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 학교는 학부모들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활성화해 학생들에게 나눔과 실천의 정신을 일깨워주며 인성함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1998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에 개교한 영일중은 ‘바르게, 슬기롭게, 부지런하게’를 교훈으로 학생들에게 성실한 학교생활을 강조해왔다.
영일중은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능력 향상과 특성화된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한국어, 한국사, 한자, 체력, 외국어, 독서, 정보화 등 7개 분야에 대한 인증제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기량을 쌓고 인증서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침 자율학습 시간과 방과후학교, 동아리활동 등을 이용해 학생들은 인증서 취득을 위한 준비를 하며 학습활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있다.
담당부서 교사들은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과정을 관리하고 해당 분야에 대한 지도활동을 병행하고 있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함께 영일중은 다양한 동아리활동을 장려하며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에 맞는 문화·체육·학습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축구, 야구, 풍물, 만화, 인문영재, 과학영재반 등 13개 반으로 구성된 영일중 동아리는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강조하고 있다.
풍물반의 경우 지난 2009년에 이어 2010년에도 경기도수원시청소년예술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고, 농구반과 축구반, 댄스반 등도 각종 대회에 참가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외에 영일중은 자원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하며 학생들의 인성함양을 이루고 있다.
학부모들과 함께 참여하는 교육자원봉사단은 교내 협의회를 통해 다양한 봉사터전을 개발하고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중 가족봉사단은 가족단위로 봉사활동을 펼치며 가족의 특성에 맞는 활동과 건강한 가족관계를 형성하는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자원 재사용·재활용을 통해 환경 보존과 자원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되살림 운동’은 학생, 학부모들이 집에서 필요 없는 물건을 수거해 바자회를 열 수 있도록 준비한다.
아울러 독거노인과 결연을 맺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하는 ‘파랑새둥지 결연활동’과 해외빈곤아동을 위해 모금하는 ‘한생명 살리기 운동’을 통해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박윤간(59) 교장은 “영일중은 맞춤형 인증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학력향상을 이루고 있다”며 “학력뿐만 아니라 봉사활동에 역점을 둔 인성함양으로 미래의 핵심리더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