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2012학년도 대학입시에 대비해 ‘대학교 위치도’와 고3 담임 업무매뉴얼 ‘진학지도 이렇게 합니다’를 도내 고등학교에 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학교 위치도는 4년제 서울권, 4년제 전국권, 전문대 수도권 등 3종 지도형식으로 각 대학교의 위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도교육청은 고3 학급에 게시될 위치도는 학생들에게 각 대학교의 위치를 알려줌과 동시에 성취동기를 부여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고3 담임 업무매뉴얼은 학생들의 진학지도를 돕기 위해 담임교사들에게 배부됐고 2011학년도 일정 및 주요 업무, 2012학년도 대입전형, 대입기초자료와 함께 입학사정관제를 비롯한 특별전형도 상세히 담겨 있다. 이밖에 중3 학생들을 위해 ‘미리 알아보는 대학 입학사정관제’ 자료를 각 중학교로 배부해 대입 진학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급격한 사회변화 환경에서 다양하고 복잡해진 진로, 진학에 대해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하게 됐다”며 “학기 초 수험생과 학급 담임들이 갖는 진학에 대한 기본적인 궁금증을 해결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인 진학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속보> 국무회의를 통과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하 개정 시행령)에 따라 고교평준화 지정권이 시·도조례로 넘어가게 돼 교육자치권이 정당정치에 휘둘릴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16일 “고교평준화 관련 개정 시행령은 헌법에 규정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과 자주성을 침해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경기교총은 보도자료를 통해 “개정 시행령은 사실상 도의회에 평준화 지정권을 위임한 것으로 교육의 정치적 예속화를 가속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문제 소지가 있다”며 “정부는 실질적인 교육자치가 보장될 수 있도록 개정 시행령을 전면 철회해 평준화 지정권을 교육감에게 위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교육감에게 고교평준화 지역 지정권한을 부여하더라도 이를 지정하기 위한 요건 및 절차는 객관성과 공정성 측면에서 강화될 필요가 있다”며 “경기도와 같이 평준화 요건 및 절차를 변경하기 전에 이를 추진했던 지역은 예외규정을 둬 신뢰의 이익이 보호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4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하 개정 시행령)에 따라 고교평준화 지정권을 시·도조례로 이양하게 돼 앞으로 교육자치권이 정당정치에 휘둘리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5일 교육과학기술부와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에 의결된 개정 시행령은 현행 77조 제2항에 규정된 교육감이 고교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을 교과부령으로 정했던 것을 시·도조례에서 정하도록 수정됐다. 이에 따라 기존에 시·도교육청이 요청한 고교평준화 지역 지정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승인했던 방식이 앞으로는 신설된 시·도조례 기준에 맞는 타당성조사와 여론조사 등을 거쳐 정하게 됐다. 그러나 평준화 관련 조례를 제정하기 위해서는 시·도의회 의결을 거쳐야 하고, 신설된 조례 기준에 맞는 조사 결과가 나오더라도 의회에서 최종 심의돼야 하기 때문에 교육자치가 정당정치에 휘둘릴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도내 교육계 관계자는 “교과부장관이 정했던 고교평준화 지역을 정치인들에게 맡기게 되면 교육자치는 정당정치에 끌려다니며 이념적인 성향이 짙어질 것”이라면서 “교육은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히지 않고 중립적인 관점에서 실시돼야 하는데 ‘풍전등화’에 몰리게 됐다”고
최근 발생한 일본의 강진으로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도내 각급 학교 건물 10개 가운데 6개가 지진에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2천187개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전체 시설물 6천782동 가운데 내진 설계 대상은 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이 1천㎡ 이상인 건물로 3천229동이다. 그러나 지난 1일 현재 내진 설계 대상 건물 중 1천165동(36.07%)만 내진 설계가 됐고, 나머지 2천64동(63.93%)은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별로 내진 설계 비율을 보면 특수학교가 28.20%로 가장 낮았고, 다음이 초등학교로 30.91%에 그쳤다. 또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각각 38.75%와 41.49%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의 내진 설계 비율은 2007년 초 기준 27.7%보다 높아진 것이며, 최근 택지개발로 신설학교가 많아지며 전국 평균 내진 설계 비율 13.2%보다 높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박영하 국회의원이 이날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학교시설 내진보강 사업 기본계획안’에도 2009년 말 기준으로 도내 1천914개 초·중·고교의 내진 설계 대상 건물 2
수원교육지원청은 학교주변 교육환경 보호를 위한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제도 안내 동영상’을 제작해 일선 학교에 배포했다고 14일 밝혔다.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최근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제도 안내 동영상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각급 학교 및 기관에 배포하고 ‘학교주변 교육환경 보호’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교육지원청은 지난해 관내 모든 학교의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을 전산화하고 한국토지정보시스템(KLIS)에 등재해 ‘토지이용계획확인서’상에서 정화구역이 표기되도록 하는 서비스 활동을 펼쳐왔다.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은 학교 경계선에서 직선거리로 200m까지의 지역으로 정화구역 안에서는 PC방, 당구장, 만화가게, 노래연습장 등 학교보건법에서 규정한 금지행위 및 시설의 설치를 제한하고 있다. 관련 동영상은 수원교육지원청 홈페이지(http://www.goesw.kr/)에서 사이버장학·학교환경위생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태영 교육장은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제도 안내 동영상 홍보로 시민들이 위생정화구역에 대해 올바로 이해하고 정화구역 안에서 유해시설의 설치를 제한함으로써 학교주변 교육환경이 보호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기교육정책포럼은 오는 16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교원 승진평가,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를 주제로 제2회 정기 교육포럼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 박소영 숙명여대 교육학부 교수와 성기선(도교육청 교원승진제도T/F팀장) 카톨릭대 교육학과 교수는 ‘교원 승진제도 한계와 개선 방안’ 등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이현숙 도교육청 교원역량혁신과장, 남정권 경기교총 정책위원회 부위원장, 노시구 전교조 경기지부 참교육실천위원장이 토론을 벌이게 된다. 최창의(경기도 교육의원) 대표는 “승진제도 개선방향이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따라 수년간 교육현장에 미칠 영향이 클 것이다”며 “도교육청에서 논의하고 있는 방안을 이번 포럼을 통해 공론화해 현장 교원들의 폭넓은 의견 수렴과 충분한 논의 과정을 거쳐 바람직한 최종안을 확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부터는 도내 교원평가에서 동료교원간 평가문항이 48항목에서 교과 교사의 경우 11항목으로 줄고 비교과 교사는 7~8항목만 실시한다. 또 교장·교감에 대한 평가 항목도 20문항에서 10문항 내외로 축소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1년도 교원능력개발평가(이하 교원평가) 계획을 수립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재직교원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올해 교원평가 계획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제시한 교원평가 가이드라인을 최대한 수용하되 특정 사안에 대해서는 도내 여건을 감안해 자율적으로 결정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교원평가에서 교사와 관리자들의 평가 항목 축소와 함께 지역 특성 등을 감안해 동료교원 평가영역에서 교사는 ‘책무 및 업무’ 요소를, 교장·교감은 ‘비전 및 지역사회 연계’ 요소를 추가했다. 또 평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지표를 필수지표(7개)와 선택지표(4개)로 구분했으며, 평가에 동료교원 5명 이상이 참여하도록 했다. 평가항목에는 영역별로 ‘우수한 점’과 ‘개선할 점’을 기술하는 서술형 응답도 추가했다. 교원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 조사에서도 교장과 교감, 담임교사는 필수 평가 대상으로 하되, 교
수원 원일중학교가 개교 1년만에 다양한 교육정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며 지역내 학생, 학부모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 학교는 이기홍(51) 교장의 섬세한 리더십을 기반으로 전 교직원이 단합해 제2외국어 특성화교육과 방과후학교 다양화 등 혁신교육에 힘쓰고 있어 향후 더 큰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3월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에 개교한 원일중은 이 교장의 취임과 함께 1년간 안정적인 교육과정을 정착시키며 학생들의 창의적 학력항샹을 위해 노력해왔다. 아울러 원일중은 개교와 동시에 영어, 수학 수준별 이동수업을 진행해 학생들의 학력향상에 많은 성과를 이뤘다. 지난해 9월에는 해오름도서관을 개관해 독서·논술교육에 중점을 둬 학생들의 창의적·논리적 사고력을 높일 수 있었고 과학교육과 컴퓨터교육을 성실히 수행해 2010 정보과학축제 정보올림피아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원일중은 개교 이후 학교 주차장 옆에 세워진 고압송전탑 때문에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이 우려됐었으나, 학교운영위원과 학부모, 시의원, 국회의원 등의 노력으로 올해부터 송전탑을 철거하고 지중화 공사를 실시하게 됐다. 시와 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 통학여건이 좋지 않은
수원시가 화성행궁 복원을 추진하며 사업 예정지에 위치한 신풍초등학교를 광교택지지구로 이전할 계획을 시행하자 학부모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시와 수원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시는 수원화성 복원 사업을 추진하며 현 신풍초 부지에 옛 우화관을 건축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학교 이전을 준비해왔다. 신풍초가 위치한 수원시 팔달구 신풍동 246 일대는 정조시대 우화관(객사)이 있었던 곳으로 시는 2008년부터 본격화된 화성행궁 2단계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학교를 광교택지지구로 이전하고 이곳에 우화관을 복원할 계획이다. 당초 시는 신풍초를 이전시켜 지난해까지 우화관을 복원하려 했지만, 주민 민원과 보상 등의 문제로 지금까지 미뤄지게 됐다. 이런 가운데 시는 2009년부터 매년 교육지원청과 신풍초에 신입생을 받지 않도록 요청해왔지만, 학교는 올해까지 신입생을 받은 상황이다. 아울러 시는 2013년 3월까지 광교택지지구에 새로 들어서는 학교로 신풍초 교명을 이전하고 학생들을 인근 남창초, 연무초로 분산시킬 계획이지만,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4학년 학생을 둔 학부모 K(41·여) 씨는 “수년전부터 화성행궁 복원계획과 함께 신풍초 이전 계획이
경기도교육청이 건전한 개인과외교습 문화의 정착을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개인과외교습자 알림제’를 도내 아파트단지 전체로 확대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아파트단지내 개인과외교습자 알림제는 교습자의 교습과목 및 교습장소 등을 단지 내 게시판 등으로 안내해 ▲학생과 학부모가 관련 정보를 쉽게 파악하고 ▲불법 개인과외교습자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다. 도교육청은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의 시범실시 결과를 바탕으로 확대 실시를 결정하고 앞으로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협조해 도내 모든 아파트단지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알림제에 대한 리플릿 1만5천부를 제작해 25개 교육지원청 및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 배포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 제도에 대해 아파트 관리사무소나 주민들이 동의하지 않을 경우 시행하지 않을 계획이며, 대학(원)생의 개인과외교습은 신고 대상이 아니므로 제외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신고포상금제, 학원 및 교습소의 심야 교습 제한 등으로 불법 개인과외가 늘어나는 풍선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지만 개인과외교습자 알림제를 시행해 건전한 교습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