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 학교는 이기홍(51) 교장의 섬세한 리더십을 기반으로 전 교직원이 단합해 제2외국어 특성화교육과 방과후학교 다양화 등 혁신교육에 힘쓰고 있어 향후 더 큰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3월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에 개교한 원일중은 이 교장의 취임과 함께 1년간 안정적인 교육과정을 정착시키며 학생들의 창의적 학력항샹을 위해 노력해왔다.
아울러 원일중은 개교와 동시에 영어, 수학 수준별 이동수업을 진행해 학생들의 학력향상에 많은 성과를 이뤘다.
지난해 9월에는 해오름도서관을 개관해 독서·논술교육에 중점을 둬 학생들의 창의적·논리적 사고력을 높일 수 있었고 과학교육과 컴퓨터교육을 성실히 수행해 2010 정보과학축제 정보올림피아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원일중은 개교 이후 학교 주차장 옆에 세워진 고압송전탑 때문에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이 우려됐었으나, 학교운영위원과 학부모, 시의원, 국회의원 등의 노력으로 올해부터 송전탑을 철거하고 지중화 공사를 실시하게 됐다.
시와 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 통학여건이 좋지 않은 학생들을 위해 버스 노선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어학실과 모둠학습 공간 등 시설 개선을 이루게 됐다.
원일중은 지난해 성과를 이어 올해는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제2외국어 교육과정 특성화를 운영하게 됐으며, 자체적으로 학급별 특색사업을 선정해 학생들의 재능을 개발하고 있다.
제2외국어 교육과정은 올해 2학년 학생들부터 적용되며 학생들의 선호도 조사에 따라 중국어, 독일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과목을 개설해 자율적으로 수강하게 했다.
학급별로는 담임교사의 재량에 따라 1년간의 학급앨범을 제작하거나 일일 학급종례신문 제작·배포, 월별 문화·체험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함께 원일중은 지난해부터 시행한 방과후학교 지역공부방을 올해는 교과교육 과정에서 특기적성 과정으로 확대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는 학생들이 참여하고 싶은 수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과학탐구활동, 농구, 배구, 바이올린 등 교과교육과 예체능 프로그램을 폭넓게 운영할 방침이다.
지역공부방은 도교육청의 예산을 지원받아 학생들에게 최소한의 참여비만 받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과정으로 학생, 학부모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기홍 교장은 “원일중은 새로운 교육과정과 새로운 수업방식으로 학생들과 함께하는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전 교직원이 학생들에 대한 사랑과 믿음으로 지도하는 만큼 올해도 많은 성과들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교육 5대 혁신과제에 발맞춰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교육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