을 기부 받아 어려운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복지서비스로, 지역적·지리적인 어려움으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홀몸노인 등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물품을 전달한다. 이동 푸드마켓은 군이 주최하고 인천광역푸드뱅크가 주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CJ나눔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먼저 영흥면 90세대에 기부식품을 전달하는 것을 시작으로 매월 1회 관내 거주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정, 홀몸노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 500세대에 쌀, 밀가루, 설탕 등 생필품을 지원한다. 도서지역인 옹진군은 노년층이 많고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으로 저소득 생계 곤란자를 위해 기부물품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대상자를 우선 선발해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데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소외계층에게는 생필품 지원이 절실하다”며 “찾아가는 이동 푸드마켓이 저소득 취약계층의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월도에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인천 옹진군보건소 자월보건지소에 근무하는 박태완 공중보건의다. 최근 인천 옹진군 자월도에 거주하는 김모(70)씨는 집근처에서 넘어져 손을 크게 다쳤다. 나뭇가지가 손바닥을 뚫고 손등까지 박힌 위험한 상황이었다. 김씨는 이를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 급히 자월보건지소로 달려갔다. 이 때 자월보건지소에서 근무하는 박태완 보건의는 맑은 미소로 일단 환자를 안심시킨 뒤, 바로 손에 박혀있는 나뭇가지를 제거하기 위해 마취를 시작했다. 최소한으로 손등을 절개해 보니 나뭇가지는 피에 의해 한번에 제거하기가 힘든 상황이었다. 하지만 박 보건의는 환자의 불안한 마음을 안정시키고 30여분만에 나뭇가지를 제거한 뒤 치료를 마쳤다. 김씨는 “조그만 섬에서 환자를 위해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을 피하지 않고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해 치료해준 박 보건의께 정말 감사하다”면서 “보통 섬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들은 군복무 대신 거쳐 가는 곳이라 생각해 지역 주민들이 의료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박 보건의는 항상 섬 주민들에게 웃는 얼굴로 대하고 항상 성실한 자세로 임하는 모습
인천지법 형사6단독 구민경 판사는 지인과 짜고 불법 대부업을 하며 이자 수익을 나눠 가진 혐의(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된 인천시 동구 소속 공무원 A(44)씨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서 돈을 빌려 무등록 대부업을 한 혐의로 기소된 B(41)씨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서로 짜고 2008년 2월쯤 1억8천800만원을 대출자에게 빌려주고 2개월치 선이자 1천200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총 6차례에 걸쳐 5억6천500만원을 불법으로 빌려 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A씨는 또 세무과에 근무할 당시 지방세정보시스템의 취득세 납부 현황 등 B씨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열람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 판사는 “피고인들은 관할 지자체에 등록하지 않은 채 대부업을 했다”며 “개인정보를 담당하는 공무원은 정보 주체의 동의를 얻은 경우에만 개인정보를 수집할 수 있고 이 경우도 목적의 범위를 넘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