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출국장 화장실에서 면세점 직원을 성폭행하려던 인도네시아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공항경찰단은 21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인도네시아인 A(23·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3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 제1터미널 여자 화장실에서 모 면세점 직원 B(여)씨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몰래 여자 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B씨가 들어오는 인기척을 느끼고 성폭행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범행을 목격한 환경미화원이 그가 도망치지 못하도록 붙잡은 채 경찰에 신고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항경찰단이 A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며 “오늘 오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시는 최근 인천지방세무사회, 인천시 세무사회와 소통협력을 강화하고, 제도운영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마을 세무사의 재능기부에 대한 감사와 인천시의 비전인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을 만들기 위한 대화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마을세무사 분들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재능을 이웃들과 나누는 시민들이 점점 많아진다면, 시민이 강하고 행복한 인천도 머지않은 미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제3기 마을세무사가 출범하는데, 지금처럼 세금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적극적으로 도와주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시는 최근 시민과 함께하는 유럽선진 항만재생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우리나라보다 20년 이상 빨리 쇠퇴를 경험한 유럽의 항만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 도시로 편입되고 지역과 공존해 왔는지를 국내외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공유하는 형식으로 마련됐다. ‘유럽의 지속가능한 항만재생’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맡은 김정후 런던대학 문화경제학과 교수는 스페인 빌바오에서 영국 리버풀, 독일 함부르크 하펜시티,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이르기까지 기능이 쇠퇴된 항만이 도시와 함께 어떻게 공존하며 차근차근 재생을 이뤄갔는지 시민들에게 보여줬다. 박창호 세한대 항공교통물류학과 교수는 프랑스, 호주, 미국 등 선진 항만재개발 사례 및 항만의 진화과정을 소개한 후, 워터프런트 조성 등 항만재생의 주요이슈를 통해 내항재생 거버넌스 체계라는 과제와 연계해 강연했다. 토론회에서는 진영환 전 청운대학교 교수 주재로 인천내항재생의 발전방안을 논의했고, 특히 로테르담 항만에서 RDM이라는 조선회사가 파산하면서 로테르담 항만공사가 소유한 시설과 부지를 제공하여 로테르담대학과 관련 산업이 산학연 거점을 마련한 재생사례는 좋은 본보기로 논의됐다. 시 관계자는 “해외의 많은 사례를
인천 계양구 효성1동 보장협의체는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희망물품을 지원하는 ‘맞춤형 선물꾸러미’ 사업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법적·제도적 보장 외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 66세대에게 맞춤형 선물꾸러미를 지급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서구는 최근 통학로에 대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등 안전 확보를 위해 ‘안전한 등굣길 만들기 교통안전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서구와 서부경찰서, 서부녹색어머니회, 신현북초등학교 등 관계자 50여 명과 함께 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대학교대학원동문연합회는 최근 인천 미추홀구 양토마을을 찾아 ‘사랑에 연탄 나눔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인 이번 나눔행사는 인천지방행정동우회 회원들과 함께 진행했으며, 양토마을 10가정에 각 200장씩 총 2천장의 연탄을 직접 배달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부평구는 오는 27일 국립중앙도서관이 주최하는 ‘2019년 공공도서관 협력업무 유공자 표창’ 단체부문에서 부개도서관이 국립중앙도서관장 표창을 수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도서관 협력을 통해 공공도서관의 발전과 이용자 서비스 향상에 공헌한 단체 또는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2019년 공공도서관 협력 세미나’에서 시상식이 진행된다. 구립도서관인 부개도서관은 그동안 부평구의 유관기관과 다양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주민의 정보접근성 확대와 지역사회의 책 읽는 문화 확산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부개도서관은 부평구의 독서문화 증진을 위해 지역 내 도서관은 물론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지역 내 상호대차 서비스인 ‘책마실 서비스’ 구축 및 운영을 통해 정보소외지역이 없는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올해로 8년째 진행하는 ‘책 읽는 부평’ 사업에 민·관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역유관기관과의 협력사업을 꾸준히 시행하는 등 책 읽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기여해왔다. 또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도서관학교를 개설해 도서관에 대한 이
인천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등 4명이 한꺼번에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인천 계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39분쯤 인천 계양구 한 아파트에서 A(49·여)씨와 그의 자녀 2명 등 모두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소방대원이 발견했다. 소방당국은 “온 가족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겠다는 연락을 받고 찾아왔는데 집 내부에 인기척이 없다”는 A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숨져 있는 이들을 발견했다. 사망자 중 A씨 자녀는 아들(24)과 딸(20) 등 2명이며 나머지 1명은 몇 달 전부터 함께 살던 딸의 친구(19)로 확인됐다. 발견 당시 A씨와 딸 등 3명은 거실에서 숨져 있었으며 A씨의 아들만 작은방에서 사망한 상태였다. 집 내부에는 이들이 각자 쓴 유서가 발견됐으며 경제적인 어려움을 토로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수년 전 남편과 이혼한 뒤 자녀 둘을 데리고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등 4명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용 도구 등 자세한 경위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최근 계부에 의해 5살 의붓아들이 살해되는 사건에 이어 3살 딸을 때려 숨지게 한 미혼모가 경찰에 구속되는 등 부모에 의한 아동학대 사망사건이 잇따르고 있지만,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범죄의 특성상 대책을 찾기는 쉽지 않은 실정이어서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인천에서만 자녀를 대상으로 한 살인과 아동학대치사 사건이 3건 적발됐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어린 부부가 생후 7개월된 딸을 5일간 방치해 숨진 사건이 발생했는가 하면 지난 9월 26일에는 인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계부에 의해 5살 남자아이가 숨졌다. 20대 계부는 9월 25일부터 다음날까지 20시간 넘게 첫째 의붓아들(5)의 얼굴과 팔다리 등 온몸을 목검으로 심하게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과거 자신의 학대로 인해 2년 넘게 보육원에서 생활하던 의붓아들을 집으로 데리고 온 지 10여일째부터 학대하기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피해자의 친모도 남편의 범행을 방조한 혐의(살인방조) 등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지난 14일에는 20대 미혼모가 3살 딸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이 일어났다. 미혼모 A(23·구속)씨는 김포에 있는 지인 B(2
최근 폐기물업체와 공장 등이 난립한 인천 사월마을이 거주지로 부적합하다는 환경부의 공식 결과가 나오자 주민들이 이주 방안 등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주민 122명 가운데 15명이 암에 걸리고 8명이 숨졌지만 암 발병과 주변 환경이 관련 없다는 결론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19일 인천 사월마을 ‘주민 건강영향조사’에 대해 주거지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인천시는 주민을 다른 지역으로 이주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사월마을에는 마을 주민 수보다 많은 폐기물 처리업체, 주물업체, 철공소 목재 가공업체 등 165개 사업장이 밀집해 있다. 오정한 법무법인 인본 원장(사월마을 법률대리인)은 “환경 전문가들도 마을 환경 개선으로 사월마을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며 “공장 이전 또는 주민 이주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마을 내에서 암 환자가 계속해 나왔는데도 주변 환경과 관련성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발했다. 사월마을에서는 2005년부터 2018년까지 주민 122명 중 총 15명에게 폐암·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