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학교 교수와 학생, 직원 등이 경기도시공사가 대학부지 매입 당시 했던 약속을 파기했다며 규탄 성명을 발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경기대와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2007년 6월 20일 경기대가 소유한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914-1번지 등 5필지의 유보지 5천134.8㎡(약 1천556평)를 광교신도시 개발 명목으로 평당 237만원에 강제수용했다. 경기대 측은 당시 학교 인근의 해당 부지에 R&D(연구리서치)단지와 연계한 교육연구시설로 5층 이하 건립을 요청했고 경기도시공사는 5층 이하의 건물 부지로 수의계약하겠다는 계획이 담긴 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기도시공사가 지난달 31일 해당 부지에 대해 공개입찰로 평당 600여만원의 공급가격을 책정하고 건물의 최고 층수를 10층으로 하는 공급공고를 발표하자 경기대 측은 도시공사가 토지 수용 당시 한 약속을 파기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경기대 관계자는 “2007년 당시 공문을 통해 학교 측의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그에 대한 답변까지 해놓고 이제와서 아무런 협의도 없이 공개입찰로 전환해 공급가격을 높여 공고한 것은 약속을 파기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경기대 교수회,
도내 시민사회단체들이 도교육청의 학생인권옹호관 공고 과정과 내용에 문제가 있다며 지적하고 나섰다. 다산인권센터와 전교조 경기지부 등 5개 시민사회단체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도교육청의 학생인권옹호관 공고 과정과 내용에 문제가 있다”며 “도교육청이 좀더 열린 자세로 임할 것”을 요청했다. 이 단체들은 “경기도 학생인권조례 상에는 인권옹호관 설치에 관해 학생인권심의위 동의를 얻게 돼 있고, 심의위는 학생참여위원이 참여토록 돼 있으나, 최근 도교육청의 인권옹호관 채용 공고에는 이런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인권옹호관의 직급이 전임계약직공무원 ‘가’급으로 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한다”며 “중요한 업무 특성을 고려해 관련 부서에 휘둘리지 않기 위한 위상 정비와 제도적 장치 보장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교육청은 인권옹호관 공고 과정 등에 투명하고 공개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며 “조례가 잘 정착되기 위해서는 시민사회단체의 협력이 있어야 함에도 공고 직전까지 도교육청의 단독업무로 진
용인외국어고등학교 졸업생인 한서윤(19·사진) 양이 세계 최고 수준의 미국 아이비리그내 3개 명문대학에 동시 합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올 2월 용인외고를 졸업한 한 양은 지난 연말 예일대 수시에 합격한 후 하버드대와 프리스턴대 정시에 지원해 최근 모두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 양은 고교 2학년 때 미국대학능력시험(SAT) 2천400점 만점을 맞아 세간의 관심을 모았고, 세계 학력 경시대회 ‘월드 스칼라스컵 본선’에서 경제 부문과 영문학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는 실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캐나다에서 1년7개월 유학했던 한 양은 현재 입학할 학교 선택을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다. 한 양의 어머니 김지수(48)씨는 “서윤이는 대부분 자기주도학습과 학교 수업을 중점적으로 하면서 자신의 꿈을 키워왔다”며 “딸은 현재 경제학과 영문학 전공을 놓고 고민 중이고, 입학할 학교는 5월 이전에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용인외고는 올해 졸업한 국제반 학생 85명이 미국 아이비리그내 대학과 영국 옥스퍼드대학 등 외국 대학에 전원 합격했다고 밝혔다. /용인=최영재·이종일기자
도내 청소년 미혼모들이 학업중단 위기와 출산 후 양육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주위의 냉소적 시각과 경제적 빈곤 등의 문제로 생활고가 가중되고 있다.사회적 약자인 청소년들의 임신에는 특별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만큼 사회적인 인식변화와 통합지원시스템 마련 등 개선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1. 차가운 시선과 학업 중단 2. 사회적 인식 변화·지원 확대 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도내 일선 학교에 임신한 학생의 퇴학이나 학업중단을 시키지 않도록 협조공문을 발송하고, 교원들에 대한 연수 등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도교육청이 미혼모 학생들을 위한 조치는 미미한 실정으로 실질적인 현황 파악과 지도·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렇다보니 도내 대다수의 학교에서는 미혼모 학생들의 자퇴와 휴학 등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대안학교 관계자는 “미혼모 학생을 입소시키기 위해서는 교사들과 전쟁을 벌여야 한다. 교사들은 학생의 문제를 감추기 위해 대안학교 입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암묵적인 자퇴를 권고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과 함께 경기도는 지난해 9월부터 미혼모 대안학교인 홀트고운학교와 동방누리학교를 위탁하는 사업을
수원교육지원청과 경인교육대학교는 5일 ‘학교 컨설팅 교육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김태영 수원교육장과 정동권 경인교대 총장은 수원교육지원청 소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원지역 초·중·고등학교의 교육컨설팅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수원교육발전을 위한 자문위원회 조직·운영 ▲수업개선 컨설턴트 양성을 위한 연수 공동추진 ▲전문교수와 함께하는 컨설팅 이론 연구, 모델 개발, 컨설팅 자문 등의 상호 협력 ▲수업컨설팅 운영 활성화에 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해 컨설턴트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태영 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교 컨설팅 협약을 계기로 경인교대와 힘을 합치면 교육 패러다임을 바꾸는 일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동권 총장은 “그동안 쌓은 노하우로 학생의 미래를 책임지는 교육을 더욱 발전시켜가자”고 밝혔다.
여학생들이 의도하지 않은 임신하고 사회적으로 냉대받으며 학업까지 포기하는 경우가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임신한 여학생들이 정상적인 교육을 받고 성인으로 성장하기까지는 아직 우리 사회에 많은 걸림돌이 산재한 실정이다. 도내 미혼모 학생들의 어려움과 지원사업의 개선 방향을 중점적으로 알아본다./편집자주 1. 차가운 시선과 학업 중단 2. 사회적 인식 변화·지원 확대 “순간의 실수였지만, 주위 사람들의 시선이 너무 차갑게 느껴져 많이 힘들었어요.” 4일 수원의 미혼모 대안교육 장기위탁기관인 홀트고운학교에서 만난 유하나(고교 3학년·가명) 양은 최근 배가 불러오며 사람들의 시선이 두렵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유 양은 “겨울방학이 지나고 배가 불러와 부모님께 말씀을 드리고 자퇴를 하려 했지만, 학업을 그만 둬야 한다는 생각에 걱정이 많이 됐다”며 “주위의 시선이 가장 무서웠는데 홀트고운학교를 다니며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유 양과 같이 출산을 앞두고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학생은 현재 도내에서 매우 적은 실정이다. 도내 청소년 미혼모는 수백명에 이르고 있지만
<속보>안양의 한 중학교 교장이 행정실장을 밀어 상해를 입혔다는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1일자 23면 보도) 시민사회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교장의 직위해제 등을 요구했다. 전공노 경기교육청지부와 전교조 경기지부 등 6개 단체 회원 50여명은 4일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5일 안양 모 중학교 여교장이 교장실에서 행정실장(여)을 밀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다”며 “교육청은 교직원을 폭행한 여교장을 즉각 직위해제하고 배제징계 처분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여교장은 피해 당사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자숙해야 하며, 교육청은 피해자 보호와 재발방지의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경찰과 교육청은 여교장과 행정실장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여교장은 폭행한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양·과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진상조사 중이며 행정실 직원을 상대로 폭언·폭행한 사실이 확인되면 도교육청에 징계요구안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장녀 결혼식을 대다수 교육청 직원들도 모르게 조용히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김 교육감은 지난 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장녀의 결혼식을 치렀다. 이날 결혼식은 김 교육감의 자녀 가운데 첫 혼례였지만 친·인척과 가까운 지인 만 참석하고 교육청 고위 간부와 직원들도 뒤늦게 혼례사실을 안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교육감은 이날 혼례인사를 통해 “가족과 친지, 그리고 긴 시간 인연을 맺어 왔던 지인 일부 외에는 알리지 않고 혼사를 치른 점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 진심으로 축하를 보내주셨을 많은 분들이 계셨음을 잘 알고 있지만 공직자로서 집안 행사를 치르는 데 따른 처신의 조심스러움으로 이해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양해를 구했다.
수원 영일중학교가 맞춤형 인증제 프로그램과 다양한 동아리 활동으로 학생들의 재능 개발에 앞장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 학교는 학부모들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활성화해 학생들에게 나눔과 실천의 정신을 일깨워주며 인성함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1998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에 개교한 영일중은 ‘바르게, 슬기롭게, 부지런하게’를 교훈으로 학생들에게 성실한 학교생활을 강조해왔다. 영일중은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능력 향상과 특성화된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한국어, 한국사, 한자, 체력, 외국어, 독서, 정보화 등 7개 분야에 대한 인증제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기량을 쌓고 인증서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침 자율학습 시간과 방과후학교, 동아리활동 등을 이용해 학생들은 인증서 취득을 위한 준비를 하며 학습활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있다. 담당부서 교사들은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과정을 관리하고 해당 분야에 대한 지도활동을 병행하고 있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함께 영일중은 다양한 동아리활동을 장려하며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에 맞는 문화·체육·학습
“미래의 난 무엇이 되어 있을까” 안산교육지원청은 안산 북부지구 특수학급 학생들이 함께하는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특수학급 연합 현장체험학습은 북부지구 8개교의 특수학급학생 67명과 특수교사, 장애학생지원공익근무요원, 자원봉사자 등 32명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미래의 나의 직업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서울 소재)를 방문해 다양한 직업 체험 활동을 통해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직업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삼일초 특수학급 우지영 교사는 “이번 현장체험학습은 아이들이 다양한 직업 세계에 대해 알아보고 미래의 직업을 찾아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이번 행사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교육지원청은 앞으로 남부지구 등 5개 지구에서 특수학급 연합캠프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김준호·이종일기자 안산 북부지구 특수학급 학생들이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를 방문해 다양한 직업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