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부경찰서가 허가를 받지 않고 컨테이너를 불법으로 설치, 민원실로 사용해 물의를 빚고 있다. 16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서부서는 이달 11일부터 12월13일까지 서부경찰서 내 교통민원실 건물 리모델링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민원인들의 불편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찰서 내 일부 주차장에 컨테이너(가설건축물) 여러개를 설치했다. 문제는 임시로 사용하기 위해 설치하는 컨테이너 등은 행정 관청에 허가를 득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서부경찰서는 법적인 행정 절차를 거치지 않고 불법으로 컨테이너를 설치·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제보자 A(52)씨는 “법을 지켜야 할 경찰이 버젓이 불법하고 있는 상황에 당황했다”며 “아무렇지도 않게 불법을 저지르는 경찰을 민중의 지팡이라고 믿어야 하는지 의문이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서구는 코 앞에서 경찰의 노골적인 불법행위에 대해 행정조치는 커녕 보고만 있다”며 “구가 눈감아주고 있는 것 아니냐. 즉시 철거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불법건축물에 대한 행정절차는 불법 확인 시 3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2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외국인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28)씨 등 외국인 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3시 30분쯤 인천시 서구 마전동 한 길목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동료 B(28)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는 행인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일대를 수색해 사건 발생 3시간여만인 이날 오전 5시 55분쯤 지인의 집에 있던 이들을 검거했다. 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 국적인 이들은 B씨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로 파악됐으며 불법체류자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흉기를 확보해 지문 감식을 하는 등 수사를 벌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외국인 4명 중 한 명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범행동기 등은 수사가 좀 더 이뤄져야 드러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 계양구 최근 공공부문 및 민간부문 청년인턴사업 참여자 26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직무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청년인턴사업은 청년 취업준비자에게 공공 및 민간분야에서의 경험을 통해 경력개발 및 직무능력을 발굴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원활한 구직을 돕기 위한 취지로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번 교육은 총 10시간으로, 청년인턴들이 준비된 사회인으로서의 역량을 배양하게 하기 위해 신입 사원으로서 필요한 피플 스킬, 효과적인 보고를 위한 스피치 전략, 직장인 셀프 리더십 향상을 위한 시간 관리와 인생관리 등 실제 직장생활에 필요한 강의로 구성돼 있어 교육 참여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구 관계자는 “청년인턴들을 위한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지속적인 역량강화 교육 실시해 청년들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거듭나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시의회는 최근 인천YMCA가 주관한 의정활동 우수 시의원 선정에서 안병배 부의장을 비롯한 이병래 기획행정위원장, 강원모·김성준·민경서·서정호·손민호·신은호·윤재상·조선희 의원 등 10명의 시의원이 우수의정활동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의정활동 우수시의원 선정은 인천YMCA시민사업위원회와 의정참여단이 공동으로 제8대 인천시의회 의정활동 중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의 활동 내용을 평가했다. 평가의 주요내용은 ▲의원 출석률 ▲시정질의 ▲조례발의 수 ▲조례내용 ▲회의록분석 ▲지역시민사회 의견 수렴 ▲언론계 의견 등이다. /이정규기자 ljk@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는 최근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화재취약시설인 50㎿ 규모 매립가스발전소 등 5개 시설에 대한 기관장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SL공사 사장과 ㈜그린에너지개발 등 협력업체 대표와 함께 현장 안전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서구는 최근 ㈔한국공공자치연구원으로부터 ‘2019 한국지방자치경쟁력평가’에서 자치구 중 전국 2위, 인천 1위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구는 종합경쟁력 지수 1천점 만점에 평균점수인 473.63점을 훨씬 웃도는 598.23점을 획득했다. 또한 모든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경영활동 부문 전국 5위, 경영성과 부문 전국 3위에 선정됐다. 특히 구는 타 지자체보다 ▲인적자원 ▲도시인프라 ▲산업기반 ▲공공행정 ▲생활환경 ▲지역경제 ▲인구활력 ▲공공안전 ▲경제활력 부분에서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구는 지난해 종합경쟁력 전국 22위에서 20단계 상승해 지방자치 역량이 눈에 띄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인천국제공항과 항만 인접, 광역교통망 등 지리적·교통적으로 우수한 여건과 지속적인 인구증가 등 높은 성장 잠재력과 지역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재현 구청장은 “서구는 그동안 회색이미지로 평가돼 왔으나, 취임 이후 개청 30주년을 맞아 앞으로의 미래발전상을 제시하고, 미래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 점차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겨울철 강설로 인한 교통 안전사고 예방 및 원활한 차량 통행을 위해 겨울철 도로 제설대책을 수립·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종합건설본부는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도로 제설대책기간으로 정해 24시간 제설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강설예보에 따른 단계별 대응 매뉴얼에 따라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올해는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해 염화칼슘살포기 12대를 추가 구매하고, 제설용 염화칼슘도 예년에 비해 충분히 확보했다. 해제설차량 41대 중 자체 10대는 직접 운영하고, 구청이 도로 제설에 운영 예정인 31대는 11월 말까지 각 구에 배치할 예정이다. 또 제설함 572개도 1월 말까지 간선 도로변에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제설함 내에 염화칼슘을 시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설용 삽과 장갑도 비치한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지방검찰청은 내년 4월15일 치러질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와 관련한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14일 밝혔다. 인천지검은 이날 오전 인천경찰청·인천선관위와 함께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대책회의에는 3개 기관 관계자 30명이 참석해 준비상황과 효율적인 단속방안 등을 논의했다. 검찰은 금품 제공, 거짓말 유포, 여론 조작을 중점 단속범죄로 정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후보자의 신상과 관련한 조작 정보를 퍼뜨리거나 언론보도 형식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이른 바 ‘가짜뉴스’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또 당내 경선과정에서 조직을 동원하기 위한 금품 제공이나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도록 질문이 편향된 여론조사 등도 수사 대상이다. 한편,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는 인천에서 거짓말 유포가 전체 선거사범 가운데 35.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금품 관련 사건이 12.3%로 뒤를 이었다. 인천지검은 지난달 17일부터 양동훈 공공수사부장을 반장으로 한 ‘선거사범 전담 수사반’을 편성해 특별근무 체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여기에 13개 선거구별로 전담 검사를 지정하고, 각 관내 지역선관위나 경찰과 실시간으로 연락
9개월 가까이 공사가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던 인천 계양산성박물관이 내년 3월 개관할 전망이다. 계양구는 14일 계양산성박물관 건설공사의 공정률이 95%를 넘겼다고 밝혔다. 계양산성박물관은 당초 올해 상반기 개관할 예정이었으나 시공사와 계양구 간 갈등으로 지난해 12월 건립공사가 중단되면서 개관 시기가 내년으로 연기됐다. 구는 과도한 설계변경과 공기부족 등을 주장하며 공사를 중단한 시공사측과 올해 4월 계약을 종료했고, 새로운 업체를 선정해 9월23일부터 마무리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계양 산성박물관은 연면적 1천998.94㎡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다. 박물관에는 전시실·체험실·유물 수장고·전망대 등이 조성된다. 현재 구는 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이곳에 전시할 유물을 구입하고 기증도 받고 있다. 박물관에는 삼국시대에 축조된 인천의 대표적 고성 계양산성에서 발굴된 유물뿐만 아니라, 국내 산성과 관련된 자료와 계양구 지역 변천상과 과거 생활상 등을 보여주는 사진·영상·지도 등도 박물관에 전시할 예정이다. 앞서 계양산성 내에서 이뤄진 9차례 조사로 발굴된 삼국시대 목간, 연꽃무늬 수막새, 토기 등 유물 1천600여 점은 국립중앙박물관과 인천시립박물관 등지에
인천 영종하늘도시에서 가스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잇따르자 행정당국이 원인 파악에 나섰다. 13일 인천소방본부와 인천 중구에 따르면 전날 오전 중구 영종하늘도시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내용의 신고와 민원이 50여 건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복합가스 측정기 등으로 중산동 일대를 확인했으나 냄새가 빨리 사라져 정확한 성분은 파악되지 않았다. 중구는 악취 원인을 찾기 위해 영종하늘도시 도시가스 공급 시설의 일부인 정압기 5곳을 확인한 결과 가스 누출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구는 영종하늘도시 내부에서는 악취를 유발할 요인이 없었던 것으로 보고 외부적 요인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연안부두 인근 에스오일이나 송도 LNG(액화천연가스) 기지 등에서 악취가 발생할 수 있는 작업을 했는지 확인했지만 문제는 없었다”며 “미단시티 인근 갯벌도 조사했지만 악취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