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구제역 피해를 당한 도내 축산농가 고등학생 자녀에게 올 학비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 희망 농가는 다음달 1일까지 자녀가 재학중인 학교에 지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각 학교는 지자체를 통해 신청자 가정의 구제역 피해 사실 여부를 확인한 뒤 도교육청에 지원을 신청해야 한다. 지원 학비는 입학금과 수업료 및 학교운영지원비로, 이미 입학금과 수업료 등을 납부한 학생이 지원 대상자로 확정되면 납부금을 반환해 준다. 다른 기관에서 학비를 지원받는 고교생이나, 이미 무상교육이 실시되고 있는 초·중학생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수원중부경찰서가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 캠페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부서는 9일 수원시 장안구 소재 경찰서 사거리에서 삼운회교통봉사대, 해병전우회 등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어린이보호구역 내 법규위반 처벌강화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아울러 중부서는 10일 정자초등학교에서 셀프키즈코리아 소속 ‘눈높이 사랑봉사단’과 함께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한일 서장은 “운전자들의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법규 위반에 대한 안전 불감증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교통안전 교육 및 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 단위의 교과학습 진단평가가 도내 대부분의 초·중학교에서 실시된 가운데, 교원단체들은 상이한 입장을 보이며 대립각을 세웠다. 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일선 학교의 자율적인 선택에 따라 이날 초등학생 3~5학년과 중학생 1~2학년을 대상으로 전국 단위 교수학습 진단평가를 시행했다. 이번 진단평가는 초등학교 3학년은 국어, 수학 두 과목을, 4~5학년과 중학교 1~2학년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등 다섯 과목에 대해 학생들의 기초학습 능력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는 교과별, 영역별로 ‘도달’과 ‘미도달’로 집계돼 통지하고 학생들의 학습부진 요인 파악과 수준에 맞는 교수 방법 개선에 활용된다. 그러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이날 실시된 진단평가에 대해 “겉으로만 학교 자율결정이지 사실상 일제고사”라고 주장했다. 전교조 경기지부 관계자는 “도교육청은 올 1월 17일 각 학교에 진단평가를 시행하도록 공문을 시달한 바 있고 지난 4일에는 교감협의회를 통해 진단평가 자율시행 방침을 전달했다”며 “교육청의 공문을 받고 진단평가를 준비한 학교에서 뒤늦게 계획을 수정하기 어렵게 만들었다”고 반발했다. 또한 “도교육청 담당부서에서 진단평가 예산 5천만원을 오는
올해부터 도내 초등학교 무상급식이 확대되고 중학교 운영비가 지원됨에 따라 일선 학교의 수납 업무가 줄어들자 각 학교에서는 행정실 비정규직원을 일방적으로 교무실 업무로 전환시키려 해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교육청지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준) 등에 따르면 최근 도내 지역별 교장단협의회에서 무상급식과 학교운영비 지원으로 수납 업무가 줄어든 행정보조원(비정규직)을 교무실로 재배치하는 방안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도내 일부 초·중학교에서는 행정실 비정규직원(행정보조원)을 교무실로 재배치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교직원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실제 도내 한 중학교에서는 이 문제를 두고 행정실 직원이 교장과 대립하다 최근 타 학교로 전근 가는 사례까지 발생해 학교운영상 파행으로 확산되고 있다. 수원 A중학교 행정보조원은 “운영비 수납 업무가 줄어든다고 해서 전체 업무가 없어진 것이 아닌데 교무실 업무로 전환시키는 것은 무리한 발상”이라며 “당초 행정실 근무로 계약하고 일을 시작했는데, 이제와서 강제적으로 업무를 변경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발했다. 특히 이 같은 방안은 일부 교육장과 도교육청 B과장이 지역별 교장단
학생인권조례가 본격 시행된 가운데, 시흥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을 체벌한 사건이 발생해 학부모가 반발하고 나섰다. 8일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해당 고교 2교시 수업시간에 1학년 학생 A군이 밖에서 주먹밥을 사서 교실에 들어오는 것을 B교사가 보고 훈육한 후 학생지도실로 불러 주걱으로 엉덩이를 체벌했다. 학교 측에서는 2대만 때렸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학부모 L씨는 지난 7일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아들이 오늘 학생부 교사에게 주걱으로 엉덩이를 맞았다. 엉덩이가 시퍼렇게 멍이 들었다”며 “체벌금지라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맞고 들어와 부모 입장에서 가슴이 아프다”는 글을 올려 하소연했다. 또한 “학생이 잘못하면 징계를 받듯이 교사도 똑같이 징계라는 죄를 벌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제대로 조치를 취해주고 다시 한번 이런 일이 일어날시엔 가만 있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학교 관계자는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올라 온 글을 보고 학부모와 통화해 B교사가 직접 사과했다”며 “학생을 때린 것은 2대 뿐인데 멍이 들었다는 것은 과장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9일 이 학교를 방문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013년 3월 광교신도시 수원권역에 처음으로 공립 장애인 특수학교가 개교한다. 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수원권역 장애학생들의 교육 편의 등을 위해 광교신도시에 장애인 학교인 ‘수원특수학교(가칭)’ 설립을 추진 중이며, 오는 10월 말까지 설계 등을 마무리한 뒤 공사에 들어가 2013년 3월1일 개교할 계획이다. 189억8천여만원을 투입해 아주대학교 인근 광교신도시에 설립되는 수원특수학교는 부지면적 1천500㎡, 건축 연면적 1만~1만4천㎡ 규모로 건립되며, 36학급으로 편성된다. 이 학교에는 수원 인근 지역 정신지체 및 시각장애 학생들이 입학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남부지역에 공립 장애인 특수학교는 성남에 2곳, 안양과 부천에 각각 1곳씩 운영 중이며, 수원에는 사립 장애인 특수학교 2곳만 운영되고 있는 것을 비롯 도내에는 현재 공립 6개, 사립 20개 등 모두 26개의 장애인 특수학교가 운영중이다.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간에 논란을 빚고 있던 학교용지매입비 문제가 해결 국면에 접어들었다. 7일 도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두 기관은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실무 협의를 거쳐 그동안 큰 이견을 보여 온 도교육청에 대한 도의 학교용지매입비 미전입금 규모가 8천85억원이라는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 두 기관은 미전입금의 지급 시기와 방법을 차후 논의하고 도의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합리적으로 협의해 나간다는데도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도의 부담금 액수는 학교용지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이 제정된 1996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도가 분담해야 하는 학교용지매입비 부담금 총액 1조1천976억원 중 지급 시기가 아직 되지 않은 부담금액 등을 모두 제외한 것이다. 두 기관은 도 부담금 총액 산출을 위해 각 기관 실무자들이 해당 기간 안에 이뤄진 신설학교의 학교용지 매입 현황과 매입비 상환 등에 대한 세부적인 자료를 꼼꼼하게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도와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올해부터 발생하는 학교용지매입비의 양 기관 부담금을 매년 정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는 8천85억원으로 확인된 도교육청에 대한 도의 미전입금 상환 시기 및 방법등이 남았다
전국공무원노조 경기교육청지부는 7일 “기능직공무원의 일반직 특별임용계획이 직렬·경력에 제한을 두는 등 분열을 조장하고 학교에서 대외직명제(6급 이하 주무관 호칭)가 정착되지 못해 차별받고 있다”고 밝혔다. 전공노 경기교육청지부 회원 20여명은 이날 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능직공무원들이 책상과 컴퓨터도 없이 창고나 경비실에서 대기하고, 오전마다 일용잡부처럼 환경미화업무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한다”며 인사처우 개선과 업무 재분장을 요구했다. 이들은 “학교 현장에서 기능직공무원들이 ‘어이~’, ‘김씨’, ‘아저씨’ 등으로 불리며 모멸감을 느낀다”며 “8급으로 정년퇴직하는 선배를 숱하게 봤고 6급은 일반직에 비해 10%밖에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준 지부장은 “기능5급 신설과 상위 정원비율을 확대 실시하고 일반직특별임용계획을 철회한 후 즉각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들은 조합원 2천여명의 요구가 담긴 서명지를 도교육청에 제출했다.
<속보> 2011학년도 경기지역 초등교원 임용 3차 시험에서 관리·감독에 파행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일부 수험생들이 도교육청 직원들을 고소한 사건과 관련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의정부경찰서는 7일 경기도교육청 제2청을 압수수색해 2011학년도 초등교원 임용 3차 시험 채점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수험생들은 지난달 23일 “시험 감독관이 일부 응시생에게 국어 과목 문제를 사전에 유출하고 일부 수험생들에게 심층면접 준비시간이 3배 많게 주어지는 등 파행이 있었다”며 도교육청 제2청 과장 1명과 시험 감독관 4명을 직무유기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고소해 경찰이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으로 채점표 전체를 모두 확보해 분류중”이라며 “고소인들의 주장이 사실인지 조사하고 있으며 결과는 2~3일 후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지역 초등교사 임용 3차 시험은 지난 1월 18~20일 의정부지역 6개 학교에서 치러졌으며, 1천200명이 응시해 825명이 합격했다. 한편 불합격자 일부는 시험이 공정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재시험 등을 요구했으나, 도교육청은 문제가 있었던 것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당락에는 영향을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신규 지정된 공모교장 혁신학교 5개교를 포함해 도내에서 올 상반기 모두 71개의 혁신학교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기존 43개 혁신학교에 이어 지난해 11월 2011학년도 혁신학교로 23개교와 예비지정교 11개교를 선정한 후 올 초 교장공모학교(8곳) 및 신설학교(8곳)를 대상으로 16곳의 혁신학교를 추가 지정하려 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신설학교에 대한 혁신학교 지정이 부적절하다는 지침이 내려와 최근 신설학교 8곳을 예비지정으로 전환하고 교장공모학교 중 준비가 부족한 3곳(예비지정됨)을 제외한 5곳을 혁신학교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도내에서는 기존 43개교와 2011학년도 신규 지정된 23개교, 교장공모를 통해 선정된 5개교 등 모두 71개의 혁신학교가 올 상반기 운영된다. 교장공모를 도입한 혁신학교는 내부형으로 고양 상탄초, 시흥 하중초, 안산초, 오산 운산초, 수원 이목중 등 5개교가 선정됐다. 이로써 도내 교장공모 혁신학교는 기존 용인 흥덕고, 성남 보평초 등 12개교에 이어 모두 17개교로 늘어났다. 당초 교장공모를 통해 3월부터 지정하려 했던 시흥 매화중과 안성 개산초, 여주 금당초는 준비 부